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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2 03:18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재개봉 했다고 해서 얼마전에 봤습니다.
초반부에 히로코와 미츠키가 동일인물인줄 알았....... 얼마전에 다녀온 오타루 생각도 나면서 가슴 아픈 먹먹함과 따스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25/02/02 06:23
오겡끼를 그토록 사무치게 외치던 약혼자 입장서는 그지 같죠
걍 부드럽게 처리되서 주인공들 감정선에 영향을 주지 않아서 그렇지만 짝녀 닮아서 자기랑 사겼지 짝녀처럼 깨지고 싶지않아 성격답지않게 고백한거지 죽을 땐 약혼자인 자기 냅두고 첫사랑을 떠올렸지 존재감 바사삭 할듯
25/02/02 11:35
'잘 지내고 있나요'라는 단순한 한 마디를 이렇게 가슴 아프게 표현한 영화는 흔치 않죠.
마지막, 웃으려다가 울음이 터진 이츠키의 얼굴은 잊을 수가 없네요. 얼마 전 이츠키/히로코 역의 나카야마 미호가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5/02/03 01:43
'극장에서 처음으로 보려고 숨 꾹 참고 안 보고 있는 명작들' 리스트에 있던 영화였는데
이번 재개봉으로 처음 봤고 벌써 3회차 관람했습니다. 10대나 20대 때는 이 영화를 보고 별 감흥이 없었겠구나 싶더라구요. 볼 때마다 죽은 이츠키가 첫사랑을 잊은걸까, 첫사랑을 잊지 못한걸까 생각하면서 보니까 또 다르게 다가오더라구요. 멜로영화 상당히 안 좋아하는 편인데, 자꾸 돌려볼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 항상 좋은 영화후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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