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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5 09:40
(수정됨) 너무,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는 것을 직시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같이 일한 윤한덕 교수는 과로로 죽었다.. 한국 의료의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보건복지부는 말만 하고 행동을 하지 않으며, 그 말마저도 거짓말(구라)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5/04/15 09:53
본문 내용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어요.
중간에서 누가 뻥튀기 했을 수도 있죠. 의도 자체를 왜곡했을 수도 있구요. 근데 저딴식으로 문제 제기하면 좋은 답변이 나오겠나요?
25/04/15 10:01
제 기준엔
카서스님 질문은 믿기 어려운 뭔가를 봤을때 놀라서 할 수 있는 질문으로 보이고, 궤변님의 답변은 니 까짓게 내 말에 토를 다냐는 시비조로 보입니다.
25/04/15 10:04
기사 복붙을 했는데 다짜고짜 "진짜 맞나요?"라고만 물어보면 싸우자는 것 말고 뭐가 됩니까? (기사 복붙이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이국종 교수님이 저런 말을 했다구요? 믿기 어려운데요. 기사를 보니 커뮤니티 글을 대충 퍼온 책임감 없는 기사인 듯 싶은데 교차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정도로 나름의 근거를 갖춰서 댓글을 쓰면 될 일이죠.
25/04/15 10:11
그럼 저게 왜 공격적인 문장이 되는지 설명해 주실수 있을까요?
기사 복붙만 해온 상황에서 진위를 물어본게 왜 공격적인게 될까요? 궤변님이 본문에 저 글을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어쩐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어떻게 저게 공격적인 댓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25/04/15 21:44
카서스 님// 공격적으로 해석 가능합니다만.. 문자 그대로의 의미이며 본인은 아니라고 하시니 아니겠죠..
근데 그렇게 따진다면 아래 댓글도 공격적이진 않네요.
25/04/15 21:45
카서스 님// 둘다 공격적이면 공격적인거고 아니면 둘다 아닌겁니다.
님이 다신 댓글이 전혀 문제 없다고 말하신다면 아랫댓글도 똑같아야합니다.
25/04/15 11:07
글쓴분 입장에서 기분이 좀 나쁠 수 있을것 같긴 한데 엄밀히 말해서 논리구조상 근거가 딱히 믿을 수 있나? 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25/04/15 12:01
최소한 생각하고 계신 본래의 취지라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기사 자체가 건너 건너 들은걸 적은건데 왜곡의 여지가 너무 많아요.
25/04/15 12:04
(수정됨) 생각한건 본문에 적었습니다. 이 댓글은 재의 귀인님이 다신 [궤변님의 답변은 니 까짓게 내 말에 토를 다냐는 시비조로 보입니다.]라며 거의 악담수준으로 매도하는 것에 대한 대답입니다.
25/04/15 22:42
딱히 어떤 상상을 하진 않았고요.
본문은 전혀 관심이 없는 내용이라 저의 포지션은 중립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다시 댓글들을 읽어봐도 대화의 흐름상 다른 식으로 읽히진 않습니다.
25/04/15 10:00
본문만 대충 던져두고 의견 표명 없이 투기장? 여는 궤변님의 태도도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기사 자체도 진짜 별로인데, 이 글은 윤문 흉내도 아니고 대충 짜깁기만 했을 뿐이잖아요. 논란이 될 만한 주제라면 글쓴이로써의 최소한의 책임감 있는 의견 표명이라도 하시던지요.
25/04/15 13:17
(수정됨) 어제 의사커뮤에서, 동시에 위 내용과 유사한 내용으로 여러 글이 올라왔습니다. 다수의 군의관 예정자들이 괴산훈련소에서 직접 들은 내용인 것입니다.
사실이 맞습니다. 이국종 교수님이 직접 저런 말씀을 한 거죠. 사실 비슷한 취지로 사태 초반에도 '의대 증원 2만명해도 소아과 의사가 늘진 않을 거다' '정부가 벌집을 터뜨렸다' 같이 같은 취지로 다른 곳에서 말씀하신 적도 있긴 합니다. (아 수정합니다;; 이국종 교수님께선 2만명 늘려도,,,가 아니라 200만명 늘려도 소아과 의사가 안 늘거라 하셨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34617?sid=102 즉 저 기사 내용 자체는 이국종 교수님께서 이전부터 말씀하시던 스탠스 그대롭니다.
25/04/15 13:20
여러명이 비슷한 내용을 올렸다면 진짜일 활률이 높겠네요
얼마전 4.3 DNA로 시끌시끌 했는데 한차원 더 강하게 쓰시네요. 의도는 공감하는데 단어선택은 좀 의외이고 좀 실망스럽네요.
25/04/15 13:25
이순신장군이 조선정부를 비판한다면, 우린 이순신에게 실망하는 대신 '아 이순신이 그리 말할 정도면 조선정부가 정말 문제가 있었겠구나' 했을 겁니다.
이국종 교수님이 이순신장군님 수준까지 급은 안되실지라도, 그래도 당연히 이 분야에서 이 정도 언급을 할 자격이 있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평생을 말 그대로 헌신하며 바친 분야가 정부의 무책임하고 비과학적인 삽질로 박살이 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정도 말만 한 것으로도 충분히 참으신 거라 봅니다.
25/04/15 13:31
저런 수준의 말을 썼다면 당연히 이순신 장군도 의도는 공감하지만 단어 선택에 대해서는 실망할겁니다.
의도가 어떻든 실제로 조선 어쩌고 운운 등 사용한 단어들은 한국인 전체에 대한 비하로 느껴지거든요.
25/04/15 14:42
한국인 전체를 비하한건 마땅히 그 자체로는 잘못이 맞습니다.
동시에, 이국종 교수님의 삶을 생각해 본다면, 이 분이 '오죽하면' 그런 표현까지 썼나 하는건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분의 주제의식 자체도 인정해야 합니다. 이국종 교수님이 평생을 바친 분야는, 정부의 비과학적 정책에 의해 지금 말살당했습니다. 이 분은 자신의 제자들이 자기처럼 호구가 되는걸 바라지 않고,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지 말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25/04/15 14:59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도는 공감하나 단어 선택은 실망스럽다고 한거구요. 하루빨리 수가 문제 해결을 통한 외과 소아과 등 소외과의 정상화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저런 단어들은 별로 도움이 안될것 같습니다.
25/04/15 15:12
애초에 순전히 후배들로만 이뤄진 소수에게 한 강의입니다. 대상은 모두 남자 군인이고요. 편하게 동네 형이 하는 말같이 했을 거고, 요즘 사태가 사태인지라 감정이 더 실렸겠죠.
그 안에선 충분히 할법한 이야기지만, 그걸 밖에 유출하며 저런 비하로 들릴 수 있는 단어까지 옮긴 훈련병들이 더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 전 이국종 교수님의 호구같은 삶을 돌이켜 볼때, 저 정도 수준이어도 충분히 절제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이야말로 저런 표현을 써도 될 자격이 있는 불쌍한 삶을 보내셨을 거고요..
25/04/15 16:24
어.. 이국종교수님이 평소 하셨던 말씀이나 인터뷰와 궤가 너무 맞긴해서.... (물론 저렇게 노골적인 단어들을 굳이 쓰셨을까 싶기도 한데.. ) 편안한 자리라고 생각하셨으면 충분히 말씀하셨을 것같긴합니다... .. (술이라도 한잔 하셨을까..)
25/04/15 13:22
대한민국에서 가장 헌신적으로 자신을 갈아 넣었고, 정부가 그토록 살리겠다고 주장했던 '필수의료' 그 자체에서 희생하며 살았던 분입니다.
이 분보다 그 현실을 잘 아는 분이 있습니까? 이 분보다 필수의료를 진실로 살리고 싶은 분이 있을까요? 의학 교육이나 의학 정책에 대해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비전문가들, 즉 전문가호소인들이 망치는걸 어떻게든 막아보고 싶었던 진짜 현장전문가를 단 한분 뽑자면 당연히 이국종 교수님입니다. 이 분에 의해서도 정당화가 안되면 대체 어떤 메신저가 말해야 할까요 이 정도면, '정부가 옳다고 주장했던 메시지가 사실은 틀렸던 것이 아닐까'를 생각하는게 옳습니다.
25/04/15 13:53
(수정됨) 그 반대죠. 의사들이 아무리 입바른말을해도 그래도 결국은 자기들 밥그릇 챙기기라며 씌우던 프레임이 이국종한테는 통하지 않는거죠.
25/04/15 09:44
(수정됨) 현장의 최선두에 계신 분이라 지금 상황에 대해 여러모로 절망감도 느끼고 하시는 말씀이겠지만 감귤 관련 발언은 들으면서 어...뭐라 말하기가 힘드네요.
다만 본문 내용 전체에서 지금까지 본인이 걸어온 그 모든 길들에 대한 회의감이 너무나 역력하게 드러나는 모습이라 그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25/04/15 09:46
이국종 교수 발언을 떠나서 기자가 강연에 참석한 것도 아니고 강연 참석자 인터뷰를 딴 것도 아니고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가지고 글쓴이 A씨에 따르면 - 이딴걸 기사라고 내지좀 않았으면 합니다. 매경정도 하는 언론에서도 뭔 커뮤니티글을 소스로 기사를 쓰고 앉아있네요 텍스트도 컨텍스트도 왜곡되기 마련인데 이걸 기자라고 부르는게 맞나
25/04/15 13:27
어제 저녁에 동시에 비슷한 내용이 의사 커뮤에 올라왔었습니다.
