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0/23 01:57:39
Name 로사
Subject [일반] 진짜 기적을 노래한 허각!!!(오늘만 같은 내용이라도 이해해주세요)

슈퍼스타K 3차예선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사람을 뽑으라면
서울에서 장재인, 최현정(샤크라 보나), 부산 강승윤 LA 존박, 춘천 이보람, 제주 김지수를 뽑을수있다.
인천에서도 진실게임에 나왔던 특이한 경력과 가정사를 가진 키작고 푸짐한 청년이 나와 설운도를 울렸지만
워낙 특이하고 실력 좋은 사람들이 많이 나오면서 그는 눈에 띄지 않았다.

슈퍼위크때 조별 미션에서 조장을 맏았지만 같은조에 속해있던 화제의 인물 존박에 묻혀질뻔 했다.
더욱이 그가 속한 조가 최악의 조가 되면서 그 유명한 김그림이 조원으로 교체 되버렸고 공연에서 그가 속한조는 최악에 공연을 해버렸다.
그러나 그 최악의 공연에서도 허각의 진가를 발휘하면서 심사위원 박진영의 극찬으로 비로서 눈에 띄기 시작했다.
라이벌 미션에서 존박에게 밀려 탈락하는 위기가 오지만 재심사에서 다시 붙고 말았다.
서로 견재하고 남을 밝고 올라가는 슈퍼위크 과정에서 허각이 보여준 행동 대중들을 또한 시선에 가게 하였다.
떨어진 조원들 때문에 안타까워서 울고 다시 붙은 조원들때문에 기뻐서 울었다.
둘중에 하나 떨어지는 라이벌 미션에서도 존박과의 우정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top11에 들었고 사람들에게서 장재인, 존박, 김지수와 더불어 4강 이라 불렀지만 이 4명중 가장 우승과 거리가 멀었고
스타성에서도 강승윤, 김은비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4강안에 들지 미지수였다.
첫번째 본선에서 그는 긴장감으로 몸살이 걸렸지고 별로 좋은 공연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무난히 통과했다.
두번째 이문세 미션에서부터 그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 했다. 조조할인을 완벽하게 불러 이번 본선 통털어 최고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여전히 우승권에 멀어있었다.
인터넷사전투표 1위 장재인,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존박, 실력파 김지수, 문자투표 최강 강승윤, 삼촌팬을 몰고 다니는 김은비
최고의 가창력을 가지고 있다지만 과연 우승 할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고 본인도 우승을 점치지 못했을것이다.

세번째 본선에서 김지수 탈락은 커다란 반전이였다.
예선부터 화제를 몰고왔고 특히 슈퍼위크때는 끝판왕 포스를 보여준 김지수가 탈락했다.
이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고 김지수 팬층을 허각이 흡수 해버렸다.
또 한번의 기적은 매번 심사위원점수에서 최하위였지만 매번 문자투표에서 올라온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강승윤을 꺽고 top4에 올라간 것이다.
자신도 믿기지 않는듯이 오열을 하였고 이제 그도 슬슬 우승도 꿈꾸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절대적인 우승후보인 장재인, 존박 꺽고 진짜 한편의 드라마같은 우승을 하였다.

쌍둥이로 태어나 어려운 집안형편으로 어머니께서 집을 나가셔서 따로 살림을 차리셨고
집안형편과 부적응으로 중학교 중퇴를 해야 했었다.
환풍기 배관공일을 하면서도 쇼핑몰에서 공연 하면서 점점 나이가들면서 자신의 꿈과도 점점 멀어져가고있었다.

