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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13 08:29:00
Name 마음이
Subject [일반] 부동산 재앙시대가 오는군요.
요즘 중산층들이 난리군요.
강남은 물론이고 분당 서울 전지역 경기전역에
피바람이 몰아치고있습니다.
중도금 무이자라고 덜컥 계약했던 분들은 계약시보다 1~2억 떨어진 가격에
계약금을 포기해서라도 집을 포기하려하고
pf시장은 용산을 시작으로 재개발 사업들의 좌초로
거의 모든 개발 사업이 중단되거나 취소되고있네요.

이미 소위말하는 전문가들은 6개월전에 부동산시장을 벗어나 증권시장으로 옮겨가고
복부인들도 정리하고 떠난 자리에  일반인들이 상투 잡듯 들어갔다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군요.
정부에서 획기적인 대책을 발표하지않는 이상 6개월에서 1년사이에 부동산폭락이라는 재앙이 올듯합니다.


재미있는것은 imf때  전문가들은 오히려 olleh!를 외쳤다는거죠.
일반인들이 부동산을 털어내고 최저가격으로 내려가면 전문가들이 헐값에 사들여서
부동산 경기 좋아지면 최고점에서 일반인들이 사고
다시 망하면 전문가들이 사서 차액남기고 일반인들이 상투잡고.

정말 확실하지 않는 한 절대 지금은 부동산에 투자할때가 아닌것같습니다.
투자는 자기 몫이어서 투자실패도 자신이 책임져야하니 아무도 봐주지않습니다.
예전에야 조금씩 집을 넓혀가면서 차익을 노려봤었는데 이제는
이자도 못낼지경.

요즘 전문가들의 시장에는 오피스텔 500개 40%에 매입하실분?~이런 매물이 보이더군요.
그들만의 리그인듯.
송도에 투기바람이 불었을때 구입하신분들 정말 눈물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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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가는거야
10/08/13 08:31
수정 아이콘
이미 부동산 경기가 천천히 하점을 찍는다고 들었는데 가진건 없지만. 그래도 정확한 예측이네요.
아. 예측은 생존경제로 유명하신 최진기씨가 하신겁니다.
퍼펙! 할 수 있다
10/08/13 08:29
수정 아이콘
오피스텔 500개 40%에 매입하실분?... 후덜덜...

오피스텔 한개가 건물 한개는 아니겠지요?? 방 한개를 의미하겠죠??
벤카슬러
10/08/13 08:32
수정 아이콘
땅 사놓은 게 없는 저같은 대학 졸업 백수가 봤을 때에는... 한 마디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군요.
"드디어... 올 것이 왔군."
The HUSE
10/08/13 08:35
수정 아이콘
"지금은" 이 아니라, 몇년전부터 부동산 (특히 아파트)로 돈벌기가 쉽지 않게 되었죠.

주변에 보면 정말로 힘겨워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이리저리 돈 돌려가면서 집 2~3개씩 가지고 계시는 분들 많은데,
몇년전에는 그 분들을 부러움의 눈빛으로 봤지만, 지금은 그리 부럽지 않네요.

