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래프입니다 이글을 쓸까말까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걱정되는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그래서 저는 기술적인 분석이나 자세한 사항보다는 전반적인 관계와 소송진행상황정도만
이글에서 풀어나가볼까합니다.
1.구글VS오라클
작년 1월경 오라클은 썬을 74억달러(한화8조2000억)에 사들입니다. 이는 자바에대한 많은 우려를 낳았는데요
역시 예상대로 같은 해 8월경 구글의 달빅 가상머신을 상대로 자사 java me 침해했다고 소송을 걸기 시작합니다.
달빅은 안드로이드에 쓰이는기술로 안드로이드가 가지고있던 잠재적인 폭탄이 하나 터진 사건입니다. 오라클측의 대응으로
구글에서는 당시 달빅은 오픈소스를 이용했고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자신들은 아파치 재단의 하모니를 이용했다고
합니다만 아파치재단의 하모니가 오라클 기술자체를 침해하고있어서 결국 결론은 기술침해쪽으로 가닥이 잡힌 상황이고
구글측에서는 손배상 규모를 줄이기 위한 물밑작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오라클에서 주장하는 규모는 10억~60억달라가 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구글측에서는 터무니 없다는 반응입니다 해당 재판의 판사는 오라클의 저딴 x같은 추정치 말고 제대로 계산해서 가지고오라고 으름장을 놨다고 하더군요 아니면 소송 기회를 박탈 해버린다나 뭐라나
최근 밝혀진 바에 따르면 썬이 인수되기전 1억달라의 라이센스 협약을 제시했다고합니다 이 제안을 구글에서는 걷어찼다고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예측되고있는데요 오픈소스를 이용하는데 무슨 돈이냐 라고 생각하고 걷어찼다하는 주장도있는반면 이계약을 성사시킬경우 구글은 살아남을 지언정 제조업체는 무거운 라이센스 사용료를 물게된다 그래서 안했다는 주장도있습니다. 실제로
오라클은 이와는 별개로 제조업체로부터 기기 한대당 15~20달라에 이르는 라이센스를 요구했다고합니다. 역시 돈독오른 오라클 답다는
오라클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오라클은 DB소프트웨어의강자로 수많은 기업들이 이용하고있습니다 악덕기업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소프트웨어가격의 22% 유지보수비용으로 받고있고 최근 SAP에 소송을걸어 14억달라 상당의 돈도 뜯어냈다고합니다
2.안드로이드진영 VS MS WP7
이뿐만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진영에 악재가 하나 더 터졌는데요 MS의 소프트웨어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입니다. 저도 이부분에대해서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주 강력하면서도 거의 확실하게 특허를 침해했다고합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안드로이드진영에 일괄적으로 기기 대당 10~15달라선의 특허료를 요구했다고합니다 안드로이드진영중 HTC는 WP7을 만들테니 깍아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들리는 풍문에의하면 기기당 5달라선으로 합의를 봤다는 이야기가 나오고있습니다. 그에반해 삼성은 어설프게 라이센스료를 깍으려다가 MS에서 심통이났는지 HTC 라이센스비용의 3배인 15달라를 요구했다고 하고 삼성측에서는 WP7 만들테니 깍아달라고 사정하고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모토롤라는 돈못주겠다고 버팅기고있는데요 MS에서는 소송을 걸었다고합니다
3.HTC VS 애플
작년 안드로이드진영이 잘나가자 애플은 불안감이 들었는지 안드로이드진영중 제일잘나가는 HTC를 상대로 소승을겁니다. 이에관해서는 판결이나왔다고합니다 트레이드 드레스에 관련해 걸린것은 없고 기술특허가 침해됬다고 합니다. 핸드폰 기술분야에서는 약자라고 할만한 애플에서 디자인도아닌 기술특허에 걸렸다니 소송은 하고볼일입니다. 문제는 HTC도 이분야 기술특허가 약하기 때문에 방어하기가 힘들어서 최근 애플에 승소한 S3라는 업체를 3억달러에 매입했다고합니다 S3는 HTC기업주의 부인이라나 뭐라나. 어쨋거나 S3의 특허는 상당히 강력하다고 합니다 S3의 특허는 천하의 MS조차도 피해가기가 힘든특허라고하니......방어 무기는 얻은셈이네요
4.LG 및 노키아 그외 잡다한 사항들.....
