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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5 14:41:55
Name 케이윌
Subject [일반] 서태지 라이브 앨범
93 마지막축제
서태지와아이들 1,2집을 위주로 라이브를 했습니다. 지금에 비하면 상당히 아이돌적인 느낌이 강한 라이브 앨범이라고 해야할까요?
팬들을 위한 이벤트나 멘트도 많고 무언가 상당히 즐거운 분위기입니다. 노래들 편곡도 많고 해서 1,2집이 있더라도 한번쯤 라이브앨범을 들어보면 색다른 느낌을 받을수가 있습니다. 서태지의 미성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앨범이 최고인듯.

추천곡 : 난알아요, 죽음의 늪


95 다른 하늘이 열리고
락, 메탈쪽을 강하게 넣고 가사는 사회비판적인 요소를 넣어서 크게 이슈가되었던 3집의 영향이 물씬 느껴집니다. 예전 아이돌 그룹의 모습보다는 마치 락 , 메틀 콘서트의 느낌이 드네요.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교실이데아 - 발해를 꿈꾸며로 이어지는 마지막 부분. 특히 교실이데아전 콘서트 video에서 나오는 서태지의 연설이 인상깊습니다. 그리고 앞부분에 있는 이제는 과 너에게를 같이 합쳐 편곡한 이제 너에게도 정말 추천곡이구요. 발해를 꿈꾸며는 한번쯤 오케스트라로 재편곡한 곡을 듣고 싶네요

추천곡 : 이젠 너에게, 교실이데아, 발해를 꿈꾸며




ETPFEST
6집 리레코딩 앨범에 같이 수록되어있는 etp 라이브 앨범입니다. 이 앨범에서 서태지의 곡들이 상당히 테크노적으로 편곡이 되서 다음 7집은 테크노앨범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기도했죠. 하이라이트는 난알아요. 이 노래는 동영상으로 보는걸 추천합니다. 넬과 함께 부른 널 지우려해도 필청이구요

추천곡 : 널 지우려해, 난 알아요



태지의 화
4년만에 공백을 깨고 솔로로 나온 서태지의 라이브 앨범입니다. 5집,6집의 곡들이 주가되고 서태지 라이브 앨범 중 가장 완벽하고 빈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주라던지 보컬이라던지 가장 완벽한 라이브 였다고 생각되네요.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는 기억나니... 높은곳에 올라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서태지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무언가 상당히 빡시다는 느낌을 주는 라이브 앨범입니다. 서태지의 보컬실력도 이 라이브앨범에서 최고였었죠.

추천곡 : FM business, 컴백홈 ,기억나니, take one, take five



ZERO
6집에 비해 조금은 부드럽고 감성적인 7집이 주가된 라이브 앨범입니다. 그 어떤 라이브 앨범보다도 울컥하는 느낌이 강하죠. 특히 마지막 zero+outro는 감수성이 많은 분들이라면 눈시울이 붉어질 만한 곡들입니다. 그 밖에 이밤이 깊어가지만도 필청이구요. 개인적으로 서태지 라이브 앨범중 가장 좋아합니다. 태지의 화가 가장 완벽한 라이브 공연과 테크닉을 보여줬다면 zero 라이브 앨범은 가장 큰 감동을 줬다고 생각됩니다.

추천곡 : zero outro, 이 밤이 깊어가지만, 라이브와이어



서태지 심포니
톨가가쉬프와 함께 락과 클래식의 크로스오버를 이룬 앨범입니다. 서태지의 음악에 클래식 연주와 성악가들의 성악이 어우러져 상당히 재미있는 음악이 되었네요. 가장 하이라이트는 틱탁 판타지아로 이어지는 틱탁... 그리고 마지막 난알아요도 많은 감동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zero가 마지막을 장식했으면 더 좋았지 않나 싶네요. zero가 클래식으로 편곡되면 정말 엄청난 감동일텐데 서태지 심포니 앵콜공연에선 제로를 클래식으로 했었다는데 그 음원이 정말 듣고 싶네요

추천곡 : 난알아요, 틱탁, 교실이데아



뫼비우스
이번에 새로나온 라이브앨범입니다.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를 듣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예전 라이브 앨범보다 뭔가 부족한거 같아서 아쉽네요. 서태지의 보컬도 뭔가 상당히 힘들어보이고 ... 그래도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를 락으로 편곡한 노래는 정말 좋네요. 아직 이앨범은 좀더 많이 들어봐야 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서태지의 라이브앨범중 어떤걸 제일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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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boyz
10/07/25 14:48
수정 아이콘
태지의 화....를 가장 좋아합니다 +_+
10/07/25 14:48
수정 아이콘
전 태지의 화가 제일 맘에 듭니다.
그야말로 라이브앨범이란 느낌이 제일 와닿는 게 태지의 화같아요
89197728843
10/07/25 14:52
수정 아이콘
이번 앨범, 보컬이 좀 딸려 들리는 거... 저만 그렇게 느꼈게 아니었군요...^^ 유독 이번 앨범엔...
이니스
10/07/25 14:52
수정 아이콘
이번 뫼비우스는.. 제킬박사와 하이드/ 내 맘이야 .. 기대 많이 했는데.. 편곡을 새롭게 한것도 아니였고..
하여가도 좋긴 하지만.. 역시나 서태지 보컬이 먼가.. 예전과 다르게.. 힘이 안 느껴지는건 저뿐만이 아니였나 보네여..
좋긴한데.. 기대를 한만큼은 아니였습니다.. 솔직히..
YounHa_v
10/07/25 14:52
수정 아이콘
저도 태지의 화,

