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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7 07:26
인천은 또 도로침수되게 생겼네요
그리고 네멋은 제 인생에서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1년에 1편도 안보는제가 아직까지 정주행하는 유일한 드라마입니다
11/07/27 07:30
쏟아지다가 한순간에 거짓말처럼 뚝 그쳤다가를 반복하더군요.
밤새 온몸으로 느꼈네요. 네 멋대로 해라 는 미칠듯한 드라마죠. [m]
11/07/27 07:30
네멋을 아직 못봤네요. 다들 강추하던데 첫회 시작하는게 은근 어렵습니다.
갠적으로는 연애시대를 최고의 드라마로 감히 꼽습니다만, 네멋을 못봐서 비교불가네요 ㅠㅠ
11/07/27 08:13
수원인데 그 정도로 심하진 않네요..
서울은 장난 없다고 하는데.. 안 그래도 질게에 드라마 추천 부탁드리려고 했는데,, 네멋이랑 연애시대 보면 되는 건가요? ^^
11/07/27 08:22
15층 건물의 12층인데, 왜 우리 집만 천장에서 물이 새는 겁니까..;; 화장실 문 닫는 부분 위쪽에서 물이 계속 뚝뚝 떨어져(나무로 되어 있는데...;;) 일어나보니 마루 한 가운데까지 물바다.. T.T 모든 냄비와 대야를 동원해서 물받는 중입니다.
11/07/27 08:28
집이 사당인데 지금 무릎까지 물이 차서 집에 되돌아왔습니다. 구두랑 정장바지 곱게 비닐에 싸고 쪼리에 반바지입고 일단 출근부터 해야겠네요...
11/07/27 09:00
http://yfrog.com/h3787fbj 제가 찍은 삼성전자 앞 대로 상황입니다. 승용차 지붕까지 물에 잠겨서 차도 못다니는 중이고요. 지금 골목길 물살이 너무 쎄서 골목길 건너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부띠크모나코 1층도 잠겼네요...
11/07/27 09:08
와.. 어제 너무 피곤해서 11시30분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살다살다 이렇게 심한 천둥소린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화성시 거주민) 새벽 3시 쯤 깨서 비틀비틀 창문 다 닫고 억지로라도 다시 자볼려고 했지만 8시까지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겠네요. 피곤한 수요일 모두 힘내셨으면 합니다. -_-
11/07/27 09:23
서울의 노스렌드 위치에 살고 있는데 빗소리와 천둥소리 때문에 잠 제대로 못 자다가 지금 일어났습니다.
여긴 지대가 높아 고립이 되면 몰라도 침수는 될 일이 없지만 대신 빗물 샐까봐 노심초사하고 있군요.
11/07/27 09:24
경상북도에서 상경한지 일년째인데, 정말 다른 나라에 와 있는 듯 합니다.
작년 겨울에는 구경하기도 힘든 눈이 그렇게 오더니만, 올 여름엔 티비에서만 보던 수재민 되게 생겼네요.
11/07/27 09:38
20분가량 걸어서 출근합니다. 회사가 집으로 가는 방향으로만 일방통행이라서 이쪽으로 오는 버스는 없으며, 택시도 직선으로 올 수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걸어야 하는데, 이건 뭐 길거리에 발 디딜 데가 없더군요. 물이 적으면 1~2센티미터, 많으면 3~4센티미터 찰랑거리니. 진짜 오면서 속으로 "이건 우산을 쓴 것도 안 쓴 것도 아니야!" 외쳤습니다. 살다살다 이런 출근길은 진짜 첨이네요.
(앞에 가는 남자의 흰 셔츠가 젖어 섹시한 등짝을 보게 된 건 그냥 보너스라고 생각하렵니다.*ㅡㅡ*)
11/07/27 09:44
서초구 반포동 거주하고 교대 -> 강남역 -> 도곡 경로로 출근하는데,
교대까진 고지대라 큰 문제 없었고 남부터미날 쪽에서 정말 말 그대로 급류가 흐르는 강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흙탕물이 어찌나 거센지 주차금지 시설물(길이 2미터 정도 되고 족히 수백kg 나가는..)이 급류에 동동 떠다니는군요-_- 어찌어찌 돌고돌아 강남역 근처까지 갔다가 차 돌려서 돌아왔습니다. 재앙이네요. 45년 살면서 이런 광경은 처음입니다.
