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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25 12:23:23
Name 윤수현
Subject [일반] 의약분업과 배추파동
http://blog.naver.com/sjhopmd/30094901537

인터넷을 떠돌다가 흥미를 끄는 만화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요즘 겜게도 그렇고 자게도 그렇고 비슷비슷한 내용들이 많은거 같아서 다른것에도 관심한번 가져보시라구요.

내용이 전체적으로 의사 위주고 약사를 비하하는 내용도 있어서 불편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써있는 내용 자체는 사실이기에 그냥 올립니다.

알고 계시는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의약분업에 대해서 피지알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 싶어서요.

안그래도 요즘 수가계약한다고 기사도 올라오고 있어서 시기도 적절한거 같구요.

펌 금지라 태그로 대체합니다.



ps. 사실 만화를 보자마자 피지알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의료접근성이 질에 비해서 높기도 하고

어느정도 의사쪽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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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렁슬렁
10/10/25 12:39
수정 아이콘
얼마전까지 복지부 대빵이였던 분이라하면.. 흠.. 그분 딱히 친 한의계 정책 펼친것도 없습니다만, 자식이 한의대 다닌다는 이유로 한방옹호자라고 까이더군요. 별로 보기에 기분좋지 않네요.
악하리
10/10/25 12:41
수정 아이콘
비유는 비유일뿐.. 결국 배추와 약은 같은 것이 아니죠..
의약품 관련한 내용에선 좀 어이없는 내용도 있네요.

그래도 의료수가 부분에선 공감하는 바입니다.
항즐이
10/10/25 12:44
수정 아이콘
의료수가 부분에서는 Pgr에서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고 이해하는 분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희생되는 의사들이라는 표현은 항상 예민하죠.
엄밀히 말해서, 수가가 주된 수입이 되는 계통의 의사들이 희생을 하고 있는 부분인거죠.

전체 의사로 표현하기에는, 우리가 주위에서 평균 소득의 몇 배를 버는 의사들을 많이 보게 되니까요.

박봉으로 일하는 금융계통 종사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금융계 종사자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금융시스템 발전.. 이라고 하면 반발을 살 것은 자명하죠.
10/10/25 12:46
수정 아이콘
어디가 약사비하인지는 잘모르겠고,
거기 댓글에 써있는것처럼 왜 전 장관의 자식이 한의대 다닌게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부분에서 부터 별로 공감이 안가는데요...
래몽래인
10/10/25 12:57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의사입니다. 그리고 중1 때부터 친구인 녀석의 부모님은 2분 다 약사이십니다.
그리고 또 한 친구의 매형은 한의사 십니다.
의료파동 때 와 한약 사건 때 저는 정말 생생하게 경험을 했었지요. 솔직히 조금 무서웠습니다.
올빼미
10/10/25 12:55
수정 아이콘
의료수가로 먹고사는건 의사만이 아닙니다. 의사 간호사 그리고 의료기사들입니다. 누가 희생될까요? 아주상식적인 이야기죠-_-
레지엔
10/10/25 13:05
수정 아이콘
이해받기도 어렵거니와(저 만화에도 나오듯, 국민들은 의사에 큰 관심도 없고 싫어하니까요), 솔직히 저 만화는 이해를 위한 만화같지도 않네요. 저렇게 써놓으면 누가 이해한단 말입니까-_-; 전공자도 모르겠구만...
세이시로
10/10/25 13:05
수정 아이콘
이렇게 스스로를 사회주의 의료체제 아래서 살면서 희생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의사분들 보면 정말 안타깝죠.
기본적으로 환자를 보고 처방을 하는 걸 배추를 파는 것과 동일시하는 천박한 인식은 둘째로 치고서라도
제도에 대한 인식 자체가 잘못되어 있어 억지스럽지 않은 비유가 하나도 없는 만화로군요.
주 내용인 의료제도 자체에 대한 토론이라면 얼마든지 임해드릴 수 있습니다.
도라귀염
10/10/25 13:18
수정 아이콘
만화 그린분 머릿속은 mb각하 머릿속만큼 이해가 안되군요 1에서 14까지가 왜 나오는지 아주 기본적인 이유도 설명이 안되있다니
매달 건강보험비 전국민이 내는거 건강보험재정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저렇게 제한할수밖에 없는거죠 휴 답이 안나옵니다 만화 그린분
D.TASADAR
10/10/25 13:23
수정 아이콘
전재희 전장관은 의료계에 비판을 받는 이유는 "한방 물리치료 급여화" 가 가장 큽니다.

물론 자식이 한의대 다니는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한물리치료사협회와 같은 곳의 입장에서 보면 "자식이 한의대 다니니까 저러는 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와 같은 거라고 볼 수 있는 거죠.

한가지 더 붙이면, 또한 한의사의 실질적 수가 인상폭이 의사의 수가 인상폭 보다 상대적으로 꽤 컸습니다, 의사 입장에서도 위의 물리치료사와 같이 마찬가지로 볼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요새 한의사업계가 많이 안좋아졌기에, 그러한 점들이 어느 정도 고려된 정책의 방향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의료수가라는 것이 한정된 파이를 나누어 먹는 것이기에, 파이를 갈라먹어야 하는 직종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저렇게 평가할 수도...(특히나 의사와 물리치료사의 경우엔 한의사의 시술을 옳다고 생각하지 않을 공산이 크죠.)