그래도 근 시일내에 재앙은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0/08/13 08:33
수정 아이콘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돌아가는 건 비슷하네요.
래토닝
10/08/13 08:37
수정 아이콘
반대로 지금 집값이 폭락하면 오히려 집을 구매하실려는 분에게는 좋은 찬스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만약 현금이 아주 많다면 미래를 내다봐서 아주 싼 가격에 부동산을 구매할꺼 같기도 하구요
10/08/13 08:38
수정 아이콘
아직은 재앙까지는 아닙니다. 일단 금리가 올라야 진정한 지옥이지요
흑흑 저도 20평 아파트에서 24평으로 넓혀가면서 정리하지 못한 20평아파트가 있는데요 빨리 정리해야하지만 쉽지 않네요
뭐 아직은 버틸만 하지만 금리가 오른다면 상당히 힘들어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unluckyboy
10/08/13 08:44
수정 아이콘
무리하게 투기하신 분들은 손해를 좀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꺼 같습니다.
과열을 좀 식힐 수 있기도 하고 너무 몰빵하는 것에 대한 좋은 예시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예로 들어주신 분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많이 떨어지진 않을꺼라 생각됩니다.
아직까진 위낙 가격방어가 심한 부분이라 조금 호들감 떠는 느낌이네요.
성야무인Ver 0.00
10/08/13 08:55
수정 아이콘
좋은게 아닐까요?? 집값이 떨어져 모기지가 정착되면 집도 단기차익을 위한 투기의 수단이 아니라 장기저축과 비슷한 개념으로 갈겁니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적어도 금리가 5%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집값만 내려가고 집없는 사람이 속출하겠죠.
김연우
10/08/13 09:00
수정 아이콘
2006년 망언 리스트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383722

1. 이치로 "한국은 앞으로 30년 동안 일본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2. 최연희 "음식점 주인인 줄 알았다"
3. 김완섭 "독도는 일본 땅"

4. 청와대 경제수석 "지금 집사면 패가망신하게 될 것"


망언?
폭렬저그
10/08/13 09:28
수정 아이콘
지금은 않좋지만 현물자산은 무조건 오릅니다.

2020년도에 대졸 초봉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시면

앞으로 집값이 어떻게 될지 뻔하죠...

집값이 계속 떨어질꺼라는 이야기는 매년 연봉이 삭감될꺼라는 이야기와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절대진리는...

집값이 떨어지던 오르던 집없는 사람은 항상 집사기 쉽지 않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어쩔수 없는 일이죠..
폭렬저그
10/08/13 09:36
수정 아이콘
폭락론자들이 항상 예로 드는 강남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 7평에 5억이네 10억이네..하는 말들

다 헛소리 입니다.

아파트는 건물값 + 지분값 으로 가격이 형성되죠

개포주공 1단지 13평이 7~8 억 가는 이유는

13평 짜리가 개포동땅 16평을 가지고 있어서 입니다.

개포동 16평 땅이면 연면적 40평의 건물을 지을수 있고 최고급으로 짓더라도 건축비 평당 700이면 호텔처럼 지을수 있으니

3억만 더들이면 38~40평 짜리 새아파트를 얻을수 있어서 가격이 7~8억 가는것이죠

언론이나 폭락논자들은 시선 집중 시키기 위해서 13평 짜리 무너지는 건물이 7~8억 간다고 뉴스를 쏟아내고

모르는 사람들을 호도 하고있죠.

시간 흐를수록 임금이 오르고 땅값이 오르고 건축비가 오릅니다.

모든 구성원이 매년 연봉이 오르길 바라죠 따라서 물가도 오르고 건축비도 오르고 땅값도 올라야

건설회사도 직원 월급 올려주고 물건 파는 사람도 직원 월급 올려주죠


결론은 장기적으로는 절대 집값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7drone of Sanchez
10/08/13 09:37
수정 아이콘
제가 읽은 기사 중 가장 와닿는건 조지소로스의 애그플레이션 경고였습니다. 해외의 그들만의 리거들께선 보유자산을 금으로 환원하면서 투자는 주식이 아닌, 곡물시장에 올인하더군요.
에헤라디여
10/08/13 09:48
수정 아이콘
폭락이 아니라 서서히 연착륙해야죠. 집값 폭락하면 싸게 사서 좋을꺼 같죠? 그건 현금자산 최소 몇억 몇십억이상 보유한 사람이나 좋지. 일반 집 한두채 보유한 사람이나 평범한 샐러리맨한텐 재앙입니다. 부동산값 폭락 -> 대출 많이해준 은행의 부실화 -> 대기업이나 일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 자금난 심화 -> 건설사 및 그외 관련회사 줄도산부터 해서 왠만한 중소기업 줄줄이 도산 -> 디플레이션진입으로 장기침체.

