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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19 22:09:13
Name 물의 정령 운디
File #1 dsc_0108_flflfl52.jpg (220.8 KB), Download : 61
Subject [일반]  대한민국 남성 성우 열전, 그 첫번째. 성우 강수진 님.


강수진 님의 프로필

생년월일 : 1965년 10월 19일생
1988년, KBS 공채 21기로 입사
데뷔작 : 란마 1/2의 남궁 란마 역 (1991년)

출연 작품 :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bestanime.co.kr/newAniData/staffInfo.php?idx=7672&page=1&searchKey=staff&searchStr=강수진







90년대, 공중파 3사에서 방영하는 애니메이션에서 왠만한 주인공 역할은 모두 도맡아 하기로 유명했던 강수진 님입니다. 사실 수진 님은, 광고와 나레이션보다는 애니메이션 더빙을 전문적으로 하기로 유명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전문 성우로 잘 더 알려진 분입니다. 2000년대 초반기까지도 주인공을 역할을 많이 했었고, 그 때문인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수진 님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던 사람들에게 '또 강수진이냐'는 비난과 비판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죠. 하지만 주연 못지 않게 조연도 많이 하신 분이고, 2000년대 초반기 이후에는 그의 뒤를 이을 성우분들이 발굴되고 세대교체가 일어나면서 원피스, 명탐정 코난, 이누야샤의 장기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는 주인공을 맡는 빈도가 굉장히 많이 줄은 편입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성우 중 최고의 성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고의 성우라는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성우계의 발전을 위해서 이것저것 시도하는 것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가까운 예로, 지금 나오는 남성향, 여성향을 자극하는 오디오 CD인 '더 자라'도 수진 님의 연출로 나온 작품이고, 많은 성우팬들에게 인기가 있는 오디오 CD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진 님이 오디오 CD 사업을 계획하게 된 원인으로는 카드캡터 사쿠라의 청명 역을 맡으면서 BL에 눈을 뜨기 시작한 이유 때문이라고 하죠. 나름 더빙 연출 쪽 부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며, 대한민국 성우계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공중파의 애니메이션 방영 환경이 90년대에 비해, 많이 죽은 관계로 수진 님의 주 메인 활동 무대는 애니메이션 전문 방송 채널인 투니버스가 되어버린 상황이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냐면, 이제는 공중파 방송에서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을 수입해서 방영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차단이 되어있기도 하며, 예전처럼, 5시 ~ 7시의 황금 시간대에 애니메이션을 대대적으로 편성하지 못하게 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굳이 수진 님이 아니더라도 유명 프리랜서 성우 분들은 애니메이션 전문 방송 채널인 투니버스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는 편이죠.

게다가 수진 님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점은, 투니버스 극회 소속 성우가 아닌 공중파 방송 출신 프리랜서 성우임에도 불구하고, 투니버스에 대한 공헌도(시청률 같은)가 상당히 컸다는 점입니다. 어중간한, 투니버스 극회 소속 성우분들이나 타 방송 프리랜서 출신 성우분들 보다는 투니버스 작품 내에서 많이 활동한 편이고, 왠만한 타 방송사 출신 프리랜서 성우분들보다도 투니버스에 공헌도가 월등한 편이죠. 투니버스의 주 시청률을 담당하는 작품인, 원피스, 명탐정 코난의 주연을 맡고, 시청률을 책임지는 성우의 자리에 있다는 것도 시사하는 점이 큽니다.

또한, 수진 님의 이름이 대중들에게 잘 안 알려져 있어도, 목소리를 들어보면, 아, 누구 성우? 라는 것은 알 수 있는 정도의 인지도인 것 같습니다. 모든 성우분들이 대중들에게 목소리로다도 확싷히 어필할 수 있는 세상이 돴으면 좋겠습니다. 흑흑