괴산 훈련소에서 직접 이국종 교수님 강의를 들은 무수한 훈련병들이 신나서 올린 글들이었습니다. 위 기사 내용은 팩트가 맞습니다.
25/04/15 21:38
여러 언론의 기사들 보면 이국종 교수님께 연락을 취했으나 입장이 없다 등등이 기사에 포함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99682
25/04/15 09:47
해당 커뮤 글안에 박단과 통화를 했다는 내용이 있고, 박단 인스스에 밤11시30분에 이국종과 통화한 내용을 올렸는데
군의관 강연이 자정까지 이어진다는게 말이 되나요?
25/04/15 09:48
3번은 좀 이해되는게 제가 부산쪽에서 나름 크고 좋다는 양산 부산대 병원 가보고 서울 성모병원을 가봤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양산 부산대도 경남권 + 북부산 환자 다 빨아들인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전국 단위로 땡겨오는 빅5는 차원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지하는 무슨 쇼핑몰이고 로비는 호텔들이랑 비교해야겠더군요.
25/04/15 13:28
사실 진료 자체는 마이너스거나, 비급여를 엄청 많이 하면 간신히 소폭의 흑자를 낼 뿐입니다.
진료는 미끼상품에 불과하고 진짜 수익은 저런 진료 외 분야에서 나옵니다. 왜냐면 정부에서 수가를 원가 이하로 책정하거든요. 수익을 조금만 내라도 아니고, 밑지고 장사해라~ 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25/04/15 09:49
이제 건보도 적자전환 직전이죠. 돈이 그나마 남아 돌았을때도 이모양이었으면 돈이 없다면 어찌될까요?
어찌어찌해서 결국 지금 국민연금 같은 합의를 이끌어내겠죠? 그나마 최선은? 미래세대를 착취하는거고 두번째의 최선은 민영화 같긴 합니다.
25/04/15 09:51
이런 민감하고 어그로 확실히 끌리는 내용을 인턴기자 바이라인 달고 내보내는 거 보면 언론사 수준이 착잡합니다. 윗 댓글 말씀대로 가자가 제대로 취재한 게 아니고 고작 인터넷 커뮤에서 퍼나른 것이니 인턴들을 고기방패로 쓰고 버리는 거라고밖에는 안 보이죠.
내용도 자극적이지만, 원래 언론 공부하던 사람이라 언론의 행태가 눈에 먼저 들어와서 댓글 남겼습니다. 정말 답이 없나봐요. ㅠㅠ
25/04/15 09:51
좀 길면 한문장만 인용해도 날리는 이상한 인용 규정을 가진 커뮤니티라 기사에서 퍼오진 않겠습니다만... 기사에 따르면 하도 분위기가 살벌하니 복직 의사들과 아닌 사람들 사이에 패싸움이라도 벌어져서 앉아있는 인원들 중 반쯤은 죽었을줄 알았다는 농담인건데, 그걸 두고 이국종이 '감귤은 반쯤 죽여야 되는 놈들이다' 라고 했다는건 좀 많이 의역 같습니다..
25/04/15 09:52
필수의료 하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
법원에서 판결로 하지 말라고 보복부에서 정책들로 하지 말라고 이제는 이재명 의료정책은 김윤을 필두로 하지 말라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말리는데도 가는 사람들 보면 참 대단해요...
25/04/15 10:12
동의합니다..
모든 객관적인 지표들은 절대 필수의료 하지 말라고 하고 있어요 법원, 보건복지부 모두 의사에게 최소한의 보상 속에서 최대를 넘은 무한 책임주의로 가고 있죠.
25/04/15 10:13
옛날이지만 이국종 교수님 세바시 출연하신 영상 봐도 노빠꾸죠. 비판의 말씀을 지금도 소리 내어 말씀하신다는 게 아직 변화에 대한 희망과 열정이 있으신 거라 생각합니다.
25/04/15 10:00
감기나 물리치료등 중병 아닌 병증에 대한 수가 부터 정상화 해야죠.
병원 돌아다니며 의료쇼핑하는 인간군상들을 보다보면 전 왜 건강관리 해서 병원도 안가고 건보료 낭낭하게 내고 있나 현타가 옵니다.
25/04/15 10:07
기사에는 "조선의 아들 딸" 이라고 되어있는 부분들이
본문에선 전부 조선인으로 되어있는데 뭐 이게 맞나요? 정도의 질문은 할 수 있는것도 아닌가 싶기도 하고
25/04/15 10:18
아니... 기사라는 걸 쓸꺼면 커뮤니티 글 퍼오면서 그런 자극적인 언어로 교수님이 말한것처럼 호도하지 말고 최소한 교수님께 인터뷰하면서 내용 확인후에 인터넷글이랑 차이나는걸 확인하고 기사를 내야지 하다하다 커뮤니티 글 그대로 기사내는건 도대체 뭔짓거린지 모르겠네요
시작에 이국종교수님 내용이랑 사진 박아놓고 내용은 커뮤니티 글 그대로 구어체 넣어놓으면 누가봐도 교수님이 강연할때 저런말 그대로 한것같이 호도하는거잖아요 기레기 기레기 하지만 진짜 미친거같네요 어휴 더러운 기레기 새끼들 퉷
25/04/15 13:30
이 기사를 쓴 기자보다는, 이국종 교수님으로 하여금 저렇게 말하게 만든 보건복지부가 훨씬 더 큰 문제로 보입니다.
그리고 위 기사는 팩트가 맞습니다. 괴산의 무수한 훈련병들로 교차검증된 거거든요.
25/04/15 13:38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라온 저 멘트 내용이 커뮤니티에 글 올린사람이 강연내용듣고 자기가 각색한게 아니고 저 내용 워딩 그대로 강연을 하신건가요?
25/04/15 14:34
네. 왜냐면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글이 같은 시간에 여러 훈련병에 의해 올라왔는데 내용이 다 대동소이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어떠한 반론도 없습니다. 즉 저 워딩의 큰 줄기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국종 교수님이 오죽하면 저런 말씀까지 했을까요. 평생을 바친 분야가 비과학적 정책으로 송두리째 망가지는걸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프셨을 겁니다.
25/04/15 19:00
의사 커뮤에 처음 올라왔던 시점을 말하는 겁니다
글도 여러개 올라오고, 거기에 댓글로 “아 이것도 있었는데 추가하지“ 이런 식으로 올라왔단 거요 여러 글들이었습니다
25/04/15 10:29
발언을 보면
의사 특유의 선민의식과 의사분들 내부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신 걸로 보이네요. 사회 각 분야에서 저 분보다 적은 페이로 열심히 일하고 부당대우 받으며 때로는 과로사 하는 분들도 많죠. 그 분들이나 그 직종의 분들이 공개된 장소에서 저런식으로 강연 한다는걸 상상해 보면 저분 특유의 사고방식이 느껴져요.
25/04/15 23:54
잘 모르시나본데 건설노동자들이 환경과 노동강도는 안좋고 육체적으로 힘들겠지만 의사인턴만큼 근무시간 현장에서 하면 의사만큼 벌어요.
25/04/16 05:32
논점에서 벗어난 주제를 이야기 하시지만..
만약 건설노동자분들과 인턴에게 서로의 직장을 바꾸라고 하면 어떻게 할까요? 인턴수련하시는 의사분들은 건설 노동자로의 전업의 길은 열려있습니다.
25/04/15 10:42
헝그르르님의 주장에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만, 무슨 예를 바라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과로사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더 적은 페이를 받고 일하시다가 과로사하셨을텐데요.
25/04/15 11:01
(수정됨) 이게 무슨 의도의 댓글인가요
하루종일 일해도 월 40만원도 못버는 후진국 사람들도 많은데요 힘들어도 돈 많이버니 과로사같은 언급도 하면안되나요?
25/04/15 11:16
전 강연 내용을 통해서 이국종 교수님의 성향을 생각해 보았을 뿐입니다.
과로사를 언급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저분도 과로사를 같은 직종 후배?분들에게 선동적인 요소로 잘 사용하신거 같아요.
25/04/15 11:12
강연내용이 어디까지 진실인지모르겠지만 불합리한 삭감기준과 일할수록 쌓이는 적자로 인해 병원장한테 욕먹는 현실,지원을 약속하지만 사진을 찍고나면 관심없는 정치권,동료들이 죽어도 값싼 존중만 받을뿐 바뀌지 않는 현실이 저 사람을 저렇게 만들었죠.
위에 적은건 그 전부터 저 교수가 말했던 내용입니다.
25/04/15 12:58
나보다 어렵고 힘든 사람이 있다고 해서 내가 안힘든건 아니죠.
그런식이면 대한민국에서 제일 밑바닥 한명 빼고는 그 누구죠 불평불만없이 감사하면서 살아야...
25/04/15 13:26
[사회 각 분야에서 저 분보다 적은 페이로 열심히 일하고 부당대우 받으며 때로는 과로사 하는 분들도 많죠.]
-> 정당한 불만을 더 힘든 사례를 들면서 묵살하려는 태도는 논리적으로 부당하죠. 고통은 상대적인 게 아니라, 각자 문제로서 다 따로 존중받아야 하니까요. 세상에서 제일 힘든 사람 한 명 빼고는 다 입 닫아야 하는 것도 아닌데요.
25/04/15 14:40
인생 망했다 힘들게 나처럼 살지 마라고 써있는 부분에서 다른 직종과의 괴리감을 느껴서 쓴거구요.