본인이 전문직종계열(한국에서 전문직이라하면 판검사,변호사,의사,회계사 이런걸 말함)이나 공기업, 공무원, 대기업핵심인력 이런게 아닌
이상 폭락하면 일반 서민들 피봅니다. 부자들이야 이미 다 손털고 현금보유중이니 경매로 싸게 나온집 쓸어담기만 하면 되구요.
결국 서서히 부동산 가격 연착륙으로 안정화 시키는게 답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집값이 오르기야 하겠죠. 계속 물가나 연봉이
오르니. 근데 집값상승률보다 물가상승률이나 임금상승폭, 거기다가 노령인구 급증 및 현재 2-30대들이 집살 여력이 예전같지 않다는거.
받쳐줄 수요가 없는데 집값이 많이 오를까요? 일부 강남권이나 역세권빼면 몇십년후에도 얼마 안오를꺼라는게 제 예측입니다. 한마디로
부동산 (특히 아파트)로 돈 벌기는 엄청 힘들어질걸로 예상되네요.
10/08/13 09:49
수정 아이콘
예전 일본처럼 되는건가...;;
무사리17호
10/08/13 09:59
수정 아이콘
그냥 내살 내집하나만 적당한곳에 마련하고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에겐
부동산 푹락이니 부동산으로 돈버니 하는 애기는 다른차원애기죠
대푹락해도 전혀 신경쓸게 없고
애초 부동산으로 재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애기일뿐
김연우
10/08/13 10:07
수정 아이콘
집값이 오르건 말건 상관없습니다 중요한건 '집에 투자하면 무조건 이득'이라는 상식이 깨진다는 것이지요.

장기적으로 집값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물가 인상률을 크게 웃도는 정도일 가능성은 희박하지요. 임금이 오르고 땅값이 오르고 건축비가 오르고. 한마디로 물가 올라가면 집값도 따라 올라가야지 간신히 본전이라도 뽑는 겁니다. 정확히 세금까지 생각하면 물가 이상으로 올라야 하지만요.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오르더라도 역시 투자할 가치는 되지 못합니다. 재테크 대상으로는 다른 금융 상품들도 있으니까요. 다른 금융 상품들, 대표적으로 주식 이상의 수익률을 가져다주지 못 한다면 부동산은 투자 대상으로써의 가치를 갖지 못합니다.

집값이 '떨어지냐 떨어지지 않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까지 처럼 '다른 금융 상품들을 능가하는 어마어마한 폭등을 이어갈 수 있느냐 아니냐'가 포인트고, 그 대답이 '아니다'라는건 명백해 졌습니다. 그러면 투자 목적으로 들어간 돈이 빠지면서 진짜 가치를 향해 수렴해 가겠지요.
Zergman[yG]
10/08/13 10:12
수정 아이콘
현재 부동산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펀드매니저로서
현재 부동산 업황은 정말 최악이라고 할수 있을정도로 좋지 않습니다.
당분간은 부동산 투자로 인한 수익창출은 굉장히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뭐 정부에서 강남을 타겟으로한 부동산 규제정책을 펴던
아니면 이번 출구전략 시행으로 인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펴던
현재 우리나라에선 서민만 죽어날뿐
강남부자들은 어차피 별 타격도 없겠죠

