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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20 15:59:13
Name 짭뇨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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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정치] 점점 망해가는 보수, 살 길은 있는가?



https://www.yna.co.kr/view/AKR20250918176851004
특검, 국힘DB 압수수색…통일교인 추정 당원 11만명 명단 확인(종합)

국힘에 종교인 당원으로 추청되는 명단이 확보되었다고 하니 그럼 그렇지 싶었습니다.
특정세력 조직표에 호되게 당해 다잡은 대권 놓친 최대 피해자
홍준표가 올렸던 글을 보고 역시 보수는 망했네? 싶은 기분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보자 합니다.

*
근래 보수의 멸망은 어디서부터인가?

보수가 왜 이렇게까지 무너져 내렸는지,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몇 가지 흐름이 보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에게 패했을 때만 해도 보수는 "이인제 때문이다", "DJP 연합 때문에 졌다", "IMF 여파 때문이었다" 정도로 나름대로 논리적인 자기 합리화를 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에게 패한 순간부터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보수가 가장 깔보던 인물에게 졌다는 충격은 곧 이성을 잃는 계기가 되었고, 이때부터 음모론적·비논리적 흐름이 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 공백을 메우며 들어온 것이 뉴라이트였습니다. 그들은 “역사 전쟁”과 “아스팔트 정치”라는 구호를 앞세워 보수 진영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민주화 운동 경험도 없는 보수가 거리 투쟁에 나서려니 급조된 세력이 필요했고, 안보 단체와 교회 세력이 여기에 결합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아스팔트 집합체’는 대중적 확장성은 없으면서 강경 일변도의 아젠다만을 양산했고, 결국 보수의 기반을 좁히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는 눈쌀 찌뿌려지고 공감안되는 성조기를 들고 거리에 나온 장면을 연출 중입니다. 이런 흐름을 만든 원흉으로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양하신다던 이명박을 가장 탓하고 싶습니다. 이 즈음 뉴라이트 및 기독교세력이 당을 먹었었죠.

**
현재의 보수는 왜 설 자리를 잃었을까요?

여기에 최근 드러난 현실이 겹쳐집니다. 현재 쏟아지는 기사들처럼 특검을 통해 국민의힘이 종교 세력에 상당 부분 종속된 구조가 드러나면서, 온건 보수는 거의 멸종하다시피 했습니다. 당내에서 합리적·온건한 목소리를 내는 인물들은 요직에서 배제되거나,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조차 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반대로 외부에서 침투한 강성 세력들만 영향력을 쥔 결과, 당 전체가 ‘짠물화’ 되어버렸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가 보여준 사례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여론조사에서는 압도했지만 당원 조직표에서 크게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대선후보만 되었다면 압도적인 당선이 될 정치판이었는데 어디서 굴러들어온 자에게 조직표에 당해 수많은 보수지지자들을 당혹시켰습니다. 당시 주도적 역할을 한 권성동이 최근 구속된 것은 아이러니하면서도 씁쓸한 장면입니다. 결국 보수 스스로 건강한 경쟁 구조를 무너뜨린 셈이고 아직 회복을 못했습니다. 건강한 경쟁 구조를 도입하려던 세력은 눈알 뒤집힌 짠물 보수에게 찍혀 쫒겨나거나 숨도 못쉬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희망이 없는 이유

현실적으로 앞으로의 인구 구조상,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세대가 절대 다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대통령들 중 대통령 깜으로서 노무현을 능가했다고 평가받는 사례가 있냐? 하고 따져 보니 역시 없죠. 이는 향수를 더욱 공고히 합니다. 반면 보수는 여전히 수십 년 전 인물인 박정희에 집착하며 현재의 민심과 괴리된 서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박정희가 일제시대와 전쟁으로 망해버린 국가에 토대 마련해주고 보릿고개 없애고 공업국가 만들어주고, 여느 독재자들과는 달리 세계적으로 사례를 찾기 힘들정도로 나라 일으킨 점은 있긴 하지만 그 시절 추억하는 이들 이제 다 수명을 다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정치적 전투력, 아젠다, 인재 유입 모두 빈약합니다. 여당과 대통령이 실책을 하더라도 그 반사이익을 취하지 못하는 구조적 무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절대적 수적 열세로 인해 능력을 증명할 기회조차 잡지 못합니다. 결국 보수는 “우리가 차악이다” 라는 명분으로는 설득력을 얻기 어렵습니다. 차악이 아니라 우리 좀 평균이상 하지 않냐? 우리 좀 어느부분에선 잘하지 않냐? 라는 어필할 기회도 그럴 능력도 없어보입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내란 대응을 두고도 많은 국민이 공감하지 못했으며, 이후 이를 덮을 만큼 잘한 사례를 보여줄 기회도 전무했습니다. 박근혜 탄핵으로 당 망한 것 학습을 했으면 학습한대로 빠른 손절로 눈치라도 챙겼다면 좋았을텐데  캐비넷 열리는게 무서운건지 구할정도의 인원들은 비만 고양이들마냥 기민하지 못한 대응으로 스스로 나락을 가버렸습니다. 윤석열과 그에 결탁했거나 쫄은 비만고양이 의원나리들이 민주당의 장기집권을 위해 참으로 큰 일 해주고 감옥가고 있습니다.