대중들은 못알아 먹는다 미국시험봐서 미국가서 일해라 라는 부분에서 차별적 선민의식이 보였구요. 교수나 대병을 언급한 부분에서 타과나 병원에 대해서 상대적 박탈감을 보인다 느꼈습니다. 제가 이국종 교수가 입을 닫아야 한다고 쓰지도 않았고요. 강연 내용을 통해 이국종 교수님의 성향을보이는데로 썼습니다. 어떤 부분이 그렇게 강요적으로 느껴졌는지 궁금하네요.
25/04/15 19:35
자기 직종에 자부심이 많지만 현실에는 불만이 많은 분일 뿐이죠. 그런 사람이 악마인가요?
같은 직종 대상 강연이라 필터 안거치고 말하셔서 평소의 생각이 잘 드러난 글일거라 추측해봅니다.
25/04/15 20:10
선민의식이란 표현은 상대를 악마화할때 등장하는 표현이죠
이국종 교수님 같이 평생 호구처럼 헌신해도, 이런 취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이러니 이국종 교수님 발언에 더 힘이 실리죠 “너넨 나처럼 바이탈하지 마라“
25/04/15 21:26
(수정됨) 선민의식을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의미로 사용했구요.
선민의식이라 할만큼의 의사로서의 우월감은 표현하신거 같네요. 선민의식이 악마화할때 사용한다는건 좁은 사용례인듯 하네요. 이국종 교수님이 헌신했으니 단어 하나 선택도 조심하라는 의미로도 느껴져 또다른 선민의식을 표출하시는거 같아요. 선생님 리플의 마지막 문단을 '대중은 개돼지처럼 고마운줄 모르니 돈이 되는 과를 택해서 돈이나 많이 벌어라' 정도로 왜곡 해서 표현했다면 모를까.
25/04/15 21:36
(수정됨) 선민의식이란 말은 현대한국어에서 거의 예외 없이 비난의 뜻을 담아 쓰지 않나요?
악마화에 쓰이는게 절대 다수의 사용례겠죠 아닌 경우를 전 본 기억이 없는데요 제가 문과가 아닌지라 독서가 부족하여 모든 사용례를 알지야 못하겠지만 확실한건 “그 이외의 사용례“가 있다 쳐도 매우매우매우 좁은 사용례일 겁니다.
25/04/15 23:27
매우 확대 과장해서 선동하세요.
'부정적인 용어의 사용은 악마화다!' 라고 주장하시는 거예요. 유대인도 악마들일까요? 너무 분명해서 리플을 다는게 무의미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 25/04/16 07:18
저도 위 댓 쓴 후에 유대인 생각이 나더라고요
악마까진 아니어도 부정적으로 쓰이는건 맞죠 무엇보다 님이 쓴 댓과 그 아래 댓들에선 그 외에도 부정적인 표현이 많이 보입니다 솔직해지세요 이국종이 사악한 의사들 편 드니까 실망하신거 아닌가요 이국종은, 가장 헌신했으나 비참히 버려진 분이고, 그래서 후배 의사들에게 “나처럼 살지 마라“할 자격이 가장 큰 분입니다 이국종이 유대인입니까? 특별한 종족인가요? 선민도 아니고 고생만 죽어라 한 분에게 선민의식이요?
+ 25/04/16 08:38
헝그르르 님// 대한민국에서 가장 헌신적으로 호구처럼 살며 희생한 분도, 자기 의견과 다른 '바른말'을 하면 내쳐지는 세상인 거죠
이국종 교수님이야 말로 정확히 이에 부합합니다 "이국종 교수님처럼 훌륭하고 숭고한 분이 저 이기적이고 사악한 의사들 편을 들리가 없어"하면서 부정하고 싶은 것까진 사람으로서 충분히 가능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거기까진 샘을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전에 단 댓글에선 제 부족한 글솜씨때문에 거기까지 담지 못했고, 당연히 헝그르르님께 공격적으로 읽혔을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25/04/15 10:41
소스가 궁금해서 기사 내용 보니 "~라는 제목으로 커뮤니티에 올라왔음"
그 제목으로 검색해보니 펨코 포텐에 올라왔고 "~라는 내용으로 의사 커뮤니티에 돌고 있음" 이게 사실이든 아니든 미디어 수준이 이따위면 안되는 건데 참..... 여튼 기다리면 더 정확한 워딩이 알려지겠죠
25/04/15 10:54
문과니 탈조선이니 조선인이니 하는 말 나온 거 보면 공적인 자리에서 쓰기 힘든 혐오채우기 좋은 단어로 채워져 있어서 의아했는데 역시 기사가 커뮤니티 글 갖다 쓴 거였나요...
누군가는 저걸로 의사혐오를 채우겠고 누군가는 저걸로 캬 사이다 개돼지 대중들 논리로 압쌀! 했다며 혐오를 채우겠네요...
25/04/15 11:01
크로스체크도 안 된거라 조심스러운데 조선 어쩌구빼면 전부터 했던 소리네요.
한국에서 바이탈 망했고 보복부는 숨쉬는 것 빼고 구라라고 늘 얘기하고 다녀서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25/04/15 11:03
기사 자체가 기자가 취재한 내용이 아니라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을 짜집기 한 글이군요. 근데 그 인터넷 글도 ' ‘이국종 교수 군의관 강연 내용이라고 함’ 이라는 것을 보면 그 글을 올린 사람도 자기가 직접 들은 건 아니겠군요. 넘어 넘어 넘어 들어오는 말은 변질되기 쉽죠.
25/04/15 11:19
사실이라고 가정해도, 이정도 수위의 발언을 외부로 퍼트리게 되면 이국종 교수가 입을 수도 있는 피해는 왜 생각 못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자기들 입장 대변해주고 일갈해주니까 앞뒤 생각 안하고 퍼나르기 바쁜거 아닌가요?
25/04/15 11:3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265502?sid=102
[이국종 “이번 생은 완전히 망했다… 다시는 외상센터 안 해”] 2020.01.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34617?sid=102 [이국종 "의대생 200만명 늘린다고 소아과 가겠나"] 2024.06.20.
25/04/15 11:36
(수정됨) 몇번 이국종 교수 강연을 직접 들어본 사람 입장에서 말씀 드리면요...
프레젠테이션 할 때 여러 타입의 사람들이 있는데, 중심 메시지만 말하는 분이 있고,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잡담 섞어서 진행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국종 교수 발표는 약간 후자 쪽입니다. PT길이도 엄청납니다. 100장~200장 정도 돼요. 원래 이국종 교수가 약간 자기비하성 유머, 그런걸 많이 섞어서 말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그게 중심이냐면 그렇지 않아요. 끝까지 들으면 언제나 메시지가 있어요. "현장이 중심이다. 이게 말이 안되는 거 같아도 이걸 하는 미친 사람들이 있다. (여기쯤 그 미친 사람이 누구누구다. 도망갔어야 하는데..라면서 비하를 하십니다.) 그리고 그들 때문에 시스템이 돌아간다. 그들을 도우려면 그래도 이런 걸 해야 할 거 같다" 대체로 이런 내용입니다. 제가 그 문제의 강연을 직접 들은게 아니지만, 그 외의 강연을 3회 쯤 직접 들은 입장에서는, 저 본문의 내용은 숲이 아닌 나무만 보는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군 내에서 얘기를 한 내용인데, 이게 공론화되는 건 너무 악의적인 일이라 생각됩니다. 군내면 사실 일반인이나 기자 상대로 이야기하는 자리가 아니라 학생들 대상으로 얘기하는 자리나 마찬가지여요. 군으로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피할 수 있었던 의정갈등에, 이국종 교수도 끌어들이고자 하는 악의 같은게 느껴져요. 저는 이걸 공론화한 사람이 너무 괘씸합니다. 무엇을 위해서? 그리고 전체 이야기랑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들만을 골라서? 저 정도 얘기가 문제가 되기에는, 그 분은 나라를 위해서 더 많은 걸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5/04/15 14:07
이 글이 가장 정답에 가깝겠네요 언론에 언제부터 그렇게들 신뢰가 컸나 궁금합니다 피쟐 댓글, 글 퍼가서 날림 기사 쓴 것도 본적 있는데
25/04/15 12:05
이거 왜곡 아닌가요?
정확한 워딩을 전달해야하는데 그냥 조선이니 뭐니 하면서 이국종 교수가 그냥 태어난 조국 자체를 비아냥 거렸다고 말한거로 들리는데
25/04/15 12:51
(수정됨) https://youtu.be/V3ywCfiQ6H0?si=bVt-gH-oObm0vYlA
ytn 유튜브보고 으잉 했는데 피지알에도 올라와있네요 영상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강연 내용에 따르면~ 이라고 써져있긴하네요. 다만 늘 말씀하시던 논조랑 크게 다르지 않은듯 해서 신빙성을 굳이 의심할필요는 없지않나 싶은
25/04/15 13:03
의사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놀랐던게,
기본적인 경제학과 행정학 논리들은 겁나게 무시하더군요. 뭐... 의학 내적으로야 그들이 전문가겠지만 과연 문과적인 지식과 경험들이 그렇게 무시받을 건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초등스러운 발언들, 예를들면 내말대로 안했지? 두고봐라 다 망할거니까... 의사들은 기본적인 인문학 공부를 안합니까?
25/04/15 13:43
의사 분들이 작성한 많은 글들에서 비슷한 논리를 보았습니다.
그 의사들도 다 각각의 개인이라고 한다면... 최소한 의협의 발언들에서도 똑같은 논리가 있었고요. 그럼 이제 의협이 개별 의사들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할겁니까?
