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5/05 12:45:06
Name 랜슬롯
Subject [기타] 용과같이7 4시간쯤 하고 적어보는 초반 리뷰
여러분들은 게임의 주 플랫폼이 어디신가요?

그리고 얼마나 다양한 플랫폼을 가지고 계십니까?

저같은 경우 컴퓨터/노트북으로만 게임을 해왔고 엑스박스나 플스는 사본적도 없고 해본적도 없습니다. 왜 억지로 안하냐? 는건 아니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안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들이 겹치다보니까. 그렇기때문에 저에게 많은 스트리머들이 하는 좋은 작품들의 경우 아예 터치를 못하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판 리메이크도 해보고 싶지만 독점작이기때문에 못하는 작품중 하나이고 저지아지즈 어크등 플스/엑박 독점작들은 아예 터치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죠.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꺼내냐면, 사실 저는 성향상 제가 미래에, 아무리 시간이 지나더라도 할거같은 게임이라면 가능하면 인터넷방송으로 스토리는 안보는 편입니다. 왜냐면 아무리 재미있고 잘만든 게임들이라도 스토리를 알고 하는 것과 스토리를 모르고 하는건 아무래도 차이가 있거든요.

물론 전 진정한 명작이란 아무리 인방을 보더라도 하는 재미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이야기는 좀 나중에 풀어쓰도록 하고...

어찌됬건 용과같이7이 처음 출시됬을때 전 이 작품이 스팀정발이 될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당당하게 스팀 한국버전으로 정발되어서 하게 됬습니다. 물론 기존 스토리들이나 큰 줄기의 내용들은 미리 다 안상태로요. 안나올거라고 생각해서 인방으로 본건데, 스토리 다 아는데 사는게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용과같이 프랜차이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들중 하나라 좋은 게임 만들어준 것에 대해 보답하는 느낌으로 이번 세일에 샀습니다.




용과같이7은 사실 (신) 용과같이라고 불러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존 용과같이 시리즈들을 관통하는 주인공 키류 카즈마에서, 신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카스가 이치반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거든요. 전투 방식도 기존에 액션과는 달리 이번에는 무려 턴제를 채용했다는 점도 사실 게임이 나오고 주목받았던 점 중 하나입니다.

뭐 스토리에 대한 리뷰는 나중에 게임이 끝나고 종합적으로 리뷰를 하면 좋을거같고... 다만 4시간즐긴 현 시점에서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미리 게임을 인방으로 보고 스토리도 알고 나서 게임을 들어간 상황에서도 용과같이7은 잘만든 게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이유로 크게 세가지를 뽑는데

1. 용과같이7의 첫 시작 배경은 1999년에서 01년도 신세기로 넘어가는 그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물론 나라는 다르지만 그때 감성에 약간 젖을 수 있는 요소들이 여러곳에 배치되어있습니다. 스포는 최대한 줄이고, 말하자면 (뭐 사실 현 시점에서 내용 모르시는분들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용과같이7은 그때 시대와 19년도를 넘나들며 비교해주는데, 건물들/사람들/배경들/NPC들 복장들 등 여러가지에서 차이점을 보여줘서 뭔가 센티멘탈한 기분을 선물해줍니다.

2. 코로나 사태로 사실상 해외여행이 안되는 현 시점, (물론 그 직전에는 "이 시국"이 있었지만) 에서 용과같이7은 일본의 리얼한 광경들을 보여줍니다. 뭔가 그냥 스토리 진행안하고 거리만 이렇게 뛰어다니고 간판만 읽어도 일본 냄새가 물씬 난다고 해야할까요. 게임을 하는 기분이상으로 여행을 하는 기분입니다.

3. 꽤나 매력적인 주인공. 사실 키류는 뭐라고 해야하지, 약간 과묵하고 진중한 타입인데 반해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인 카스가 이치반은 꽤나 소년만화에 나올법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어떤 부분에선 현실적이고 이런 약간 입채적인 캐릭터인데, 그러다보니까 나름 주인공을 보는 맛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같은 경우, 사실 인방으로 게임을 접했기때문에 이미 스토리를 알고 들어가서 약간 그래도 이시리즈 좋아하고 잘만든거 같은데 사줘야지 이런 느낌으로 샀고 게임플레이는 그렇게 기대 안했는데

막상 게임을 해보니까 이게 확실히 하는 맛이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세일도 하니 추천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5/05 12:5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잘만들었습니다
전투도 턴방식이래서 약간걱정했는데 나름 잘뽑혔고
스토리적인면에서도 새로운 스토리의 시작으로 잘어울리고
다음작이 어떻게 나올지 감이 안잡히기는합니다만
그래도 다음작도 기대하고있습니다
페로몬아돌
21/05/05 12:58
수정 아이콘
골프2랑 다르게 전작의 예우도 해주면서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낸 갓겜
이호철
21/05/05 13:02
수정 아이콘
액션 없는 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언젠가 한 번쯤 해 볼 생각입니다.
아직은 세일해도 좀 비싸더군요.
바카스
21/05/05 13:13
수정 아이콘
이번 인터네셔널로 플스쪽 욕 먹긴 했지만

