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23 20:52:55
Name 대한민국질럿
Subject [일반] 현재 아이돌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아이유양의 한 팬입니다. 제가 이 글을 적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요즘의 아이돌 문화에 대해서 피지알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입니다. 제 입장은 대략 이렇습니다. 지금 한국에는 아이돌이라는 이름아래 자신의 재능을 엉뚱한 곳에 소모당하는 아이들이 너무도 많고, 아이유양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아이유양이 '영웅호걸'출연 소식을 접한 뒤 아이유양이 다른 아이돌의 전철을 밟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제가 아이유양 팬까페에 올렸던 글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 아이돌문화에 대한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

원문:http://hopeless91.egloos.com/2535462

현재의 기획사는 자신들의 기준에 맞춰 가수가 될 재목을 선발하고,자신들의 기준에 맞춰 혹독하게 훈련시킨 후 자신들의 기준에 맞춰 데뷔시킵니다. 데뷔 이후에도 그들의 거취와 연예계 활동, 가수활동 등은 모두 기획사에게 달려있습니다. 애초에 계약을 그렇게 했으니까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아이돌가수들은 기획사가 아니면 가수(혹은 엔터테이너)생활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아니, 애초에 기획사가 아니면 존재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가수의 정체성까지도 기획사에 달려있습니다. 그들의 가수생명 자체가 그들 자신의 타고난 재능에 달려있기 보다는 그들을 교육시키고 데뷔시킨 기획사에 달려있기 때문에, 아이돌가수는 그 생명이 굉장히 불안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불안정한 생명력에 비해 그들이 성공할, 즉 대중에게 확실히 어필하고 그들의 지갑을 열수 있을 확률은 굉장히 높습니다. 바로 효율성이 좋기 때문이지요. 현재 성공한 축에 속하는 한국의 대형기획사들은 모두 대중이 어떤 것을 원하고 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또 한국 연예계 자체에 구축하고 있는 기반 자체도 상당히 두텁습니다. 그들이 지금까지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구축하고 있는 기반. 그들은 이 두가지를 바탕으로 지금 대한민국 가요계와 연예계의 아이콘들, 즉 하이브리드 아이돌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한 몇몇 중소기획사들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들을 벤치마킹하려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아이돌가수의 효율성은 그들의 생명력과 반비례 할수밖에 없습니다.. 1세대 아이돌(HOT,젝스키스,핑클,SES등)과 2세대 아이돌(신화,GOD,슈퍼주니어,동방신기 등)을 거치며 이젠 하이브리드 아이돌 시대에 접어든 요즘, 너도나도 새로운 무기로 무장한 아이돌을 내놓는 상황에서 기획사 입장에선 자신의 아이돌을 좀 더 팔아먹기 위해서는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빈도수를 높이는 것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침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획사의 기반과 노하우에만 의존하는 아이돌의 짧은 생명은 더욱 짧아질 수밖에 없구요. 또한 여기서 주목할 점은, 만약 기획사가 무능력하다면 이 아이돌의 생명력은 어이없을만큼 짧아진다는 겁니다. 위에 적었듯이 아이돌의 데뷔,활동,정체성 등이 모두 기획사에게 달려있기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꽤 거창한 이야기를 한것 같으나 지금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이것입니다. 바로 아이유양의 가수생명이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달려있다는 것이죠. 제가 보기엔 현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제가 위에 적은 몇몇 중소기획사에 해당됩니다. 물론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대형기획사를 단순히 따라하는 수준의 기획사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자신들만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 시도들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지금 로엔'엔터테인먼트'에겐 어쩌다 얻어걸린 아이유양밖에는 없습니다. (잠시 부연설명을 하자면 이와는 별개로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서울음반의 전신으로써 한국음반유통업쪽의 기반도 탄탄하고 SK에 인수된 후에는 자금걱정도 한시름 덜었으며 현재 가요계에서 뜨고있는 음원시장에서도 멜론을 내세워 꽤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탄탄한 회사입니다.)