top11에서 가장 가창력이 뛰어나지만 162cm 가장 작은키에다가 뚱뚱한체격을 가졌고
장재인, 존박, 강승윤처럼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지 못했지만 그만큼 안티도 없었다.
두터운 팬없어도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결국 진짜 기적같은 우승을 거머지게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실버벨
10/10/23 02:11
수정 아이콘
가요계의 진공청소기! 허각!
10/10/23 02:09
수정 아이콘
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오늘 우승은 드라마였죠.
상상도 못한 사람이 우승하는게 영화 속에만 있는게 아니고, 현실이라서 더더욱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지경제학
10/10/23 02:15
수정 아이콘
존박과의 라이벌 미션에서 탈락한 후에 '한번도 제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이런 식의 말을 했었는데 허각씨가 주인공이 되었네요.
나야돌돌이
10/10/23 02:06
수정 아이콘
이하늘의 공도 제법 크지 않을까 한다는, 그거 보면서 어 존박 탈락하겠네 전 생각했습니다
바카스
10/10/23 02:06
수정 아이콘
오열은 top2로 선정 되었을 때인듯. 그 땐 저도 정말 놀랐습니다. top2로 장재인, 존박이 유력했는데 말이죠.
헤르세
10/10/23 02:21
수정 아이콘
저도 허각이 올라가는 모습 보면서 거지경제학님이 말씀하신 그 장면이 참 많이 생각나더군요. 처음 탈락하면서 하던 그 말을 들으면서 정말 안쓰러웠는데 결국 쇼의 주인공이 자신이 되었으니 얼마나 기쁠까요. 정말 알 수 없는 인생이네요^^; [m]
10/10/23 02:20
수정 아이콘
아흑...제목이 스포일러;;;
swflying
10/10/23 02:15
수정 아이콘
존박의 우승을 바랬던 1인이지만
저번주의 니가사는 그집 크리와. 그 후로 급격히 증가한 안티.
그 상황에선 존박팬이라 할지라도
허각이 우승하는게 존박에게 낫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허각이 우승하면 한편의 드라마 대한민국 폴포츠 탄생.
존박이 우승하면 실력보단 외모에 의한 여성들의 표심 이란 이미지가 강했으니까요.

허각의 실력을 의심하는건 아니고 존박보다 훨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건 분명하지만
존박만의 음색을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주목받은 외모떄문에 오히려 실력이
평가 절하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운 마음도 살짝 드네요.

결과적으로
허각씨가 우승한게 아무 잡음없이 엠넷, 국민, 허각 존박 모두 윈윈한
좋은 결말이었다고 봅니다.
아무튼 둘다 좋은 가수가 되서 좋은 음악 들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blackforyou
10/10/23 02:22
수정 아이콘
제가 god 7집이후로...

돈이 아깝지 않고 살수있는 앨범이 허각의 앨범이 될거같습니다...

허각!!! 그동안 좋은 음악 들려줘서 고맙고 앞으로 더욱더 좋은 음악 들려주세요!!!

앨범 꼭 살게요!!!
슈퍼컴비네이션
10/10/23 03:09
수정 아이콘
슈퍼스타 케이 본방도 잘 안보고, 재방도 잘 안보고, 그냥 유게에서 나오는것만 보다가,

오늘 처음으로 생방 봤는데...

허각은 그 인간성??뭔가 사람이 좋다라고 해야하나. 그게 탑 2까지 남은 이유 아닌가 싶습니다. 허각에게 투표하는데 전혀 아깝지 않았죠...물론 가창력이야 말할것도 없고.

그리고 그 인간성때문에, 시즌 2의 최대이슈메이커. 존박과 엄청 친한 이미지로 수혜도 받았다 생각하구요.
파일롯토
10/10/23 09:15
수정 아이콘
니가사는그집으로 가창력논란이 불붙었던 존박으로서는 참 힘든대결이었습니다
이미 가수로서의 의문점을가진상황에서 데뷔해봤자 안티만급증했을겁니다. 그나마떨어져서 안티급감이네요
존박은 전무후무한 슈스케역사상 팬클럽이말아먹은 대표적인케이스가되지않을런지...
개미먹이
10/10/23 09:19
수정 아이콘
새벽에 봤습니다.
허각 노래 참 잘하네요. 성량이 매우 깊습니다. 사랑비는... 워낙 김태우가 타고난 노래꾼이라 원곡가 비교될 수 밖에 없는 곡이었다는게 좀 아쉬웠지만요. 신곡은 그냥 허각을 위한 노래네요.
존박의 단점은 목소리에 힘이 부족하다는 것이죠. 굳이 고음이 아니더라도... 중음에서도 불안정합니다. 이승철씨도 이 부분을 지적한 것 같은데요. 더 큰 부분은 한국말이 너무 어색하다는 점. 취중진담을 부를 때 좀 안타깝더군요.
다만 이 분도 타고난 음색이랄까. 이런 부분은 큰 장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개발 할 수 있을지? 신곡도 너무 아쉬웠죠. 존박에게 전혀 맞지 않는 노래였다고 봅니다.

