2003년. 철 없던 대학교 2학년 때 한 여자를 만나고 6개월도 지나지 않아 군대를 갔습니다.

오래동안 많이 힘들어 하며 기다려 주었던 그녀지만, 제대 후 서로의 생각이 달라서 이별을 했지요.

기다려 준 만큼 제대 후 잘해주려 노력했었는데 이별을 하고나니 마음이 공허 했습니다.

헤어짐 후에도 많은 여자를 만났어요. 그 동안 생각이 많이 났었지만, 인연이 아니란 생각으로 지냈지만,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아쉬움은 어쩔수가 없더라고요.

용기있게 올해 초에 연락이 닿아 (카카오님, 감사합니다) 연애를 다시 시작했고, 이제 남은 여생을 함께 하려 합니다.

결혼 하기 전, 힘든 일 도 많았지만 이 여자가 안되면 안되겠더라고요. 흐흐

그동안 참, pgr에서 첫사랑 얘기도 많이 들으면서 생각났던 그녀인데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되네요.

아직은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내 사랑 pgr에는 꼭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부족한 글 솜씨지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 이번주에 결혼합니다. 축하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P.S 아, 엘지팬분들은 꼭 축하해 주세요, 저는 그래도 엘지를 더 사랑합니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