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원래 이런 것이 중요했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사실, 희미했을뿐이지 그 중요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지만, 동시에 점점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보다 명확하지않아 보이지않았던 것이지만, 지금은 명확해진 것,
AI의 등장은 여전히 중요했지만 희미했던 것을 명확히 해줍니다. 그것은 '인간다움'이라는 것인데, AI는 인간 일부분의 모습이고, AI가 인간의 일부를 가져가므로써 인간의 '인간다움'의 농도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인간의 두려움은 '막연한' 두려움일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상황, 현상에 대한 두려움은 그것의 본질을 잘 모를 때 증폭됩니다.
정확한 원인, 근본을 알게되면 두려움의 크기는 작아지고 우리는 그만큼의 편안함을 느낍니다. 세상은 끝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인류는 진화하며 세상의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냅니다. 발전하는 세상속에서 한 개인으로써 인간은 때때로 불안하고 두려워집니다. 전인류 80억명이 만들어낸 변화를 스스로가 감당해내야하기때문입니다. 이미 시작된 AI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화기,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에서 AI로 이어지는 시대의 변곡점은 한 개인으로써 적응해야할 대상입니다. 대상에 대한 두려움이 낮아질 때 우리의 안정감은 커지고 안정감이 커지면 그만큼 적응할 수 있습니다.
AI의 최대 약점은 자의식(Cousciousness, Awareness)이 없다는 것입니다. 생명이 있는 존재만이 가지고있는 자의식이 당연히 AI에게는 없습니다. AI는 자기가 AI인지도 모르며, 이는 AI의 발달로 만들어지는 박사급의 지능 혹은 IQ 200, 300에 도달하는 지능을 가진 AI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때때로 우리는 AI와의 대화에서 감동을 느낍니다. 이는 사실 자기가 자기 얘기를 듣고 느끼는 감동이며 AI가 살아있는 것 같다고 느끼는 것은 인간의 착각입니다. 자의식이 없는 AI, 인간과 AI의 주종관계는 여기서 성립됩니다.
AI는 일정부분 인간을 대신하게 되는데 이는 '일'의 영역이지 '감정'의 영역은 아닙니다. AI는 인간의 '일'을 대신해주기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인간의 '감정'을 대신 느끼기위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자의식이 없이 일만하는 AI를 통해 인간은 좀 더 인간다운 일에 자기 시간을 쓰고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보다 인간다워질 때 AI와의 격차는 분명 유지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이 자신의 감정의 영역을 더욱 강화할때 인간과 AI의 주종관계는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인간다워지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번째로, 나는 무엇을 할 때 일상에서 행복함을 느끼는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지속적으로 질문해봐야합니다.
인간다움의 길은 스스로가 느끼는 '감정'에 있으며, 이에대해 자기자신을 향한 고민을 해야합니다. 행복한 감정은 인간만의 영원한 고유권한인데, 튼튼한 행복감은 나와 AI를 보다 명확히 구분해 줄 것이며, 이를 위해 자기만의 일상속 소소한 행복을 많이 만들면 만들수록 좋습니다.
두번째로, 인간의 판단력과 방향설정능력입니다.
앞으로 저마다 AI의 사용으로 인간의 능력은 상향 평준화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인간간의 완전한 평준화를 의미하지는않습니다.
개인 스스로의 판단력과 방향설정능력의 차이가 인간의 능력의 차이를 만들 것입니다. 인간은 AI가 만든 결과물의 적합성과 우수성에 대해서 판단을 해야하며, AI가 인간에게 감동을 주는 결과물을 만들게 하기 위해서는 AI가 어떻게 시작하는게좋을지 그 방향을 알아야합니다.
그러기 위해 인간과 AI의 결과물들을 많이 보고 읽고 그것의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합니다.
세번째로, 자기 생각의 표현입니다.
인간의 생각, 상상은 표현할 때 비로소 가치를 가지게됩니다. 여기서 가치라는 것은 자기 자신을 좀 더 명확하게 알게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 얘기를 하면 할 수록 자기자신에 대해서 알게되듯이 건전한 상상을 건전한 방법으로 표현하면 그것은 다시 자기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인간의 자의식은 생각의 표현으로 좀 더 명확하고 단단해집니다.
AI시대, 인간이 AI로 인해 보다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