턴제형 rpg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150여시간 참 재밌게 즐긴 작품입니다 흐흐
모찌피치모찌피치
21/05/05 13:26
수정 아이콘
오 스팀... 혹시 용과 같이 시리즈 이전 작과 연결된 게 많나요? 이전 작을 한번도 안해봐서 본작만 따로 즐겼을 때 구멍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랜슬롯
21/05/05 13:40
수정 아이콘
거의 새로운 스타트라고 생각해야해서 전작알면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지만 모르면 진행 못하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바웃타임
21/05/05 15:36
수정 아이콘
현재 스팀에서

용제로 5천원대

용0,1,2 합본 3만원으로 구매가능합니다


용 0-6은 전 주인공 키류의 이야기

7은 본문에 나온 뉴 주인공 이야기입니다


용7만 플레이해도 스토리상 지장은 없습니다.

그냥 중간중간 전작들과 연계된게 있어서

오~~!! 하는 정도입니다.

다만 용0 이 가장 명작 평가를 받기에

딱 두개만 꼽자면 0,7 추천합니다
사이퍼
21/05/05 16:10
수정 아이콘
턴제인데 생동감 있는 전투를 만든게 신기하더라구요
노노리리
21/05/05 16:12
수정 아이콘
턴제로 바뀌었다고 해서 걱정했었는데 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Jurgen Klopp
21/05/05 16:14
수정 아이콘
다회차 플레이하기가 좀 별로긴 한데 확실히 재밌게 했습니다.
용과 같이 전통적인 방식은 저지 아이즈가 계승하고 용과 같이 시리즈는 쭉 RPG로 나오지 않을지 크크
강동원
21/05/05 16:30
수정 아이콘
전작 주인공을 이번 주인공이 막대기로 후려치지만
어떤 게임과 달리 전작 주인공에 대한 리스펙트가 넘쳐 흐르다 못해 뽕이 차오릅니다.
바카스
21/05/06 09:22
수정 아이콘
어 그런 게임 라xx 이라고 있는것 같은
타임머신
21/05/05 17:03
수정 아이콘
작년에 고스트 오브 쓰시마와 함께 가장 재밌게 했던 게임 중 하나입니다. 장르 변경을 무턱대고 밀어붙인 게 아니라 나름대로 치밀하게 고민했다는 걸 알게 해 준 수작이었어요. 스토리도 좋았고요.
도전과제
21/05/05 17:26
수정 아이콘
2회차 플레이는 안 했지만, 저도 간만에 재밌게 한 게임이었습니다.
내맘대로만듦
21/05/05 18: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연출이랑 스토리는 좋았지만 게임적으로는 좀 저는 불만이 있었어요.

턴제 JRPG라면 어떻게 적들을 전략적으로 공략할지 이런걸 좀 고민하는 맛이 있어야하는데
[무지성 스탯 뻥튀기로 노가다를 강요하는 적 & 혹은 너무 약해서 공략하는 재미가 없는 적] 이렇게 두개밖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광역기랍시고 만들어놓은것들 범위표시도 안되는데 너무 적들은 산발적으로 흩어져서, 그냥 확정히트인 오의만 계속 누르게되고..
덕분에 물약-오의-물약-오의 만 반복하게 돼서 좀 지겨워지더라고요

스펙업도 너무 직관성이 떨어져서 좀 곤란하더라고요. '강화 재료들을 어디서 구해야하지?' 생각하면서 한참 헤맸는데, 트럭에서 사는거였음.(허탈)

그리고 게임 진행과정에서 완만한 레벨디자인으로 적과 내가 차츰차츰 강해지는게 아니라 갑자기 어느 지점에서
'이 앞에 큰거 오니까 여기서 노가다하시고 가세요'하는 식으로 좀 부자연스럽게 커브가 꺾이더라고요.
이부분은 좀 실망스럽던.

직전에 했던게임이 드퀘11이랑 페르소나5라서 그런지 턴제게임으로써의 완성도는 좀 아쉬운점이 많았다..싶네요.
용과같이 시리즈의 후속작이라면야 뭐 스토리도 좋고 연출은 더 좋아졌고 다 좋은데..
루나마리아
21/05/05 18:3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특별히 rpg라서 재밌는 게 아닌 용과같이의 기본을 충실히 지켜서 재밌던 거 같아요.

