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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8 15:23
김태균으로선 이승엽/박찬호/추신수처럼 국민들이 응원해주는 것도 아니고 또 방송보도로 띄워주는 것도 아니니 내심 실망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김태균의 이러한 선택으로 인해 한국타자들이 일본에 진출하는데 굉장히 애를 먹게 될 것 같네요 -_-a 일본에서의 인식도 굉장히 안좋아졌고... 아쉽긴 합니다
11/07/28 15:25
김태균선수가 언론 플레이를 잘 못하는지, 사실 진짜 발언이 그런지 모르겠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발언 만으로는 실망스럽긴 합니다. 화산까진 그렇다 쳐도 포크볼에 적응 못하겠다느니 이런 말은 그냥 리그 수준차이를 인정하는거 같아서 맘이 좀 불편하더군요.
11/07/28 15:27
아침에 이 기사를 보고 느꼈던 점이 "아..결혼도 했겠다 2세 걱정도 되고 일본 지진에 여러가지로 힘들었겠구나.."싶었었는데
댓글을 읽어보니 모두 비난 일색이더군요... 사실 프로선수로서 팀의 성장에 최선을 다 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용병으로써 자신이 굳이 본국으로 오고싶어서 계약해지 했는데 야구 팬들의 원색적인 비난을 보고 있자니 좀 무섭더군요. 물론 후배들의 진로를 생각한다면 무책임 한 면이 있지만 김태균 선수의 경우 한창 전성기를 가져야 할 선수가 본인의 욕심을 부려도 되지않을까요? 제가 물론 빙그레때부터 이글스의 팬이라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읭?)... 뻘소리 더하자면 이승엽 선수의 멘탈은 대체 수치로 따지면 몇이나 되려나요... 정말 존경스럽니다.
11/07/28 15:29
별명선수를 국내에서 보고 싶긴 한데 이런 방식은 좀 곤란하긴 해요.
작년 21홈런 90타점인가 그럴텐데 리그 입성 첫 해에 저 정도 성적을 찍은 용병 4번 타자가 저런식으로 시즌을 접으면 구단 입장에서는 엄청 황당할 것 같아요.
11/07/28 15:29
부상도 있고 실력 부족도 있는건 맞는것 같은데 그래도 계약기간이 남았는데 해지 요청은 나중에라도
일본 진출을 하려는 후배들에게도 좋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11/07/28 15:29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도전정신이 약하고 앞으로 일본에 진출할 한국 선수들에게 본의 아니게 결과적으로 약간의 피해를 주게 되었다고는 생각합니다.
11/07/28 15:30
도전정신이 없이, 안되면 국내로 돌아오면 그만 이라는 마음이 옅보여서 더욱 졸렬해보입니다. 돈이야 충분히 벌었다 이거죠. 새삼 승짱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m]
11/07/28 15:34
생각해보면 아시안게임 이전까지는 무관심이었다면 아시안게임의 부진이후는 악플이 굉장했습니다
특히 부인과 엮어서 성적으로의 비난은 엄청났죠 맘고생이 심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승엽선수의 멘탈에는 "국민타자"라는 자부심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주지만 김태균선수에겐 그게 없었죠
11/07/28 15:36
법적, 도덕적으로 문제 없지만
긑쎄요, 만일 크보 구단에서 야심차게 트플에이 용병을 3년계약에 고액연봉 주면서 데려왔는데 첫해에 그저그런 평균이하 성적 남기고 둘째시즌에 부상으로 아예 뛰지도 못하다가 선수가 계약해 지 하자고 해서 해지하고 국내리턴 그럼 국내 구단 팬들 반응이 어떨까요? 거의 씹어죽이려고 하겠죠 각종 야구 커뮤니티에는 욕이 난무할거고 우리 입장에서야 애초에 크보선수였고 한국선수니 국내복귀를 환영하지만 실상 일본구단과 그 팬 들 입장에서 보면 실패한 계약이고 김태균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욕을 퍼부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죠. 그리고 돌아오며 프로니까, 자기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적당한 언플, 자존심 운운하고 원하는 고액 계 약을 맺은 후 '자존심 세워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돌아오면 물론 프로선수로써 당연한 행동이고 전혀 문제될게 없지만 한국야구팬들입장에서 좀 탐탁찮은건 분명합니다. 결국 최근 추세를 보면 일본진출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그대로 보이죠 원 소속구단이 자기 잡으려 해도 돈 많이 주니까 일단 일본에 2~3년 계약으로 가고, 실패하면 어때? 한국 리턴하면 오히려 전보다 대박 계약 맺고 멀쩡하게 뛸 수 있는데 이건데 물론 법적 도덕적 비난할 거리도 없고 프로선수로 돈 많이 주 는데 가는건 당연한거지만 여기서 크보는 거의 방패막이요 호구죠 욕할 거리는 없는데 별로 좋게 보이지 않는건 사실입니다 거기에 보통 돌아올때 이범호때도 그렇고 명백히 실패해서 온 상황에서 여러 변명이 덧붙여지니 비호감인 사람들도 있을수밖에요... 암튼 이번 김태균, 이범호의 대실패사례로 일본에서 한국선수들에 대한 거품은 싹 빠졌다고 봐야되고 앞으 로는 일본구단이 국내구단에 비해 FA에서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한다고 보기도 힘들 거 같습니다.
