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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03 23:29:19
Name 헤세드
Subject [일반] [노스포] 좀비딸 감상평 - 아빠라면 당연히 그렇게 한다
나이먹고 나니 그냥 따뜻한 내용이 좋습니다.
그런 니즈에 딱 맞는 영화입니다.
원작을 알고있어서 여운이 너무 길까봐 고민했는데
딱 좋았습니다

1. 초반은 적당히 유머러스하게:
초반에는 웃음포인트가 많고, 극에 어긋나는 억지웃음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관객들 다들 살짝 터지는 포인트들

2. 원작 및 설정 존중:
본지 오래돼서 원작 내용이 다 기억은 안나는데
기억나는 핵심 포인트는 다 잘 살렸습니다

3. 후반부가 신파라고 하는데, 원래 원작이 신파라 그냥 원작내용정도:
오히려 저는 원작을 너무 심하게 비틀지 않아서 충분히 좋았습니다.
요새는 굳이 원작 비틀겠다고 따뜻한 감성 망치는겅우도 많아서.....

대문자 T 와이프가 옆에서 끅끅 눈물참다가
코맹맹이가 된 상태로 나왔습니다
결말도 적당히 따스합니다
조정석이 나와서 그런지, <엑시트>가 많이 떠올랐는데
엑시트의 따뜻한 시선을 참 좋아했던 저랑 아주 잘 맞앟습니다

한줄평: 적당한 유머코드+원작존중+적당한 따스함

애 있으신 부모님들은 더 와닿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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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pro
25/08/03 23:35
수정 아이콘
충무로 영화 특유의 마지막에 쥐어짜는 신파만 좀 아쉬웠고 가볍게 부모님모시고 or 데이트용으로 보기 좋은 영화였습니다
생각보다 흥할거같아요 관객반응도 너무 좋았어요 
헤세드
25/08/03 23:35
수정 아이콘
밤순여사가 참 찰떡이었습니다 :)...
아롱이다롱이
25/08/04 00:11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깐 영화를 보러오는 관객의 연령층도 다양하다고 하며 예상보다 더 흥행하고 있다고
25/08/04 00:23
수정 아이콘
저도 애용이 너무 좋아했어서 심야로 볼려고요. 곧 여름휴가 기간인데 정말 간만에 영화관 가보네요
덴드로븀
25/08/04 00:49
수정 아이콘
어떻게보면 딱 OTT용인데
어떻게보면 딱 극장용이기도한 영화라고 봅니다.

드라이하게 영화적으로만 평가하자면 별3개도 아까운 수준이지만

뭐 어떻습니까 온가족이 팝콘 먹으며 깔깔거릴수있었으니 그걸로 된거죠 흐흐
오늘 뭐 먹지?
25/08/04 03:32
수정 아이콘
작년 여름 방학에도 초딩 아이, 조정석 주연 영화 봤는데, 어찌보면 타겟층을 잘 잡은것 같아요.
저는 파일럿도 그렇고 좀비딸도 그렇고.. 제 취향은 아니지만,,
아이는 계속 하악 하악거리며 , 좀비 흉내내고 있네요 ㅜ
25/08/04 06: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1번 내용은 개그 코드가 안 맞는다는 반응도 많더라고요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저도 그 부분에서 억지스럽다고 느끼기도 했고 웃긴 부분도 있었고 반반이었어요
전체적으로는 클리셰적인 전개도 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조여정이 등장할 때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어떤 부분이 포인트일지 꽤 쉽게 예상되더라고요 결말도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재 자체가 워낙 참신해서 그런 약점들이 용서가 되는 느낌이었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좀비와 인간이 교류한다는 설정은 종종 있었지만 이런 방식으로 풀어내는건 생소했는데 그런 설정이 부담스럽지 않고 좋더라고요
+ 25/08/04 08:5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중요한거
고양이가 귀엽습니다
부대찌개
25/08/04 06:59
수정 아이콘
쥐어짜는 감정과잉 까지는 아니고
적당했던거 같아요 
25/08/04 07:40
수정 아이콘
관객동원력만 따지면 마동석, 조정석 투탑인듯
윤석열
+ 25/08/04 09:31
수정 아이콘
파일럿 개망했다해도 471만명이나봤네요 ..와우
+ 25/08/04 09:16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 자녀와 관람했다는 후기들이 좀 있긴하던데, 저학년 아이랑 같이 봐도 되려나요?
에린의음유시인
+ 25/08/04 09:39
수정 아이콘
초등 아들 녀석 2명이랑 다녀왔는데 괜찮았습니다.
영화보다는 아들이 영화 보고 우는 모습이 처음이라
옆에서 조용히 눈물을 훔치던 그 모습이 더 기억에 남네요.
+ 25/08/04 09:48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 25/08/04 09:16
수정 아이콘
이걸 분석하려드는분하고 같이 봤는데..
이런류는 크게 원작훼손이나 결함이 있는게 아니면
그 자체로 즐기는게 좋지 않을까 해요
보면서 부모님 모시고오면 참 좋겠다 싶었네요
Liberalist
+ 25/08/04 09:38
수정 아이콘
요즘은 뭔가 믿고 보는 조정석...이라는 느낌입니다.
전형적인 클리셰를 따르기는 하는데, 억지로 비틀면서 무리수를 두지 않아서 보기는 확실히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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