25/04/15 13:28
개인의 일화적 경험을 성급하게 일반화 하는 분이 인문학 공부 운운하시기는 좀... 초등스러운 건 그 친구분이 아니라 본인이신거 아닙니까..
25/04/15 13:41
위에 이국종 교수님의 글도 근본적으로 다를 바가 없다고 느꼈기에 그렇게 적은 겁니다.
많은 의사분들의 글에서도 동일하게 느꼈고요.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교수라는 분이 저렇게 저주를 하는게 맞습니까? 물론 얼마나 화가 났으면 저럴까 싶기도 하지만요.
25/04/15 13:42
이 글은 이국종 교수 개인의 일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화하는 글이라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네요. 그리고 위에 어떤 댓글을 보면 이국종 교수 특유의 자학성 멘트의 일정부분만 자의적으로 떼내어 글을 쓰셨고요.
25/04/15 14:38
(수정됨) 논점 이탈을 하시는 군요. 그럼 처음부터 본문의 일반화를 지적하시지 그러셨습니까.
막상 본인 주장의 논리적 오류를 공격받으니 쟤도 그런데? 라고 하시면 더 드릴 말씀이 없군요.
25/04/15 14:40
논점이탈이라뇨...
저는 의사분들의 일반적인, 적어도 온라인에서 보이는 보통의 의견에 대해서 쓴거라고 말씀드렸는데, 뭐 수만명을 만나봤냐니 그런 말이 논점이탈 아닙니까?
25/04/15 20:58
소양이 얕으시지만 마치 굉장히 깊은 소양을 가지고 계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긴 하죠…
뭐 근데 그게 대다수는 아니지만..
25/04/15 13:21
이거죠
3. 교수들은 중간착취자가 맞다. 전공의 짜내서 벽에 통유리 쳐바르고 에스컬레이터 만드는 대병새끼들이 돈달라 하니깐 조선인들이 수가 올리라는 말을 개소리취급하는거다. 사실 움집, 텐트만 있어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라 하면 조선인들은 다 진료받으러 온다.
25/04/15 18:03
예? 의학 관련 문젠데 기준은 왜 <의사보다 수능 점수 낮은 사람>이죠? 하다못해 의사면허 있는사람이라고 하시던가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사이에 수능에 의사에 준하는 의학지식을 검증하는 과목이 추가되었나요?
25/04/15 14:09
첨언하자면, 제가 공돌이라 정치인이나 행정하는 분들보다 제 분야에 직결된 이쪽 현장에 대해서는 더 잘 알겠지만,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행정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 제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할텐데 자꾸 선을 넘네요. 심지어 본인들은 이해관계자이고.. 물론 현장의 목소리는 들어야겠지만요.
25/04/15 14:18
이젠 슬슬 깨달은 사람들도 많지만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건, 정부는 중환자를 살리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필수의료 체계가 이 따위일 리가 없죠.
정부는 부가가치를 지속 생산하고 세금을 바치며 사회에 플러스가 될 수 있는 건강한 사람들을 원하지, 생산성이 없고 건보료를 죽을 때까지 빨아먹는 중환자일수록 국가를 위해 사라져주길 바랍니다. 그걸 국가가 대놓고 밝힐 수는 없지만 그게 냉엄한 진실입니다. 바이탈 진료를 할수록 병원이 손해보는 현 시스템에서는 의사를 몇으로 늘리건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수가를 정상화하고 이런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지금 상태로도 인구구조 때문에 몇년 내로 건보 고갈 확정인데 그걸 촉진하는 짓을 하겠나요 바이탈과 의사의 수련은, 그들이 장기간에 걸쳐서 익히는게 사실은 정부 방침에 반하는 반국가적 행위일 수 있다는걸 몸으로 깨닫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바이탈의 최전선에 평생 있었던 이국종은 그걸 누구보다도 진하게 느꼈겠죠. 바이탈에 한쪽 눈을 포함해서 온 몸을 바친 사람이, 의료계의 구조적인 문제와 보건복지부의 거듭된 혹세무민에 좌절하다 흑화한 걸로 보이는데 이런 사람한테까지도 악담을 퍼붓는 사람들은, 본인은 얼마나 이타적인 사람이고 사회에 기여했길래 남의 희생을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하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25/04/15 14:22
1) 이 글은 이국종 교수의 직접 인터뷰가 아니라 온라인 커뮤의 카더라를 한번 거친 기사를 바탕으로 한 글입니다.
2) 댓글들 보면 이국종 교수에게 악담을 퍼붓는 사람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25/04/15 14:50
직접 인터뷰는 아니지만, 여러 괴산 훈련병들이 동일하게 증언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중심 메시지는 동일할 겁니다.
또한 댓글 보면 이국종 교수님께 실망했다거나, '저런 말을 했을리 없어'가 매우 많이 보입니다. 중간에는 심지어 이국종 교수님을 비하하며 무슨 저런 말을 할 자격이 있냐는 뉘앙스의 댓들도 있네요;; 대한민국에서 현 의료시스템을 지키려 가장 현장에서 애쓰신 분이면서, 정부의 비과학적 정책들로 인해 망가지는걸 가장 몸소 체험하신 분이 이국종 교수님일 텐데, 이 분조차 자기들 스탠스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하면 매도당하는게 현실입니다.
25/04/15 14:52
아, 저런 비슷한 말을 하셨어도 그 글을 퍼가는 사람이 어떤 뉘앙스로 퍼왔을지 몰라서요.
그리고 이국종이든 누구든 당연히 그의 말을 참고할 지언정 맹종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25/04/15 14:59
일반적으로 스스로가 절대로 인정하지 못하는 어떤 전제를 생략하고 남은 퍼즐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풀면 이런 결론이 되죠.
그게 꼭 그릇된 사고를 하셨다는 말씀은 아닙니다만, 보다 단순하고 설득력있는 설명이 있습니다. 정부는 의사의 숫자를 늘리면서도 의사들의 반발을 진압하고,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은 대학병원의 운용방법(그것을 의사들 스스로가 노예나 착취라고 부를지언정)을 계속하려고 한 겁니다. 말 안들으면 극단적인 방법을 써서 체포하려고 한 걸 보면 정부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전제로 하기보다는 이런 설명이 더 타당하죠.
25/04/15 15:05
그리고 모두가 이젠 잘 알듯이, 정부는 그 과정에서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과학적 근거는 없었고, 준비는 매우 부실했고 망상에 기초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무식하게 건설노조 때려잡듯이 때려잡으면 된다고 착각하고 있었고요. 취업강요를 한다거나, 일도 안하고 이름만 걸고 임금을 타간다거나, 자기들 맘에 안 들면 건설현장 입구를 봉쇄한다거나 하는 범법행위가 전공의에게도 있을 거라 망상하면서요. 전공의들은 사실 주 백시간씩 일하느라 죄 지을 시간조차 없었는데 말이죠. 그러니 제대로 된 협박은 통하지 않고, 그래서 직업선택의 자유를 빼앗는 반헌법적 협박조차 서슴치 않았으나 먹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협박해서 굴복시킨다'라는 3주짜리 플랜, 거기서 삐끗하니 그 뒤 플랜비는 전혀 없이 지금까지 망가지며 굴러간 겁니다.
25/04/15 15:14
그럼 당한 후에도 계속 유지하길 바라셨습니까? 지금 제 스탠스는 '화물연대는 잘 모르면서 내가 오해한거 같고, 건설노조는 확실히 죄가 많아서 당할만 했네, 그치만 전공의는 당할 건덕지도 없었고 이런 반헌법적 조치에 부당하게 당하지도 않을 거임' 입니다. 말돌리기 하실 거 아니면 제 댓 자체에 대한 반박 부탁드립니다.
25/04/15 15:19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랬던 거죠. 그럼 알아본 후에도 계속 같은 스탠스를 유지해야 할까요?
잘못을 인정하고 바꾸는 것은 용기 있는 일이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전 그래서 화물연대를 더 이상 까지 않고, 화물연대를 무식하게 때려잡은 짓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지금 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태 초반에 '엥 의사들 돈 수천만씩 번다며? 더 늘리면 누군가 이국종의 길로 질질 끌려가겠지? 의대증원 찬성!'했다가도, 이제 사태가 이지경이 되고, 이국종 교수님 같은 분도 저런 말씀을 하시면 '아 내가 잘 못 알았나' 하면 되는 겁니다.
25/04/15 17:06
PGR 회원에 대한 비하발언을 서슴치 않으시는 군요. 계속 제 댓 내용에 대한 반박 없이 인신공격만 하시는 것은 올바라 보이지 않습니다.
인신공격 대신, 내용에 대한 반박 부탁드립니다.
25/04/15 17:08
여수낮바다 님// 님의 생각이 변한 요인이 오로지 님의 직업군을 건드렸기 때문이므로 이것은 매우 합당한 추론입니다. 님이 글을 쓰는 동기를 지적하는 것뿐이구요.
25/04/15 21:56
전기쥐 님//저 개인은 사실 피해가 없습니다. 전 이미 필드에 나온 전문의라서요.
그리고 잘못된걸 안 후에도 맹종하는게 이상한 거죠. 계속 인신공격 외에는 논리적 답변 안 주실 건가요?
25/04/15 14:36
저도 별 관심은 없어서 기사는 안 읽었는데 문맥상 아마도 배신자 느낌으로 지칭하는 듯 해서 복귀한 의사들을 뜻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25/04/15 14:24
곧이 곧대로 안듣고 적당히 걸러들으면 이해 가긴 합니다.
