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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3 23:23:02
Name lotte_giants
Subject [일반] [야구]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의 유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군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4619100

또 한번 KBO의 발행정이 드러난것 같습니다. 이번엔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 문제군요.

링크의 기사내용을 요약하면 "대한체육회에서 KBO와 KBA에 요청했다는 예비 엔트리는 비자와 AD카드 제작의 편의를 위한 사전 등록자료일뿐, 올림픽과 달리 예비엔트리에서 선수를 뽑아야 한다는 강제성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즉 KBO가 예비 엔트리와 전혀 관계없는 선수를 선수명단에 올려도 절차만 약간 복잡할뿐 출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비 엔트리 자체가 강제성이 전혀 없는 KBO가 자체 추려낸 명단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거죠.

기사를 보자마자 조정훈선수가 생각나더군요. 조정훈 선수가 부상을 안고 있었음에도 출전을 고집한 이유는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에 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예비엔트리에 없으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으니까요. 결과는 처참합니다. 토미존 서저리에 공익 입대 확정. 최소 두시즌은 쉬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KBO가 최소한 예비엔트리에 못들더라도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만 했어도 상황은 다를 수 있었습니다. KBO의 발행정이 선수 한명을 망친 셈이죠. KBO의 삽질이야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이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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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10/08/23 23:30
수정 아이콘
참...어느 스포츠던 협회의 무능력이란....그런 의미에서 대졸미필 전준우 좀 안되겠습니까...볼보이라도..
10/08/23 23:33
수정 아이콘
강제성은 없다고 해도 여태껏 예비엔트리 외의 선수를 뽑은 적이 없다는 관례는 있죠.
굳이 이것까지 크보의 발행정이라고 한다면 전 잘 모르겠네요.
위원장
10/08/23 23:3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조정훈선수의 목적은 예비엔트리가 아니라 최종엔트리였을테니
굳이 저런 사실이 아니었어도 무리는 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예비엔트리에서 뽑아왔기때문에 큰 문제까지는 아닌거 같습니다
자체적인 시스템이라고 보는 게 맞지않을까요?
10/08/23 23:3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럴거면 시즌 끝난다음에 선수 평가해서 뽑아가는게 최강팀 구성에도 용이하고 팬들에 반발도 덜할텐데
왜 굳이 시즌 초반에 예비엔트리를 만들어서 말나오게 하더니 추가는 없다고 공언해놓고 이제와서 추가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Siriuslee
10/08/23 23:53
수정 아이콘
그동안 계속 해오던 일인데, 이제와서 논란이 있을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가요?

예비 엔트리에 들면 뭐 합니까, 최종 엔트리에 뽑혀야죠.

예비엔트리에들었지만, 시즌중 군입대한(그리고 귀가조치 당한...) 송광저우선수도 있고, 사사구 왕이었다가 삼진왕으로 돌아온 김태완선수도 있고..

예비엔트리는 말그대로 예비일뿐입니다. 실제로 대표팀 선수 선발되려면, 명단 그런거 없고 능력을 보여주면 됩니다.
10/08/23 23:52
수정 아이콘
예비엔트리에서만 최종 국대선발 가능한 것처럼 이야기 했으면서...
알고보니 예비엔트리는 그냥 편의상 한것이였고, 예비엔트리 명단에 없어도 얼마던지 선발 가능.