****
보수의 부활은 가능한가?

오늘날 보수의 몰락은 단순한 선거 실패가 아니라 구조적 붕괴에 가깝습니다. 전략, 인재, 서사, 전투력 어느 하나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습니다. 패망한 보수에서 잠시 정신차렸던 시기 서울시, 대선, 지선을 이겨가며 보수뽕을 차오르게 하던 그 조직은 완전히 사라져버렸고, 지금의 흐름이라면 보수는 야당으로서의 ‘차악’의 지위마저 상실한 채 계속 패배를 거듭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최근의 발표와 기사들을 참고해본 결과 저 짠물 보수에서 밀려난 그나마 중도에 어필할 수 있는 인물들이 모여서 지선을 도모하고, 그 성공을 바탕으로 총선을 지휘하고, 나아가 대선후보로 도전해본다는 플랜을 세워본 것 같은데 현재 보수당의 풍조로 보아 그들은 배신자들로 완전한 낙인이 찍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부터 듭니다. 어차피 결국 위의 짠물 보수가 구밀복검으로 꼬셔 토사구팽할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
한쪽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시소처럼 정치판이 서로 오르락 내리락 견제가 되면 좋겠는데 견제할 세력이 폐급이 되어버린 상황이군요.
이토록 제대로 망해버린 보수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미 예정된 멸망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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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Nothing
+ 25/09/20 16:05
수정 아이콘
보수는 안망합니다. 미국 극우 레드넥이 그렇듯, 일본의 넷우익이 그렇듯, 요즘 우리나라에도 나타나고 있는 증상이지만, 옛날의 그 콘크리트 지지층이 아니라 그냥 무조건적으로 극우성행을 지지하는 비율이 10~20%는 나타나는 것 같아요.
보수세력이 망할꺼면 진작 망했어야죠. 세번연속 대통령이 구속되고 두번연속 탄핵됫는데, 앞으로 다섯번이든 열번이든 구속되고 탄핵되도 보수가 망할일은 없을겁니다.
짭뇨띠
+ 25/09/20 16:19
수정 아이콘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219116.html
기사의 논조에는 부분 동의하고, 데이터만 보자면
극우는 전체 유권자의 14.3%라고 나와있네요
생각하시는 정도가 맞는듯해요.
+ 25/09/20 16:12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뒤에서 최상위권인 계엄 내란을 때렸는데도 41퍼센트를 받았는데 이게 망한게 맞는지.. 독재자의 신민이 되길 원하는 DNA가 도처에 널려있는데 당장 다음 총선 때 민주당이 대패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짭뇨띠
+ 25/09/20 16:19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다음 총선 보수세력이 대패하리라 생각합니다. 과반을 못먹으면 망했다고 보기에.
전기쥐
+ 25/09/20 16:12
수정 아이콘
군사반란을 일으켰는데 안 망하면 그게 문제입니다.
짭뇨띠
+ 25/09/20 16:15
수정 아이콘
망해도 싸긴한데
사고친이들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전기쥐
+ 25/09/20 16: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민주주의 국가에서 독재자를 좋아하니까 저 집단은 민주적인 절차적 절차를 경시하는 태생적 문제를 안고 있을 수밖에 없어서 어떤 몇명의 문제가 아니라 근원적인 전반적인 문제가 내재되었다고 봅니다.
발이시려워
+ 25/09/20 16:20
수정 아이콘
사고친 이가 아니라 사고친 사람을 아몰랑 지지한 보수 유권자들을 원망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문재인 등에 칼 꼽고 민주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든 [자칭 검찰개혁의 적임자 윤석열]을 용병으로 데려가고, 대선 후보로 만든 다음에, 바이든을 날리면으로 들어준 분들을 원망해야 맞습니다.
이건 마치 민주당이 이준석을 데려다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추대하고, 이에 지지자들이 열광하는 꼴인데 누굴 탓하겠습니까.
짭뇨띠
+ 25/09/20 16:22
수정 아이콘
저는 지지난 대선경선 때 홍준표를 지지해봐서
그 원망의 감정을 이미 가지고 있고
그 때 진짜 제대로 꼬여서 이지경을 가속화 했단 생각을 합니다.
저렇게 입당시킨 당원들이 당을 초토화 시켜버렸고 역시나 원망스럽습니다.
발이시려워
+ 25/09/20 16:33
수정 아이콘
[나는 사실 홍준표를 밀었다]고 커밍아웃하던 분들 대부분이 윤석열을 비판하며 국정을 바로 잡는 데에 에너지를 쏟는 대신에 [전현직 진보 정치인들의 내로남불 찾기]에 더 열을 올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힘에서 축출당한 이준석과 그 지지자들조차도 그랬습니다.
보수를 초토화시킨 건 지지자들 본인이라는 생각합니다.
짭뇨띠
+ 25/09/20 16:37
수정 아이콘
내부는 이미 단도리 되어 답이 없으니 외부의 적을 더 신경쓴 경향성이 더 크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윤석열 패거리들의 악행이 가장 싫습니다.
발이시려워
+ 25/09/20 16: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시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A의 악행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시는 분에게 다음의 선택지가 있는데 무얼 선택하시겠습니까?
1. A의 만행을 특검을 통해 척결하겠다.
2. A는 선한 의도를 가졌던 것 뿐이다
3. 1번 후보의 아들은 여성혐오자다.