컴백홈 리믹스 버전은 진짜 -_-b 많은 리믹스가 있지만 태지의 화의 컴백홈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원곡을 뛰어넘는 포스!!
술로예찬
10/07/25 14:58
수정 아이콘
전 6집의 ETPFEST의 난 알아요가 최고입니다. 아직도 감동이에요 ㅜㅠ
낙타입냄새
10/07/25 15:02
수정 아이콘
저도 태지의 화
가 가장 좋았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들었떤 기억이 ㅠ

리플을 보니 뫼비우스 앨범에서 서태지 보컬이 부족하다는 분들이 꾀나 있으시네요.
흐음 저도 씨디로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군요.
전 인천 뫼비우스 콘서트를 갔따왔는데, 전 서태지의 라이브 실력에 깜짝놀랐습니다.
솔직히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아 나이가 들어도 잘하시네 라는 생각 했었습니다.
10/07/25 15:15
수정 아이콘
태지의 화에 F.M. business가 있던가요.. 어찌됐든 고등학교 때 구입했던 태지의 화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어안이 벙벙하여 컴백을 아직도 실감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마지막 눈을 그려넣은 듯한 마무리!
뫼비우스는 아직 들어보지 못해서 모르겠는데..구입할 방법도 마땅치 않아서 말이죠. 그렇다고 거금을 주고 아이튠즈에서 구입하기도 그렇고.(전자 부클릿이 들어있다더군요;;)
10/07/25 16:19
수정 아이콘
저도 ETP를 뽑겠습니다. 난 알아요의 충격은 정말 -_-b
태지의 화도 괜찮구요.

이번 라이브 앨범에 대한 평을 해보자면..
확실히 MOAI 이후로 8집 곡들은 라이브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원곡이나 라이브나 그게 그거랄까요... 별로 편곡의 묘미나 라이브의 묘미가 들어갈 자리가 없는 꽉 찬 느낌...
그래서 그런지 그냥 원곡과 동일하게 서태지의 고질적인 문제인 보컬 파워 문제만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곡들은 FM Business랑 하여가의 새로운 편곡 같은경우는 맘에 들고
좀더 헤비한 사운드를 만드려고 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인 취향과는 더 어울렸습니다.
10/07/25 16:22
수정 아이콘
ETP를 가장 좋아합니다.제가 들은 라이브앨범 중에서 손꼽을 정도로 신경써서 앨범화 시켰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동료동료열매
10/07/25 16:22
수정 아이콘
태지의 화는 정말 레전설이죠.

여기서 편곡된 시대유감이 그 이후의 라이브에서 주구장창 별다른 변화 없이 쓰이는것만봐도, 이 라이브앨범에서는 시대유감의 재발견 & 락앤롤댄스의 재발견. 이거 두개만으로도 단연코 탑이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서태지의 보컬능력도 최고조였구요.

이번 앨범에서는 개인적으로 내맘이야가 그나마 제일 마음에 들고, 다른 부분부분은 조금 라이브맛이 안느껴지더군요.
특히나 8집의 전곡들은 라이브보다 그냥 오리지널이 더 깔끔하고 괜찮게 들렸어요.
6집의경우는 태지의 화앨범쪽이 더 괜찮게 들리는데 말이죠.

