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19 22:04:13
Name AnDes
Subject [일반] 야구에 미친 스무살의 11일 야구일주기 - Chapter 0. 프롤로그
이러다 저러다 후기 시작이 생각보다 늦어졌습니다. 죄송...하다기보다도 까먹으신 분들 많을까봐 걱정입니다 ^^
대략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포함해서 6부작 정도 기획중이니 재밌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



7월 중하순경 - 1차 기획

시작은 다들 그렇듯이 갑작스럽게 떠오른 계획이었습니다.
대학교 들어와서 맞는 첫 방학에 놀고 또 놀아도 아직 절반도 안 지났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뭔가 특별한 일을 고민하던 며칠간이었는데요,
아무래도 특별한 일 하면 '여행'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코레일 내일로티켓(만 25세 이하, KTX 제외한 전 열차 입석/자유석 7일간 무제한, 54700원)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어 이를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르바이트가 생각외로 한 곳도 안 구해져서; 돈 자체가 여유가 없기도 했고, 철도를 이용한 기억도 많지 않다 보니 추억 쌓기에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여행경로를 결정하는 일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저와 마찬가지로 야구 매니아이고 두살 위인 지인분(pgr 회원은 아닙니다)과 여느날과 다름없이 MSN으로 야구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야구장 투어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갔고 그대로 여행 테마는 결정되었습니다.
곧바로 KBO 홈페이지에서 경기일정과 장소를 확인하여 이동계획을 세우고, pgr에 처음 공개한 것이 7월 25일에 제가 올린 글입니다.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no=23722



7/27 - 버전 업!

피켓 디자인까지 완성하고 다음날 제작을 준비하던 상황에서 달덩이님의 잠실 직관모임 글이 올라옵니다.
같은 취미를 가진 pgr인들을 만난다는 것이 끌리기도 했을뿐더러 7개구장 풀 직관도 맞출 수 있는 일정이라, 바로 덧글을 달고 수도권 3개 구장을 계획에 추가합니다.

7/29 - 목동
7/31 - 잠실
8/1 - 사직
8/3 - 대구
8/5 - 광주
8/6 - 대전
8/7 - 문학

기존 계획에 이렇게 3경기가 추가, 10일만에 7개구장 투어 계획을 완성! 제목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로는 계획이 약간 꼬여서 11일이 됐지만요.



7/28 - 피켓 제작
4절 하드보드지와 도화지 각 2장씩을 이용해 피켓 완성. 하지만 당초 계획과는 달리 목동에서만 제대로 들었습니다. (비가 와서, 사람 많은데 들고있기 부끄러워서... 제가 좀 내성적입니다;) 게다가 그 목동에서 안 잡아주니 그 이후로 김이 빠진 감도 좀 있었구요.



29일 목동에서 찍은 피켓 인증샷.

사실 후기를 오늘부터 쓰기 시작하게 된 것도, 오늘 대구에서 야구투어 피켓을 들고 계신 여자분 두분께서 카메라에 잡혔기 때문입니다... 제 피켓이 두배는 컸는데!!!
어쨌거나 7월 29일 전에 시작하신 분이 없으시다면 제가 '원조'입니다 ^^





이렇게 조금은 급조되었던 야구일주 계획.
더위와 싸우고 비에 마음졸였던 그 정신없던 11일은 다음편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사진 업로드할 곳이 없어 이글루 만들어야 할 기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uckleberryfinn
10/08/19 22:58
수정 아이콘
와우 대단하시네요 다음 편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CoralEyez
10/08/19 23:40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직관 딱 한번 갔던 저로써는 존경스럽네요..크크크
언제 현진이 경기나 한번 챙겨보러 가야되는데..
뇌업드래군
10/08/20 00:50
수정 아이콘
이놈의 입시만 아니면 직관 갈텐데..
근데 입시 끝날때면 포스트시즌까지 끝날때구나...젠장
내년을 기약하며...
10/08/21 00:55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10/08/21 00:57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440 [일반] 대학생 한명 당 '4190'원씩 저작료를 받는다는군요.. [81] 부끄러운줄알9068 10/08/20 9068 0
24439 [일반] [야구] 류현진은 남은 경기에서 몇 승이나 거둘 수 있을까? 류현진의 남은 경기 예상 [23] 독수리의습격6862 10/08/20 6862 0
24438 [일반] 무한도전 WM7 프로레슬링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19] kimbilly11350 10/08/20 11350 0
24437 [일반] KT > SKT , 스마트폰환경우위의 정점 와이브로 애그. [105] 율리우스 카이8352 10/08/19 8352 0
24436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8/19(목) 리뷰 & 8/20(금) 프리뷰 [59] 멀면 벙커링4459 10/08/19 4459 0
24435 [일반] 대한민국 남성 성우 열전, 그 첫번째. 성우 강수진 님. [27] 물의 정령 운디5581 10/08/19 5581 2
24433 [일반] 야구에 미친 스무살의 11일 야구일주기 - Chapter 0. 프롤로그 [5] AnDes4304 10/08/19 4304 0
24431 [일반] 무도 WM7와 출연하셨던 프로레슬러 윤강철씨의 마찰이 있네요. [61] 윤하12681 10/08/19 12681 0
24430 [일반] [(현재는)탈옥전용] 아이폰으로 DMB 방송 보기 [42] 삭제됨6323 10/08/19 6323 0
24428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입니다.. [325] 롤즈.6069 10/08/19 6069 0
24427 [일반] [야구] 실드용 언플인지 진실인지 이거... [37] 눈시BB7814 10/08/19 7814 0
24426 [일반] 그냥 그런 이야기-야구동영상편 [9] 동네노는아이3870 10/08/19 3870 0
24425 [일반] <야구이야기> 잊을만 하면 한 번씩 던지는 광저우 떡밥 [83] 그 해 철쭉6151 10/08/19 6151 0
24424 [일반] 악! 김석류 아나운서가 아이러브베이스볼을 떠나네요... [16] GODFlash7257 10/08/19 7257 0
24423 [일반] 가온차트 8월 둘째주 (10.08.08~10.08.14) 순위~! [4] CrazY_BoY3464 10/08/19 3464 0
24422 [일반] 아이폰4 약정승계에 대하여 [15] Schol5289 10/08/19 5289 0
24421 [일반] 일본 문예춘추 보도 "후텐마 기지, 한국에 유치할 수도" ? [18] 그글피는4655 10/08/19 4655 0
24420 [일반] 무한도전 WM7편에 전용준 캐스터가 출연하시네요. [29] Alan_Baxter12151 10/08/19 12151 0
24419 [일반] (오피셜) 스티븐 아일랜드 ↔ 제임스 밀너 [10] YellOwFunnY4666 10/08/19 4666 0
24418 [일반] [여행기] 2009년 몽골 고비사막 - 5일차 [9] FK_14841 10/08/19 4841 0
24417 [일반] 조립컴 구매시 유의해야 할점 2가지. [16] parallelline7305 10/08/19 7305 4
24416 [일반] 검은아침 [9] 루미큐브3611 10/08/19 3611 0
24413 [일반] 여러분은 죽음을 경험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52] 강아지6049 10/08/19 60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