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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4 20:50:07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제목수정)기어코 리버풀 완벽한 승리입니다.
죄송합니다. 코멘트화 해야 할거 같기는 한데... 소식이 계속 올라와서 밑의 본문을 계속 수정하기가 애매하기도 해서 말이죠.

한번만 양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런... 또 올리게 되네요.



드디어 일 저질렀습니다.

현재 상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리버풀 보드진은 NESV와 거래를 완료 하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텍사스 법원에서 질.힉이 지분을 밀 파이넨셀에게 넘겼다고 합니다.
애초에 RBS는 질.힉이 200m 부채를 갚지 못하다고 판단 하고 있었습니다. 기한은 15일.
하지만 밀 파이넨셀이 질.힉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15일 까지 200m 부채를 갚게 된다면 리버풀 주인은 밀 파이넨셀이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NESV와의 거래는 없었던 일로 되는겁니다.
현재 보드진은 계속해서 NESV와 거래를 하고 싶어 하며, 여기저기 수단과 방법을 다하고 있습니다.
라는 상황입니다.

NESV가 정상적으로 인수절차를 밟는 반면에 밀 파이넨셜은 질+힉에게 돈을 딱 내주고 바로 지분을 넘겨받은 형태라고 합니다. 얘네가 돈 값으면 게임 끝... 이라고 할 수 있죠.

어쨌든 RBS는 채권단일 뿐이고 부채를 갚는 순간 그들의 위력을 줄어드니까요.

더불어서 브로튼 회장을 비롯한 보드진 역시도... 힘을 잃게 됩니다. 물론 구단 매각 권한은 브로튼 회장을 위시한 보드진에게 넘어간 상황이지만 이 경우는 구단을 정상적으로 매각한게 아니라 질+힉의 지분을 밀 파이넨셜이 그냥 사들여버린 거니까요.

지금 인수절차 빨리 끝내기 위해서 댈러스로 리버풀 변호사가 가서 판사 설득중이고 판사가 후회중이라고는 하긴 합니다.

지금 밀 파이넨셜에게로 가면... 얘네는 사실상 질+힉 과 연계가 크기에 보드진 싹 다 갈아버릴거고요. 리버풀은 신용 잃게 되는거고요. 스포츠계에서 저명하다면 저명하다고 할 수 있는 NESV가 이런꼴을 당한 걸 보면... 나중에 어차피 밀 파이넨셜의 경우도 다시 팔아먹을 생각이겠지만 나중에 누가 살까요?

게다가 출처 불분명한 케니황까지 연관되어있다고 합니다.


더불어서 질+힉이 자꾸 언급하는 피터 림의 경우는 애초에 맨유의 아시아쪽 카페에 관련된 사람인데다가 자금의 출처도 불분명하고 게다가 인수 목적이 '아시아권에 자신의 사업을 증가하기 위한 수단'정도이기에 절대 안되죠. 게다가 보드진 주장으로는 애초에 인수금 자체도 NESV보다 적다고 합니다.

BBC 기자에 따르면 누가 먼저 200m을 RBS금고에 넣느냐의 싸움이라고 하네요. NESV or  mill?
RBS입장에서는 웃고 있을만하죠. 누가 되든 돈은 들어오니깐....

+

오늘 (영국 현지시간) 2시에 재판이 다시 열린다고 합니다.


며칠째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12일에 끝나는 거였는데 갑자기 하루 연기 되더니 리버풀 해방...

하지만 아침에는 리버풀 사기죄로 10억 파운드 손해배상 고소 크리...

저녁에는 왠 이상한 데에다가 지분 넘겼다고 드립까지...



진짜 망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구단주가 아니라 진짜 곱등이 아니... 이 정도면 메뚜기 떼죠.




그런데 이게 법적으로 가능한건가요?