아마 한국 정치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에게 물어보면 1번을 찍을 것입니다. 그런데 짭뇨띠님을 포함한 대다수의 보수 유권자는 1번을 찍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의 악행이 싫은 것들 중 하나일 수는 있으나 가장 싫은 건 아니라는 의미겠지요.
짭뇨띠
+ 25/09/20 16:41
수정 아이콘
그런 말이 나올 것같아서 위에 댓글로 국내 최전문가의 분석데이터를 제시하였는데도
41퍼나 찍어준 모두를 극우로 칭하시는 이분법에
비슷한 이분법 논리인 민주당 찍으면 다 친북 빨갱이냐? 라는 예시를 들어드린겁니다.
민주당 찍으신 분들 친북도 있고 페미도 있고 골수 지지자 외에도 반보수, 반윤, 반이준석 다 있잖습니까.
이토록 잡탕인데 41%에는 반이재명인 연성보수가 없겠습니까?
이런 분석은 대선후의 조사에도 꽤 나온 것 같은데 한국 극우 41% 덜덜 이러시면 곤란하죠.
발이시려워
+ 25/09/20 16:44
수정 아이콘
네...보수는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게 맞네요.
진보에서는 정동영이 대선에 나가 20%대 지지를 받고, 전라도에서 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유권자들의 단호한 회초리만이 보수를 바꿀 수 있는데 정말 여전하네요.
짭뇨띠
+ 25/09/20 16:49
수정 아이콘
그렇긴해요
단호한 회초리 들 사람 비율이 얼마나 될런지, 그리고 당이 저렇게 이상한 세력들에게 다 먹히고, 그들이 당원투표로 짠물화를 공고히 해버린터라 답이 없습니다.
말씀대로 극우 14퍼 제외한 나머지 약 25%의 연성 유권자들이 저 꼴을 가만히 안두고 그냥 확 보수진영 버리고 역투표를 해버렸다면?
다르긴 달랐겠네요.
전기쥐
+ 25/09/20 16:47
수정 아이콘
마치 민주화 직후 노태우를 찍은 거 같은 참담합니다. 군사반란이 얼마나 중대한 범죄인지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거에요.
짭뇨띠
+ 25/09/20 16:52
수정 아이콘
이부분은 왜 양측에 표를 준 사람들낄 감수성이 다를까 생각해 봤는데
이미 민주화는 공고하고, 계엄은 민주의식이 자리잡힌 사람들(당시 출동한 군인 포함, 시민들)이 유야무야 만들어 줘버렸고
윤석열의 계엄 삽질은 윤석열과 그 무리들의 돌발행동이다, 쟤들의 문제지 전체의 문제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 봅니다.
안그럼 설명이 안됩니다.
발이시려워
+ 25/09/20 16:15
수정 아이콘
보수가 망한다구요?
[민주당만 아니라면 계엄정도는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보수 유권자가 얼마나 많은지 지난 대선 때 확인했습니다. 보수는 언제나 최소 100석은 확보합니다.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전기쥐
+ 25/09/20 16:18
수정 아이콘
?? : 오죽했으면 계엄을 때렸을까 그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짭뇨띠
+ 25/09/20 16:20
수정 아이콘
위쪽에 댓글 달았는데
그 비율이 기사에 나와 있습니다.
발이시려워
+ 25/09/20 16:27
수정 아이콘
극우 비율이 15%인데 왜 김문수 씨는 대선에서 지지율이 40%가 나오나요? 말보다 행동이 더 확실한 판단 근거입니다.
짭뇨띠
+ 25/09/20 16:30
수정 아이콘
김문수 지지했다고 해서 다 극우인게 아니거든요.
유사 논리로 민주당 지지한다 해서 친북 빨갱이가 아니듯이요.
방구차야
+ 25/09/20 16:16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보수색채를 띄면서 기독가족당, 여성진보당, 남성극우당의 다당구조로 갈것같습니다. 국힘은 소멸하는거죠.

