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9/10 11:31:57
Name 아지매
Subject [LOL] 김정수 감독님 명장이 맞습니다. 다만
탈락의 원인에 관해 이야기 하는 글이 아니라

전지적 T1 팬심 입장에서 쓴 글이시니

불편하실 것 같으신 분은 미리 뒤로가기 눌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정수 감독님 명장이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응원하는 팀의 감독으로서는 더 보고 싶지 않습니다.

능력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게 아닙니다.

감독으로서의 커리어 좋고 밴픽도 잘하고 메타 파악이 빠르고

그런 능력이 좋아도..

선수를 탓하는 인터뷰를 더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

다른팀으로 가셔서 그팀이 롤드컵 우승을하고,

T1이 플레이오프도 못가서 5등도 못하는 팀이 되어서 비아냥이 들어도

아쉽지 않습니다.



더샤이, 플레임, 너구리, 로치, 페이커 등등

솔직히 말해 처음 플레임선수를 엔트리에 포함 안시키면서,

했던 인터뷰를 보고 벙쪘습니다. 주전으로 출전하지 못하면 팀 분위기를 저해시킬 수 있어서 안데려간다..

선수가 밴픽에 고집을 부려서 졌다..

이런 인터뷰를 보면 해당 선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이 인터뷰를 보면서 솔직히 내가 응원하는팀으로는 안왔으면 싶었는데..


와서도 하신 첫 인터뷰가

내가 원하는 선수 구성이 아니라 고민했다. 내가 원하는 영입이 아니었다.

이 인터뷰를 보고도, 로치선수가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생각했습니다.


페이커 선수를 호되게 혼을 냈다. 뭐 코치니까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끝냈고, 있을 수 있는 일들을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왜 외부 인터뷰에 흘려서,

안그래도 안티팬, 팬 등등 많아서 힘든 선수들에게..

밖에서 활활 타도록 "페이커의 플레이가 문제였구나?" 라고 생각하게끔 장작을 제공해 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어제 아침에 본 인터뷰도 눈을 의심했습니다.

1년 중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한 인터뷰가 맞나 의심했습니다.

현재 멤버는 베스트 멤버가 아니다. 젠지 선수들과 체급차가 난다.

본인이 베스트라고 생각하던 아니던, 그걸 선수들, 팬들에게 노출 시키는게 옳은 일인지 의문입니다.

실제 생각이 어떻든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는 너희가 최고다, 할 수 있다라고 해줬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같은 멤버들에게 3:0으로 이기고 우승했던게 몇달되지도 않았습니다.

1, 2경기같은 경우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줬구요.

결과적으로 체급차로 졌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모습이 있었습니다.





KT의 이지훈 감독이 젠지로 갔다고 이지훈 감독 싫어하는 KT팬이 있나요?

꼬마 감독이 VG로 갔다고 꼬마감독 싫어하는 T1 팬이 있나요? VG경기도 보면서 응원했으면 했지..


젠지의 룰러 선수도 스프링까지 정말 폼이 안좋고, 온갖 비아냥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지훈 단장은 어떻게 하였나요



실제 최고의 날에도 기사 씀.



그래서 본인이 욕을 먹더라도 선수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뭐..

그래서 룰러 선수는 스프링까지 젠지 바텀이 약점이다 소리 들었는데,

지금 섬머는 룰러 라이프가 LCK 최고다 소리 듣지 않습니까?




저는 감독님이 내탓이다 내 잘못이다라고 선수를 보호하는 인터뷰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선수가 내 지시를 안따랐다. 밴픽에서 고집을 부렸다. 호되게 꾸짖었다. 내가 원하는 멤버가 아니다. 팬들이 팀을 힘들게 한다.

선수탓, 팬탓..




다른 팬분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팀이 5등도 못하는 팀이 되어도 좋습니다. 능력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내 응원팀에서 보고 싶지는 않네요.

이 글이 불편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롤드컵에서 LCK 세팀이 모두 잘해서 꼭 우승해 1부리그 복귀하길 응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eridian
20/09/10 11:36
수정 아이콘
추천드렸습니다.
Rorschach
20/09/10 11:38
수정 아이콘
롱주가서 삼성선수들한테 한 말 때문에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생각해보니 플레임건도 있었군요 크크
Meridian
20/09/10 12:27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인터뷰때문에 불호에 가깝습니다. 젠지선수들이랑은 친해보여서 그런가보다 했지만..크크
FRONTIER SETTER
20/09/10 11: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스타일의 감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싫어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이런 스타일이야말로 성적으로만 증명을 해야 하는 스타일인데(사실 모든 감독이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반대 스타일은 실드를 받아온 것도 사실입니다. 이를 테면 한상용 감독이라든가) 결과가 미치지 못했으니...
20/09/10 11: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생각이 반대인게 김정수 감독이 인터뷰 관련으로 이렇게 자팀팬들에게 엄청난 비난, 비판을 받은게 처음입니다.

