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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9 16:24:15
Name 2ndEpi.
Subject [일반] [잡담] 이사를 준비 중입니다.
회사 가까운 양재로 이사한 지 정확히 1년 되는 시기에 조직개편이 나면서 수원에 있는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났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이었지만 업무 면에서는 나쁘지 않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출퇴근이 가장 걱정되었고 현실로 드러나더군요. ㅠㅠ (운동도 못하고 집에 가면 잠만 자고..;;)

1시간 이상씩 걸리는 출퇴근 시간을 도저히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1년만에 두번째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원룸의 계약기간이 아직 안 끝나서 (이런 사태는 전혀 예상 못하고 2년 계약..)
뒷사람을 구해놓고 나가느라 그것도 상당히 신경이 쓰였고...
집 구하는 것부터 해서 이것저것 자잘한 고민들이 정말 많네요.
전등 교체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계약서에 안 써놔서 제가 직접 해야 할 것 같고..
이사업체 알아보는 것도 괜히 이것저것 걱정되고.. (짐도 별로 없으면서;;)
아무튼 참.. 극도의 스트레스입니다.

그나마 좋은 점이라면... 수원 쪽이 아무래도 좀 싼 편인 데다가
전세 -> 월세로 가게 되어 보증금 차액으로 마이카를 장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위안거리.. ^^;
어쨌든... 이 스트레스 만빵의 시기가 얼른 지나고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업무 시간에 이사업체만 알아보고 있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글 하나 올려봅니다.


원룸 이사나 이사과정에 대한 노하우 있으시면 공유 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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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9 16:34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 자취할 때 직선거리로 50m 되는 곳으로 이사해본 적 은 있습니다...? 책상 서랍에 우겨놓고 옮긴......뻘플 죄송하고요...이사 순조롭게 잘 끝나시길 바랍니다..
가만히 손을 잡
10/08/09 16:38
수정 아이콘
노하우는 모르고..
어쨌든 서울이나 근처 사시는 분들 출퇴근은 시간잡아먹고 힘들고..그렇죠.
학교나 직장이나 가까운게 장땡인데,,,
이사 잘 하세요~
홍승식
10/08/09 16:36
수정 아이콘
음.. 생각보다 월세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 거기에 마이카까지 + 되면 생활비가 갑자기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가능하면 전세로 돈을 묶어 놓고 전세보증금 차액으로 차를 할부로 구매하는게 어떨까요?

본문과 상관없는 댓글은 그만두고,
웬만하면 돈 조금 주시더라고 좋은 포장이사 하십시오.
들어가는 집의 청소도 같이 하는 쪽으로요.
이사비용으로 백만원정도(원룸이니 그정도는 안나오겠네요.) 잡고 괜찮은 업체 구하면 생각보다 신경쓸거 없습니다.
원룸이면 짐도 얼마 없으니 정리도 얼마 안 걸리겠네요.
가구 배치도 이사하시는 분들이 몇번이고 고치면서 해주십니다.

이사시 체크리스트도 주시니까 그거 보면서 하시면 될 겁니다.

신경쓰실 건 들어오시는 분 or 주인분께 공과금 잘 챙겨주시는 거랑,
가시는 곳 공과금 잘 챙겨받으세요.

좋은 이사센터 만나셔서 큰 고생없이 이사 잘 끝내시길 바라겠습니다.
10/08/09 16:42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갑자기 생각나서 질문을 달아봅니다. (설마 질게로 가진 않겠지 -_-;;)

부동산에서 확정일자를 받아준다고 하기에 그러라고 했거든요. 부동산이 가지고 있는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고 나중에 제가 가지고 있는 계약서와 교환을 하면 된다구요. (부동산이 집주인에게 위임을 받았습니다) 이거 별 문제 없나요? 엠팍에서 보니까 대리로 할 때는 신분증, 위임장 뭐 그런 게 있어야 한다는데 집주인 위임장은 있지만 저는 그런 거 해준 적이 없는데... 괜찮은 건지 모르겠네요.

본문보다 더 중요해지는 댓글.. -_-;;;
10/08/09 16:45
수정 아이콘
이사짐이 진짜 별루 없다면 용달 부르시는 좋고..(친구가 있으면 굿)
아니라면 포장이사를 권해 드려요.
10/08/09 16:50
수정 아이콘
포장이사가 편하긴 편해요. 사실 힘들일 일 별로 없으니까요. 물론 짐 적으시면 그냥 일반이사 하셔도 되긴 돼요. 도와줄 친구 몇몇 부르면 제법 간단하게 끝납니다. 저도 뭐 1톤 트럭 하나 불렀고, 나머지는 아빠나 남동생, 주변 남자사람들이 도와줘서 금세 끝났어요.

확정일자는 어차피 계약서와 잔금 영수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대리인이 필요 없어도 될 거예요. 이미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다가 확정날짜 도장을 계약서에 찍어주던가 그랬던 거 같거든요? 제 기억으로도 계약서랑 잔금 영수증 갖고 왔냐, 뭐 이 두 개만 물어보고 신분증은 보여준 기억이 없는데... 물론 전입신고는 본인이 직접 가야겠지요.
홍승식
10/08/09 17:41
수정 아이콘
친구 집 일반 이사를 도와줬는데 용달 아저씨가 별로 안 친절하신 분이어서 그런지 고생 많이 했습니다.
어차피 이사가 힘들긴 하지만 친구불러 술먹이고 그럴려면 일반이사나 포장이사나 큰 차이없습니다.
일반이사가 더 많이 들지도요. ^^
가능하면 포장이사 권해드립니다.

확정일자는 전입신고할때 하면 같이 할 수 있으니까 직접 하세요.
어차피 세입자 계약서에 확정일자 받는 것이라 구비서류도 없습니다.
전 그냥 계약서만 가지고 갔는데도 해주더군요.
바닥인생
10/08/09 19:10
수정 아이콘
어! 저도 24일날 이사하는데요 ^^
전 침대, 책, 옷, 컴퓨터 밖에 없어서 용달 부를려고요
그전에 친구가능한지 물색중이에요

이사 잘하세요~
10/08/09 19:20
수정 아이콘
리플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첫 독립까지 감안하면 이번이 세번째 이사인데도 아직까지 이사는 스트레스에요. 정확히는 이사 자체보다 그 앞뒤에 수반되는 과정들이요. 집 물색, 집 주인이나 공인중개사와의 협상(?), 적응 등등..

별 탈 없이 무사히 끝나길 바라는 수밖에요. 위의 바닥인생님도 이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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