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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9 13:03:50
Name 기다리다
File #1 5588008587.jpg (20.6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아이리버 와 CYON, LGU+ 와의 만남


스마트폰 시장의 파이가 커짐에 따라 MP3 와 mp4 시장이 점점 줄어들게 되면서, 관련 회사들도 점점 압박감을 느낄거라고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기업들인 코원과 아이리버 또한 하이앤드 mp4를 내놓는다 하더라도, 아이폰4와 갤러시s 등의 하이앤드 스마트폰의 매력을
쫒아가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인지 코원과 아이리버는 학생층을 겨냥해 "동영상 (인터넷강의 재생)+  wifi 인터넷" 식의 마케팅으로 일관됩니다.
아이리버 자체도 재정적 요인으로, 싼맛리버라는 별칭까지 얻어가며 평균성능대의 가격 낮은 디자인 MP4를 라인만 달리해서 마구
찍어내게 되면서 안드로메다로 가버리죠.

코원은 PMP 라인으로 굳혀진 느낌이고, 아이리버는 전자책과 전자사전으로 굳혀진 느낌입니다.

각설하고, 우연히 길을 가다가 휴대폰 대리점을 지나가다 눈에 익은 UI와 디자인이 눈에 띄었습니다.
호기심에 대리점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아이리버에서 만든 폰이다. 라는 식의 설명을 들었지요.
네. 아이리버가 기획과 디자인을 하고 CYON이 생산을 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폰입니다.
오즈 & 아이리버 의 마크도 선명하게 박혀있고요.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아이리버가 디자인만 맡아줘도 휴대폰 흥할꺼라고 생각해왔는데 막상 현실로 나왔다니 신기하더군요.
출시는 이번 6월에 나왔지만 조용히 출시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우왕 이라는 느낌일까요.
제품 자체는 2G, 300만화서 카메라, 2.8인치 WQVGA LCD, dmb에 MICRO SD 까지 해서 말그대로 아이리버 MP4에다가
카메라와 전화 기능만 넣은겁니다. 여전히 감압식 터치이고요. (음장은 SRS WOW HD가 아닌 LG DOLLBY SURROUND;;)



폰 자체는 중,고등학생 층을 겨냥하고, 음악에 특화된 폰이지만, 아이리버 폰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신선했습니다.
w10 부터 시작된 어중간한 가정집 전화기를 만들더니, 이제는 휴대폰 사업까지 진출하는건 나름 소비자 입장에서 환영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엄청 부족하지만... 제가 아이리버 빠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 ^^;

애플의 분기별 수익률에서도 점차 아이팟의 비중이 줄어들고 아이폰이 커지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세상은 애플의 3세대 혹은 4세대의 아이팟 출시에 열광했지만, 이제는 아이폰에 집중되었습니다.
우리나라 mp4 회사들도 더이상 이쪽 파이로는 살아남기 힘들게 되겠죠.
코원과 아이리버는 이미 감성 마케팅을 해왔고, 디자인과 스펙의 측면에서 경쟁을 해왔기에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방법을 알고있죠.
cyon 과 아이리버, LGU+ 의 만남은 변화의 시작이라고 봤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좋은 성과물의 제품이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PS. 제발 아이리버도 애플처럼 라인 좀 간단하게.. S시리즈, D시리즈. P시리즈... 이거 뭐니..
신제품 1년에 2개 만들어도 되니까 사후 관리.. 제대로된 제품..  
나는 애플이 1년에 한가지 공들여 들고나와서 기대하게 만드는게 좋다. 물론 욕도 먹지만;
이건 삼성도 배울점이라고 생각. 옴니아2는 이제 단종시킬거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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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9 13:10
수정 아이콘
태생이 버스폰이죠 ㅠㅠ
나오자마자 현급사은품 10만원에 공짜폰...
아이리버 한때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거의 압도적이었었는데;;;
임이최마율~
10/07/19 13:13
수정 아이콘
약간 뻘플이지만..저는 왜 LG텔(지금의 U+)은 전혀 신뢰가 안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니콜만 쓰다가 cyon을 썼었는데, 툭하면 전원꺼지고
툭하면 안테나 바가 줄어들고...그렇게 쓰다가 다시는 cyon을 쓰지 않으리 다짐했었던 기억때문인가..)

아이리버폰도 그렇게 예쁘다고 까지 생각은 안드네요..
워낙 아이폰이나 갤럭시같은 디자인에 익숙해져서인지..
아니면, 워낙 거대기업 두군데(애플과 삼성)의 휴대폰 또는 스마트폰의 독과점에 익숙해진건지..
그냥 단순한 편견인건지....
똥꼬털 3가닥처
10/07/19 13:14
수정 아이콘
나오자마자 완전 공짜로 풀린 폰...

디자인은 깔끔한데 마케팅의 실패인지 금방 묻혀버렸죠.
10/07/19 13:15
수정 아이콘
직접 사셔 찍으셨나봐요? 아이리버랑 LGU는 분위기가 잘 맞는 느낌이네요.
il manifico
10/07/19 13:18
수정 아이콘
디자인은 둘째치고 왜 이걸 버스폰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새로운 컨셉으로 내놨으면 적당히
가격방어를 해놔야지 메리트가 생길텐데 왜 그랬을까요....;;;;

이거 오렌지색 보신 분 계시나요? 사진으로는 대충 고무 뭉쳐놓은 거 같아서 특이해보이던데.
10/07/19 13:23
수정 아이콘
아이리버 제품 전자사전하고 클릭스플러스 구매해서 정말 만족하면서 잘썼는데...
smart hd k1 나오자마자 사고 조금 실망했어요. 프리스타일폰 보면 k1하고 사용감이 비슷할것 같은데 안끌리네요;
WizardMo진종
10/07/19 13:25
수정 아이콘
이거 디자인 이쁘던데요 -_-aa 스펙좀 괜찮게 내놨다면 인기좀 끌었을꺼라고 생각했었죠..
하우스
10/07/19 13:29
수정 아이콘
아이리버는 클릭스 이후로 갈 수록 실망스러워서 ....
jagddoga
10/07/19 15:01
수정 아이콘
신경좀 써서 안드로이드 정도 올리면 괜찮을꺼 같은데 말이죠..
날아라드랍쉽
10/07/19 15:25
수정 아이콘
이거 아이러니하게도 라디오가 안된다는...
나의 마음은 단
10/07/20 13:55
수정 아이콘
기본용량 8기가에 젠더를 쓸 필요 없이 3.5파이 이어폰이 꼽히는 폰이라 "폰에 MP3기능을 넣었다"기보다 " "MP3에 통화, 문자 기능을 추가"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쉬운 점은 1. 문자 보낼 때 획추가 바로 밑이 전송이라 삑사리가 자주 나는 것, 2. 알람벨소리가 작은 것(샤인도 알람벨이 모기소리 만했는데 요즘 싸이언은 다 그런가요?) 3. MP3 폴더별 재생이 안 되는 것. 이 정도네요. 아이리버는 처음 써보는데 기존 MP3도 설마 폴더별 재생이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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