삼성, 롱주, IG, 담원 많은 팀을 거쳤지만, 예전 롤챔스 서머 롱주가 우승하고 8강에서 탈락했을때 인터뷰가 소환되어서 비아냥 받은 적은 있지만(그 이후 사과는 하긴 했습니다), 국내 반응은 물론이고 해외까지 이렇게 격한건 겪어본 적이 아예 없습니다. 저는 김정수 감독이 여기에서 문제의식을 충분히 느꼈을거라고 봅니다.

선수도 못하는 시즌이 있고, 피드백을 듣고 팬들의 기다림을 바탕으로 실력이 성장합니다. 그런데 인터뷰 관련 부분의 팬들의 피드백이 영영 고쳐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Crystal Rain
20/09/10 11:57
수정 아이콘
예전 김정수 감독 있을때를 기억하는 타팀의 팬들도 한마음이던데요. 자기들도 인터뷰 건으로 끙끙앓았지만 바깥으로 표출을 할수는 없어서 더 힘들었다고요.
20/09/10 12:00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 이런 '격한' 피드백은 다른 팀에서 받아본적이 없었죠. 그때 인터뷰가 좋았다는건 아닙니다.
Crystal Rain
20/09/10 12:1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페이커 팬을 자극한데다, 성적까지 안나온 상황이니 그럴수밖에는 없죠... 페이커팬들도 다른팀처럼 참다가 결국 터져나온거라서... 김감독이 피드백 기미가 보일때 좀 사렸으면 이렇게까지는 안되었을 것 같습니다만...
20/09/10 12:17
수정 아이콘
하필 논란이 터진 시기가 서머 마지막 DRX전~와카전 이때라...더 여유가 없었던것도 있다 봅니다.
Crystal Rain
20/09/10 12:21
수정 아이콘
페이커팬이 불만을 가지고 티를 내기시작한건 훨씬 더 전이거든요. 그리고 분기점은 서머 마지막 디알엑스전의 의문 스러운 교체. 팬덤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대로 3세트까지 페이커만 기용했어도 사태가 이렇게까지는 안흘렀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숱한 밤들
20/09/10 11:44
수정 아이콘
추천박고갑니다. 솔직하다고 포장하기에는 선수들과 팬들에 대해 배려가 없었다고 생각해요.
whoknows
20/09/10 11:44
수정 아이콘
감독은 내부적으론 책임을 묻는 자리지만, 외부적으론 책임을 지는 자리이죠.
지금 김정수감독은 두 역할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20/09/10 11:47
수정 아이콘
추천드렸습니다
SNIPER-SOUND
20/09/10 11:48
수정 아이콘
제 생각 그대로 옮겨 놓은거 같아서 놀랐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이지훈 감독 트위터는 몰랐던 건데 부럽네요.
내새끼 내가 지킨다 하는 모습이 T1엔 없는거 같습니다.
興盡悲來
20/09/10 11:5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너무 뜬금없고 사실과 다른 저격이라..... 당시에는 내새끼만 중요하고 기자는 남의집 새끼라서 기자의 명예는 안 중요하냐고 롤 커뮤니티들에서 된통 욕을 먹기도 했죠....
라라 안티포바
20/09/10 14:46
수정 아이콘
저때 저격당한 기자가 잘할때 잘한다는 기사 썼던게 드러나서 뒤에 사과가 나왔습니다.
Eulbsyar
20/09/10 11: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기한건 이러한 노필터링 인터뷰 무브가 T1에서 빼고 다 먹혔다는거죠.

이 문제는 팀 보다 위대한 선수가 이 팀에 있다는 것에 부터 시작합니다.

페이커라는 선수와의 충돌은 말로 안 해도 티가 나게 되어있어요. 인터뷰 자극적으로 안 해도 티가 다 나요.

다른 팀에서는 이런 성향이 성과가 냈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롤드컵 4강에서 더샤이 꼬라박았다고 1세트 내린 결단력을 가진 감독이니 선수들 제대로 전력이 안 갖추어지면 열불 나겠죠.

로치 영입 같은 경우도 결과적으로 쓰지도 않을 선수 2년 계약해서 내년에도 T1소속이니까요.

이지훈 단장 이야기 하셨는데 저 건은 팀 캐미를 위해서 마음에 안 드는 기자 하나 잡고 조리돌림 시킨 건이죠.

전설급인 강대호기자나 김영석기자 같은 케이스도 아니었고, 잘했으면 잘했다고 칭찬하는 기사를 쓴 기자였죠

그리고 이후에 저 사과문 같은거 보면 기자 분에게 사과했다는 말도 없었습니다.