11/07/28 15:37
저도 사실 조금 실망스럽긴 하지만, 본인의 인생인데요 존중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도 김태균 선수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잖아요. 개인마다 감수할수 있는 정도가 다릅니다. 이승엽 선수 칭찬하는 것은 좋은데, 김태균 선수를 비난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식 생각해서라도 한국에 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일본에 산다고 다 잘못되는 건 당연히 아니겠지만 방사능이 어른은 몰라도 아이들에게는 많이 위험하고 잘하고 있는데 온다는 것도 아니고 상황이 이렇게 된다면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봅니다.
11/07/28 15:40
저도 실망스럽네요. 김성근 감독님의 말씀대로 그냥 해외 진출하는 선수들이 '해보다가 안되면 국내로 돌아와서 FA대박내고 하면되지 뭐' 하는 생각을 너도나도 가질 것 같아서 더 그렇습니다.
정말 안좋은 선례가 될 것 같네요.
11/07/28 15:43
산으로 가는 댓글하나 달자면
개인적으로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것이 케이블에서 해주는 '이경규가 간다 2002년 월드컵 특집'과 '베이징올림픽 야구경기'입니다. 베이징 올림픽 야구 대표선수들과 감독님의 인터뷰와 함께 매 경기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잊을만 하면 하고 잊을만 하면 나오는데 방영될때마다 각잡고 보게되네요. 그런 감동들을 언제쯤 또 느낄 수 있을까요?
11/07/28 15:46
실패하고 돌아온 만큼 국내에서 일본진출 관련해서 연봉 프리미엄은 안줬으면 좋겠네요. 일본에서 돈 많이 벌었으면 그걸로 된 거죠.
11/07/28 15:47
이번일이 김태균 개인을 비판할 일은 아니지만
한국야구스타 김태균으로는 비판받을 소지가 있죠. 사실 지바롯데로써는 손해 볼 일이 아닙니다. 현재까지 검증된 김태균의 실력으로는 보장된 계약기간인 내년까지 중계권이나 여타 상품가치를 만들어낼만한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연봉은 팀에서 손꼽힐정도로 많이 받습니다. 그런 그가 스스로 물러나주는건 지바롯데에 있어서는 악재는 아니죠. 문제는 이런 나약한 모습은 뒤에 도전할 후배들에게 마이너스 요소를 부여한다는 점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스타플레이어들에 평은 기술적인 면을 떠나서 자국을 대표한다는 프라이드가 높지만, 그에 따른 책임감이 강하다는 평가인데 이런식의 퇴단은 사실 모양새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더욱이 얼마전 박찬호 선수가 아직 시즌중인데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한화에서 뛰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바람에 오릭스 팬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구요. (그나마 워낙에 비인기 팀이라 이슈가 안됐지만요) 지진이 한창일때는 잠잠하다가 몸아프고 성적 안나오니 귀국의 이유에 지진을 결부시키는 모양새도 조금 웃기긴 하지만, 본인이 정 일본에서 도저히 있을 자신이 없다면 돌아오는게 1순위겠죠. 하지만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트리플 A선수들도 1억엔을 못받고 입단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한국에서의 기록만으로 2억엔을 받는건 분명 김태균이 실력 외적으로 평가받는 그런 상품성이 있기때문일겁니다 그리고 그런 상품성은 국내 야구팬들의 기대치와 관심이 한몫할테구요. 그런혜택을 누린 김태균의 이러한 귀국모습을 단순히 일신상의 이유만으로 실드치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11/07/28 16:00
어쨌거나 저쨌거나 고액 연봉 받고 타 리그 진출했다가 안 되면 다시 국내로 유턴. 그럼에도 몸값은 천정부지.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인다고 해도 씁쓸한 측면이 있습니다. 만약에 김태균 선수가 돌아올 곳이 없었는데도 그런 선택을 내렸을까요? 물론 돌아올 곳이 있어서 한결 마음이 편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수월했을 수는 있겠죠. 그런데 자꾸 "그래 일단 콜! 안 되면 백!" 하는 이 현상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저야 김태균 선수가 다시 돌아오는 것에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뭔가 이상하고 씁쓸함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런 의미로 이대호 선수가 다른 리그에 이 꽉 깨물고 도전할 거 아니라면 그냥 한국에 남아서 전설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갔으면 합니다. 차라리 그 편이 나은 것 같습니다. 선수를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실망감이 들 테니까요.