비슷한 케이스로 저지아이즈도 용과같이와 차별화 해보겠다고 넣은 요소들이 전부 별로였습니다. 그냥 용과같이라서 기본적인 재미를 보장했으니 괜찮았던거죠.
윗집여자
21/05/05 22:34
수정 아이콘
저는 플스 스위치 산 이후로 피씨로는 캐쥬얼 게임말곤 해본 적이 없습니다 넓은 티비로 편하게 앉아서 하는 맛 들이면 스펙이고 뭐고 크게 신경 안 쓰여요 특히 플스는 트로피 따는 재미도 있고 듀얼센스도 죽이고 이래저래 할 맛이 나네요 기회되면 플5로 입문하시죠 독점작들도 다 먹어줍니다 용과 같이 스튜디오 게임도 피시로 대부분 나오지만 플스로 먼저 즐길 수 있으니까요 저지2도 곧 나올테고 흐흐
괴물군
21/05/06 02:25
수정 아이콘
이게 6를 제외하고서는 일단 게임패스로 플레이 해 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해 보고 있습니다.

7은 아직 해 보지 못했고 마지마 라는 캐릭에 더 빠져 있긴 하네요
이웃집개발자
21/05/06 02:57
수정 아이콘
전작 안해봐도 재밌게할수있나용
사이퍼
21/05/06 22:00
수정 아이콘
전작 안했는데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세세한 요소? 말고는 전작 몰라도 가능합니다
시린비
21/05/06 07:52
수정 아이콘
이타다케 이치반~
언젠가 하고 싶긴 한데 밀린게 많다보니 하아
요한슨
21/05/06 11:40
수정 아이콘
집에서 살면서 방안에 데스크탑 안 놓은지 10년 넘어가는 입장에서 참 사람마다 취향은 다양하구나싶습니다.

콘솔은 플스 1부터 5까지 다 있는데 어느새부턴가 피씨로는 게임을 잘 안하게되던...
21/05/06 11:48
수정 아이콘
엔딩봤는데 진엔딩까지는 노가다가 너무 심할거 같아서 안하고 있습니다.
전 나름 재미나게 했습니다! '어이~ 오마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389 [콘솔] 저지아이즈 신작 발표 스트리밍 있었네요 [20] pritana10589 21/05/07 10589 0
71388 [LOL] 고리가 어느정도 하면 성공일까? [19] Leeka14150 21/05/07 14150 0
71387 [콘솔] 최상의 레퀴엄이었다, 궤적의 시작(스포유) [2] minyuhee9994 21/05/07 9994 2
71386 [LOL] 농심 고리, 코멧 영입 [30] 비오는풍경15554 21/05/07 15554 0
71385 [PC] 오랜만에 다시 파판14를 접속했습니다. [7] 이츠키쇼난9269 21/05/07 9269 0
71384 [기타] [WOW] 불타는 성전 클래식 6월 2일 출시 확정 [43] 올해는다르다15357 21/05/07 15357 0
71383 [스타2] 2021 GSL Season 1 Code S 결승전 이벤트 당첨자 발표 [4] SKY9210693 21/05/06 10693 4
71382 [스타2] 2021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 우승 "이병렬" [4] 김치찌개10951 21/05/06 10951 5
71381 [스타2] 세계 최강 저그 vs 한국 최강 테란 GSL s1 종료, 스타2 파워 랭킹 [12] BIGSANG14268 21/05/06 14268 2
71380 [LOL] MSI 일정표입니다. [9] Rorschach15908 21/05/06 15908 16
71379 [LOL] 오늘 밤 10시부터 MSI가 시작됩니다(중계일정+중계진) [38] 하얀마녀15457 21/05/06 15457 2
71378 [모바일] 가디언테일즈 시즌 2 업데이트 내용 [14] 타크티스11542 21/05/06 11542 2
71376 [스타2] 2021 GSL Season 1 Code S 결승전 이벤트 [56] SKY9212742 21/05/05 12742 1
71375 [기타] 블리자드 3년 만에 1100만명의 유저를 잃어 [106] 크레토스20216 21/05/05 20216 1
71374 [LOL] 11.10패치 예고 [14] BitSae12903 21/05/05 12903 0
71373 [기타] 용과같이7 4시간쯤 하고 적어보는 초반 리뷰 [23] 랜슬롯14330 21/05/05 14330 1
71372 [PC] 켠김에 왕까지? 최근 클리어한 플랫포머 게임들 [19] 찌단11874 21/05/05 11874 2
71371 [기타] 게임OST 월드컵하는데 좋아하는 곡이 하도 안나와서 취향대로 골라본 BEST [35] 삭제됨16735 21/05/04 16735 4
71370 [오버워치] [OWL] 중국 팀들이 새별비 선수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21] Riina13825 21/05/04 13825 0
71369 [LOL] "롤격은 올해 베타 예정이없다" [9] 인간흑인대머리남캐12821 21/05/04 12821 0
71368 [기타] [PS4] 늦은 영웅전설 섬의궤적4 후기 (스포유) [26] 어빈11503 21/05/04 11503 0
71367 [LOL] 11.10패치 예고의 예고 [33] BitSae13808 21/05/04 13808 0
71366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5/4(화) 업데이트 점검 및 패치노트 내용 [5] 캬옹쉬바나9500 21/05/03 950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