그게 리더십이라고 말하시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외부의 적을 만들어서 내부를 결집시키는 것도 리더십 중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말이죠.
작은형
20/09/10 21:43
수정 아이콘
자꾸 이런 핀트가 어긋나는 반응들 때문에 더 문제라고 봅니다

페이커가 팀보다 위대해서 이사단이 난게아니죠

인터뷰에서도 평소 과실을 선수에게 돌리던 감독이
한해농사 막바지에서 페이커처럼 물고뜯기 쉬운 선수나 신인들에게 책임을 다 돌린게 문제죠

막말로 칸커클테에로 시즌엔딩봤으면 이정도는 아니었을겁니다

킴이 모두 성공했다구요? 18 슈퍼크레이지 모드 닝보다
19스프링 아이지가 더 무서웠죠
19담원은 우승을 못했지만 20담원은 우승컵을 들어올립니다.
단순 롤드컵 진출했다고 성공적인 시즌일까요

18롤드컵이나 20스프링처럼 특정선수의 포텐폭발로 은승한 시즌이 있을지는 모르나, 팀적으로 봤을때
19스프링 아이지나 20담원이 훨씬 팀적으로 완성된 팀이고, 그걸 만드는게 감독의 몫입니다.

이선수들로는 못한다?같은 소릴 할거면 감독을 안했어야죠. 이바닥 특성상 스프링때 구멍소리듣던 젠지바텀이 섬머에는 세체봇이 되는게 가능하죠.
고점만 확실하면 그걸 끌어올려야하는게 감독의 역할인데 선수탓하는게 어이없을 뿐입니다.

너구리 캐니언 쵸비 룰러 라이프 사주면 가능~
이런식이면 감독연봉 왜줍니까 주방이모 감독시키지
Eulbsyar
20/09/10 23: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페이커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파트 오너지요. 이것은 쉽게 내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폼과 플레이 성향을 보면 코비 브라이언트의 커리어 말년과 비슷하겠죠. 그리고, 칸커클테에로 롤드컵 갔어도 논란이 없을까요? 있을걸요?

2) 결과를 중요시하면 18 IG > 19 IG죠.

그리고 19 IG는 서머부터 정글러 없다시피 했는데 그걸 팀적으로 더 완성되었다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3) 19 담원과 20 담원의 큰 차이점이 있다는 건 아셔야죠. 리그 평균 이하 ~ 최하급 원딜에서 상급으로 바꿨는데 당연히 팀 벨류가 올라갑니다.

4) 롤의 띵장들은 간혹 무에서 유를 만들긴 그것도 한계는 있습니다.

5) 펩도 자기 원하는 선수 계속 사서 끼워넣는데 롤이라고 다를게 뭐 있습니까. 19 T1도 질러서 더블 먹은 팀입니다.
20/09/10 11:49
수정 아이콘
저는 페이커 팬입니다. T1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페이커가 롤드컵 우승 한 번 더 하는 모습이 보고싶지만 김정수가 그렇게까지 싫거나 하진 않네요. 아예 못할 행동을 했다거나 하는 느낌도 든 적이 없고, 좀 지나치게 비난을 받는듯한 인상이 듭니다. 제가 페이커를 보면 항상 과하게 욕먹는다 생각하는데 김정수한테도 그런 느낌이 드네요.
아름다운돌
20/09/10 11:50
수정 아이콘
"베스트멤버가 아니다"라는 언급은 출전못하는 테디와 커즈를 위로해주는 거라고 좋은쪽으로 생각했었는데,
플레임 관련 인터뷰를 보면, 사려깊은 인터뷰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즉 테디와 커즈를 위한 발언이 아닐확률이 높다는얘기죠. 그말은 선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인터뷰를 한단 얘기구요
러블세가족
20/09/10 11:54
수정 아이콘
이번 일은 분명히 잘못됐지만, 김정수 감독 입장에서도 이런 팀을 맡게 된 건 처음이고 이런 실패도 처음 겪었죠. (디.. 는 제외) 그동안 본인이 성공해왔던 방식대로 팀을 운영했을겁니다. 저는 김정수 감독의 인터뷰가 오롯이 남탓이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정말로 솔직함 그대로라고 보거든요. 근데 그 과정에서 팬들의 멋잇감이 될 수 있는 소스를 계속 던지고 있는게 문제고... T1은 워낙 관심도가 많은 팀이니 그런 인터뷰가 결국 선수들에게도, 본인에게도 해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본인이 느꼈을테니 이런 인터뷰를 자제하고 좀 더 결속력을 강화하는 식으로 운영을 하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이런 일이 반복되면 그때는 많은 팬들이 등 돌리겠죠.
Good Day
20/09/10 11:55
수정 아이콘
제가 올 스프링까지 너구리선수를 저평가했던 이유 중 하나가 김정수 감독 인터뷰였습니다.
감독이 저렇게 말할 정도로 고집이 세면 팀원들도 힘들고, 폼이 조금만 떨어져도 융화가 쉽지 않을텐데. 라는 생각에요.
그런데 섬머 때는 한체탑이 되는걸 보면서 선수들을 매일 보는 감독이라도 제대로 보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T1에 와서 정말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나? 감독이 원하는 방향이 선수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진행하는건가?' 생각이 들더군요.
신인인 칸나를 이만큼 키운 공은 감코진에게 전부 돌리겠지만, T1이 팀으로 만들어졌나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 주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Albert Camus
20/09/10 11:55
수정 아이콘
전 이런스타일이 맘네드네요. 솔직한 의견 하나도 모른 상태에서 그저 응원만 하는거보다 이런저런 상황이구나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 덕분에 구설수가 많이 나오는 편인거같긴한데, 롤갤이든 어디든 애초에 안가기때문에 관심도 없구요. 저는 선수팬이 아니라 그런지, 지금 스타일로 우승만 해주면 더할나위 없겠습니다.
Albert Camus
20/09/10 11:58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제 자신의 호오와는 별개로, 여러모로 본문과 같은 이유때문에 T1 감독에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란 생각도 듭니다.
곽철용
20/09/10 13:55
수정 아이콘
저도 능력있고 솔직한사람 좋아해서 좋아하는 감독인데 다른 팀 가서 지지받으며 전권휘두르는게 맞다고 봅니다. 한 팀에 두 태양은 존재할 수 없음. 프론트는 누굴 태양으로 보는지 모르겠지만 팬들은 90프로가 페이커일텐데 내년에 남더라도 팬들이랑 갈등있을게 뻔해보입니다. 팬들이 흔드는데 좋은결과가 나올까요.
20/09/10 11:59
수정 아이콘
뭐 감독도 사람입니다 크크 너무 완벽함을 바라진 맙시다
스덕선생
20/09/10 1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정수 감독 인터뷰 스타일은 소위 무리뉴과인데, 이겼을때는 멋지지만 지면 엄청난 비웃음거리가 되죠.