문제 원인은 따로 있고 처방도 적당한 방법이 있는데 정치적 이득, 경제적 이득 때문에 엄한 처방만 남발하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할까요.
25/04/15 14:49
내용을 떠너서 조선인 어쩌고 하는게 신기하네요. 일제시대에나우리나라사람들 비하용으로 쓰던 단어들인데... 굳이 저런 워딩을?
윗동네도 한민족이니 북조선말씀하신건 아닐테고
25/04/15 15:02
(수정됨) 이국종 교수님의 중심 메시지는 이겁니다. 조선이니 뭐니 어휘는 다 부차적인 건데 거기 너무 매달린 댓들이 많이 보이네요.
[문과 같이 전문성도 없는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정책을 망친다. 기득권교수, 공무원들이 계속 너넬 괴롭힐 테니 굳이 바이탈해서 고생하지 마라. 내 동료는 과로로 죽었는데 너넨 그러지 마라.] 사실 이전 이국종 교수님 강의에서도 자주 반복된 주제입니다. 이번 의료농단 이전에도 일찍이 ['보건복지부와 아주대는 숨쉬는 것 빼고 모두 거짓말']이라며 강한 불신을 표하셨었고, 이번 사태 초반에도 ['의대 200만명 증원해도 소아과 의사가 늘지는 않을것']이라며 정확한 사태파악을 하셨었습니다. 자꾸 '이국종 교수님이 저런 말을 했을리 없어'라는 댓들이 보이는데, [이국종 교수님은 분명 현 정부의 비과학적 의료망국정책을 반대하신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희생되지 말라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주신 거고요.] 지구역사상 가장 급격한 의대증원을 비과학적으로 근거 없이 하겠다면서 의대교육 커리큘럼조차 모르는 무식한 정부, 전공의들이 바이탈과에 무슨 마음으로 지원하는지도 모르는 무식한 전문가호소인들, 그리고 의사악마화에 열 올린 언론들. 이들이 다 이 사태의 주범입니다. 이국종 교수님은 그리고 이들을 가장 준엄히 꾸짖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분이고요. 이젠 정상을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더는 현장 진짜 전문가들의 말을 무시하지 말길 빕니다. 더는 현장도 모르는 사람들이 망상으로 만들어낸 정책에 나라가 망가지지 않길 빕니다.
25/04/15 15:08
(수정됨) 현장에서 직접 환자 본 의사 빼곤 누가 전문성이 제대로 있겠습니까.
심지어 의사 중 의료정책을 다루는 의료관리학이나 예방의학의사들조차 상당수는 헛다리 짚기도 합니다. '아몰랑 수 잔뜩 늘리면 누군가는 이국종이 되겠지'같은 비현실적 망상이 가득하다고 우긴게 바로 의료관리학 아녔습니까? '내가 경제학 원론을 아는데 말이야'하면서 거들먹거린 자들이 무슨 과건 뭔 상관일까요? 직접 환자를 보면서 '와 쩐다 진짜 멋지다 나도 사람 살리고 싶어'하면서 고르는게 이국종의 길입니다. '의대 정원이 2천명 늘었으니 내 성적으론 난 인기과 못가겠네. 도태되었으니 이거나 해야겠다'해서 고르는게 이국종의 길이 아닙니다.
25/04/15 15:21
의사들이 망언할때 그거 비판하는 사람들한테 의사들이 했던 댓글이 예의 운운이었던거 같은데 같은모습이 도돌이표 되는게 참 볼만하네요.
25/04/15 17:08
https://pgr21.co.kr/freedom/102219?sn1=on&divpage=20&sn=on&keyword=%EC%97%AC%EC%88%98%EB%82%AE%EB%B0%94%EB%8B%A4
이 주제에 대해선 넘 할 말이 많아서, 글을 예전에 써 뒀습니다. 전체 공무원들이 비전문가일린 없겠죠. 하지만 지금 의료농단 정책을 추진하는 자들은 매우매우매우매우 비전문가들입니다. 제 글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25/04/15 18:33
그러시면 차라리 '현장을 모르는 책상물림들' 이라고 표현을 하시던지, 아니면 그냥 깔끔하게 비전문가라고만 하셔도 됩니다.
문과같은 비전문가 라는 표현은 현상황에서 논리적으로 말이 안돼요. 어디서 제대로된 전문가를 모셔오면 그분들도 문과라니까요? 아니면 문이과 둘다 하는 분이던지.
25/04/15 20:07
아 위 잔기쥐님 지적에 합당한 부분이 있다 생각해서 제 개인 의견 적은 곳에선 문과를 다 뺐습니다
지금 저 댓에서 문과 표현은 이국종 교수님 본인이 직접 언급하신 것만 남겨놨어요 교수님은 해당 발언시 서울대 세브 노의들 등 임상의도 망치는 주범이라며 함께 까고 있으니 문과만 저격한 것도 아닙니다
25/04/15 15:25
(수정됨)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931329?sid=100
위 기사를 보면 4월 14일에 이국종 교수가 국방연구원에서 강연한 사실이 있네요. 국방연구원은 동대문에 있고요. 군의관은 육군학생군사학교 또는 국군의무사령부(각 괴산, 대전)에서 군사훈련을 받는데요.. 본문 인용을 보면 학군교니까 괴산일테고... 4. 14. 오전에 서울에서 강연하고 그대로 충북까지 내려가서 강연을 또 한다는 게 일반적인 것 같지는 않고..(물론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위 강연 내용도 기사에 의하면 무인기를 이용한 의무부대 관련 강연이라서 상당히 건설적인데 이런 얘기를 하고 오후에 충북에 내려서 탈조선이니 했다는 얘기도 잘 안 믿기고요.. 특히 본인이 나서서 드론사업 얘기를 했는데 오후에 드론을 비판하는 얘기를 했다니...;; 알아볼수록 더더욱 신뢰가 안 생기는데요. 이국종 교수라는 메신저를 걷어내고 메시지만 보면 흔히 극성 커뮤니티에서 볼 법한 국개론에 자국혐오(제식갤 등지에서 볼 만한...) 내용인 것도 그렇고요..
25/04/15 17:15
강의 당일에, 괴산에서 직접 강의 들은 수많은 훈련병들이 동시에 앞다투어 증언을 했던 기록이 있으며
다음날인 오늘엔 여러 언론사에서 이미 기사를 쏟아 내었습니다. 이국종 교수님이 해당 강의를 했으며, 그 주된 내용이 본문과 같음은 이미 여러차례 확인된 것입니다. 이국종 교수님은 이전부터 '의대증원 2백만명 해도 소아과 의사 안 늘어난다' 같이 위 주제와 같은 맥락의 말씀을 해오시기도 했고요
25/04/15 15:28
암요암요. 인생을 갈았던 분야가 바뀐 것도 없고 오히려 더 망했지만 감히 일개미따위가 쓴소리라니 주제넘죠. 암요암요. 인생 더 갈고 후배들도 인생 갈라고 꿀같은 소리나 해야되는데 어딜 감히.
25/04/15 15:33
1. 수가와 본인부담비율을 조정해서 경증진료는 본인부담률을 높이고, 필수의료쪽은 수가를 높여서 필수과의 수입하방을 좀 더 보전해주고 유입을 늘리는 한편 건보재정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2. 미용과 같은 경우는 다른 자격사에게 개방하거나 의사 수를 늘려서 지대를 낮추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혁하면 필수과 쪽의 소득이 현재보다는 상대적으로 개선되니까 필수과 유입이 지금보다는 늘어날 수 있다. 3. 도덕적해이를 불러오는 실비보험제도는 규제가 필요하다. 4.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가 진료과목 표시하는 방법으로 일반인의 착각을 불러오는 영업방법은 규제한다. 5. 인턴, 레지는 전문석박사 대학원 같이 기본적으로 등록금을 내고 교육을 받게 하되, 병원에 근로를 제공하는 경우 해당 병원 초년차 전공의 연봉의 40% 이상(?) 지급한다. 이 정도가 제가 대충 생각해본 의료개혁안인데 뭐 원만히 해결되지는 못하겠죠
25/04/15 16:32
건조하게 지금 상황에서 40대 이하에게 탈조는 생존(수명 연장)의 문제입니다.
의사뿐만 아니라 의료인 직분이면 다들 동의하실걸요. 지난번에 전공의에게 일침(웃음) 놓은 서울대 교수님께서 친절하게 '내 삶까지는 치료해 줄 의사 있다.'고 친히 인증해 주셨지요. 비의료인분들이 아무리 눈 감고 귀 막아봤자 타조의 오류일 뿐입니다. 다행히 엔비디아 천불 비트코인 10만불 고점이 나왔는데 전세기는 각자 준비되셨나요?
25/04/15 16:44
이미 탈조하신 분이 뭐 이렇게 정성스럽게 미천한 탈조 못한 사람들한테 충고하듯이 하교를 내리십니까. 그냥 가던 길 가시고 하던 일 하세요. 뒤지든 말든 신경쓰지 마시고
25/04/15 17:20
1. 탈조선 하면 얼마나 갈 수 있는겁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중에 100에 하나는 갈까요?
2. 탈조선 하면 제대로 살 수는 있는겁니까? 지금 비자 받은 학생들도 MAGA 빔 맞고 취소되서 붕 떴다는 뉴스 나오는 판국에 까놓고 이국종 교수 이름 지우고 보면 윤서인류 주장하고 뭐가 다른데요? 님은 윤서인 페이스북에도 따봉 누르시는 분입니까?