이쯤에서 지금까지 아이유양의 행보를 요약해보자면, 아이유양은 데뷔초에는 무리수 앨범으로 인해 시원하게 말아먹은 다른 신인가수들과 비슷한 테크를 탈 뻔 했으나 정규1집 Growing Up의 발표와 발맞춰 mr제거와 꿀벅지등의 호재가 터지며 가요계에서 입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죠. 그후 발표된 2집 미니앨범에서는 정규1집에서의 콘셉트를 계속 이어가며 틈틈이 고퀼의 곡들을 디지털 음원형식으로 공개했고 그 성과는 '잔소리'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아이유양은 2집 미니앨범 발표이후 라디오와 야외행사 등 계속되는 소모성 행사에 시달렸습니다. (목이 쉰 상태에서도 공중파 생방송과 라디오 생방송을 강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나마 괜찮은 라이브 환경도 갖춰져 있고 음악창구로서의 역할도 할수 있는 라디오 방송을 모두 까버리더니 예능프로그램에 고정게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유양의 행보를 보면, 상당히 많이 소모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대중성과 음악성 사이에서의 줄타기를 꽤 괜찮게 해왔다고 느껴졌었습니다. 데뷔앨범의 무리수를 과감히 포기하고 아이유양의 나이에 걸맞고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해 활동하면서도 앨범은 아이유양만의 색깔을 잘 담은 알토란같은 곡들로 채웠습니다. 또한 계속되는 소모성 활동에 시달리면서도 역시 아이유양만의 색깔을 잘 녹여낸 괜찮은 곡들을 하나하나 발표했었구요. 하지만 상당히 많이 소모되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고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이번 라디오 전면 하차와 예능프로그램 고정게스트 투입 결정은 그들이 현재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이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이유양의 가수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아이유양을 더욱 오랫동안 보고 싶습니다. 또한 아이유양이 자신만의 음악적 가치관을 확립한 색깔있는 가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유양의 팬으로서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ps. 아이돌가수들은 그 끝이 대개 좋지 않았습니다. 기획사 입장에서 그들의 경쟁력이 다했다고 생각되는 그순간 아이돌은 가차없이 버려집니다. 또한 경쟁력이 아직 있는 아이돌의 계약이 만료(또는 파기)되는 그 시점에 가선 그들은 기존 기획사의 새로운 상품에 방해만 되는 존재가 되기도 하구요. 가수생명 자체가 기획사에 달려있는 이들이 기획사에게 버려진 후의 말로는 비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HOT와 젝스키스, 동방신기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들의 재능에 대해선 이야기하기 어렵겠으나, 제가 나름 좋아했었던 버즈 역시 소속사와의 끝마무리가 좋지 않았고 그로인해 이젠 버즈라는 밴드를 다시 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 또한 제가 이 글을 적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8/23 20:59
수정 아이콘
좀 과할정도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정도로 나오는데도 또 나올려고 준비가 되고 있는걸 보면...
돈은 되나봅니다. 좀 주춤할때가 된것 같은데... 꺽이지를 않네요. -_-;;;
10/08/23 21:02
수정 아이콘
0. 딱딱 끊어지는 문장들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글쓴분께 반말을 하거나 존대를 안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던지신 화두에 답하다보니 약간 버릇없어 보일 글처럼 되버렸습니다.

1. 본 직업의 실력의 근간이 튼튼하면 다른 곳으로 외도를 아무리 많이 해도 상관없다.
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앨범을 낼 때마다 이미지는 재고되며 그 전에 이미지를 소모했어도 대중의 여론은 재설정된다.
고로, 아이유의 실력저하 혹은 성장에 방해만 안된다면 예능이든 행사든 무방하다.
예능과 노래의 병행이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나오는 예능도 다수의 여성들이 나오는 예능이니 이미지소모의 속도도 가속되지 않으리라고 보여진다. 그리고 그 예능에서조차 노래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아이유의 차지다.