장재인은 파워풀한 무대를 후반에 못보여 준게 가장 큰 탈락 원인이라고 봅니다. 노래들이 너무 평이했죠. 앞으로 이상은-김윤아 등 진정한 뮤지션으로 발돋음 할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공안9과
10/10/23 09:39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는 까무잡잡한 피부에다가 루저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목소리 하나 만으로 가요프로를 석권하며 앨범을 팔아치워 기네스북에 올랐던 가수가 있었습니다. 비록 20년이 다 되가지만, 우리는 그 기적이 다시 한번 펼쳐지려 하는 것을 케이블 오디션프로그램에서 목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10/10/23 11:57
수정 아이콘
읽어보니 꼭 노무현 전대통령의 대권도전기 같군요; 이미지도 비슷하고...
abrasax_:JW
10/10/23 12:22
수정 아이콘
우승때도 감동했지만, TOP2 될 때 정말 울 뻔 했습니다.
허각은 일반인이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슈퍼스타 K3에서는 실력자들이 더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0/10/23 12:59
수정 아이콘
;;제목 수정바랍니다
어제 생방으로 시청을 못해서 오늘 보려고 스포 떄문에 네이버나 다른 사이트도 안들어가고
설마 피지알에 스포가 있겠어?하고 잠깐 피지알에만 들어왔는데
맨 처음 클릭햬던 자유게시판 제목보고 솔직히 처음엔 욕이 나왔습니다.
제가 민감한건지도 모르겠지만 제목 수정하는게 어렵지 않다면 해야될거 같습니다.
10/10/23 13:55
수정 아이콘
게임사이트에서 게임이 아닌 다른 분야에 대해 스포당하는 것이 기분좋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 피지알에서도 이게 당연시 되는지 모르겠군요. 게임 외엔 스포라고 제목에 표시해 줘야 맞는 것 아닌가요?
10/10/23 14:22
수정 아이콘
제한된 사람에게만 정보를 제공하는 영화나 연극 같은게 아니라
공개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이미 방송을 해버렸는데
그게 '스포'가 되긴 하나요;;;
10/10/23 14:36
수정 아이콘
책이나 영화 같은거라면 다들 [스포]라고 붙여주지만, 슈퍼스타K는 그게 아닌 듯.
10/10/23 17:10
수정 아이콘
네이버만 가봐도 검색 밑의 키워드에 허각 우승 이라고 써있던데;;
네이버 운영진에 왜 키워드로 스포하냐고 항의라도 하심이...
10/10/23 17:15
수정 아이콘
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네요.
책하고 영화하고 비교대상일것 비교하셔야지
이미 생중계 하고 끝난것을 무슨 스포라고...
스포당하지 안을려면 본방사수를 하시던가...
그러면 앞으로 딴지 거신분들은 스포츠결과도 보지 말아야 겠네요.
유안님/ 스포츠경기도 재방송 보신 후 결과를 보시나봐요?
이상한것으로 다 트집잡아서 기분 참 그러네요
백야..
10/10/23 20:18
수정 아이콘
예민 쩌네요.
그날따라
10/10/23 21:00
수정 아이콘
허각이 우승을 했군요. 잠깐 봤을때 노래를 가장 잘 한다고 느꼈는데. 매력은 좀 없었지만;;
공개오디션은 하는동안 재미는 있는데 막상 데뷔하면 관심이 사그라들죠.
아무래도 시청률을 위한 프로그램이고 출연진이 기존 가수를 능가할 재능이나 실력이 부족할테니까요.
아무튼 허각 등 출연자들이 열심히 해서 가수로 먹고 살만한 정도는 되었으면 좋겠군요.
아케론
10/10/24 03:06