25/04/15 17:32
해외의대 출신도 미국 수련병원에서 매칭이란 과정을 거쳐서 수련까지 해야, 미국에서 의사로 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같이 이미 전문의까지 딴 사람은 다시 수련 받아야 해서 손해가 큽니다 또한 졸업한지 오래 되면 매칭에서 불리합니다. 이게 평가 기준중 하나거든요. 이 사이트도 꽤 늙은.... 사이트가 되어서 의대생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의대생들은 지금 USMLE 열심히 준비 중이고 상당수가 갈겁니다. 아 참고로 준비하고 몇년 뒤에나 결과가 나오는 시험입니다. 올해 말고 몇년 뒤에나 그 결과가 나오죠
25/04/15 17:34
전 의사가 아니니까 알바 아니고요. 밑에 글에도 어떤 분이 쓰셨는데 다른 분야는 이미 수십년 전, 또는 아예 처음부터 능력 되면 한국 뜨는게 트렌드였습니다. 그걸 이제 와서 뭐 대단한 진리를 깨달은 것마냥 얘기하는거 자체가 의사가 한국 내에서 얼마나 독점적인 권한을 갖고 꿀을 빨았는지, 한국 의료계가 얼마나 내수 위주로만 놀았는지 증명하는 겁니다.
25/04/15 17:46
한국의료계가 그리 권한이 좋으면, 해외의사들이 잔뜩 오겠죠?
한국 나가는 의사보다 들어오는 해외의사가 훨 많겠죠?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뭐 한국 이공계 대우 나쁜건 저도 압니다. 인재유출도 있죠. 그게 글타고 다른 분야까지 주저앉혀야 할 이유가 안된단거는 잘 아실 겁니다
25/04/15 17:59
(수정됨) 해외 의사가 안 오는거야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에서는 언어부터 새로 배워야 하니 올 이유가 없고
못 사는 나라 출신은 환자들이 싫어하니 병원에서 잘 안 받으려고 할테고. 환자들의 성향만 바꾸게 되면 한국어 배우려고 하는 동남아 출신 의료 인력은 바글바글 할거 같은데요? 한국 의사가 경제 규모에 비해 소득이 그렇게 낮은 것도 아니고. 한국 의사가 해외 가는건 능력 되는 사람들(언어 완벽, 또는 미국 국적)이 그래도 조금씩 나가는 것일테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 의사들의 권한이 크지 않다라는 것과는 관계 없어보이는데요? 그냥 국력과 환자의 성향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오히려 정부가 의사들에게 독점적인 권한을 보장해주니 지금까지 보여주신 대단한 능력들에 비해 나갈 이유가 없는거 아닐까요? 참고로 이공계는 탑 스쿨 기준으로 매년 탑도 아니고 그냥 상위권 정도는 거의 무조건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나갑니다. 의료계로 치면 빅5 병원 갈 수준 정도? 뭐 제가 의료인은 아니라 비율까진 잘 모르겠지만 그냥 과탑도 아니고 웬만큼 했다 하는 소리 듣는 친구조차도 늦어도 석사마치고는 거의 나가는거 같습니다만. 하여튼 중요한건 의사들이 '탈조선이 답이다!'라고 해봐야 다른 분야 사람들은 그냥 심드렁하게 본다는거죠. '그걸 몰라서 여기 있냐?' 소리 하면서.....
25/04/15 23:09
뭔가 생각해보게 하는 말이네요.
불균형이 있었던 게 아닐까요? 제가 대학가던 시절은 의사가 지금처럼 대우받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정말 잘하던 친구들은 의대가 아닌 서울대 공대나 법대 갔었고요. 하지만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크게 뒤집혔죠. 제가 세월을 못 쫓아가서, 10여년 전 사촌동생이 서울대 갈 성적으로 지방대 의대로 결정했다는 말에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이미 대한민국 평균은 낮은데 그 짐을 몇몇 분야가 짊어지고 있었던 것이라면, 그 평균이 이제 맞춰지는 게 아닐까 합니다. 공학쪽으로 인재 유출을 20년째 보면서 하는 말입니다.
25/04/15 16:58
최소한 한국 재벌들도 사과할 일이 있거나 사람 맞이할 일이 있으면 공손하게 예의차리는 법은 아는데, 일부 온라인 자칭 의사들은 누가 보면 본인들이 한국 재벌들보다 더 상위 클래쓰에 있는 줄 아나봐요.
25/04/15 17:17
의료나 연금붕괴된다며 이민가라는 분들은 이해가 안가더군요. 한국 의료시스템이 의사들 갈아넣어서 미국 유럽 보다 더 좋앗는데 이게 붕괴되서 미국 유럽같이 될거라더니, 정작 이민가라면서 미국 유럽 가라던데 흠.
저도 외국사는입장이지만 주변에 역이민케이스들도 보는입장에서 이런댓글보면 좀 웃길때가많아요 여기도 문제점투성인데 말이죠. 근데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자부심가지고 사는거뿐이죠. 미국인들이 복지개판이어도 애국심강조하며사는거처럼
25/04/15 17:20
님이 옳든 틀리든 승리선언은 최소 쌍둥이는 부수고 해야죠
한국 전망이 아직 좋은건 아니지만 내려쳐도 아직 억제기 앞 타워는 수성중입니다
25/04/15 17:37
어느 분들이 좋아하시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인용하자면,
동업자를 형제로 여기라고 했으니 국적의 문제가 아니라 형제의 문제지요. 혹 형제가 어려움을 겪어도 口出しされんほど 평소 우애가 부족하신지요?
25/04/15 17:44
(수정됨) あ、そうですか?ならば『兄弟たちのコミュニティ』に消えればいいのに、なぜここに愚かな大衆の群れとして来て『啓蒙令』を出すのか理解できません。受け入れてくれる『兄弟』たちが溢れている場所へ行かれたらいかがですか。
25/04/15 17:21
미국은 의사가 별로 없습니다. 인도의사 많은 이유기도 하고 의사가 다 문진 위주는 아니니까요.
해외에서 일하는 인력 많은데 의사라고 안될 이유도 없고 무엇보다 최근 의대 졸업수준이면 영어 잘 합니다.
25/04/15 17:26
요새 한국 대학생은 그 수준으로 해요. 업종 언어면 같은 말 반복하니까 언어가 문학번역 수준느로 허들 되지도 않고요.
전 의대는 아니지만 다른 계열이고 영어 중요하지만 영어 때문에 업무 못한 적은 없었어요
25/04/15 17:21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여기저기서 다 가는데 한국이 특별히 안 뽑힐 이유는 없고요. 이미 꽤 가고 있습니다.
미국 안에선, 당연히 미국 국내의대 출신이 해외의대 출신보다 더 대우 받고, 인기과도 더 쉽게 갑니다. 그 정도 차별은 있습니다. 물론 거기서 젤 비인기과를 간다 해도 한국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입니다. 즉 한국에서 내외산소를 할 노오력이면, 당연히 미국에서 하는게 훨씬 더 좋은 조건이 됩니다. 참고로 60년대 서울의대 졸업생들은 2/3 정도가 미국으로 갔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 선배들은 졸업 동문회도 막 미국 한국 번갈아 격년으로 하기도 하고요. 지금 의대생 후배들이 60년대 선배들보다 부족할까요? 지금 의대생들이 능력이 안되어서 안가는건 아닙니다. 다만 60년대 한국과 달리 지금 한국은 선진국이니 구태여 아쉽게 일부러 미국 갈 이유가 없는 거죠.
25/04/15 17:23
다른분은 모르겠는데, 님은 제발 다른 나라 가셨으면 해요. 한국에도 다시 얼쩡거리시지 마시고요.
지금 개판을 가속화한 사람 적극적으로 자게에서 지지해놓고선 이제와서 나는 모른다고 책임 회피하는 꼴 보기도 지겹거든요.
25/04/15 17:27
전 전문의라 갈 이유가 없습니다. 전 미국 가면 수련을 다시 받아야 해서 메리트가 매우 떨어지네요.
또 미국병원에서 레지던트 과 매칭을 할 때엔 의대 졸업 년도에서 가까워야 더 유리합니다. 즉 졸업한지 오래된 전 매우 불리해요. 제 글에선 계속 그래서 '의사'라 안하고 '의대생'을 주어로 삼아서 썼습니다. 그리고, 내용에 반박은 안하시고 인신공격만 하시는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5/04/15 17:29
'지금 개판을 가속화한 사람' 구세주인거 마냥 지지한건 팩트 아닙니까, 위에서도 '나는 입장 바꾸었으니 잘못한 게 없다'고 끝까지 뻗대시던데 재밌네요.
25/04/15 17:40
정치인이 잘못하면 지지 거두는게 제겐 훨 더 정상 같습니다
“두개골 파열되도 특정 정치인을 꼭 지지하겠어“같은 맹신이 더 이상한거 아닐까요? 그리고 계속 인신공격이신데, 내용에는 반박가능한, 틀린걸 못 찾으셔서 그런 거로 이해합니다
25/04/15 17:45
지금 의사분들은 뭐 한 두번 자게에서 광역으로 성질 긁어도 아직 이 커뮤니티에 붙어 있던데 이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 싶은데요 크크크
25/04/15 17:20
교육 행정을 교사만 하는 게 아니고 음악 행정을 연주자나 작곡가만 하는 게 아니고 미술관 운영을 화가나 조각가만 하는 게 아닌데 의료 행정에선 유독 의사만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아이러니.