앞으로도 수진 님의 많은 활약을 기대하고, 다음 번에는 강수진 님의 라이벌로 익히 알려진 김승준 님에 대한 열전을 들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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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9 22:14
수정 아이콘
혹시 슬레이어즈도 하지 않으셨나요? 가물가물
모모리
10/08/19 22:33
수정 아이콘
고스톱 더빙 쩌네요. 크크크.
정지율
10/08/19 22:48
수정 아이콘
아이고 재원이 아버지!!!!!!! 혹시 저를 위한 스페샬 특집입니까!!!!! 사랑해요 강수진! 당신 없이 못 살아!ㅠㅠ 사실 제게 있어서 첫사랑 같은 존재는 김승준님이지만 정작 성우라는 직업을 알고 난 후에 빠져든 건 수진님이라..ㅠㅠ 승준님도 너무너무너무 좋아하지만 여전히 수진님 목소리 들으면 설레고 콩닥콩닥합니다. 이누야샤나 크리스티앙 같은 열혈미소년계는 정말 수진님이 최고죠!!!!(루피는 미소년이 아니라서 패스.. 막 이런다.ㅜㅜ)

여담이지만 케로로에서 존재감 없는 도로로 역을 하고도 그해 최고의 성우역을 수상하신 수진님 좀 짱인듯.. 크크크. 정말 롯데랑 수진님팬질은 평생갈겁니다.. 아아, 수진님 오래오래 사시고 오래오래 주연해주세요..ㅠㅠ
끈적함을느껴
10/08/19 22:55
수정 아이콘
...예전에.. 그러니까 2002년인가 2003년쯤에 모의고사를 하는데 언어영역에서 강수진씨 목소리가 나온적이있죠...
창세기전의 감동이 끝나지 않았을 무렵에 들은 목소리라... 왠 크리스티앙 목소리냐..
특유의 목소리라 잊혀지지 않습니다.
*짱구*
10/08/19 23:41
수정 아이콘
제 여자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성우입니다.

덕분에 둘리와 짱구 성우이신 박영남님과 더불어 성우중 유이하게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만 뭐 제일 유명하신 분이니까...

여자친구가 국내 성우분들을 많이 좋아해서 이야기를 자주 해주는데 짱구엄마 역의 성우분이 샤론스톤 성우분과 같은 인물이었다는 데에서 충격을 받았더랬습니다.
10/08/20 00:13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강수진씨 글 보니까 저한테는 백순철씨가 오버랩이 되네요...개인적으로 남자성우중에서 이규화씨와 더불어서 젤 좋아하는 목소리였거든요..^^시간이 되신다면 백순철씨 글도 부탁드립니다..굽신굽신~^^
자영이
10/08/20 00:39
수정 아이콘
강수진씨 목소리 딱 들으면 생각하는 주인공은 드래곤볼 손오공하고 코난 남도일 이 생각나네요... 드래곤볼 손오공도 강수진씨가 한거죠..
코세워다크
10/08/20 00:41
수정 아이콘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10/08/20 01:11
수정 아이콘
미스틱 아이즈와 이누야샤 코스프레가 떠오릅...
하나린
10/08/20 01:47
수정 아이콘
이분 목소리 진짜 최고ㅠㅠ 전 이분 떠올리면 바로 남도일이 생각나네요. 아 진짜 어떻게 이런 목소리가 있나 싶어요 성우분들 보면ㅠㅠ
10/08/20 03:42
수정 아이콘
전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라는 캐릭터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성우라고 하면 강수진님밖에 안 떠올라요^^

매력적인 캐릭터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목소리였어요~~~^^
스폰지밥
10/08/20 07:00
수정 아이콘
가장 유명한 성우분이죠... 이 분 목소리가 없는 작품을 거의 찾기 힘들어요. 한번씩 드는 생각이 이분이 스폰지밥 목소리를 했으면 그것도 정말 잘 어울렸을 것 같은데..
탱힘내
10/08/21 02:23
수정 아이콘
강수진님 참 목소리 매력적인분이죠^^
이분이 출연한 애니메이션과 영화 안본게 없을정도입니다.
창세기전의 크리스티앙도 멋지게 해내셨고 말이죠
그날따라
10/08/21 09:32
수정 아이콘
더불어 하이델룬으로 변한 크리스티앙도 카리스마 넘쳤죠.
지포스2
10/08/22 08:35
수정 아이콘
크리스티앙!!!
10/11/09 21:40
수정 아이콘
음...전 강수진님께 딱 하나 불만을 가진게

코믹한 연기에서는 괜찮은 수준급의 연기를 펼치시다가도...

진지한 연기에서는 뭔가가 어색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특히 목소리 톤이 좀...어떤 상황에서도 획일화된 것 같달까요?

예를 들면 라젠카에서나 트라이건에서 그런 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그리고...죄송스런 말씀이지만...하이델룬보다도 전 아슈레이쪽이 더 강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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