그래서 롱주 코치시절엔 비웃음거리가 된 적 있었죠. 반대로 IG 우승시기엔 인기를 누렸고요. 지금은 딱 비웃음당할 상황입니다.

그 무리뉴가 레알, 첼시, 맨유 등 빅클럽 맡아본거 생각하면 김정수 감독이 T1 못 맡아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팬들이 지지하냐가 문제죠.
manbolot
20/09/10 12:46
수정 아이콘
정작 무리뉴는 잘하는날에는 무한칭찬이라. .
감별사
20/09/10 12:01
수정 아이콘
14년에도, 18년에도 부침을 겪었지만 팬덤이 이렇게까지 분열한 적은 처음입니다.
본문 내용에 공감합니다.
저는 김정수 감독이 무리뉴하고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행보도 무리뉴하고 비슷하죠.

소규모 클럽에서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 이후 화려하게 주목받으며 레알 마드리드 입단 - > 언론플레이에 능했지만 그만큼 기자들과 마찰도 자주 빚음 ->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와의 반목 ->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 후 팀 떠남

IG에서의 롤드컵 우승 -> 이후 담원을 거쳐 T1에 입단 -> 인터뷰로 인해 팬들과 마찰을 빚음 -> 페이커를 꾸짖었다, 주전에서 내려버림 -> 롤드컵 진출 실패

페이커를 주전에서 내렸다고 비판하는 건 아닙니다. 적어도 서머 2라에서 김정수 감독은 다양한 카드를 실험해봤어야 해요.
그러나 엘림은 1경기 실수하고 교체된 이후 나오지 못했고 구마유시는 한번도 나온 적 없죠.
칸엘페구에는 1주일 동안 호흡 맞춘 조합이었고요.
20/09/10 12:02
수정 아이콘
같은 T1 팬이지만 이런 글 너무 싫습니다.
팀분열 시키는걸로 밖에 안 보여요.
그냥 믿어 줍시다.
시즌 시작하면서 롤드컵 갈 거라고 생각안했잖아요.
스프링 우승만 해도 어떻게 보면 감지덕지 입니다.
감별사
20/09/10 12:04
수정 아이콘
네? 롤드컵 갈 거라고 생각 안 했다고요?
전혀 아닙니다.
무엇보다 김정수 감독은 늘 인터뷰에서 롤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하면서 끊임없이 목표를 상기시켰는데요?
외부 평가도 T1은 롤드컵은 나가야 하는 팀이다, 였습니다.
20/09/10 12:06
수정 아이콘
원래 기대치가 그렇게 높지않았는데 스프링우승을 해버린 덕분에...
20/09/10 12:07
수정 아이콘

안될 거라는 외부평가도 많았습니다.
칸나 커즈는 말할 것도 없고 페이커도 점점 평가가 떨어졌구요.
사실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 라인은 봇라인이 다였죠.
20/09/10 12:13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에 티원이 롤드컵을 나간다고 기대한 사람이 별로 없었을걸요?
감독이 인터뷰에서 롤드컵이 목표라고하는건 어느팀 감독이나 하는 말입니다.
설사 전력이 부족해도 그렇게 내외부적으로 다짐해야 하는게 맞구요.
감별사
20/09/10 12:27
수정 아이콘
당장 강퀴도 T1을 2위권으로 평가했습니다. 담슼요.
그리고 해설진들 대부분 담젠 / 샌슼이었습니다. 그 다음이 DRX였고요.
히샬리송
20/09/10 12:46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 외부평가는 플옵권이 목표다 였지 20티원 결성당시 롤드컵 가능하다는 평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스프링 우승하면서 올라간거죠
김파이
20/09/10 12:07
수정 아이콘
t1 팬이 아닌 페이커팬이 있으니까요..