2. 아이돌가수의 끝만 안좋은게 아니고, 소속사와의 분쟁은 아이돌가수만의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가지고 있는 성장통 혹은 마지막장의 전형일 뿐이다.
오늘 결혼으로 떠들썩한 이수영도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유명하다. 그녀 뿐 아니라 소속사로 무너진 가수(+연예인 전부.)들은 많다.
아이돌의 소속사 분쟁이 체감적으로 강한건 그들의 팬덤의 크기과 열정으로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3. 실력(노래, 노래, 노래, 언제든 노래.)을 제대로 갖추고 매력을 가진 외모를 가진 아이돌이 쏟아지는건 환영이다.
묻혀있는 재능들을 손쉽게 대중매체를 통해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건 가성비가 꽤나 흡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저 얼굴만 조금 되거나 끼가 조금 보인다하여 쏟아지는 가수라는 타이틀을 단 아이돌은 사양인데 크게 괘념 하지 않는다.
그러한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달은 무능력자.)들은 대중들에 의해 관심도 못받고 사라지게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유이남편
10/08/23 21:03
수정 아이콘
아이돌도 좋지만...어느직업이든지 자신이 현실에 안주한다면 미래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아이돌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찾아 가야죠...연기쪽을 찾는 아이돌도 있고...버라이어티에서 자리를 찾는 아이돌도 있고...춤이나 음악으로 미래를 투자하는 아이돌도 있으니...뭐 잘들 되겠죠.

일단은...아이유는 노래를 계속 할꺼니...괜찮습니다. 지은이가 넘 좋네요.
아나이스
10/08/23 21:02
수정 아이콘
제가 아이유를 좋아하는 이유 : 이미지가 애다워서...
뭐 연예인이니...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랑 실제 보이는 이미지가 어떤지는 알 길이 없지만요.
요즘은 웬만한 애들 다 한가닥 하다가 뽑혀들어오고 하다보니 섹시이미지가 대세인 거 같은데 아이유떄문에 눈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애프터스쿨 나나(청주에서 굉장히 유명하던데요... 쩌는 애였다고... 물론 좋은 뜻으로 쩔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나 시스타같이 데뷔한지 얼마 안되서 일진돌 소리 듣게되는 건 지못미 저는 아이돌이 이런 쪽으로 이미지에 타격입는건 정말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나저나 전설의 가수 오리는 아예 포기한건가요? 요즘 뭐하는지..
서주현
10/08/23 21:06
수정 아이콘
아이돌중 하나인 소녀시대의 팬입장에서 보면...
지나치게 아이돌 위주로 돌아가는 현 가요계에 문제가 많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대놓고 아이돌중심의 대중가요를 '쓰레기'라고 표현하시는 분들을 보면 기분이 상할때가 있습니다.(pgr에서도 이런 표현을 하는 분들이 생겨날줄은...)
힙합이나 락좋아하시는 분들중에서 그런 분들을 종종보는데,서로가 즐기는 음악을 존중해 줬으면 합니다.
어차피 유행은 한 철이고,아이돌 중심의 현 가요계도 언젠가는 바뀔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 시기를 굳이 인위적으로 앞당겨야 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RainBooHwal
10/08/23 21:04
수정 아이콘
우리지은양이 직접 말했던건지 다른사람이 말한건지는 잘모르겠는데요...
초창기 미아나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컨셉에서 Boo나 있잖아, 마시멜로우같은 컨셉으로 바뀌면서 좀 실망스럽지는 않았냐는 말에 그런 귀엽고 통통튀는 컨셉은 지금 나이때 아니면 못할거 같다, 그래서 지금 부르는 노래들도 만족스럽다..라고 말한 기억이 있네요.

그나저나 우리지은양의 컨디션좀 정말 어떻게 해주길 ㅠㅠㅠㅠ
지난달에 울산왔을때 목소리가 너무 힘들어보였음...