25/04/15 17:23
의료보험 처음 설계했던 김종인도 의사가 아니죠.
당연히 비의료인도 의료정책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의료개악을 추진하는 자들이 매우매우매우매우 비전문가들이란 겁니다. 의대 커리큘럼 조차 이해 못하고 황당한 정책만 내놓는 교육부 관료들, 대학병원이 어떻게 돌아가나조차 이해 못하고 정책 내놓은 보건복지부 관료들,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이라는 보건복지부 차관, 2천이란 숫자를 정해 놓고 그 숫자가 나올 때까지 교육부 갈군 윤석열, 이 사람들이 정말 전문가라고요?
25/04/15 18:26
그들이 전문가라는 건 아니고요. 그런데 지금 의대 정원을 늘리고자 하는 사람이면 그게 의사라고 할지라도 비전문가 취급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애당초 의료개혁 하겠다고 나서면 어떤 인물이 와도 다 비전문가 취급 할 거면서 지금 추진하는 게 누구냐로 어필해봐야 2천명 숫자 정해놓고 과정을 합리화 시켜놓는 누구와 다를 게 하나도 없죠.
25/04/15 19:58
바로 위에 김종인 예도 들었습니다. 정책담당자가 무조건 의사일 필요 당연히 없습니다.
어쨌든 이번 정책담당자들은 의대 커리큘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조차 모르고 덤볐습니다 LTV를 모르고 부동산정책을 짜겠다면 됩니까? 기소권이 뭔지 모르는게 검찰개혁이 됩니까? 환율 금리 모르면서 외환위기 이길수 있나요? 지금 의료 망친 자들은 그 이상 무능 무식한 자들입니다
25/04/15 17:30
문과고 이과고 능력되면 탈조하는게 일상이된게
10년은 더된거 같은데 의미가 있나요 의사가 이제 탈조 이야기 하는거보면 먹고살만한 직업이긴 했던거죠
25/04/15 17:44
(수정됨) 탈조선 논리를보면 이해안될때가많아요.
1. 한국의료는 세계최고수준이다. 미국 유럽 일본등보다 더 좋다! 2. 근데 이제 이 의료시스템은 붕괴할것이다! 미국같이 될것이다! 3. 그러니 탈조선해서 미국으로가라(?) 이런글을 많이보게되던데.. 흠. 이말대로라면 의료붕괴한 한국을 떠난가는곳이 이미 의료지옥이라던 미국 유럽인건 뭔지. 의료붕괴의 실체가 궁금하더라구요. 너무 속빈 공포마케팅으로 쓰이는거 같아서. 한국의료가 유럽정도로 연착륙하긴 어렵진않을거같은데 그정도만해도 지옥은 아닐거같거든요. 저도 외국살지만 어느곳이던 지옥은 아닙니다 천국도아니구요. 내부문제가있어도 적당히 그럭저럭 자부심 가지고 사는거죠. 미국 의료시스템개판이라지만 미국인들이 애국심강조하며 사는거처럼요
25/04/15 18:08
미국시스템은 돈없는 환자들에게는 지옥 같겠지만 의사에게는 그렇지 않을걸요?
특히 이국종 같은 필수과의사들은 한국에서 너무 힘드니까 탈조선도 충분히 고려할만 하지 싶어요. 미국에선 필수과의사들도 대우가 괜찮다고 하던데, 이건 건너들은 거라 확실하진 않습니다.
25/04/15 21:19
(수정됨) 저런 말하는거 본게 의사뿐만은 아니라서요. 그리고 의사도 본인과 가족이 의료의 수요자가 될때는 또 한국의 의료보험이 그리워질거라... 미국 사회적안전망 처참한곳이 의료뿐만은 아니기도 하구요.
근데 애초에 저는 이민 가는거 자체를 뭐라하고싶은 마음은 없구요(저도 이민한 입장이기도하고) 그게 본인 조건에 맞다고 생각하고 그 나라가 마음에 들면 하는거죠. 다만 붕괴운운하면서 실체 희미한 공포마케팅 하면서 본인들의 의견 뒷받침 하는것도 별로고 동시에 각종 혐오적인 레토릭을 곁들이곤 하는걸 보면 영 불편해져서 댓글쓰게 됐네요.
25/04/15 23:50
동감인 부분이 많습니다. 진짜로 탈조선이란 표현을 쓰셨는지는 모르겠다만 충분히 불편하실 만 해요.
다만 이국종 본인의 극단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생은 망했다, 탈조선 같은 자조적인 표현도 이해가 되고 그러네요.
25/04/15 23:59
맞습니다. 아마 필수과의사는 미국 가서도 월급쟁이의사가 될 확률이 높겠죠.
그런데 이국종이 호소하는 필수과의사의 힘듦은 돈을 적게 벌고 이런거 때문이 아니라, 내몸 갈아서 열심히 일할수록 병원에 적자를 누적시키는 현재 의료시스템에 기인하고 있지요. 참고로 이국종.. 돈은 많이 벌고 있습니다. 다른분 댓글을 보니 현재 연봉이 1억 넘는다고 하네요.
25/04/15 18:22
외상외과 못 해먹겠다는 말에 또 이 때다 싶어서 증원 막아보려고 기를 쓰는 의사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이네요.
이제껏 의사들이 하는 말은 대부분 맞지 않았기에(6개월안에 대병원 파산한다, 더블링 되면 교육 못한다 등등 지금 생각해보면 크크) 신경 쓸 필요도 없겠지만 굳이 댓글 달아봅니다. 탈조하면 의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이득이 크고 갈데도 많은 A급 공대생들이 그렇게나 많이 탈조했는데, 결국 크리티컬하지 않아요. 그러니 의사 좀 탈조한다고 신경 쓸 필요도 없습니다. 더 웃긴건 탈조 외치는 의사들한테 제발 나가달라고 하면 온갖 핑계 대면서 탈조를 거부하는게 현실이죠. 의사뿐만 아니라 의대생들도 지금부터 미국가서 현지 의대 졸업하는게 압도적인 우월전략일텐데 굳이 또 한국에 눌러 앉아서 수업거부하는 꼴 보면 나갈 것 같지도 않아요. 나갈 사람은 빨리 좀 나갑시다.
25/04/15 18:22
크크 결국 절반 이상은 본인들이 의사보다 돈 못벌어서 배아파서 그런거라... 안타깝네요 본인들이 더 뛰어나면 특정 직군에 대한 무조건적인 증오가 없을텐데
25/04/15 18:28
제가 자게에서 지난 몇년간 보통 이렇게 의료 관련으로 광역 어그로 끄는 분들을 꽤 봤는데요, 보통 의사 아니라면서 의사 티 내시는 분들이랑 내가 의사인데 니들이 어쩔건데 배째 하시는 분들이더라구요. 차라리 후자들은 뻔뻔하지만 솔직하기라도 합니다.
25/04/15 18:27
2024년 의료정책 추진 반대 집단행동/의사 발언 논란
https://namu.wiki/w/2024%EB%85%84%20%EC%9D%98%EB%A3%8C%EC%A0%95%EC%B1%85%20%EC%B6%94%EC%A7%84%20%EB%B0%98%EB%8C%80%20%EC%A7%91%EB%8B%A8%ED%96%89%EB%8F%99/%EC%9D%98%EC%82%AC%20%EB%B0%9C%EC%96%B8%20%EB%85%BC%EB%9E%80 네 이런 식의 반응으로 의협 및 의사회 등등이 민심을 잃었습니다. 그러고서 배아픈 남 탓을 시전했고요.
25/04/15 18:34
밥그릇이니 살인자니 하면서 다른 반응을 기대한 게 더 놀라운데요.
최저임금은 올라야 하지만 배달비 치킨값은 오르지 말아야 한다는 경제학이 통용되는 곳이라 별 수 없겠지만요.
25/04/15 18:39
(수정됨) この日本人の方、なぜ「兄弟のコミュニティー」にまだ行かないのかわかりませんね。 最近の日本医師は時間に余裕がありますか。最近、日本米の値段が高いというが、ここでこんな時間にむしろ米の値段を稼ぐのが経済学動物としての個人利益ではないですか?
25/04/15 18:33
그러게 말이에요. 평범하거나 그 이하의 삶을 살아가는 직군의 불합리에 대해서는 철저히 개인의 탓 치부하며 방임수준의 자유주의가 지향이던 분들이 의사에 불합리에 대해서는 통한의 공감MAX를 하니 말이죠. 뛰어나지 못하면 각종 불합리를 당하는것도 본인의 무능함 탓인데 의사정도는 되야 발언권 생기는거 맞죠?
25/04/15 19:13
(수정됨) 저는 의사수가 늘던말던 개인 의견이야 있지만 크게 관심이 없어요 의사 이야기만 나오면 자동반사처럼 까는 사람들이 계속 보여서 한 말일 뿐입니다
25/04/15 19:37
의사 돈 잘버는거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텐데 수십년 동안 가만히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원인 모를 이유로 시기심이 폭발해서 의사를 비난한다? 크크.