성적면에서는 김정수감독이 사퇴할정도는 아니라봅니다
20/09/10 12:08
수정 아이콘
T1팬 중에 페이커팬 아닌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저도 참 허탈하고 그러네요...
김파이
20/09/10 12:50
수정 아이콘
1위/5위로 허탈하면 다른 팀팬들은 오죽 허탈하겠습니까. 슼이라고 항상 1위하고 세계 최고가 되어야 하는거는 아니니까요. 잘 추스르고 다음 시즌 준비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9/10 12:11
수정 아이콘
저는 롤드컵 갈거라고 생각했는대요
스프링 우승하고 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했구요
그리고 왜 믿어줘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대요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10 12:17
수정 아이콘
3-4위 경쟁이라고 보는게 정론 아닐까요. 무조건 간다는건 너무 좋게 본거고 무조건 못간다는건 너무 안좋게 본거고.
슈퍼팀 결성한 젠지랑 팀원 유지한 담원이 2자리 유력하고 나머지 자리 다툼에서는 drx보다 반발짝 앞선 3위 경쟁팀정도.
20/09/10 12:1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간다면 DRX 제치고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스프링 우승이 독이었네요.
김파이
20/09/10 12:49
수정 아이콘
망하긴 했지만 아프리카/샌박/그리핀/한화가 지금같이 꼬라박을거라고는 아무도 생각 안했을겁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10 12:50
수정 아이콘
티원 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드물었겠죠.. 그렇게 생각한 사람이 있으면 예측력이 좀 심각한거고
젓가락
20/09/10 12:56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슼 전력이 처음부터 롤드컵 못갈거라고 생각했다는데 아닙니다
2020년 시즌 시작하기 전에 스토브 리그 망했다고 하더라도 전문가들 평가는 3위는 갈거라고 생각했어요
drx보다도 슼이 더 고평가 받았는데요
심지어 스프링 우승한 이후에는 더 평가 좋았죠 그런데 롤드컵도 못가고 끝난거구요..
카미트리아
20/09/10 13:31
수정 아이콘
겐지 담원은 T1 위라고 본다해도
drx는 잡을수 있다 아니였나요?
20/09/10 14:11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3등 전력이긴 했는데, 앞샌한 그리고 DRX랑 그냥 저냥 비슷한 전력으로 분석됐던걸로 기억합니다.
Cazellnu
20/09/10 12:03
수정 아이콘
아직 멀었죠
20/09/10 12:04
수정 아이콘
제 생각하고 완전히 똑같습니다. 선수탓? 할 수도 있죠. 자기 맘에 안드는 선수? 있을 수도 있죠. 베스트 멤버? 아닐 수도 있죠.
근데 왜 그걸 자꾸 외부에 노출하는거죠? 최소한 감독이라면 팀의 매니징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면 자기 선수들을 지켜야 하는게 기본 아닌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김정수 감독은 티원 하고는 맞는 조각이 아닙니다.
정말 꼬감이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20/09/10 12:04
수정 아이콘
인터뷰는 그닥 신경안쓰는데 성적이 안나와서...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10 12:07
수정 아이콘
공격적인 인터뷰는 대출해서 사업하는거랑 비슷하다 해야하나..
입안열고 그냥 겜할때에 비해서 잘풀리면 자기 공이 늘어나는거고(IG에서 더샤이의 탑신병을 듀크 교체로 제어하고 닝 위주로 플랜 짜서 우승한 명장)
롱주나 티원처럼 안풀리면 자기 과가 늘어나는거고..
본인 급보다 아래급의 선수들을 자기 뜻대로 다룰 때 최고의 기량을 보일 거 같긴 합니다.
무민지애
20/09/10 12: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티원 감독으로 온다고 했을때 의아하긴 했습니다.
김정수 감독은 1년마다 팀을 옮기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목표를 이루는 사람인줄 알았거든요.
1년을 기한으로 생각하면 강력한 카리스마로 팀을 장악해서 운영해야 할것이고
자신의 플랜대로 밀고 나가야죠. 그러면 기존 프런트/선수와의 이슈가 생기는 것도 당연해요.
마찰이 생겨도 어차피 올해까지니까 넘어가죠. 그런데 장기계약이네요?
티원이 신생팀이거나 아니면 완전히 리빌딩해서 신인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면 별말이 없겠지만
문제는 세계 최고의 인기팀이고 세계 최고의 인기스타를 보유한 팀이라는 겁니다.
독이 든 성배를 해독약도 준비하지 않고 받은 것 같습니다.
20/09/10 12:11
수정 아이콘
사실 18 월챔 8강에서 더샤이 교체가 잘한건지는 아직도 의문이긴 합니다. 덕분에 듀크 나왔고 스맵이 탑 탈탈털면서 2:2 만들어준거라...
Lord Be Goja
20/09/10 12:12
수정 아이콘
3등 5등과 격차가 큰 4등으로 끝나서 아무래도 좀 그렇죠
스프링4등 서머1등이였다면 수긍하는팬들도 더 많았을거에요
역시 서순과 결과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10 12:13
수정 아이콘
서머 1등이면 명장이죠 크크 롤드컵 직행이니
마라톤에서 20km 기록 1등 찍어놓고 메달 못딴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봐요.
유자농원
20/09/10 12:15
수정 아이콘
팬덤 규모가 달라서 이슈가 덜된거지 예전에도 비슷한마음들 아니었을까 싶네요
20/09/10 12:22
수정 아이콘
원래 말 시원시원하게 하면 리바운드도 크기 마련이죠. 성적이 따라주면 문제 없고 성적이 못 따라가면 문제되는 거고...
내일은없다
20/09/10 12:22
수정 아이콘
인터뷰 마음대로 하든지 말든지 3년 냅두고 김정수 감독님 원하는 대로 굴리면 무서운 팀 될거 같은데 경질하면 정말 볼만하고 재밌는 t1이 될거 같아요. 어차피 피곤하니까 인터뷰 뻔한 말로 얼버무리고 치우는 선에서 끝나겠죠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10 12:23
수정 아이콘
김정수 감독님 하고싶은대로 하는거도 괜찮은데 그러면 페이커가 티원에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09/10 12:40
수정 아이콘
김정수 감독이 원하는대로 굴리면 왜 무서운 팀이 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감독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전략에 맞는 최고의 선수들인데요. 저런 선수들 구해다 주지 않으면 그냥 체급차이가 나는 팀이고 원래 선수들 실력이 안되서 성적이 안 나올 따름이겠죠.