11/07/27 09:49
1시간 뒤에 있을 학원 수업 때문에 나가야 하는데 막막하네요. 깔끔하게 포기하고 같은 수업 저녁반을 갈까 생각중입니다.
저도 왠간해선 잘 안 깨는 편인데 비 + 천둥번개 때문에 새벽에 몇 번을 깨다 자다를 반복..ㅜㅜ
11/07/27 09:49
강남역에 학원 다니는 중이라 지금도 준비하고 나가려는 찰나!
스터디 동생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오빠, 무릎 까지 침수고 우리 스터디장소(지하) 폐쇄됐어! 나 떠내려가다가 경찰한테 구조됐어." 라고요. 어제 강남역 생각해서 스터디 진행하려 했는데, 바로 취소 시켰습니다. 지금 강남역은 상상밖의 일이 일어나는 중인거 같더군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고지대라 침수될 일은 없지만... 천둥소리 너무 무섭습니다. 진짜 폭탄 터지는 소리네요.
11/07/27 09:52
살다 살다 이렇게 천둥 번개가 많이 치는 날씨는 처음 겪습니다.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현재 콰콰쾅 소리가 계속 나네요.
어제 저녁부터 비가 오고, 천둥번개가 슬슬 치기 시작하더니 새벽 즈음 부터는 정말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것 같습니다. 번개와 천둥의 간격이 정말로 짧네요. 번쩍하고 정말 얼마 안있다가 뇌성이 울립니다. 소리도 굉장히 크고 빛도 세고... 정말 놀라운 건 빈도수입니다. 쾅!! 콰쾅!! 쾅!! 쿠르릉!!! 쾅!! 쾅!! 번개가 하도 자주 치니 별 뻘생각이 듭니다. 지금 여기서 토르가 적과 싸우고 있나? 천지스톰이라지만 하이템플러는 마나도 안떨어지나? 등등 상상력의 나래를 벌벌 떨면서 펼치고 있습니다.
11/07/27 09:52
어제 술먹고 비도오고 몸도 안좋고 해서 술집 근처 사우나가서 마사지(아주 건전한) 받고 자고있는데 지하라서 그런지 물난리가 나서 대피하고 난리도 아니였네요.-_-;;
11/07/27 09:57
아오~ 금천구청역이 목적지 인데 바로 코앞에서 40분 정도 대기.......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ㅠ_ㅠ 퇴근할때는 제발 정상으로 돌아오길......
11/07/27 10:03
서울 중랑구 묵동..
아무 이상 없었고, 잠도 잘 잤습니다만 ;;;(피곤했었나;;) 아침에 일어나보니 동부간선도로가 완전 침수되어있더군요..헐헐 그래도 출근은 잘 했습니다 ㅠㅠ
11/07/27 10:06
강남역을 거쳐 구로디지털단지로 출근하는데.. 강남역 부근은 그냥 수영장이더군요.. 승용차는 절반정도 잠겨 있고 인도도 거의 침수 상태..
구로디지털단지역은 3번 출구로 나가면 작은 골목길이 하나 있는데 거기가 급류치는 강이 되었더라고요..
11/07/27 10:14
인천인데 강남에 학원 가려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강남가는 버스 운행중단이고 1호선 일부구간 운행중단 크리맞고 그냥 오늘은 집에서 쉬려구요
11/07/27 10:31
구로 이야기가 없어서 상황 알려드립니다.
오류동은 완전 침수 워터 월드 상태구요. 대림역 => 구로디지털 단지는 차량통행 막아놨습니다. 9시 45분 회사 출근했을 때 직원이 140명이 넘는데. 출석률이 20% 도 안되고.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출근이 안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지하철 역 근처도로가 폐쇠 되어서 차가 못움직여서 입니다. 못오는 사람 휴가 줄 분위기인데 오지말걸 하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11/07/27 10:38
정말 대박이네요..