11/07/28 16:02
김태균만 욕할게 아니고 국내 제도 정비도 필수라고 봅니다.
지금 제도로는 일본 포함한 외국 나가는게 정말 무조건 이득입니다. 밑지는게 1g도 없거든요. 이범호야 일본에서 통할 기량 자체가 안 되었다고 할지라도 김태균은 힘든데 탈출구가 너무 눈앞에 환하니까 자연히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죠. 한국으로 돌아오는게 손해였다면 부상을 이기기 위해서 뭐라도 했을겁니다(김태균은 한국 시절부터 만성적인 허리 부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본 가서 생긴 부상이 아니라는 얘기). 고교 선수들이 해외 진출하는건 그렇게 강하게 막으면서 왜 이런 경우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하다못해 보유권을 인정해 주는 대신 계약금이라도 없애든지 그리고 지바롯데는 어떤 경우라도 손해입니다. 작년은 우승하는데 김태균의 공이 있었지만 올해는 정말 하나도 없고 4번타자가 제대로 시즌을 치르지 못해서 지금 팀 성적도 엉망이죠. 결국 1년 쓰고 2년치 연봉 주는건데.....후쿠우라가 예상치 못하게 1루에서 고생하고 있으니 ;
11/07/28 16:05
전 한화 팬이고 김태균의 이번 결정을 아주 반기면서도 동시에 실망감과 아쉬움도 느낀 게 사실이지만, 김성근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조금 힘들면 한국으로 돌아오고 또 그런 선수에게 구단이 거액의 돈을 안겨주는 분위기를 까고 싶진 않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우리가 일본보다 야구를 못하는 것을요.
11/07/28 16:11
일단 저런식으로 모양새 안 좋게 돌아오는 이상 몇년후 다시 일본으로 가는건 영원히 물건너간 셈이고,
메이저에서는 부를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이제 국내에서만 야구를 해야 할 것 같네요 솔직히 입장바꿔서 우리나라에 용병이 비싸게 계약하고 와서 첫해 준수한 성적 내놓고는 다음해에 갑자기 부상당하더니 재활할 틈도 없이 서울 홍수피해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뜬금없이 계약해지를 주장하면 진짜 얄미운 거죠.
11/07/28 16:18
저는 정말 실망했습니다만 김태균선수의 선택이니 어쩔 수 없죠.
개인적으로는 한국와서도 한 3년정도 바닥을 찍었으면 합니다. 일본가서 삽푸다가 한국와서 날라다니는 모습을 보면 씁쓸하네요. 리그 수준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해도 그놈의 자존심이;; (그 3년의 슬럼프 기간 후에 넥센이 헐값에 사온뒤 한 2년후에 사온값의 5배로 팔아서 강정호좀 지켜주면 좋겠네요 -_-)
11/07/28 16:24
이로서 국내 야구선수들이 해외진출로 MLB 대신 NPB를 선택하던 추세가 어려워 질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면에서 류현진 선수도 해외진출 노리지 말고.. 한화에서 송진우 선수의 기록에 도전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11/07/28 16:49
야구선수 김태균이 이정도로 국민적 관심을 받고있는 줄은 몰랐네요
그리고 국내 유턴하는 김태균이 얼마를 받던 그건 김태균 탓이 아니죠 까려면 이전에 상위리그에서 망하고 돌아오면서 많은 돈을 받아먹은 선수들 혹은 그 돈을 준 구단을 먼저 욕해야겠죠
11/07/28 16:59
국내복귀하는 모양새가 안좋을뿐...