당장 담원에 있을 때 성적이랑 지금 담원 성적이랑 비교해봐도 김정수 감독이 과연 어떻게 무서운 팀을 만다는 것인지 물음표가 나올 뿐입니다.
내일은없다
20/09/10 12:54
수정 아이콘
그해 승격한 담원 원딜 뉴글리어 데리고 롤드컵 8강 갔었고 캐니언,베릴 다 s급 선수 하늘에서 뚝 떨어진거 아닙니다 지금 담원은 경력 늘고 고스트 영입하면서 무서운 팀이 된건데 그걸 지금 담원 그 때 담원 비교하면서 모르겠다고 하시면 아는게 없으니까 모르는게 맞다고 답해드려야 할거 같아요.
곽철용
20/09/10 13:59
수정 아이콘
4년연속 2~10%부족한 팀 데리고 성적낸 감독한테 저런평가를 하면 안되죠. 평가는 호오를 떠나야하는데..
Faker Senpai
20/09/10 12:30
수정 아이콘
롤은 멘탈게임이고 팀의 사기라는게 있는데 스프링우승하고도 "우리가 우승할 전력은 아니였다" 이라고 말해버리니.
타 상위권팀들에게 "아 그럼 쫄지말고 담엔 꼭 이겨야 겠군 그팀감독이 우리보다 약한거 인정할 정도면" 하고 자신감 업을 시켜줬어야 했나 싶어요. 했어도 그건 그팀 감독들이 했어야 할일이였죠. 결국 실제로 말한대로 되었구요.
사람 바보만드는게 옆에서 "넌 바보다를" 반복하면 정말 바보 된다는 말이있죠. 잠재의식에 접하는대로 스며들고 결국 현실에 반영이 됩니다. 말이 씨가된다는 조상님말엔 지혜가 담겨있다고 봅니다.
스프링 우승까지 한팀에게 사실은 4등정도의 전력이라고 우린 강팀아니라고 계속 말했어야 했는지 정말 아쉽습니다.
Good Day
20/09/10 12:48
수정 아이콘
선발전에서 아프리카 잡아놓고 이게 베스트 멤버는 아니다도 참 웃기긴 했어요
아프리카 멕이는건가 싶기도 하고 크크
젠지전은 누가봐도 전력이 열세인데 기라도 살려주지 승리인터뷰를 저렇게하면 선수들 참도 좋아하겠습니다
pzfusiler
20/09/10 12:30
수정 아이콘
팀내갈등을 외부로 흘려서 선수랑 힘겨루기를 하는 감독.. 솔직히 다른 스포츠에선 흔한 편이죠 해외축구라든지요 꼭 저렇게 직설적으로 안해도 어느정도 언플은 다들 하고요

다만 롤판서 특히 T1같은 팀하고는 영 상성이 맞지않는 느낌입니다.. T1은 김정균처럼 다 내탓이오하는 리더십이 필요하죠 저런 미묘한 기싸움과 선수 길들이기와는 안맞는 느낌.
goldfish
20/09/10 12:31
수정 아이콘
다들 잊고 계신게 슼이 부진했던 18년도에 꼬감도 욕 엄청 먹었었죠. 초창기부터 전성기까지 한솥밥 먹은 슼전성기 주역인데 말이죠. 당시 반응 중 기억 나는게 꼬감을 코치로 내리고 최병훈 감독 데려오자는 글도 봤었는데요. 크크. 그때도 밴픽 욕에 범인 찾기 매번 나왔었죠. 19년 제파 합류도 여기 이어지는 얘기구요.

