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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2/09/08 21:03:13 |
Name |
이거쓰려고가입 |
File #1 |
입장문.jpg (173.5 KB), Download : 360 |
File #2 |
대니.png (547.3 KB), Download : 358 |
Link #1 |
https://v.daum.net/v/qHkOzapaq0 |
Subject |
[LOL] 이블지니어스 원딜러, 대니가 남은 LCS 일정에 불참합니다. (수정됨) |
[9월 3일], EG와 TSM의 플옵 매치가 있었던 당일,
펨코 롤게시판에 범상치 않은 글이 하나 올라옵니다.
"릭비 지인인데 조용히 팬으로서 보다가 욕먹는거 안쓰러워서 올림
대니한테 님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음
이상"
어그로가 많이 끌렸는지 글은 바로 삭제됐었습니다만
뜬금없고 충격적인 내용때문인지 컬트적인 밈으로 소비되며 나름 적잖은 화제가 된 게시글이었습니다.
대니의 폼이 섬머 들어서 급격히 떨어진 건 사실이긴 했지만, 내부사정이 진짜일 것이라고는 당시로썬 상상치도 못했죠.
[9월 5일], EG와 TL의 월즈를 건 패자조 단두대 매치에서 EG가 5꽉 혈전 끝에 승리한 후,
EG측에서 대니의 이탈을 공식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짤은 그 입장문이며, 두 번째 짤은 경기 직후 잡힌 대니의 모습입니다.
감정적으로 힘겨워하는 모습임과 동시에 총 감독 피터 던을 비롯해서 EG의 모든 관계자가 차례로 대니를 위로해주는 모습,
사용한 게이밍 장비 정리마저 팀스태프에게 맡기고 먼저 들어가는 대니의 모습을 보면 큰 이슈가 있어보이네요.
다음은 EG CEO의 입장문 번역본입니다. (오역 지적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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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우리 원딜러 대니(본명 : 카일 사카마키)가 이번 주말 시카고에서 열리는 LCS 섬머 스플릿 파이널 일정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존중을 담아 허심탄회하게 여러분께 공유합니다.
진심을 다해 달려온 이루고자 하는 일에서 적절한 시기에 물러나야함을 깨닫는 것은 많은 용기와 자아성찰이 필요한 일입니다. 특히, 정신 건강에 집중함과 동시에 팀과 동료들을 사려깊게 헤아리는 경우 더 그렇습니다.
카일(대니)은 올 한해 LCS에서 EG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 팀과 구단에 있어 그의 반박 불가능한 가치를 설명하기엔, 세상 그 어떤 표현도 모자랄 것입니다. 우리 Evil Genius는 그냥 구단이 아닙니다. 가족입니다. 우리는 함께 싸우고, 함께 승리하고, 함께 패배하며 어떤 상황에 처하든 서로 도울 것입니다. 카일(대니)은 우리 가족의 일원입니다. 그가 잠깐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그를 지원할 것이며 그가 준비가 됐을 때 다시 맞이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합니다.
LCS 팬 여러분, 카일(대니)에게 변함없는 응원과 받아마땅한 공감만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것은 팬덤과 라이벌리, 트래쉬토크나 농담을 넘어 E스포츠에 대한 애정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할 때, 이해하고 지지하는 긍정적인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도 한 명의 사람임을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그들이 세계의 부담을 어깨에 짊어지고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 이 게임에 자신들의 인생을 바친다는 것도요.
이번 주말 시카고에서 여러분들의 안녕과 응원을 바라겠습니다.
EG CEO 니콜 라포인트 제임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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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이번 주말 LCS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9월 11일] EG vs 100Thieves 패자조 최종전.
[9월 12일] C9 vs (TBD) 결승.
대니는 해당 잔여일정 모두 불참하게 될 예정이며,
해당 일정은 아카데미 원딜 카오리(본명 무함마드 핫산 센튀르크)가 출전할 전망이라고 하네요.
입장문으로 추측컨대 복귀 시점은 미정이며 월즈 출전 가능여부 또한 현재로썬 불투명해보입니다.
그나마 개최지가 미국인 점은 불행 중 다행이네요.
내부 사정 속에서도 분투 끝에 월즈 진출에 성공해낸 대니를 비롯한 임팩트, 인스파이어드, 조조편, 벌칸 등 EG 선수들,
그리고 EG 팀 스태프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대니 선수의 무탈함 및 빠른 복귀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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