아..그리고 2세대 아이돌에 신화와 god를 넣으셨는데요...
신화와 god는 1세대 아이돌에 들어가야하는거 아닌가요?
H.O.T. 젝키 신화 SES 핑클 god 이정도가 1세대 메이져 아이돌로 불리구요
동방신기 SS501 슈퍼주니어 정도가 2세대 아이돌로 불립니다.
10/08/23 21:12
수정 아이콘
아이돌이 점점 많아 진다고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많은 아이돌로 인한 경쟁력으로 아이돌쪽으론 원조인 일본을 앞 지른게 아닌가 싶어요.
감성소년
10/08/23 21: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악중의 악. 좋아하는 아이돌, 그래도 음악성 있는 아이돌,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결국 모든 것의 위에는 돈이 있다는 느낌이 들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아이돌이라는게 스스로의 뜻대로 움직일수도 없는 거고, 소속사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아이돌 가수를 이용해 많은 수익을 내려고 하니까요.. 현실에서도 돈문제에 이리저리 치이고 다니는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는 못할 망정,, 음악하는 사람들도 돈에 메여서 말이죠.. 우리나라는 돈 공화국인가요? 공부를 해도 돈, 음악을 해도 돈, 집을 사도 돈, 대학에서도 돈....

Radiohead의 We Suck Young Blood 라는 노래를 듣고 싶어지네요..
Han승연
10/08/23 21:11
수정 아이콘
아이유는 넷상에선 인기가 후덜덜한데 실제로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무등분식
10/08/23 21:12
수정 아이콘
뭐 큰 기획사들이야 항상 연습생풀 돌리면서 아이돌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고 예전부터 그래왔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문제는 몇몇 아이돌 그룹들이 흥하니 여기저기서 따라하기 급급해서 만들어 내보내니 결국 아이돌판이 되버린게 문제지요.
실제로 급조된 아이돌들을 보면 많이 엉성해보이는게 사실이구요.

뭐 그래도 좋긴 좋습니다
Heavy_Gear
10/08/23 21:15
수정 아이콘
아이유는 그나마 줄타기를 매우 잘한편입니다. 팬들이 Boo나 마쉬멜로우를 '왜 아이유가지고 저딴노래나 시키냐. 가창력 보여주는 발라드를 가지고 와라!' 라고 할때도 꾸준히 해왔던건, 아이유만이 할수 있는 곡이라서 그렇죠. 미아는 아이유 말고 할 사람 많지만 Boo나 마쉬멜로우는 아이유 말고 할 사람이 없죠. 아이유가 노래도 잘하지만, 이미지가 귀엽고, 10대 소녀같은 이미지를 만드는데는 두 곡이 컸습니다.

아이유가 자기만의 음악적 가치관을 가진다라... 한 5년, 아니 10년 정도 후에는 가능할 겁니다. 물론 그때까지 지켜봐야 하는것도 팬의 몫이라고 봅니다.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꾸준히 할 수는 있습니다만, 대중에 심어진 이미지와 다른 음악을 했을때 어떻게 됬는지는 이미 선배들이 보여준 몫입니다. 물론 그 다른 음악에서 본좌의 포스를 뿜어낸다면 모를까.. 지금 당장 몇년 안에 아이유가 자신만의 음악적 가치관을 획득한다라고 해도, 그 분야에서 최고 수준에 다다르지는 못할거라 봅니다. 짧으면 5년, 길면 10년, 안되면 평생. 그간 가요계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중 계속 자리 잡고 음악적 변신과 스타일을 보여준 사람은 손에 꼽습니다. 아이유가 그 길을 갈지, 아니면 중간에 낙오해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이 있다면 모르겠죠.

무엇보다 예능과 라디오는 가수로써는 어쩔수 없는 마지막 홍보의 창구입니다. 직접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콘서트를 하지 않는 이상 그나마 가장 저렴하고 대중에게 자리 잡을수 있는 창구입니다. 개인적으로 영웅호걸 선택한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거긴 2~3분의 예능 분량만 뽑아내면 되고, 그 정도야 뭐 하루 이틀 뛰다 보면 자연스럽게 확보 되니까요. 행사요? 가수에게 지금 유일한 수입은 행사니까요. 벌어야죠. 참고로 예능에서 좀 잘되면 행사 들어오는게 단위가 달라지고 가격도 달라집니다.
10/08/23 21:18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 땐... 한국대중가요계라는 시장에 있어 아이돌이란 말 그대로 최후의 최후의 최후의 최후의 최후의 최후의 최후의 보루라서리..
앞으로도 계속- 주욱 나올 것같습니다. 가요계 자체가 아예 완전 망하지 않는 이상에야.(사실뭐 사랑해 마지않는 아이유짜응도 그룹만 아닐 뿐이지 현재 포지션은 분명 아이돌이니) 브랜드파워가 확고한 몇몇 기성가수를 제외하면 아이돌 외 가수층의 시장경쟁력 자체가 힘을 잃은 것같아요. 태지대장이나 뭐 잭슨형님처럼 아예 판을 바꿀 대스타가 등장하면 또 모를까. 그리고 애당초 이런 협소한 판에서 그런 걸출한 인물이 나오는 걸 바라는 게 너무 과도한 희망사항이고.