T1 감독직은 게임만큼 위대한 선수를 데리고 있지만 그에 맞는 성적도 내야하는 자리죠.(팬들 입김도 제일 크구요) 꼬감이 모든 공격이나 구설수를 자기가 자처해서 막아주는 방패역할을 했기에 지금 뚱감 인터뷰와 비교되는 감이 있긴 한데요. 근데 결국 스포츠는 승리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꼬감 말년엔 페이커 폼이 나름 살아 있었기에 그나마 버틸만 했던거지, 만약 지금처럼 폼 저하가 심각할때면 성적도 안나오는데 비전 없는 감독이라고 더 까였을겁니다. 누가 와도 까인다면 차라리 줏대 있는 지금 스타일이 낫지 않나 싶어요.
건이강이별이
20/09/10 12:37
수정 아이콘
김정수 감독이 이렇게 나가면 누가 T1올지??
보통 코어 한명으로 리빌딩 한다고 하면 그 코어가 누가 봐도 리그 원탑급이 되어야 하는데.. 룰러는 증명햇죠?
페이커는 위대한 선수고 지금도 경쟁력 충분하지만 초비 쇼메이커 등과는 또 다르잖아요??
팀 매니징하는 입장에서는 제약이 너무 많다고 느낄거 같은데요. 흔히 말하는 독이든 성배입니까?
다른 종목으로 비교되는 메시는 아직도 실력으로 1인자 느낌인데, 페이커는 상급 미드이지 1인자느낌은 아니니까요.
전 최근 일련의 사태는 페이커에게 독이 되면 됫지 득은 전혀 안될거 같네요. 머 팬심이라는게 그런거겟지만요
당장 선발전에 칸 엘 페 구 테 도 감독의 의도가 100%인지도 모르겟어요. 신경 안쓰는 타입이라고는 하는데 워낙 두들겨대서.
히샬리송
20/09/10 12: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인터뷰 스킬이 문제있는거랑 페이커 주전 밀렸다고 미운털 박힌게 시너지 생겨서 폭격받는게 제일 커보입니다.
물론 저 두 가지가 팬에 따라서는 김감독을 싫어할 이유는 충분히 되고 공감하는데 그게 티원이 경질할 이유는 아니에요.

대놓고 이적시장 폭망하고 리빌딩 선언한팀 리빌딩 해달라고 3년 계약으로 데려왔는데 리빌딩 유의미한 성과 거뒀고 심지어 우승컵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이랬는데도 경질하면 어떤 감독이 티원에 오고 온다하더라도 누가 버틸수 있을까요

그리고 꼬감도 욕 엄청나게 먹었어요. 16 이후로는 한물갔는데 과거 커리어랑 인맥으로 자리차지하고 있다는 식의 비난 한두번 아니었구요.
도도갓
20/09/10 12:49
수정 아이콘
일겅

작년 제파코치도 이렇게 욕먹었었죠.
Faker Senpai
20/09/10 12:57
수정 아이콘
김정수감독은 스토브리그 막바지에 영입되서 올해를 평가하기엔 너무 불합리한 상황이고 전력보강을 원하는대로 마친 내년부터는 평가를 해도 정당한 시기라고 봅니다. 데려올수있는 최고의 감독이였다고 보고 다른감독이였으면 스프링 우승도 못했을거 같아요.
다만 페이커에게 게임내적인면에서 더욱더 진화할 필요가 있듯 김정수 감독의 인터뷰스킬 역시 진화가 필요합니다. T1이라는 팀이 매우 부담스러운 자리가 될수도 있지만 이성과 감성의 밸런스를 잘 맞춰수있는 감독으로 성장할수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인터뷰때 선수들과 팬들의 멘탈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하고싶은말 다하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요.

DRX결승지고 나서 표식이 우는모습 보이고 DRX팬이 가슴아파하니까 쏘대장이랑 합방으로 행복한모습 보여주면서 팬들 힐링시키는거 보세요. 팬질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하는거라는걸 너무 잘알고있죠.
20/09/10 12:46
수정 아이콘
김정수감독이 평균이상 감독일 수는 있는데 명감독은 아니고, T1같은 인기팀 감독으로는 부적절하다 라고 평하겠습니다.

1. 팀과 선수를 보호하는 능력
김정수 감독 인터뷰에서 제가 느끼는건 에고가 참 강하다. 거침없이 인터뷰하기로 유명하지만, 사실 인터뷰 잘보면 내용이 통일됩니다. "내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야".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밝혀두는 편인데 결국 팀내 다른 사람, 선수가 비난의 화살을 맞게 되어있는 겁니다. 저는 이게 감독이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은 선수로 가는 비난의 어그로를 끌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선수들 멘탈과 컨디션을 위해서 진실을 어느 정도 감추면서 불만을 대신 받아주는 것도 능력입니다. 김정수감독은 자기가 비난 받는걸 감수 하지 못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문제점을 노출해 버립니다. T1같이 투머치 관심이 쏟아지는 팀의 감독으로는 적절하지 못하죠. T1은 꼬감같이 선수를 보호해줄수 있는 입이 무거운 사람이 필요해 보이네요.

