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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19 12:45:31
Name Schol
Subject [일반] 아이폰4 약정승계에 대하여
어제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은 아이폰4를 질렀습니다.

지르고 나니 고민이 생긴데, 할부값이 700,000 이나 남은 3GS가 저를 처량하게 쳐다보네요.

아이고 이를 어쩐디야...그래서 예약판매를 신청하고 나서야 약정승계가 뭔지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지금 약정승계 방식을 요약해 보면

1. 기존 할부금 및 요금할인 모두를 제3자에게 승계 (약정승계오빠)
2. 할부금 및 요금할인을 아이폰 4 사용고객이 계속 부담 (팔기 아까워서 가족한테 줄 때)
3. 기존 할부금은 아이폰4 사용고객이 부담하고, 요금할인은 3GS 사용고객에게 승계

솔직히 남은 할부값을 전부 승계하는 1번, 이른바 약정승계오빠는 비현실적인거 같습니다. 사람들 마다 남아있는 할부금이 다 다르니까요.

2번은 할부금을 내주는 상황이니까 가족이나 연인에만 해당 될 것 같구요.

아마 대부분의 거래가 3번의 방식으로 되고, 할부금을 내는 대신에 판매할 때 상대방에게 일정금액의 보상금을 받는 형식으로 될 것 같습니다.


어제 뉴스를 보면 예약 13만대 중에서 30% 정도가 보상기변(약정승계신청) 이라는데, 그렇다면 대략 아이폰4 예약 판매자들이 개통을 하는 '그 날' 이 오면 아이폰3GS 중고가 4만대 가량이 시장에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KT는 약정승계는 아이폰4 개통 후 14일 이내로 양수자를 찾아서 개통을 해야 정상적으로 승계가 된다는 조건까지 달아놓았습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요금감면이나 할부할인 혜택은 사라집니다. (ㅡ,.ㅡ)

정리해 보면, 많은 중고 물량과 제한된 기간안에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아마도 그 날(아이폰4 최초 개통일) 이후에는 3GS 중고가격이 생각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할 것 같습니다.

지금 판매되는 아이팟 터치 32기가가 449,000 인데, 여기에 75% 면 336,750인데, 기계적으로터치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에 (GPS, 전화, 카메라) 더 비싸게 보는게 맞겠지만, 아무래도 제한된 기간에 나오는 물량들이라 30~40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될 거라 생각합니다.

6개월전에 대충 70만원 정도에 산 기계 (기기값 90 - 할인 20 = 70) 치고는 낮은 가격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제가 가지고 있는 700,000의 할부금에서 쇼킹스폰서 할인금액인 250,000 정도를 빼면 남는 45만원의 할부금을 어느 정도 메꿀 수 있겠네요.

문제는 누구에게 넘기냐인데, KT에서 약정승계 양도인과 양수인을 연결해 주는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변에 산다는 사람이 없는 저같은 사람이 유일하게 기댈 곳이지요.

근데 아무리 봐도, 양수인을 어느정도 신뢰해야 뒷 탈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불쑥불쑥 듭니다.

예를 들어 거래가 이루어질 경우 양수인이 14일 이내에 개통을 안한다면 양도인은 다른 사람에게 넘길 권리조차 없어지고 단말기할인도 같이 (제 경우 25만원가량) 사라지게 되는데,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할건지 불안하구요.

그냥 KT나 애플코리아가 싸게 사가서 알아서 중고폰을 팔면 안되나 하는 푸념아닌 푸념 해봅니다.