최근 노키아는 애플을 상대로 소송해서 이겼다고합니다 다만 제품에서는 노키아는 삽질에 삽질을 거듭하고있는 실정입니다 노키아의 심비안을 버린가운데 미고라는 새로운 OS도 버린다고 합니다. 이는 직접회장이 언급한사항으로 미고를 탑재한 N9를 발표하면서 회장이 우리 미고 버림 WP7에 집중할거라고 발표했답니다. 나오자마자 황천길로가시는 N9 잡스가 한 DOA가 기억나는군요 그런 미고를 LG측에서는 줏어다 쓴다고 합니다 삼성의 바다가 부러웠는지 안드로이 진영 지원이나 잘해줄것이지 아마 단일 플랫폼이 가지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편같아보이는데 문제는 안드로이드망할 걱정보다는 지금 LG 자체가 안습이라 플랫폼 다변화 한다고해서 리스크가 줄고 살아날 상황이 아니라는겁니다. 특히나 최근 삼성이 갤럭시A를 시작으로 전시리즈에 생강빵을 먹이면서 아직 프로요에 머물고있는 엘지와 비교되고있는데요 엘지 스마트폰 유저들은 삼성의 진저업 소식에 엘지를 헬지라 부르고 헬지 보고있나!!를 외치며 성토하지만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듯합니다 뭐 미국판 2X는 생강빵으로 올려줬다는데... 국내는 언제쯤 될려는지 퍼스널오디오라는 업체는 애플을상대로 소송을 걸어 승소해서 800만 달라를 배상받았다고합니다 뭐 현금왕 애플로서는 껌값이긴한데 이것들이 돈맛을 알았는지 신제품에대해 또 소송을 걸었다가 판사가 퇴짜놨다고 합니다 판사가 퇴짜놓은 이유는 니네들 준돈에는 신제품값도 포함요. 라고 했다고 했답니다 그와는 별개로 코닥에서건 애플의 이미지특허침해에 관한소송은 코닥이 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솔솔흘러나오고있습니다. 문제는 삼성을 비롯해 엘지 소니등 굴지의 업체로부터 코닥이 이특허를 이용해 돈을 받아먹었는데요 괜히 돈준업체만 호구가됐군요 역시 소송은 걸고 볼일입니다. 아참 현금왕 애플은 특허랑 기업수집에 열을올리고있다고합니다. 최근 nortel이 매각됬는데요 이기업의 매각금액은 45억달러인데 이중 26억달러를 애플이 지불했다고합니다 이 매각에 참한 업체는 인텔과 ms등등이 있습니다 nortel 특허는 3g와 4g lte 에관련된 기술이 많다고합니다 일각에서는 nortel 4g특허의 양은 적지만 핵심특허는 많아서 강력하다고하는 반면 어떤쪽에서는 정말강력하면 매각이 되겠냐고 하는데 전 잘몰라서 누구말을 믿어야될지 모르겠네요. 어쨋거나 애플은 이걸먹고도 배고팠는지 인터디지털을 인수하려고한다고합니다 문제는 구글에서도 nortel 특허 입찰실패후 인터디지털을 인수하려고하려고 한다더군요
이말고도 구글은 따로 최근 ibm에게 1030개의 특허를 매입했다고합니다. 특허가 고프긴 고픈가봐요
5.애플 VS 삼성
헉헉 힘드내요 이정도의 장문을 써본건 처음인지라. 드디어 기대하시던 삼성과 애플의 소송입니다. 재작년까지 만해도 옴니아라든가 옴니아라든가 옴니아등으로 혼자서 무너지던 삼성이 작년 갤럭시s를 기점 성장하자 위협이 느껴졋는지 소송을 걸었습니다. 실제로 세계 스마트폰점율을 2분기까지 1%차로 좁혔다고합니다 옴니아를 생각하면 꽤나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구글에게 박수?를 윙?