민주당의 보수세는 이재명 정권에 접어들며 기존의 진보성향에 머물러있기보다 보수의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방향을 얘기하기도 했고요.
이번 상법개정에서는 진보적 성향이, 세법개정에서는 보수적 성향으로 향하는게 상징적이라 보입니다.

한국기독교의 뿌리는 아주 깊어서 (유사기독교 포함) 이번 내란과 윤석열 정권에 연루된 이들의 처벌만으로는 일소되지 않을테고
미국식 MAGA의 가족주의,전통적 남성과 여성의 역할로의 회귀와 비슷하게 자리잡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의 남녀갈등은 여성정당과 남성정당으로 좀더 표면화 될것으로 보이고
민주당이라는 정치적 합의체, 기독당이라는 가족적 합의체 어느쪽에도 속하고 싶지 않은 1인생존 계층이 이에 속하게 될것같고요.
그 주구는 현재의 진보당vs개혁신당을 모태로 할듯합니다.

거대양당의 종식과 다당제의..완성이네요
안군시대
+ 25/09/20 16:21
수정 아이콘
통일이 되기 전 까지는 반공보수 세력이 망하는 일은 없을거라 봅니다. 민주당 = 공산당 이라는 공식에 보수세력이 집착하는 이유죠.
그리고 중간에도 언급하셨듯이 노무현은 현 진보세력의 상징같은 존재라서, 일베 등이 노무현을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그렇게 노력하는 거고요.
이 두 축이 앞으로도 보수세력의 원동력이 될 거라 봅니다.
전기쥐
+ 25/09/20 16:24
수정 아이콘
통일이 문제가 아닌거 같습니다. 북한팔이가 안 먹히니까 중국팔이로 넘어가는 거 같아서요. 북한이 사라져도 위에 중국, 러시아가 있는한 반공보수(?) 세력은 어느정도 %는 유지하겠죠.
짭뇨띠
+ 25/09/20 16:26
수정 아이콘
진성 NL인 통진당 해산으로 [안보보수]가 힘 많이 빠졌다고 봅니다.
빨갱이타령이 요새 잘 안먹히고 멕아리가 없어요.
일베의 폭망 이후로 노무현 조롱은 잠잠해지고 연달이 이상한 대통령을 겪다보니 역시 노무현은 대통령 깜이었다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중이 아닐까 싶습니다.
안군시대
+ 25/09/20 16:29
수정 아이콘
양쪽 다 힘이 빠지고 있다는 건 맞겠죠. 그렇기에 오히려 보수세력은 저 두 가치(?)에 더 집착하게 될거라 봅니다.
+ 25/09/20 16:23
수정 아이콘
대선 41% 보고 희망을 버렸습니다.