아이폰 3G 나왔을 때 아이폰 1세대 받고 가격 깍아주는 보상판매 해줬으면서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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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9 12:5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고에 대해서 좀 민감하긴하죠;;
애플 a/s정책도 그래서 좀 싫어라 하는분들도 많더라구요 주위에;
3g를 산사람이 감내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아이폰이 나오는게 비밀에 쌓여있던 상황도 아니어서;;
10/08/19 13: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70만원 할부 남으신거면 올해 개통하신 것 같은데, 억울하실 것 같기도 하지만 운이 없다고 하셔도...;
가장 깔끔한건 현재 남은 할부금을 청산하시고 중고매물로 내놓으시는 것입니다.
16g는 40~50선에 32g는 50~60사이에 매물이 올라오고 있는데 (세티즌)
저도 덕분에 3gs 16을 어제 구입했습죠(sk써야해서;), 리퍼여부, 악세사리 여부에 따라 가격이 +@ 되니 뭐 나름 나쁜 것도 없고
손해보시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잇는데 어차피 중고물건을 남은 할부금만큼 받겠다는 건 욕심이 될 것 같습니다;
약정승계가 편할 수도 있겠지만 그때되면 약정이 얼마 남았느냐에 따라 어차피 추가금을 주셔야할 것이기 때문에
몫돈 여유있으시면 빠르게 잔여 할부금 청산하고 기기를 매각하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낼름낼름
10/08/19 13:07
수정 아이콘
kt나 애플이 중고로 싸게 샀는데 안팔리면 그 재고는 어쩌나요?
지금도 맘만먹으면 3gs는 싼 가격에 살 수 있는데(약정), 4가 나온시점에 3gs를 누가 중고로 살지 의문이 드는군요.
세상에 어느 회사가 신제품 나왔다고 구제품을 중고로 매입해 주나요.
아이폰이나 되니까 그나마 약정승계도 해주고 보상판매도 해주고 하지요.
모리아스
10/08/19 13:25
수정 아이콘
약정승계가 부담스럽고 할부가 많이 남았어도 지금 팔아버리는게 훨씬 이득일 껍니다. 약정 끝날때 까지 쓰실거 아니면 지금 팔아야죠 아이폰 특성상 아이폰 쓰는 사람은 거진 4로 갈아탄다고 봐야 하죠 괜히 잡스교 광신도라는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죠 지금 안파시면 약정승계하시는데 고생 좀 해야 하실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 시간 좀 지나면 핸드폰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는 잘 아시죠? 꽁짜폰 되는거 몇 달 안 걸리죠 그나마 아이폰이나 되니까 지금 이정도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겁니다. 아마 kt나 애플이 사 줄 확률은 한화가 올해 우승할 확률과 비슷하다고 보네요
Lonelyjuni
10/08/19 13:37
수정 아이콘
할부금 다 청산된 공기계가 아니라면 살 사람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네요. 위의 약정승계를 구지 이어나갈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3번의 경우에는 남은 할부기간 동안 결국 구매한 사람도 써야 한다는 말 같은데 그럴바에야 지금 32G 24개월 4.5만원 약정걸고 39만원짜리 새제품을 사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리퍼여부나 신품고려시)
하지만 실질적으로 아이폰 3GS 중고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아이폰을 써보고 싶다는 라이트 유저들이 많을겁니다. 결국 14일 기간이 넘어서 잉여공기계가 많아지면 기계값이 터치보다 10만원 정도 더 주면 살 수 가격대가 형성되면 그때 구입하셔서 일반요금제 + 데이터100M 가입해서 쓰는게 날 거 같습니다. 단지 아이폰을 써보고 싶은 라이트 유저에게 4.5 요금제는 확실히 부담되거든요.
유승연
10/08/19 14: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한번써보고 싶은데

3gs로 약정승계 없을까요?크크큭 2년약정 남은건 제가 다 채우고

아이라이트 요금으로 할부요금 따로 없이 할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비비안
10/08/19 16:06
수정 아이콘
아이폰 3gs 지금 재고처리할려고 업체들 난리난걸로 아는데..
중고아이폰이 가격대에서 엄청나게 메리트가 있지 않는 이상 굳이 중고를 살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10/08/19 18:47
수정 아이콘
중고의 메리트는 큽니다. 일단 요금제가 자유고, 통신사도 자유지요. (sk,kt전부 사용가능)
거기다 약정이 없고, 가격도 나름 저렴한 편입니다. 어차피 아이폰 자체가 터치+@기 때문에 추후에도 중고가에선 부담이 덜하죠.
더욱이 리퍼받자마자 파는 경우도 많아서 기기 상태도 뭐 나름 괜찮은 편이구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몫돈없는 사람이 쓰기엔 약정승계가 제일 좋습니다만, 약정도 기간이 천차만별이죠.
적게 남으신 분들은 40만원대거나 그 이하로 남은 분들도 있을텐데, 그분들 약정 승계하는 편이 훨씬 싸게 먹히겠죠 아무래도.
적당한 시세에 추가금도 시세가 정해질 겁니다. 약정승계하는 경우에는;
당장 쓸 폰이 없어서 고민이라면, 스맡폰으로 업무를 보시는게 아니라면 임대폰 쓰시는게 제일 경제적으론 이득일 거 같습니다.
월산명박
10/08/19 18:47
수정 아이콘
시장의 가격 형성 기능이 바보가 아니죠. 3GS 최저가 구입 가격에서 중고라 20% 빠지고 감가상각(배터리, 기스나 사용감 등) 빠지고 돈 급한 사람들 & 13일 내지는 14일째 되는 사람들 있고 하면 꽤 싸게 구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글라이더
10/08/19 21:12
수정 아이콘
전 약정승계 남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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