그냥 '그나마' 아이돌 시장은 그래도 좋은 기획으로 좋은 인물 기용하면 돈이 되니깐 이 시스템이라도 잘 건전화시키고 보완,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되는 거라도 살려야죠 뭐. 쿨럭
10/08/23 21:24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 아이돌문화는 '자본에 의한 청소년들의 상품화' 입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스스로의 상품화는 당연한 현상이나 그 정도가 매우 심

합니다.

기본권도 제한당하고 일개미처럼 연습하다가(나중에 티비 나오면이 고생을 자랑스럽다고 옹호함) 잘 된다고 해도 그때부터 어떻게 보면 진

정한 상품으로서의 생활이죠. 소속사때문에 억지로 여기저기 불려나가야 하고... 어디 세바퀴같은 쓰레기프로에 나가서 늙은놈들 앞에서 몸

이나 보여줘야 하고....소속사가 정한대로 자신의 생각은 없이그냥 기계처럼 살다가 단물 다빠지면 버려지는 그런것이죠. 그리고 어이 없는

것은 나름 신세대니 쿨하니 한 그들이 오히려 그들 안에서의위계질서는 더 심하죠. 그래서 전 tv보다가 아이돌 보면 그냥 안타깝습니다. 도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길을 걷나 궁금하기도 하고요.또한 한국교육이 얼마나 알맹이가 빠져 있으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대우를 받는곳에

서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이들이 많을까 하고요.
10/08/23 21:31
수정 아이콘
근데 글이..
제목은 아이돌에 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후반으로 점점 넘어가면서 한국 기획사의 문제점으로 글이 전환되네요
저는 현재 우후죽순 생겨나는 아이돌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이야기를 하시는줄 알았는데..
아이유 팬이시라 그런지 글 내용이 아이유에 관한 내용이네요.
사실 아이유는 아이돌이라기보단 그냥 솔로 여자 싱어쪽 아닌가요..?
첫 타이틀곡도 미아로 들고나왔었고.. 미아가 상대적으로 인기가 시들하자 통통 튀는곡인 마시멜로우를 들고 나와서 인기가 올라갔죠.

아.. 약간 논점이 벗어났는데 별거 아니고 제목이랑 내용이랑 좀 다른거 같았습니다.. 하하
RainBooHwal
10/08/23 21:33
수정 아이콘
근데 아이돌로 데뷔하는 어린 가수들도 소속사에서 주는 뭔가 안맞는 옷을 입고싶어 할까요?

SM의 밴드그룹이 트랙스 멤버들도 처음에 SM 캐스팅 됬다고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악기 뺏고 춤연습 시키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걱정했다고 하더라구요...그래도 밴드음악을 할수있어서 좋았다고...
문제는 데뷔곡은 정작 전형적인 SMP, 가사와 비쥬얼+노래까지 SMP중의 SMP였다는거..ㅠㅠ
냐하하하
10/08/23 21:37
수정 아이콘
돈이죠 돈....

음악도 예술인데 말이죠...뭐 그렇다고 돈도 못벌면서 예술만 해라 이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7:3, 8:2 정도 예술과 돈에 대한 비율이 지켜졌어야

한다고 보는데 지금 대중음악 시장은 예술은 사라지고 돈만 남아 버렸죠. 그리고 가장 선두에 서있는게 아이돌그룹이고요...