윤석열이 내란죄로 사형당해도, 고령층이 흙과 단일화해도 중국 혐오와 민주당 혐오 등으로 육성된 20대 신 보수세력이 올라올 겁니다.
전기쥐
+ 25/09/20 16: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위에 고령층보단 2030세대 상황이 낫다고 봅니다. %로 볼때..
짭뇨띠
+ 25/09/20 16:29
수정 아이콘
계엄직후의 이번대선이라 41%지 총선과 다르게 대선은 51대 49 싸움을 할 가능성이 크다 봅니다.
왜냐면 그 때가 되면
그 계엄은 계엄이고 그사람은 감옥가서 처벌 되었고 라는 마음이 확실히 싹 튼 후니까요
그렇게 당선된 사람이 국힘의 윤석열이었죠. 탄핵직후의 홍준표는 물을 먹었으나 그 다음에는 반반싸움갑니다.
전기쥐
+ 25/09/20 16:31
수정 아이콘
그러면 망하지 않은 거네요. 결국 나중엔 다 잊히고 반반싸움으로 수렴된다면..
짭뇨띠
+ 25/09/20 16:33
수정 아이콘
하지만 또 이거 의회 권력도 막강한터라
여기서 반반 싸움 못하리라 생각해 보수 가망 없다 봅니다.
큰 덩어리 싸움인 대선 지선은 용케 비벼도 총선은 글쎄요. 노답이네요. 저 죽을 때까지 영구히 의회 권력 내줄듯해요.
전기쥐
+ 25/09/20 16:37
수정 아이콘
저의 망한다 기준은 통진당처럼 해산되느냐 마느냐 라서요..
짭뇨띠
+ 25/09/20 16:38
수정 아이콘
기준이 달랐군요. 저는 대통령, 의회 다 먹을 정도는 되어야 폼 돌아온거고 그게 안되면 또 윤석열 꼴 내버리는 대통령 나오겠다 싶거든요. 그걸 망한걸로 보고 있습니다.
안군시대
+ 25/09/20 16:33
수정 아이콘
본문의 "망했다"의 기준은 바로 다음 정권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망하는 걸로 보시는 거였군요?
다음 대선에서 51:49 싸움을 하게 된다면 그건 망한게 아니라 오히려 흥한거죠.
호리호리
+ 25/09/20 16:35
수정 아이콘
지금이 보수의 피크가 막 지난 시기죠
그래서 내란을 일으켜도 41%나 받은겁니다.
앞으로는 기울기가 가속되고 민주당이 내란실패나 IMF수준의 실수를 하지않는한 앞으로 국민의힘이 지금 이상의 힘을 얻긴 힘들겁니다.
이준석을 싫어하지만 보수쪽에서 방식의 문제점은 있지만 이 상황을 해결하려 했던점은 인정하는 부분이죠.
다크서클팬더
+ 25/09/20 16:41
수정 아이콘
지금 개혁보수 젊은보수 하는 인물들도 말하는거나 잠깐 번지르르하지 실제 정책제안-수행력 뜯어보면 재앙이에요. 지난 대선때 정책집도 제대로 못 내놓질 않나, 총선때 자기들이 주장했던걸 포퓰리즘이라고 대선때 들고 기어들어오질 않나, 그저 선동과 협잡에만 눈 돌아가서 생산적 이야기는 하나도 못하고 자기들 밑바닥 다 드러내고 공중파 토론회에서 대형사고까지 치고도 뻔뻔하게 잘했다고 주장하질 않나

차라리 극우화된 보수들이 나을 정도입니다. 재앙이에요. 이러다 보니 실력 있는 인물들이 자기 신념에도 불구하고 기존 보수와 거리 두거나, 아예 잡아먹히거나 악순환이 반복되는 중이고. 해외 극우들한테 돈 퍼줘가면서 나라 망하라고 고사지내고, 진짜 대 재앙입니다.

심지어는 보수주의 정통성을 회복하고 건전정책으로 어필해야 할 인물들까지 잡아먹혀서 깃발부대 선봉에 서고 나팔불고 다니고 있으니 앞이 안 보입니다.
짭뇨띠
+ 25/09/20 16:44
수정 아이콘
다 맞습니다. 그래서 범보수당 미래는 어둡습니다.
정당해산심판이 도리어 보수를 살려주는 일이 될 수도요.
다크서클팬더
+ 25/09/20 16:46
수정 아이콘
정당해산심판이 대전환에 필수불가결 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존 범보수 세력 뿐만 아니라 중도, 진보, 심지어 극좌를 포함한 나라 전체를 봐도 지금 보수 상태로는 공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갑갑합니다.
한사영우
+ 25/09/20 16:47
수정 아이콘
보수를 현재 기득권을 가져 안정적인 상태를 원하는 현실적인 기득권 집단 이라고 생각해보면
집결지만 있다면 금방 다시 살아 날거라고 봅니다.