이러한 일련의 정책들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지 않거나 당사자인 한의사업계의 경우엔 "괜히 자식이 한의대 다니니까 저렇게 말도 안되게 트집잡고 비판하는거 아냐?" 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물리치료사와 의사의 입장에서는 위의 만화와 같이 전전장관을 한방옹호자라고 표현을 할 정도로 싫어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Yesterdays wishes
10/10/25 13:39
수정 아이콘
파이는 제한하는데 정작 파이를 제한하는 주체는 파이를 나눌사람들을 위해 해준게 없습니다.

그게 제일 큰 문제죠..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하에 마음대로 의사들에게 제한을 두는게 문제인겁니다.

대체 의사들은 우리나라 국민이 아닌건지....
Dornfelder
10/10/25 14:1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식에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의료 관련 정책을 무조건 "의사 vs 그외 국민들"의 제로섬 게임으로 인식한다는 것이죠.
의약분업을 생각해 보면 의약분업으로 이익을 본 사람이 일반인 중에서 한 명이라도 있나요? 일반인들 입장에서 봐도 의약분업 이전만 해도 간단하게 병원에서 진료비 내고 약을 받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약분업으로 인해 병원에서 진료 받고 또 약을 받으러 약국 가서 조제비를 내야 합니다. 일반인들 입장에서도 의약분업은 손해입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이것을 손해라고 인식하지를 못 합니다. 왜냐면 "의사가 손해를 봤으니 나머지 사람들은 이익을 본 것이다."라는 제로섬식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정책으로 인해 이익을 본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국민들은 자신들이 이익을 본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의사는 국민의 적이다, 의사가 손해를 보면 국민이 이익을 본다는 식의 인식부터 바꾸기 전에는 대책이 없습니다.
wish burn
10/10/25 14:30
수정 아이콘
근데 만화가 정말 재미없긴 하네요..
Ms. Anscombe
10/10/25 14:36
수정 아이콘
뭐, "펌질을 절대 금함"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네요. 형편없으니..
김약사
10/10/25 14:37
수정 아이콘
의약분업은,, 사실 의사vs약사 싸움으로 변질되기 쉬운 떡밥이지요.
개선되어야 할 점이 아주 많은 제도입니다.
10/10/25 16:26
수정 아이콘
김대중 정권때 의약분업이 시작되었는데 가장 큰이유는 의사들의 탈세를 막기위한것이 아니였나요?
의사들의 소득을 구체적으로 알아내기도 어렵고 돈은 엄청 버는것 같은데 소득신고는 낮고
의약분업으로 처방전을 발행해야 하니 대강의 소득을 나라에서 알수 있고 세금을 메길 수 있죠
그때는 imf 극복이 지상최대의 과제였기 때문에 어떡하든 세수확보가 중요하고
표면적으로야 국민의 건강 대 돈만 밝히는 의사 이런 모양새였지만 결국 의약분업으로 돈을 많이 지불해야
하는것은 국민들이였죠.
하지만 작은병은 그렇지만 최소한 큰병에서 의료보험 혜택이 커지니 불만은 없습니다.
어짜피 의약분업 전에는 걸핏하면 주사를 맞추어서 병원에 내는돈이나 약값 따로 지불해야 하는 지금이나
별차이가 없죠.
또 이런식으로 변호사들의 탈세나 막는 법이 생기면 좋겠습니다.변호사를 써본적이 없어서
수임료를 내고 현금영수증은 끊어주나요? 아니면 카드도 받나요?
뻔히 활동하고 있는데 일년 수입 50만원 신고하는 변호사도 아직까지 많지요
변호사들은 건들면 소송크리 당해서 법적 제도화가 어려운건지 모르겠네요/.
10/10/25 17:44
수정 아이콘
이해하기 어렵진 않네요 대충 이해는 가는데 저 비유가 정확한건지 왜곡이 된건지는 좀 알기어렵구요
올빼미
10/10/25 18:21
수정 아이콘
짜증나는건 몇몇 의료기사의 직업으로의 가치를 없어졌다는 겁니다.
10/10/25 19:37
수정 아이콘
의사의 공무원화~ 이런게 되면 좋을꺼 같은데요~ 의대 입학시 수업료 무료, 용돈 지급.
의대 졸업시 국가에서 녹을 받는 의사로 살게 하는거죠~ 그리고 병원비는 무료~ 이거 쿠바 얘기라죠?
세금을 좀더 내더라도 교육비, 의료비는 국가가 무료로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애플보요
10/10/25 21:52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배추파동에 빗댄 만화의 비유 자체가 형편없네요. 뭐를 뭐에 연관시켜서 말해야 할지를 전혀 모르는거 같아요 ;; 전혀 관련없는 내용이나 상황을 갖다 붙이니..이건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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