수정 아이콘
허각씨가 미션에서 1위하고 보상으로 소원들어주기였나?
그랬는데 존박씨어머니를 한국으로 오게했죠.
이거보고 허각씨의 존박에 대한 마음을 느꼈고 뭔가 뭉클했습니다.
이런 사람 흔치않습니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허각씨 분명히 성공할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963 [일반] [정보] 만원 싸게 스타크래프트2 구매하기 [17] 28살 2학년6926 10/10/23 6926 0
25962 [일반] 천하무적야구단 vs 프로야구 레전드 경기가 있습니다 [36] 타나토노트7205 10/10/23 7205 0
25961 [일반] 쟝르 문학에서의 새로운 시도, 에뜨랑제, 아이폰앱으로 곧 나온다는군요. [24] 김연아이유5421 10/10/23 5421 0
25960 [일반] 행복지수에 대한 잡담. [24] 유유히4355 10/10/23 4355 0
25958 [일반] 우리시대의 메이저리거 - 1. 뉴욕의 왕 데릭 지터 [30] 페가수스4986 10/10/23 4986 1
25957 [일반] 전용준 캐스터를 만났습니다. [9] kama9140 10/10/23 9140 0
25956 [일반] 2010 피스퀸컵 여자축구 결승 한국 vs 호주 [45] 태연사랑3673 10/10/23 3673 0
25955 [일반] 대륙간컵 야구 선수권대회 개막전 한국 5 vs 11 대만 (경기종료) [84] 버디홀리5622 10/10/23 5622 0
25954 [일반] [MLB] 텍사스 레인저스 창단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 [11] 페가수스4774 10/10/23 4774 0
25952 [일반] 단편만화 - 남김(2010) [51] 허클베리핀5008 10/10/23 5008 3
25951 [일반] 진짜 기적을 노래한 허각!!!(오늘만 같은 내용이라도 이해해주세요) [42] 로사9295 10/10/23 9295 0
25950 [일반] 슈퍼스타k2 최종회 감상문 불판. [151] 풍경11473 10/10/23 11473 0
25949 [일반] 기적을 노래하라! 슈퍼스타 K 시즌 2 - 최종전. 허각 vs 존박 #3 [322] kimbilly20055 10/10/23 20055 0
25948 [일반] 기적을 노래하라! 슈퍼스타 K 시즌 2 - 최종전. 허각 vs 존박 #2 [302] kimbilly15252 10/10/23 15252 0
25947 [일반] 기적을 노래하라! 슈퍼스타 K 시즌 2 - 최종전. 허각 vs 존박 #1 [364] kimbilly16327 10/10/22 16327 0
25946 [일반] 케이블TV 재방송들을 보며 드는 불편한 생각.. [9] 좌절은범죄4905 10/10/22 4905 0
25945 [일반] pgr 카오스 클랜에서 알려드립니다.(신규회원모집) [29] 꿈꾸는늑대3585 10/10/22 3585 0
25944 [일반] 손석희의 시선집중 10주년을 축하합니다. [6] 프렐루드3075 10/10/22 3075 0
25941 [일반] 아이폰4를 샀습니다. 그런데... [55] 매머드7453 10/10/22 7453 0
25940 [일반] [오피셜]루니 5년 재계약~ [37] 아우구스투스6814 10/10/22 6814 0
25939 [일반] 요새 F1 ? 이란거 하지요??? [15] SSeri4505 10/10/22 4505 0
25938 [일반] Good bye.. 가르시아.. [41] 수지6485 10/10/22 6485 0
25936 [일반] 대출 스팸 SMS 와 은행대출과의 관계. [9] 레이니선5354 10/10/22 53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