공리나 이상 같은 두리뭉실한 나한테 이득이 되지도 않는 이야기가 아니라
본인들 이득이라는 현실적이고 확실한 목표가 있다보니.. 새로 생길거고 다시 뭉칠거고 다시 정권을 잡을겁니다.
+ 25/09/20 16:51
수정 아이콘
여연의 쇠퇴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예전같지않은건 어쩔수 없지만 그 결과가 예전과 달리 당의 입맛에 맞게끔 주문된다는 말이 있던데 이 시점이 대충 이명박근혜시절이었고요
보수는 안망할거같습니다 오히려 요즘같이.극우가 전세계적으로 파이가 커진것이 2차대전 이후에 본적이없네요 그래서 왠지 저렇게 망해야 마땅한데 안망하고 더 잘돼서 진정한 헬이 열릴수도 있을거같습니다
짭뇨띠
+ 25/09/20 16:54
수정 아이콘
진보 보수 모두 미국 따라가기 안했으면 좋겠는데
일단 따라가려는 모양새는 꽤 보여줘서 걱정이 듭니다.
여의도연구소는 박근혜 이후 당이 망하고 쪼개지고 붙여지고 반복하면서 인재들 다 유출되고 확실히 망한걸로 압니다.
마라떡보끼
+ 25/09/20 16:55
수정 아이콘
아무리 보수정당 출신 대통령들 라인업이 화려해도 친중 빨갱이 보다 낫다고 하시는 보수 지지자들이 문제죠
솔직히 국힘 지지자들 중에 진지하게 민주당이 친중 좌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90프로는 넘을걸요? 그런 인식이 점점 과격해지고 있고 여기서 바뀔거라고 생각안합니다.
카바라스
+ 25/09/20 17:01
수정 아이콘
사실 보수가 망한거지 극우는 갈수록 세가 커지고 있고 이젠 최소 30퍼는 차지한다고 봅니다. 찰리커크 추모행사하는거 보고 기도 안차던데 말이죠.
짭뇨띠
+ 25/09/20 17:07
수정 아이콘
미국도 이해해주기 힘든데
한국에서 찰리커크 추모하는 사람들 보면 많이 어지럽습니다.
+ 25/09/20 17:01
수정 아이콘
최소 반쯤은 죽어야 살아날 수 있을듯..
+ 25/09/20 17:0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보수도 아니고, 민주주의 사회에 존재하면 안될 집단이
예전에 없어졌어야 할 걸 억지로 생명연장하면서
이 사회에 해를 끼치고 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전기쥐
+ 25/09/20 17:02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민주주의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집단이 너무 크기가 커서 그걸 "보수"라고 불러주는 것뿐..
짭뇨띠
+ 25/09/20 17:07
수정 아이콘
현시점의 보수가 상당히 똥통 보수라서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차악도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라떡보끼
+ 25/09/20 17:07
수정 아이콘
독재자 이승만, 박정희를 찬양하고 건국절을 주장하는데 보수라고 불리는것도 웃겨요.
전기쥐
+ 25/09/20 17:10
수정 아이콘
정작 이승만도 임정 초대 대통령이기도 했어서 임정의 의의를 부정 안 했는데 이승만 지지자라는 것들은 필사적으로 임정을 부정하려고 하고 있죠.
마라떡보끼
+ 25/09/20 17:12
수정 아이콘
+남로당 출신 박정희를 보수의 아버지 처럼 여기는 것도요
전기쥐
+ 25/09/20 17:14
수정 아이콘
역사관이 심히 뒤틀려있는 거죠. 한국의 큐아넌들.
+ 25/09/20 17:07
수정 아이콘
다시 불황에 포퓰리즘 득세싸이클인데 어차피 우리나라에서 사회주의쪽은 없는 마당에 보수는 절대 안망하죠
+ 25/09/20 17:14
수정 아이콘
어차피 보수가 잘해서 살아나겠습니까 반대가 삽푸니까 살아나는거지.
내란세력 적당히 몰락하고 살아나겠죠 어차피 양당제인데.
마음같아선 해체되고 재편되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어떻게 쉽겠습니까
에이치블루
+ 25/09/20 17:14
수정 아이콘
안 망해도 되는데 극우는 좀 떨쳐내고 헤쳐 모였으면 좋겠어요
동굴곰
+ 25/09/20 17:17
수정 아이콘
뭐 극우 10몇퍼라고 하시는데 극우 아니더라도 민주당은 빨갱이고 빨갱이는 죽여도 되 라고 생각하는 지지자는 더 많은거같군요.
아니면 41퍼라는 김문수 지지율을 설명할 수 없어서.
그러고 보니 동네에 건국전쟁 2 개봉한다고 플래카드 걸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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