힙합, 락 장르쪽 사람들이 아이돌그룹을 싫어하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그쪽 동네는 적어도 예술이 존재하니까요.
잠만보
10/08/23 21:35
수정 아이콘
아이유는 아직 어립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서태지급이 아니라면, 대중가요계 주류에 편입된 이상 대중이 바라는 쪽으로 활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충실히 따라가고 있죠. 미디엄템포 발라드시대에, 힙합알앤비로 대뷔해서 어느정도의 입지는 다졌지만 씨야와 가비엔제이의 틈안에서 고생좀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해 힙합댄스(홀더라인), 미디엄템포발라드(더데이, 정), 캐롤댄스곡(must have love)으로 이것저것 다 해보고 모두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듬해 쿨향수가 나는 오아시스라는 댄스곡으로 나름 인기를 끌었지만 그래도 다시 알앤비힙합으로 돌아왔죠. 야심차게 준비한 2집앨범이, 원더걸스의 텔미와 빅뱅의 거짓말로 대표되는 후크송열풍에 완전 묻혀버리자, 대중이 더이상 보컬 걸그룹에 관심을 두지 않음을 알고, 2008년 일렉트로닉 댄스음악 love로 컴백해서 다시 대중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아예 2008년 가을에는 브아걸이 후크송(어쩌다)을 부르기까지 하죠. 하지만 역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LOVE 2버전이었던 마이스타일로 숨고르기 한 후, 2009년와서는 이제 대중의 트랜드를 따라가는데 그치지 않고, 아브라카다브라로 대중이 자기음악을 좋아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따져보면, 브아걸을 멀리한것도 대중이고, 브아걸을 사랑해준것도 대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의 본문내용처럼, 브아걸도 3집수록곡의 반을 알앤비발라드로 채우고, 정규앨범에 클럽리믹스앨범을 넣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에서 적절하게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리팩에서도(사인,잠에취해), 나르샤솔로에서도(아임인러브,삐리빠빠)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유로 넘어가서, 예전에 아이유랑, 나르샤가 같이 나왔던 엠넷의 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아이유도 자기가 하고싶은 곡과, 하는 곡이 다르니까 혼란스럽다고 했고, 나르샤 역시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아이유는 아직 어립니다. 인지도도 아직 부족하죠. 조금 더 인지도를 높인 후, 또 조금더 나이먹은 후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 하면 됩니다. 대중가수는 자선사업가가 아니고, 연예기획사 역시 바보들이 아니죠.
아이유는 참 잘하고 있습니다. 심야음악프로등에 나와서 실력파 이미지를 알리면서, 귀여운 댄스곡으로 인지도 높이고, 행사에서는 발라드와 댄스를 섞어 부르며, 여타 아이돌과 차별성을 보여줍니다. 기획사에서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아이유는 지금 본인 나이에 맞는 음악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직 앞길이 창창하고, 조금 더 지나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 그것을 하면 됩니다. 아이유는 아직 대뷔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아직 이미지소모도 많이한게 아닙니다. 아직 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겨우 고등학생입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아이유가 실용음악쪽으로 나가서 싱어송 아티스트가 되길 바랍니다. 일본의 yui처럼요.

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로엔엔터가 내가네트워크와 거의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유 올해 나온 앨범 프로듀싱을 내가넷 조영철 이사가 프로듀싱했습니다. 노래 잔소리의 작곡과 작사, 레인드랍의 작곡, 작사, 여자라서의 작사, 사랑을 믿어요 작곡, 작사 모두 내가네트워크의 작곡, 작사가들이 담당했습니다. (이민수, 김이나, G.고릴라)
그뿐아니라 아이유의 룸메이트인 지아 앨범도 조영철프로듀서가 제작했고, 타이틀곡 역시 내가넷의 KZ, 김이나씨가 맡았죠. 뮤비까지 내가넷 황수아 감독이 찍었습니다.
또 내가네트워크의 혼성그룹인 써니힐이 올초 로엔으로 소속을 옮겼고, 이번 나르샤 후속곡 활동에 같이 참여해서 무대에도 나올 예정입니다.
로엔의 자금력과, 배급이 내가네트워크의 아티스트 자원과 결합한다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것이라 봅니다. 내가네트워크의 음악을 보면, 대중적인 음악과 함께, 마이너한 음악활동도 좀 많이 합니다. G.고릴라같은 감성적인 프로듀서도 있고, 이민수씨같이 대중적인 작곡가도 있고, 윤일상씨처럼 레전드 작곡가, 그외에도 박해운씨도 있고, 지금은 작곡활동 안하시는 안정훈씨등등 또한, 바닐라루시의 1집을 프로듀싱한 한군이란 작곡가도 여기 소속이더군요. 또한 히치하이커, EAST4A, 하임, 프랙탈 등 일렉음악하는 DJ들과의 관계도 좋고요.