이건 증원을 계기로 의사들이 온갖 트롤링을 쏟아내니까 그에 대한 반작용이에요. 이게 이해가 안 되시면 앞으로 다른 사람이 막말하고 시비걸어도 절대 반박하지 말고 듣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25/04/15 18:38
요즘들어 더 강하게 느껴지는게, 재활용쓰레기 봉투 뒤져서 벌금물린다 라는 괴담도 그랬고 본문 내용도 그렇고 인터넷 커뮤에 동시다발적으로 쫙 뿌리는, 소위 살포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전까지의 인터넷 문화처럼 누군가 퍼가고 퍼가서 퍼지는게 아니라 마치 TV에서 생방송 하듯이 한 방에 쫘르르륵 돌리는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퍼가는 속도도 전에 비해 엄청나구요. 이제 인터넷 여론도 TV로 소식을 접하던 시절처럼, 누군가에 의해 쥐고 흔드는 시스템이 거의 완성되어가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5/04/15 23:16
벌금은 당연히 있습니다. 90년대부터 있던 법인걸요.
하지만 인력이든 자금이든 현실적으로 단속이 불가능해서 이런 벌금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고 벌금도 바로 부과하는게 아니라 수거거부 안내서를 부착하여 경고를 하고, 그럼에도 여러차레 어길 경우에 벌금이 부과되는 형태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유튜브에서 이 내용 보고 문의하시기에 제가 직접 구청에 전화해서 확인까지 받았습니다. 크크.... 저 말고도 이미 수백건의 문의전화가 왔었다고 하더라구요.
25/04/15 23:44
수거거부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사람들이 벌금을 낸다로 비약한 경우였나 보네요
거기다 노인 파파라치 끼워넣은 건 악질이고요 수거거부 기준이 지역이나 구별로 다르니까 혼동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25/04/15 18:39
말 나온김에 또 반복하면, 초기에 의사 소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부도 설득하는 방법은 있었어요. 의대증원, 비필수과 얘기 나올 때 정부 제안을 적당수준으로 받으면서 역으로 필수과 대우를 떡상시키는 딜을 제안해야했고, 쓸데없는 선민의식 버리고 약자 코스프레 해서 여론 끌고왔으면 진즉 끝났을 겁니다. 의사들간 내부 밸런싱은 있을지언정 평균에서 손해는 별로 없었을거에요. 이미 수 많은 막말로 여론은 돌아선지 오래고 무언가 딜을 해볼 기회조차 놓쳐버렸으니 이제와서는 의미없는 얘기죠.
25/04/15 19:29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1520247
강연내용과 관련해 현장에서 들었다는 A 씨는 "일부 보도에 나온 것처럼 '조선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놈들이 해먹는 나라다'라는 말을 이 병원장님이 한 적이 없다"면서 "환자를 버리고 파업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말씀하셨고 복귀자들을 지지한다고도 했다"고 정정했다. 일단 내용확인은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인터넷에 떠도는 글은 그냥 누군가가 들은 글이고, 다들 사람의 말은 또 다르니깐요
25/04/15 19:40
다른 쪽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본문 뉴스는 인터넷 글을 바탕으로 했는데, 제 링크는 하다못해 인터뷰라도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사람 말이라는 게 뉘앙스라는게 있고 상황이라는 게 있어서 결국 전체 말을 다 들어봐야 안다고 봅니다. 특히 이국종 교수님은 평소에도 좀 자조적인 말을 많이 하신 분이죠
25/04/15 19:42
이국종 교수가 "문과 놈들이 (어쩌구저쩌구).." 한탄했을때 그 뉘앙스가 있을텐데 그걸 텍스트 그대로 가져오면 현장 뉘앙스보다 사뭇 심각해질 수도 있고 그렇죠. 말씀해주셨다시피 평소에도 자조성 발언 좀 하신 분이라 크크
25/04/15 19:47
(수정됨) 이국종 교수가 본문에 있는 내용을 암시하는 늬앙스의 말은 했을 수도 있다 보는데 정확히 저런 워딩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다 봅니다. 일단 본문의 내용이 커뮤에 주로 상주하는 강경파 의료계쪽 사람들이 전형적으로 쓰는 말투이고, 저기 있는 군의관들 중에 강경파에 속하는 사람 들이 양념을 좀 쳤다 봅니다.
근데 저런 천박한 워딩을 직접 하지는 않았어도, 이국종 교수의 평소 스탠스를 보면 어느정도 본문의 내용을 암시하는 말을 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25/04/15 20:32
(수정됨)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어냈다고 보기에는 좀 내용이 디테일해서 어느정도 뼈대는 맞고 거기에 살을 많이 붙인 느낌입니다. 이국종이 한말을 강경파 군의관의 시각에서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본인들 말투로 옮겨 적은 게 본문의 내용인 느낌. 이국종 측이 입장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어서 진실은 알기 어렵겠지만요..... 근데 아예 아닌 내용이었으면 이국종이 어느 정도 부정했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는 저런 늬앙스의 말을 한건 맞다고 봄.
이국종으로서는 이 내용을 인정하면 공개적으로 국민 욕한 셈이 되니 인정하기도 그렇고, 부정하면 거기서 듣고 있던 후배 군의관들 엿먹이는 거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중이 아닌가 싶음.
25/04/15 21:48
[강연내용과 관련해 현장에서 들었다는 A 씨는 "일부 보도에 나온 것처럼 '조선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놈들이 해먹는 나라다'라는 말을 이 병원장님이 한 적이 없다"면서 "환자를 버리고 파업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말씀하셨고 복귀자들을 지지한다고도 했다"고 정정했다.]
이 말만 봐도 그냥 언론에서 떠드는 것과는 뼈대부터 달라보입니다. 그냥 시끄러워지길 싫어서 답변을 거부하는 거로 해석할 수도 있고, 뭐가 되었건 저 발언이 들어가냐 아니냐에 따라 뉘앙스는 천양지차가 됩니다.
25/04/15 20:57
주요 맥락이야 같을지언정, 저 워딩일리가 없죠. 저 단어들은 색채가 너무나 명확한데.
다른데서 난리치는 사람들 보면 본질이 중요하지 단어 썼냐 안썼냐가 중요하냐 막 이딴 소리도 하더군요. 자기네 색채를 덧씌워서 해석의 가능성을 크게 좁혀버린게 문제인 것을.
25/04/15 20:44
문재인 케어라는 포퓰리즘 정책을 비판해서 좌측에게 매도당하고, 윤정부 의대정원증가라는 멍청한 정책 비판해서
우측에게도 공격받는거보면 옳을 말을 하시는분이 맞습니다. 옳은 말하는분을 욕하고 정치인들의 선동에 놀아나는 국민들 수준 실화인가요?
25/04/15 20:52
저게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국개론 펼치고 이정도인거면 오히려 이국종교수라서 그런거라 생각하셔야죠.
물론 있는 그대로 저렇게 표현 했을거라 생각 안하구요. 그리고 국개론이 언제부터 옳은 말이 되었나요 크크
25/04/16 03:00
좌에게도 공격받고 우에게도 공격받으면 옳은 말이 맞다는 논리라면 소련과 미국에게 쳐맞은 나치 독일과 일본 제국도 옳았다는 게 되는군요.
솔직히 저 글의 진위여부야 뭐 그렇다 치더라도, 둘 다 비판하고 있으니 옳다는 건 논리적으로도 맞지가 않는데요
25/04/15 20:52
저런 말씀을 진짜 하셨는지 진위가 아직 확실친 않지만…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존경했던 분인데. 현실을 바꿔 보려고 불철주야 뛰어다니시다가 결국 꺾이신 것 같아서 슬프고 안타까워요… ……앞으로 저는 한국에서 50-60년은 더 살아갈 텐데, 과연 건보와 의료는 어떻게 될까요? 도저히 미래를 모르겠습니다. 하……….
25/04/15 22:16
저 말씀하신 지 오래 됐습니다.
수년전 아주대 떠나실 때부터 저렇게 말씀하셨고, 꾸준히 강연 때마다 "이번 생은 망했다. 이거 하지 마라."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정은 넘치시는 분...
25/04/15 21:31
똑똑한 애들이 의대 안가던 시절에는 죄다 해외를 나갔고, 요 몇십년간에는 그나마 의사라도해야 국내에 붙어있을 요인이 생겼는데 이제는 의사도 해외를 나가는거죠.
국내에는 똑똑한 사람이 남아있지않게되고 그냥 미국의 인재발사대정도가 되는.. 트럼프가 더 개판쳐놔야 국내에 똑똑한 사람이 남을텐데요.
25/04/15 22:38
솔직히 원본 글의 뉘앙스의 진위여부도 검증이 필요하다 보는데, 심지어 그 와중에도 원본 글의 3번에 대한 이야기는 이야기하는 사람이 매우 적은 댓글 타래 흐름도 흥미롭네요
그렇게 정치인, 일반 국민, 의사 욕 다 나오는데 정작 진위여부도 불명확한 원본 글에도 나오는 병원 비난에 대한 이야기는 제대로 하지도 않는다?? 어디가 제일 원흉인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게 보이지 않나요??
25/04/15 23:39
실제 발언수위가 어땠을지로 시끌시끌한데, 저분 삶의 행적을 떠올리면 저보다 더한 감정배설적 문제 발언들을 했더라도 뭐라 할 마음이 안 드네요
+ 25/04/16 07:33
필수의료 의사가 부족하면 그냥 국민들 전체 수명 깎이는 거죠 뭐
정책이 좀 아마추어 적으로 밀어붙이긴했죠 차라리 법으로 앞으로 의대생 중의 30%정도는 무조건 배당으로 지정을 하던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약간 뺏을지라도요 크크 그래도 의사 하겠다는 사람은 넘칠테니까요 그래서 의사들 끼리 싸움부추겨서 내부갈등으로 돌렸어야 됩니다 용인술도 책략도 없고 석열이 수준에선 애초에 무리 되는 정책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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