전 출근이 좀 일러서 건물 안에 7시반쯤 들어왔는데 (강남역 부근) 9시쯤 되니까 창문밖의 광경이.. 무슨 뉴스에서나 보던 대참사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차들은 다 떠내려가고 있고 ;; 어떤 아저씨한명은 물에 빠져서 머리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면서 구조되고 있고 ;; 재해가 정말 무섭다는 걸 실감하네요.
11/07/27 10:44
저는 어젯밤에 천둥번개가 아니라 태어난지 67일 되신 우리 아드님때문에 잠을 설쳤습니다...
손 빨기를 터득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자면서 손을 빨다가 잠결에 손을 빼고선 빨던 거 뺏겼다고 으엥 하고 웁니다. 예전엔 속싸개로 싸 놓으면 끙끙거리며 몸부림치다가 안 풀리니까 얌전히 잠드셨는데 요샌 힘도 세 지고 덩치도 커져서 속싸개따윈 가뿐히 풀어주십니다. 속싸개로 싸 놓으면 -> 버둥거리며 속싸개 풀고 -> 손을 빨다가 -> 잠결에 버둥버둥거리다 손이 빠지면 -> ... 이런 사이클을 삼일밤째 한 시간마다 한 번씩 반복하고 있습니다. 흑흑흑...ㅠㅠ 자다깨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바깥 상황을 보니 장난아니긴 장난 아니더군요. 계속 천둥과 번개가 번갈아치고 빗소리도 엄청나고... 오늘 출근하신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11/07/27 10:51
이쯤에서 아주 식상한 4대강 드립 한 번 해볼까요..
작년 9월에 기습폭우로 서울및 수도권에 수해를 입었고 부랴부랴 수해예방대책을 발표했었죠. 4년에 걸친 7천억짜리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4년전 발표한 수방대책의 재탕일 뿐이고... 오세훈시장임기중에 수해방지예산은 2005년대비 1/9(2010')로 줄었죠. 반면,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한 서해뱃길사업은 예비비를 동원해 진행하고... 경인 아라뱃길과 도킹을 목표로 열심히 진행중입니다. 4대강중 한강의 대미를 장식하는 사업이죠. 광화문은 멀쩡한가요? ..작년 침수이후 수백억들여 대규모하수터널 공사중인걸로 아는데... 현 서울시의 수해방지대책은 10년빈도 시간당 75mm에 대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26일 서울 시간당 49.3mm가 왔다고 합니다.
11/07/27 11:17
아.. 피해 사진이라고 나오는 강남역 사진들이 다 집에서 반경 30미터 내에 있는 사진이네요.
집에서 있어서 몰랐는데 점심도 먹으러 못나갈것 같습니다. 어제 집에 들어올때는 말짱했는데... 이번주 내내 어떻게 살까 걱정되네요.
11/07/27 11:27
되게 둔한 편이라서 일어날때까지 한번도 깨지 않고 잠 잘잤네요.
정말 둔한게 잘때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같이 자는 사람은 괴롭지만요.
11/07/27 11:30
아침 8시 쯤에 버스에서 경인아라뱃길 공사현장을 보는데 평소 수심이 2.Xm 정도였는데 4m 까지 차있는 것 같더라구요. 집에는 갈 수 있겠죠?. 아아...
11/07/27 11:33
대구 거주민입니다... 부산까지 비가 그렇게 오는줄은 몰랐네요.
무슨 구름이 도넛이랍니까 왜 대구만 이리 멀쩡한건지 -_-;;
11/07/27 12:56
잠깐 어디좀 다녀온 새에 많은 댓글들이 달렸군요
역시 올 여름 비는 여느 해와는 정말 포스가 다르네요 이웃집에 다녀왔습니다 지층인데.. 하수구가 역류하여서 물바다를 이루고 있네요 지금 그거 바가지로 다 푸고 왔습니다-_-; 하수구 역류 다들 조심하세요... 특히 낮은 지역 사시는 분들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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