개인적으로 가요계 트랜드가 변해도, 결국 가수의 틀안에 속해있기 때문에 일단 노래를 잘 불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만큼 잘 부르는지 제가 정할수는 없지만, 가수라는 타이틀을 내세울 정도는 되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브아걸이 걸그룹 열풍 이전에 대뷔해서, 지금까지 정상급에서 살아남은 이유가 개성과 실력, 그리고 기획사의 처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유는 매력있고, 실력이 받쳐주며, 심지어 어리고 귀여운데다가 기획사역시 괜찮고 처신도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아이유는 가요계트랜드가 어찌 변하든 살아남을것이라 봅니다. 아이돌중심의 가요계든, 솔로중심이든, 설사 소몰이로 회귀하던 상관없이 말이죠.
레지엔
10/08/23 22:10
수정 아이콘
아이유 팬이기때문에 나오는 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유씨는 아이돌, 그러니까 기획형 가수가 아니라 자기가 주도하는 아티스트형 가수로도 살아남을 것이다라는 확신과 기대가 있기 때문이죠. 물론 아이유씨의 가창력이나 무대 스타일이 참 남다르긴 합니다만, 결국 이런 반응은 지금까지 인기가 있었던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 혹은 그 그룹의 멤버의 팬들이 해왔던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 오빠 아이돌 아니거든요? 아티스트거든요?'는 공격적이지만, 이 글은 남이 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그러나 잘 전달되는 팬심이 있다는 차이겠죠.
아이유씨의 재능, 잠재력, 그리고 현 시점에서의 실력을 볼때, '솔로가수형태의 기획형가수'라는 포지션은 가장 적절하다고 봅니다. 저도 아이유씨 팬이지만, 그룹에 넣기엔 좀 아깝고(솔직히 그룹 내에서 직접 비교를 당하는 와중에 그걸 뚫고 메인이 되면서 그룹을 정상까지 올릴 거 같진 않습니다 재능의 방향이 달라서...), 하고 싶은대로 냅두자니 어리고(나이뿐 아니라 능력 자체가), 결국 최상의 선택이 된게 아닐까 싶네요. 한 4-5년 더 해도 될 것 같고, 또 더 하는 게 롱런에도 도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싱어송라이터가 되기 좋은 조건이 아이돌 가수니까요. 이미지 쇄신에 '자작곡'만큼 좋은게 없고, 한 두번 중박만 터뜨리면 바로 어느 정도 인정받는 아티스트 대접을 받으니까요.
레지엔
10/08/23 22: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돈... 에 좌우되는게 좀 안타까울 수도 있긴 한데, 그게 별로 나쁘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비틀스나 마이클 잭슨도 뭐 이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고요. 저 둘을 깔 때 많이 쓰는 프린스 역시 마찬가지고요.
상업성, 그러니까 '잘 팔리는' 걸 만드는 건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대중이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걸 열심히 사주는 겁니다. 트렌드를 안따라가고요. 대중음악이라는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 고고하게 속세를 벗어난 음악을 하기를 요구할 수도 없고, 그런거 나와봤자 사주지도 않을 거고, 상업성에 치중한다고 해서 결과물이 나쁜 것도 아니고요. 다른 '아티스트'를 돈으로 매장해버리는 경향이 문제가 되는건데 아이돌 대세는 이런 부분하고도 좀 거리가 있고요.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돈쓰고 수익성 따지는 음악이 더 좋을 가능성이 높죠. 그만큼 더 치열한 고민을 하고 나온 '상품'일테니..
에휴존슨이무슨죄
10/08/23 23:05
수정 아이콘
아이유는 노래 잘해서 뭐 ㅡㅡ;; 자기관리만 잘하면 될것 같은데요. 근데 '지금 한국에는 아이돌이라는 이름아래 자신의 재능을 엉뚱한 곳에 소모당하는 아이들이 너무도 많고, 아이유양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아이유도 아이돌로 데뷔한건가요?