원래 서태지라이브의 백미는 편곡에 있다고 보는데 이번에 8집앨범들은 전체적으로 거의 편곡에 손을 안댄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보통 서태지편곡은 원곡보다 나은경우가 대부분이라 꽤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마루가람
10/07/25 16:34
수정 아이콘
태지의 화를 MBC 티비로 봤는데 마지막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와 함께 퇴장하고 차를 타며 떠나는 대장의 모습이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도 또렷히 기억나네요...
DavidVilla
10/07/25 16:37
수정 아이콘
동영상 파일이 아닌 물질로써 소장중인 유일한 실황 비디오..
태지의 화..!
SeriousBlack
10/07/25 16:45
수정 아이콘
.
마인에달리는
10/07/25 16:5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사운드면 특히 편곡한 곡들은 이번 뫼비우스가 장난아닙니다. 역시 서태지다 하지요. 슬픈게 보컬이...
저도 역시 라이브하면 ETP2002때 태지대장님 보컬부터시작해서 편곡까지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임요환의DVD
10/07/25 17:55
수정 아이콘
이번 뫼비우스 실황에서는 레플리카를 최고로 꼽겠습니다.
7집에 zero가 있다면 8집엔 레플리카.. 걸작이 탄생했다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연출, 사운드 다 좋았어요.
어젯밤에 갑자기 빠져버려서 레플리카만 1시간 넘게 듣다가 늦게 잤습니다ㅜㅜ
임요환의DVD
10/07/25 18:0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대장 요즘 FM이라도 하시는지 자꾸 작업 텀이 길어져요ㅜㅜ
다음 앨범은 40대 넘어서 나오겠죠?
하늘벽
10/07/25 18:1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DVD가 같이 발매된 Zero입니다. Zero이후 나온 앨범들은 아무래도 제 기대에는 못미치네요
드랍쉽도잡는
10/07/25 20:00
수정 아이콘
전 이번 앨범이 역대 앨범 중에서 가장 별로더군요.
그간의 서태지라는 이름이 붙은 앨범들과는 다르게 음질이 상당히 떨어지면서, 편곡도 더 이상 그리 새롭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느낌이야 그렇다고 쳐도, 음질 안 좋은 건 서태지 답지가 않네요.
개인적으로...
15주년 앨범하고 똑같이 일반 앨범들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나... 모아이 싱글 나오고 나서부터 정규 앨범 나온 과정도 그렇고...
음악적으로도 최근 음악은 예전보다 느낌이 약하다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고...
최근의 행보는 실망이 늘어만 갑니다.ㅜㅜ
朋友君
10/07/25 22:26
수정 아이콘
이 글 보자마자 태지의화 꺼내서 듣고 있습니다.... 컴백홈, 하여가, 울트라맨이야로 이어지는 라인이 너무 좋아요. 와우~
10/07/26 03:22
수정 아이콘
데뷔 원년(92)에 나왔던 Techno Mix & Live 앨범이 빠졌네요. (저 유명한 환상속의 그대 리믹스가 실린)

완성도가 가장 좋다고 하긴 그렇지만, 가장 순수(?)하게 들었던 앨범이라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3배빠른
10/07/26 18: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라이브 앨범의 최고들은 아이들 시절의 <95 다른 하늘이 열리고> 와, <태지의 화> 앨범, 그리고 <ETP FEST>앨범에 속한 라이브 곡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음질 수준만 놓고 보면 이후의 <ZERO> 앨범 등에 비해 떨어지는게 사실인데요 (발매 당시에야 '우리나라에도 이런 라이브 앨범이! 베이스 하나하나의 현이 살아있어!' 하면서 들었지만, 지금 다시 들어보면 뭉침이나 울림도 군데군데 느껴질 정도;)
라이브 특유의 힘은 <태지의 화> 와 <ETP FEST> 앨범의 라이브 곡들이 최고입니다.

사실, <ZERO> 앨범부터는 너무 인위적이에요. 사실 <태지의 화> 앨범만 해도 보컬을 심하게 갈았다는 느낌이 납니다만, <ZERO> 부터는 보컬 뿐 아니라 악기까지 갈아엎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마치 새로운 사운드를 따로 녹음해서 덧붙인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보점이 심해서, 듣다보면 이게 라이브인지 레코딩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다만, 뫼비우스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으므로 제외)

아, 개인적으로 서태지 라이브의 묘미 중 하나인 편곡. 그 중에서 최고를 찾아보자면 아이돌 시절의 <이제는 - 너에게> 와, 6집 히든이었지만 완성도를 좀 더 높인 <너에게 락버전>, 그리고 7집이 하드코어 테크노로 갈 꺼라는 기대를 팍팍 심어줬던 (그리고 배신했던) <대경성 Remix> 를 꼽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난 알아요보다 대경성 리믹스가 더 죽였어요.)

(아, 전곡이 새로 쓴 수준인 <서태지 심포니> 는 제외합니다)

그리고 영상과 합쳤을 때, 최고의 라이브는 <태지의 화> 앵콜 공연때 앵콜곡으로 불렀던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를 꼽겠습니다. 몇분 동안의 키보드연주와 곡이 시작되면서 나타난 '단백질인형' 서태지, 그리고 너무나 자연스럽고 아름다웠던 음악+영상의 퇴장 씬까지! 정말 연출, 구성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라이브 공연이 아니라 한편의 뮤직비디오같은 느낌이었어요
큐리짱
10/07/26 21:48
수정 아이콘
역시...다들 태지의 화에 손을 들어주시네요
저도 서태지의 태지의 화 시절이 마이클잭슨으로 치면 Dangerous 부카레스트 공연과 같은 불꽃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대를 마감하는 황혼의 시작, 원숙미가 극에 달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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