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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2/10/01 00:15:40 |
Name |
펠릭스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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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
3면_매복.png (906.6 KB), Download : 319 |
Subject |
[LOL] 날아오르라 베릴이여! |
첫짤은 제가 워낙 미드에 서 있는 데프트 성애자라.
오늘은 사실 그런 장면이 많이 안나오긴 했습니다. 챔프 특성상. 고연포를 들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저 플레이 한번으로 체소 3분은 벌었지요.
오늘은 진짜 묵직했던 것 같습니다. 엄청난 수퍼플레이를 한 건 아닌데 쉽지 않은 라인전을 조율 잘해서 반반으로 잘 버텨줬습니다. 한타 교전때마다 상상을 초월한 플레이는 아닌데 트타의 특성을 잘 살려서 확실한 킬캐치로 1.5인분은 확실히 해 냈습니다. S급보다는 A급 느낌인데 결점이 없는. 물론 한번 던지긴 했지만.... 흠. 흠.
갈라도 좀 치는 원딜인데도 그냥 존재감을 지워버린건 큰 것 같습니다. 위에서는 묵직하다고 했는데 진짜 플레이가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콤퓨-타처럼 기계같이 정확한.
오늘 경기를 보면서 제일 느꼈던 건 섬머때 베릴이 진짜 못했구나 라는 점입니다.
1초도 안되는 순간에 저런 판단을 할 선수는 없습니다. 시야가 안보이지만 이미 함정을 판 이후 매복하고 있었습니다. 그게바로 롤갈량 베릴릴이지요. 메타가 진짜 다행입니다. 인게임에서 전체의 판을 짤 수 있는 이런 선수가 딜포터 전성시대에 상대방과 스킬싸움하느라 허덕이면서 지력이 상실되었었거든요.
더 이니시에이터. 이게 베릴이죠. 이게! 베릴이죠.
섬머때 DRX특징 중 하나가 역전패를 잘 당하는 거였는데 이거 진짜 베릴의 그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시키칸이 전장에서 쌈하느라 바쁜데 소는 누가 키우고 지휘는 누가 합니까.
표식도 나름 잘 했습니다. 연식이 그렇게 많지 않은 선수인데도 챔프에 대한 이해도가 좋았습니다. 오히려 스킬샷이 아쉬우.... 울게 뭐야.
한타때 표식은 진심 찬밥형이 부럽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오늘 제일 많이 싼 선수가 표식인데 오늘 공헌도가 제일 높은 선수가 제카다음 표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적 실수 캐치하고 탑 물고, 한타때 마다 딜러 확실히 물어서 딜로스내고. 이제는 신인도 아닌지라 정말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라고 칭찬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샌드백 킹겐. 사실 첫 갱 회피만으로 밥값은 다 했습니다.
적 잭스는 탑에 사는데!!!
바이가 대놓고 죽어라 노리고 있었고 그 덕에 바텀부담을 진짜 덜어줬거든요.
아트록스 답게 한타때는 필요한 활약을 다 해 주었고. 그 말린 아트록스가 적 잭스보다 딜량이 높은 거 하나만으로 이 선수의 저력을 알 수 있습니다.
제카! 제카! 제카!
제카의 알칼리는 명품이야. 몇 번 이야기하지만 진심 알칼리 하나만큼은 쵸비도 부럽지 않습니다.
알칼리의 극 카운터가 르블랑이고 숨도 못쉬면서 절하면서 cs를 먹어야 하는데.....
비슷하게 먹네? 르블랑 상대로? 후반이야 팀에서 몰아준다고 해도 초반 cs는 정말 경이로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경이를 알칼리로 출전하는 거의 매 경기마다 보여줍니다. 감히 제카한테 알칼리를 풀어?
바람이 분다......
탱포터 메타라는 바람이 분다.....
풍운. 그리고 이러한 풍운의 시대에 영웅이 나타나는 법이지요.
원래도 팬심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 기대치가 조금 더 높아졌습니다.
그렇게 억제당하는 베릴이 해방되는 그날.
먼 훗날 서폿 해방의 그날은
LPL 피로 붉게 도색 하리라
우승의 찬란힌 길목에서 마지막춤 타오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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