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때 보여준 노래 중에 좋은 노래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저음질이지만 제 엠피에서 빠지지 않고 플레이되는 아직 미발표한 자작곡들을
내년 이맘때쯤에는 꼭 고음질로 들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미발표한 노래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 몇개 소개하자면,



고요하고 어두운 밤이 찾아오면은 난 다시 그대 생각에
그렇지만 그대여 이것 하나만 제발 잊지말아요
그대가 그때에 외워두었던 나를 절대 잊지말아요
그때는 우리가 완벽했을지라도 지금은 나을 수 없어
그렇지만 그대여 이것 하나만 제발 기억해줘요
그대가 그 때에 외워두었던 나를 제발 잊지말아요
조금만 더 잘 할걸
조금만 더 참을걸 그랬지
내가 원한건 이런게 아니었는데
도대체 우리가 왜 이렇게

* 타이틀이 되기를 바라는 노래입니다. 정말 좋아요....진짜...  1집에 포함 안됐을때 어찌나 아쉽던지..
참고로 이노래는 장범준이 고등학교때 처음 만든 곡이라네요.



시원한여자
그대여 이젠 내 곁에 와요 조그만 입술 노랠 불러요
저기 반짝이는 노래를 불러 이제 넘쳐나는 너와
조그만 눈으로 날 바라보는 그대
그대는 내 맘속 조그만 바람되어 지금도 내 맘을 자꾸 흔들어놓네
하지만 내 맘속은 이제 내 맘속은 안돼 내 맘속은 이미 넘쳐나네
난 이제 어쩌나 이런 맘 어쩌나 난 이제 어쩌나
마음이 약한 너와 마음이 넘친 나와 마음이 약한 너와
마음이 넘친 나



사랑은 타이밍

완벽한 상황 속에 인연의 끝은
잔잔해진 상처는 각자의 인연으로
추억으로 만들어 잔잔한 상처들이
각자의 인연으로 각자의 인연으로

생각해보면 정말로 우린 아마 인연이 아닌가봐
내가 있어야 할 순간에 내가 있었더라면
운명이란 인연이란 타이밍이 중요한건가봐
내가 있어야 할 순간에 내가 있었더라면
정말 어떨까


니옆에 그사람은 정상이 아니야

이건 가사 정말 재밌는데 욕설이 있어서 크크.. 노래가 참 좋아서
가사를 살짝 바꿔서 꼭 나왔으면 좋겠는 노래입니다..



홀로 잠들기가 정말 외로워
밤에는 사무차도록 그리워
이리도 무던히 참은 얼굴 조차
잊어버릴 듯해요

벌써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면
부슬부슬 바람에 밤이 더디고
바닷바람이 그저 춥게만 느껴져
생각에 날 놓으면

다만 고요히 누워 밤을 청하며
그대가 오실까 생각에
눈앞에 밀려드는 저 봄 밀물이
눈 앞을 가로막고 또 그래요

*김소월님의 시를 가사로 노래를 만든건데..
저는 이노래를 듣고 장범준을 천재라고 인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1집앨범에 있던 향수 라는 노래인데
저는 이버전이 더 좋더라구요.

정말 좋은 노래가 많아서 고르는데 애먹었어요.. 다른 좋은 노래들 많으니 모르시는 분들은.. 한번 찾아 들어보세요.
단, 음질 때문에 귀가 썩어가는건 책임지지 않습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금까지 나와있는 노래들 다 내려면.. 3~4집까지는 그냥 낼듯해요. 거기에 신곡까지 합한다면.....^^
버스커버스커의 앞으로의 앨범이 참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