지바롯데나... 김태균이나... 적응못하고 일본에 계속 남는 것은 어느 쪽이든 좋을 것이 없죠. 지바롯데는 적응못하고 빌빌거리는 용병이 로스터 1자리 차지하느니... 다른 용병을 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고 김태균은 일본에서 적응안되서 고생할바에는... 그나마 맘 편히 야구할 수 있는 국내로 복귀하는 것이 낫죠. 복귀하게 된 이유중에 지진드립등은 어이없지만... 본인이 힘들다는데 어쩌겠습니까. 문제는... 이대호와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라고 불리운 타자가 일본에 건너가서 작년 전반기는 큰 활약을 보여줬지만 후반기부터 부진에 빠지고 부상에... 슬럼프에... 적응을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KBO에서 그나마 최상위급에 속하는 타자가 적응을 못하고 빌빌거렸는데... 앞으로 일본 어느 구단이 국내 선수들에게 손을 벌릴 수 있을까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선동열, 이승엽, 임창용을 제외하곤... - 이종범도 넣고 싶지만... 부상이후 죽을 쒔으니 ㅠㅠ - 성공사례를 찾기 힘듭니다. 성공확률이 50%도 안되는 수준이라면... 일본구단이 FA로 풀리거나 해외진출이 가능해지는 선수들에게 오퍼를 넣을지 걱정되네요. 김태균이 국내 복귀하는 것은 크게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 일본진출이나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하는 다른 선수들에게 해외 스카우터들에게 안좋은 선례로 남았다는 것이 실망스러울 뿐이죠.
11/07/28 17:13
김태균 선수가 한국에 복귀하는 것 자체는 환영입니다. 국내 야구팬으로서 김태균 선수의 복귀가 내년 한국야구의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도 같습니다.
다만, 김태균 정도의 입지를 가진 선수라면 퇴단을 하더라도 좀 더 좋은 모양새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김태균이라면 이승엽 이후 한국의 대표적 거포로 통용되는 선수고, 그덕에 일본야구에서 비싼 돈을 치르면서 데려 갔죠. 부상과 향수병으로 인해 고국행을 선언할 땐 하더라도 시기라는 것이 있고 좋은 모양새의 퇴단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번의 경우엔 조금 많이 아쉽습니다. 특히나 지진으로 인한 충격을 프로야구로 달래고 있는 일본 야구팬들에게 지진으로 인해 더이상 뛰지 못하겠다는 내용의 해명은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일본팬이라면 정말 미울것 같거든요. 국내의 용병사례에 있어서도 엘지의 텔레마코, 아이바의 먹튀 이미지로 도미니카 출신의 용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이 늘었죠. 이순철 해설위원은 인터뷰에서 제발 도미니카 출신은 뽑지마라라고 당부까지 할 정도이고요. 김태균 선수는 그래도 첫해는 수준급의 활약을 했으니 어느정도 구단에게 할만큼은 했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번일로 인해 일본야구에서 한국선수에 대한 이미지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후배야구인들을 생각하면 여로모로 아쉬운 것은 어쩔수 없네요.
11/07/28 17:15
아무튼 김태균의 리턴은 일본 프로야구 리그가 이렇게 극복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데에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100년의 일본리그와 30년의 국내리그는 꽤 많은 실력차이가 있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현미경야구의 분석력 이든지 고교야구팀의 수와 야구 인프라등 차이가 상당하다라는 겁니다. 국내 프로야구도 차츰 커리어를 쌓아간다면 따라잡을 수 있는 날이 50년이내에는 오지 않을까요? 김별명의 리턴이 씁쓸하고 안타깝지만 그래도 아직도 여전히 뛰고 있는 이승엽과 임창용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11/07/28 17:59
글과는 상관없지만, 댓글 중간에 이승엽이 까인 얘기보니까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전 때가 생각나네요. 그 때 pgr불판으로 보고 있었는데 레알 역대급 반전이었죠.. 8회 이전까지 미세먼지가 될 때까지 까였는데 홈런치고 급반전된 분위기가 진짜 크크 그게 벌써 3년 전이군요. 심심하신 분은 처음부터 죽~ 보세요. 잼있음..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olympic&page=9&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46
11/07/28 18:50
글쎄 지진이 왜 단순한 핑계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진과 더불어 일어난 원전폭발 방사능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여행을 자제하게되었고 꺼려했습니다.