리버풀이 정식으로 매각절차 밟는 도중에 갑자기 다른 사람한테 지분을 다 넘겨버리는거요. 독단적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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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4 21:04
수정 아이콘
리버풀팬분들에게는 실시간 혐오 스릴러군요 -_-;; 걔네도 참 징그럽네요.
Checkmate。
10/10/14 21:05
수정 아이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영화에서나 볼법한 일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게 되네요... 그저 결말이 해피엔딩이었으면...ㅠㅠ
10/10/14 21:05
수정 아이콘
나중에 이걸로 진짜 영화 나올 것같은 느낌?
아우구스투스
10/10/14 21:06
수정 아이콘
이건 또 뭔소리죠? 힉스 대변인이 '지분 아직 안팜~'이라고 지껄이네요. 자기들끼리도 혼란이 온건지...

밀 파이넨셜은 자기들이 이제 구단주라고 주장중입니다.
검은창트롤
10/10/14 21:16
수정 아이콘
스포츠계의 암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 한편 찍네요.
아우구스투스
10/10/14 21:18
수정 아이콘
왠 또 이상한 드립...

밀 파이넨셜도 자기들이 안샀다고 합니다.

이건 또 자기들끼리 패닉인지...

저도 패닉이네요.

그래도 재판은 진행되는 듯 합니다.
겨울나기
10/10/14 21:12
수정 아이콘
이거 올해의 다윈상 후보가 너무 쟁쟁한 것 아닙니까?
살인적인웃음
10/10/14 21:15
수정 아이콘
지옥에서 천국으로 갔다가 천국에서 지옥으로 갔다가 리버풀 진짜 해결되고 빅4진입하면
대박일듯 ^^;;
10/10/14 21:17
수정 아이콘
아놔, 정말 미칠 거 같습니다.
이렇게 지독한 인종은 정말 처음이네요.
빨리 좋은 결론이 날 수 있길 ㅜㅜ
성야무인Ver 0.00
10/10/14 21:19
수정 아이콘
케스파도 대단하다고 봤지만 북미의 질레트 사장은 그 차원을 달리하네요. 역시 스케일자체가 대단합니다.
서쪽으로 gogo~
10/10/14 22:22
수정 아이콘
대박 스릴러 영화로군요...-_-
10/10/14 22:46
수정 아이콘
경기가 독특하고 재미있어서 강등만은 면하길 빌고있는데;; 여러가지로 악재가 너무 많네요 -_-;; 10년전 모팀이 생각나는데;;;
아우구스투스
10/10/14 22:44
수정 아이콘
질+힉 의 변호사가 없다고 합니다. 크크크크크크 게임 끝이네요. 변호사에게도 버림받았네요.
10/10/14 23:28
수정 아이콘
혹시 어느 소스를 보고 있으신지요?
10/10/14 23:35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가디언쪽을 보고 있는데 윗글에 언급된 내용이 없어서요.
10/10/15 00:47
수정 아이콘
결판을 낼 판결을 가지고 판사가 다시 재판정에 복귀했답니다.
아우구스투스
10/10/15 01:20
수정 아이콘
.21pm:Judge rules that anti-suit injunction wanted by RBS and other parties (board) against owners action in Texas is granted. "This case has nothing to do with Texas."


이겼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
10/10/15 01:36
수정 아이콘
만쉐이!!!!!!! 이겼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0/10/15 01:30
수정 아이콘
지금 힉스 자살 루머까지 돌정도로 혼돈이네요. 하지만 이건 그냥 정말로 찌라시 루머네요.
10/10/15 01:41
수정 아이콘
영국 쪽 판결은 이겼지만 그럼에도 텍사스 쪽에서 승복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하네요.
하지만 고등법원의 판결을 고작 미국의 지방법원에서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이죠.

여튼 이젠 빨리 인수 과정을 거쳐서 승점 삭감 전에 인수를 완료해야 합니다.
swordfish
10/10/15 07:54
수정 아이콘
힉스 정말 추잡함의 끝을 갔군요. 하긴 텍사스 때도 똑같이 행동햇으니 뭐 색다를 것도 없긴 했습니다만.

이젠 red, reds 동맹인가요.

왠지 가장 싫어하는 구단과 가장 좋아하는 구단 구단주가 같다니 기분이 묘하네요.

아무튼 이젠 좀 잘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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