이것을 알리지 않은 것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발행정... 맞는거 같네요.
10/08/24 00:1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예비 엔트리에 들어야 최총 엔트리에 오를 수 있습니다.
예비 엔트리는 지난달인가에 발표되었고요.
예비 엔트리가 먼저 발표되기 때문에 일단 미필 선수들은 예비 엔트리 발표 전에 어느 정도 성적을 보여줘야 하고, 그러면 당연히 필요 이상으로 피치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예비 -> 최종으로 가니까요.
그런데 예비 엔트리는 의미가 없다고 하네요?
그럴 거면 뭐하러 예비 엔트리 작성해서 발표하나요?
어차피 아시안 게임은 시즌 끝나고 치러지는데, 이럴 거면 시즌 끝나고 성적 정리해 괜찮은 선수 뽑아가면 되지.
올림픽 선발팀 뽑을 때에는 최소한 이 원칙이 지켜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 게임 선발팀 뽑으면서 원칙 자체가 없어져버린 것이죠.
KBO가 실수한 것 맞습니다.
Legend0fProToss
10/08/24 00:31
수정 아이콘
조동찬이 대표팀에 꼭 필요하다고 봤는데...예비엔트리가 뭐라고 베스트 전력을 못뽑게 막나 싶었는데
또 추가로 뽑고 하는거 보니;; 뭐할려고 있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10/08/24 00:29
수정 아이콘
저 문제가 야구만의 문제인가요? 각종 국제대회의 국대문제일 것 같은데...
핸드레이크
10/08/24 00:33
수정 아이콘
안찌롱이좀 뽑아가주세요..
정근우 선수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만..;

2루수 뽑힐만한 선수 누구 있을까요?감독이 근데 조범현 감독이어서 무리해서 데려가려나..;
밤톨이
10/08/24 00:55
수정 아이콘
삽질 맞죠. 예비 엔트리에서 뽑고 그 중에서만 최종 엔트리를 선발한다는게 KBO의 입장이었고 이 입장을 아주 확고하게 지켰죠.
(박동희의 라디오볼에서 조동찬이 혹시 3루수 후보로 뽑힐수 있냐고 묻자 KBO 관련자가 안된다는 답변을 해준 사례가 있죠)
그러다가 뜬금없이 우완이 부족하다며 김선우 투입. 김선우 투입하면서 야구 커뮤니티에서 조동찬 얘기도 나오던 찰나에 조동찬 김상현
추가. 결국엔 위 기사처럼 그냥 실력대로 뽑아서 가겠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그럼 진작에 예비 엔트리 같은거 없이 실력대로 뽑겠다고 하던가요.
forgotteness
10/08/24 04:4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전례가 없다면 모를까...
구대성 선수가 이전에 예비 엔트리 없이 바로 최종엔트리에 합류해서 대표팀으로 출전한 적이 있습니다...

라디오볼은 어디까지나 포멀한 이야기를 했을뿐이구요...
어차피 박동희 기자의 말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성이 그닥 높지 않은 관계로 그냥 듣고 넘기는 수준이면 됩니다...


예비 엔트리에 들어야 최총엔트리에 들 수 있다라는게 가장 당연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예비 엔트리 자체가 시즌 초반에 정해져 버렸기에 다소 이름값에만 의존한 엔트리가 된 것도 사실이죠...;;;
(뛰지도 못하는 오승환을 뽑아놓은것 보면...;;;)

못해도 예비 엔트리를 7~8월에 발표하고...
최종엔트리를 거기서 걸러버리는게 가장 좋아 보이는데...

이건 뭐 네임밸류만 믿고 엔트리 만들어놓고...
잘하는 선수들 하나 둘씩 튀어 나오니 어쩔 수 없이 추가하고...
그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니 엔트리만 차지하고 있는 선수가 한둘이 아니고...;;;

시즌 몇경기 하지 않았을때 왜 이런 삽질을 한건지 모르겠네요...;;;
OnlyJustForYou
10/08/24 09:02
수정 아이콘
예비 엔트리 뽑을 때 "지금 예비 엔트리 뽑는 게 말이 돼?"이랬더니.. 역시나..
뇌업드래군
10/08/24 12:51
수정 아이콘
이럴거면 차라리 예비 엔트리 자체를 시즌이 어느정도 진행된 다음에 뽑는게 낫지 않나요?;;
어차피 이렇게 바뀔거면 시즌 중에 보고 뽑는게 최종엔트리랑 크게 바뀌지는 않을테니 편의성 부분에도 좀더 나을테고...
예비엔트리에 못들면 최종엔트리에 무조건 안된다던 KBO. 참 어이없네요.
DavidVilla
10/08/24 13:23
수정 아이콘
예비 엔트리 뭐 이렇게 일찍 뽑나.. 싶었는데 역시 뻘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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