아이돌이란 방패는 삼되 가수라고 보기는 힘든 여러 애들이 뜬걸 보면 답답하긴 합니다만 이건 재쳐두고...아이유는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솔직히 아이돌 중에서 노래실력 좋은데도 말년이 안좋았던 사람이 많지는 않은것 같아서요.
맥핑키
10/08/24 01:40
수정 아이콘
아이유양에 대해 별 관심없는 제가 본 아이유양은, 일반적인 아이돌과는 많이 다른 느낌을 줍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소속사에서 방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녀의 '가수'라는 타이틀에 조금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바꿔 말하면 그녀는 다른 아이돌보다는 조금 더 가수 같아 보입니다.
아무리 봐도 이 친구는 다른 친구들과 느낌이 많이 다르거든요. 소속사의 색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517 [일반] 예능인 김종국에게 아쉬운 점 한가지.... [33] 개념은?6951 10/08/24 6951 0
24515 [일반] 아동음란물 심각, "처벌 강화해야" [23] 핸드레이크6904 10/08/23 6904 1
24514 [일반] [야구]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의 유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군요. [25] lotte_giants3551 10/08/23 3551 0
24513 [일반] 내일과 모레 '로이스터 감독' 연임 지지 광고가 나갑니다. [29] 네로울프4845 10/08/23 4845 0
24511 [일반] 알파치노의 영화를 볼 예정입니다. [21] edelweis_s3291 10/08/23 3291 0
24510 [일반] [자이언츠] 로이스터 감독님이 좋아졌네요. [57] 소주는C15272 10/08/23 5272 0
24509 [일반] 물조에서 PgR21의 덧글보기가 수정되었습니다. [24] 문정동김씨3522 10/08/23 3522 1
24508 [일반] 계란 후라이.. [20] Love&Hate7471 10/08/23 7471 6
24507 [일반] [쓴소리] 명문대 교수님의 남다른 궤변에 대한 감상 [14] The xian4487 10/08/23 4487 0
24506 [일반] 현재 아이돌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28] 대한민국질럿4710 10/08/23 4710 0
24505 [일반] Windows7 과 스타크래프트 [18] LiveCrew4920 10/08/23 4920 0
24504 [일반] 체벌즉시금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53] Gloomy5805 10/08/23 5805 0
24503 [일반]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것을 알고계신지요? [33] 꺼먼안개5208 10/08/23 5208 0
24502 [일반] 진보정치인이든 보수 정치인이든..사익 앞에서는 대동단결이군요 ^^;; [37] 비비안4932 10/08/23 4932 0
24501 [일반] 타블로 국적 논란 종결. (법무부 장관 답변) [161] 개념은?29972 10/08/23 29972 0
24499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8/24(화) 프리뷰 [29] 멀면 벙커링3850 10/08/23 3850 0
24498 [일반] 가끔 말을 꺼내기가 무서운 이유. [5] 빼꼼후다닥3909 10/08/23 3909 0
24496 [일반] 친구가 궁합 때문에 고민이라고 하네요. [45] Red Key8325 10/08/23 8325 0
24495 [일반] 지방 소모임에 대해서. (대전 정모 추진 해봅니다~) [25] 다시시작하기2979 10/08/23 2979 0
24493 [일반] [잡담] 스물여섯번째 - 지난 주의 마지막 휴가 이야기 [3] The xian3311 10/08/23 3311 0
24492 [일반] 김대중 자서전 리뷰 ① [2] 나이로비블랙라벨3800 10/08/23 3800 0
24491 [일반] 오은선씨 등반 의혹의 미스테리? [43] 흑태자15553 10/08/23 15553 0
24490 [일반] 정말 어이가 없네요..군 가혹행위로 인해 자살을 하면 본인 과실이 80%?? [55] 부끄러운줄알5729 10/08/23 572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