어쨋거나 선빵은 애플이 먼저 날렸군요 올해 애플이 4월경 삼성을 상대로 캘리포니아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답니다. 삼성은 훗 예상대로군 이라는 듯이 바로 애플을상대로 애플본진을제외한 한국 독일 일본에 소장을 제출했다고합니다 그뒤 애플은 한국을 추가로 삼성은 미국을추가로 소송을 걸었다고합니다
여담으로 국내에서는 애플은 김앤장을 삼성은 광장을 선임했다고하는데 과연 김앤장의 위엄을 보여줄지 아님 광장의 반격이 강할지 지켜보는것도 재미있을듯합니다. 어쨋거나 애플의경우 트레이드 드레스를 중심으로 기술특허가 몇개 포함되있다고합니다 단순히 트레이드 드레스라고생각하시는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와는 반대로 삼성의 반격은 전부 기술특허라고 합니다. 현재까지의 진행상은 재미있습니다 다른국가의 소송현황은 잘안알려져있고 미국만을 이야기하자면 둘다 상당히 강하게 나간다고합니다 애플의경우 삼성의 차세대 모델등의 사전 열람을 신청했는데 가처분 신청을 할지말지 여부를 결정하기위해서라고하더군요 삼성의경우 아직 출시가안됬다는 이유로 거부했지만 판사님께서 이미 얼리어답터들한테 테스트기기 뿌렸으니 상관없음 해서 받아들여졌다고하더군요 삼성은 이에대한 반격으로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안납니만 대략 6월 13일까지 우리가 애플껄 배꼇을지도모르니 피해가려면 열람이 필요하다고 열람 신청을 했다고합니다. 이는 잡스의 키노트 시기 안에 포함되있는데요 즉 키노트때 차세대 아이폰과 패드를 발표할경우 열람을 허용해야되는 판결을 내릴수도있었습니다만 결국 키노트는 ios 발표만으로 끝나고 말았네요. 이후 삼성측에서는 수입금지 가처분신청을 했고 itc가 조사에착수했다고합니다 물론 애플도 판매 금지 신청을 냈고요 이렇게 공방이 격화되자 판사님께서는 니네들 합의 볼생각은 없나 라고 하셨지만 애플측에서는 합의할지도 모른다라 답변을 한 반면 삼성측 변호사는 우린 그런거 들은적없음 이라고했다는데요 누가 거짓말을 하지는지 크크크 많은 업계의 관측은 크로스 라이센스로 가지 않을까합니다만 이결과와는 별개로 둘이 단가 후려치고 물량으로 타업체 죽이면서 상부상조하던 사이가 틀어진것은 거의 확실한듯합니다. 최근 a6칩부터 대만의 tsmc라는 업체로 옮긴다는 루머가 퍼지는데요 거의 사실인듯합니다.
참고로 tsmc는 파운드리 업체로 수율에 약간 문제점을 가지고있긴합니다만 만만히 볼상대는 아닙니다 인텔 삼성과함께 파운드리 업체중에서는 유일하게 애플의 물량을 맞출수있는 전세계에 몇안되는 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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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만의 TSMC는 제가 기억하기론 소비자 입장에서 상당히 악명높은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 공정이 나오면 그 공정으로 물량 뽑아내는데 엄청나게 느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과연 아이폰의 물량을 다 뽑아 낼수 있을지..
예전 40nm수율을 생각하면 TSMC는 정말로 꺼려집니다.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에서 본 구절이 떠오르네요.
지적재산권을 보호함으로써 연구&개발을 활성화하는 게 목적이었던 특허제도가 너무 강화됨으로 인해서 오히려 새로운 기술 개발을 저해한다는 내용이...
어디든 그렇겠지만 IT야말로 기존의 기술 없이는 발전이 어려운 영역인데 앞으로 이런 특허전쟁 때문에 과연 기술의 발전 속도가 늦춰질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