차라리 서민입장에선 강남규제,강남타도를 외치는것보단
강남권에 어떻게든 진입하려고 노력하는것이 빨라보입니다.
10/08/13 10:25
수정 아이콘
만약에 지금 부동산이 무너지면 한국 경제 구조상 중산층은 무너지게 되겠죠.
그러면 진짜 일본처럼 ..
정말 조금씩 조금씩 거품이 빠지는게 가장 좋은방법인데 일본도 실패, 미국도 실패 과연 최악의 무능력 정부로 평가받는 지금
정부가 해낼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헤이맨
10/08/13 11:59
수정 아이콘
PGR은 정말 다양한 직업이 있는듯합니다. 유명(?)브랜드 건설회사에 다니는 회원입니다.
제가 생각할땐 지금 집을 사는것은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는 최대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냥 관망하고, 부동산섹션은 멀리하심이 나을듯합니다.
폭락론자는 아니지만 현시스템상 연착륙은 사실상 힘들어 보이고, 일본처럼 장기하락이나
아니면 미국처럼 단기급락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아고라에서 부터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아파트 대세하락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어니 → 패스
그리고 아파트 가격상승론의 대표적인 논거인 공급부족에 대해 한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지금 흔히 대형건설에서 중소형건설사까지 미분양, 미입주는 통계수치에 2배이상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 명의, 바지계약 명의, 시행사의 허의숫자까지 합친다면 예를들어 대구, 부산지역같은경우
3년이상 공급이 없더라도 지금의 가격을 유지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도권에선 용인, 일산, 파주등도 부산, 대구나 마찬가지고요
콘크리트 철근 집합체에 자신의 젊음을 걸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10/08/13 12:09
수정 아이콘
용인에서 아파트 전세 살면서 분당으로 출퇴근하는 형님이 얼마전에 그러던군요...

"용인 사람 살 곳 아니야...아파트 끝났어...부동산 중개업하시는 분들이 자기 아파트 다 팔고 빠져나왔어..., 분당은 소금 모래로 아파트 지어서 리모델링 답이 안 나온데...집값 떨어질까봐 다들 말을 못하게 해서 그렇지..."

용인과 분당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제 부동산(이라 쓰고 보통 아파트라고 읽죠) 투자도 예상 수익률을 꼼꼼하게 다른 금융상품과 비교해야 하는 시대가 온거죠...

지금 어머니 아머지 세대는 이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그동안 부동산 불패신화에 학습되셔서요...
10/08/13 12:15
수정 아이콘
여기가 부동산 관련 2차 논의가 진행중인 건가요?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4&sn1=&divpage=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4184
여기 댓글과는 사뭇 다른 내용들도 많군요.
위 게시물에도 자세한 이야기가 나와 있으니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다만 그때 이야기 했던 부분에서 생긴 의문점이라면 실제 미분양이 많고 계속 가격이 하락중이라면 벌써 부도나야 할 건설사들이
꽤 될텐데 아직 부도난 건설사들이 거의 없죠?
도대체 그럼 한계에 이른 건설사들은 어떻게 살아남고 있는가가 궁금해 집니다.
혹시 이것과 4대강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제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꽤 선방중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거기서도 미봉책이 될지 아닐지 잘 모르겠다고 한게 이 부분인데요.
부동산이 대세하락이라면 그리고 연착륙이 되려면 한계 건설사들이 한꺼번에 무너져서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정리가 되어야 되는게 맞을텐데 그런 조짐이 안 보여서요.
일단 이번 정부에서 살아남았다가 다음 정부에서 대규모로 정리되거나 한다면 현재의 부동산 정책은 미봉책인데다가 폭탄먄 다음 정부로 넘기는 아주 뻔뻔한 짓이기 때문인데요.
현재 보이는 모습은 양호하긴 합니다만 그걸로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말하기엔 뭔가 찜찜한 것도 사실입니다.
항즐이
10/08/13 12:24
수정 아이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080912041861366&outlink=1

법정관리에 들어간 건설사들이 꽤 있습니다.
당연히 물이 차오르면서 키 작은 회사들부터 잠기죠.
애국청년
10/08/13 16:56
수정 아이콘
정부가 4대강을 통해 구제해 주려는 건설업체가 많은 업체가 아닙니다. 특정 대기업을 비롯한 몇몇 건설업체일 뿐이죠.

제 주위에 부동산 경매로 젊은나이에 깨 많은 돈을 번 선배가 있는데 절대 아파트는 손 안 댑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가장 확실한 이유는 "투자의 기본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건데 예전처럼 비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건 그걸 받아줄 멍청이가 있을때나 가능하지 지금은 그 멍청이들조차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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