부인은 임신을해서 이제 막 아이가 태어났고 아이의 아버지로서 신경이 안쓰일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 상황이 다르고 처한입장이 다른데 갓난아이가 있는 입장에서 좀더 걱정이 많이 될수밖에 없지않을까요 이승엽이 대단한건 사실이고 칭찬받아야하지만 그러지못했다고 욕할건 아니라고봅니다. [m]
11/07/28 20:06
지바 거주중입니다. 김태균 선수의 결정을 야구선수가 아닌 한 가장으로서 바라보면 아주 많이 이해가 갑니다.
실질적으로 지진과 방사능은 아주 큰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지바는 이번 동일본 지진의 피해지에 속하는 곳이며, 그 지진을 겪은 사람이라면 일본을 뜨고싶어지는건 당연할 겁니다. 요즘도 며칠에 한번씩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 이어 집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지바는 후쿠시마에서 가깝습니다. 우리나라에 방사능 보도는 전혀 요즘 하고있지않지만, 실질적으로 방사능은 해결될수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요즘도 쇠고기등과 찻잎등의 기준치를 훨씬 상회하는 방사능 검출로 먹을거리부터가 안전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결국 평생 안고가야하는 문제인데, 뭐 방사능에 노출된다고 다 죽는게 아니라고는 하지만 엄연히 암에대한 발병률이 높아진다는건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유아에 대한 방사능의 영향은 치명적이라, 저역시 아이가 태어난다면 떠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바는 관동대지진이 일어난다면 그 피해 중심지역에 포함되는 곳입니다. 많은 지질학자들이 관동수도 직하지진이 내일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으며 리히터 규모를 고베대지진급으로 상정했을때 그 사망자수는 최소 일만명을 초과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라도 편안한 보금자리가 보장되고 일거리 걱정안해도된다면 당연히 관동탈출하겠습니다. 지금 직장을 때려쳐도 한국에서 바로 취업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제 경력에 큰 차질이 생깁니다. 또한 전 여자친구가 일본인입니다. 여자친구를 데리고 한국 가서 편안하게 인생을 즐기게 해줄 돈이 없기에 리스크를 안고 살아갈뿐입니다. 김태균선수야 한국에서도 금방 S급 대우 받을수있고 편안하고 안락하게 밥먹고 지낼 수 있으며 가족을 지킬수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여러분의 판단은 어떨것 같나요? 다만 지진을 직접적인 이유로 언급했다는건 좀 아쉽습니다. 일본팬들에게 안좋은 이미지 심어주는 거니깐요. (이승엽 선수는 연고지가 오사카 지역이며, 지진의 위험성이 낮고 방사능도 거의 영향권을 벗어난 지역이라 논외로 합니다.)
11/07/28 20:19
지진과 방사능을 이유로 든게 타이밍이 안좋았다라면 모르겠는데 절대 졸렬한 핑계로 볼일은 아닙니다. 아니 사실 방금태어난 아이를 가진아버지입장에선 너무나도 절실한 이유겠지요 [m]
11/07/28 20:32
결국은 가치관의 차이아닐까요 누구에게는 일이 가정보다 더 중요할수있고 누구에게는 가정이 일보다 더 중요할수있고
가정의 안전을 선택했다고해서 그게 비난의 대상이 될순없다고 생각합니다 [m]
11/07/28 23:21
이대호 선수나 앞으로 일본진출 할 선수들은 참 고민되겠습니다..
계기로 해서 깨져도 메이저에 진출했으면 좋겠는데 돈을 너무 조금밖에 안주니...
11/07/29 01:52
가정의 안전을 위해 한국을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인터뷰를 통해서 대놓고 일본의 위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건 일본 팬들이 상당한 배신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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