2. 팀 매니지먼트 능력 - 주전을 정하고, 선수들에게 경험치를 배분하고, 팀을 장기적 목표 까지 성장시키는 능력
가장 중요한 능력인데 서머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스프링의 호성적은 전임감독과 전 시스템의 영향을 받기때문에 서머부터 자기 실력이라고 봐야합니다. 주전선수들의 기량 하락이 뼈 아프지만, 클로져 경험치 먹여서 선발전에 쓰지도 못하고, 구마유시 경험도 없이 선발전에 투입시키는 것 자체가 익스큐즈가 안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의 압력에 휘둘렸다면 더 문제입니다.

3. 선수 육성 능력
명품탑 길러냈다고 알려졌지만, 인터뷰를 통해 밝혀진건 더샤이, 너구리 컨트롤 못했다는 거죠. 이게 의미하는 바는 더샤이, 너구리의 성장에 관여한게 별로 없다는 겁니다. 선수 성장에 깊이 관여되어 있다면 선수 성격에 관계없이 컨트롤이 됩니다. 즉 선수 육성 능력은 물음표에 가깝습니다. 칸나 성장에 김정수가 영향이 클것 같나요? T1 아카데미 감독 영향이 클것 같나요? 저는 T1 아카데미 감독에 베팅합니다.

김정수 감독 커리어는 화려하지만, 대부분 단기 그리고 코치 경험이 주입니다. 선수 육성 능력에 주목 받았지만, 팀을 잘보고 들어가는 눈이 있다고 보는게 더 정확할것 같네요. 작년 담원으로의 이동도 담원코인의 가능성을 미리 봤다고 생각되는 부분이고 올해 T1올때 좀 꺼려했다고 본인이 인터뷰한것도 사실일 겁니다. T1 하락세를 어느정도 예측한거죠. 즉 팀을 고르는 능력치가 상급이고 이게 화려한 커리어로 이어져 왔는데 T1이 좀 독이든 성배같은 셈이됬네요. 나쁜감독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명감독은 아니라고 보고 명코치가 더 맞는 옷이라고 봅니다.
20/09/10 12:51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작년까지는 이거랑 비슷하게 생각했는데 오히려 20년 들어서는 능력이 있다는 확신은 가지게 됐어요. 칸나나 클로저 쓰는거 보면 처음에는 역할 엄청 작게 주다가 천천히 역할을 늘리면서 결국 칸나는 에이스 롤까지 왔거든요. 클로저는 역할이 작은 데서 끝났지만요. 이게 신인에게는 심리적인 효과가 엄청 좋은거 같아요. 비교하자면 씨맥은 도표케 가능성 있어보이니까 온갖 역할 다 쥐어줬고 소화못하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자연히 선수들의 외적 평가는 내려갔죠.
물론, 그런 사람이 구마유시에게는 왜?
이런 생각은 좀 들긴 하네요.
20/09/11 06:34
수정 아이콘
표식은 스프링보다 서머가 훨씬 잘하고 있고 케리아는 스프링때 한체폿 얘기 들었는데 말씀하신 부분은 도란한테만 해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린어린이
20/09/10 12:48
수정 아이콘
T1은 전력이 어떻든 최고 명문팀입니다.
저도 과연 T1과 김정수 감독이 어울리는 조합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현실을 인정해야한다. T1은 롤드컵 출전이 목표이지 우승을 다툴 실력은 안된다.
스프링 개막전에 감독님이 이런 뉘앙스의 발언을 여러 차례하셨는데,
실제 전력이 어떻든 이런 발언이 T1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는지 의문입니다.
이전 꼬감은 항상 우리는 강팀이고 다 이길수 있어 라고 하는 스타일이었던걸로 보이는데
실제 전력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작년에 연패가 지속될때에도 이제부터 다이기면돼, 우리는 할수 있어 이런 얘기 많이 했거든요.
전년까지 이런 분위기에서 플레이 하던 선수단에,
칸 클리드 나갔다고 너희는 4위 수준이고 목표 3위도 어려운 목표야 이런식의 인터뷰가 밖으로 나가면 선수들에게 긍정적 영향이 갔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젊고 발전하는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이런 방식이 효과적일수 있겠지만,
계속 강조 드렸듯 T1 은 역대 최고의 정통 명문 팀이고, 페이커 테디 에포트 는 지난해 롤드컵 4강 멤버입니다. 커즈도 신인급아니구요.

아무리 명감독이라도 맞는 팀과 안맞는 팀이 있다고 보는데,
T1 과 김정수 감독님은 맞는 조합은 아닌거 같아요.
물론 무링요가 보여줬듯이 이러니저러니 해도 성적이 나오면 과정은 해프닝이고 해피엔딩이지요.
그런데 결과는 어떻습니까?? 결국 실패죠.
T1전력이면 3위는 했어야죠. 테디의 폼문제? 커즈와 페이커의 공존 문제? 그런거 해결하는게 코치 감독 역할이죠.
그런거 다 안될거면 그냥 최고 폼 지닌 5명 모아놓고 프로듀스 선발선수 프로듀스 밴픽 당신의 선택을 보여주세요 하면 되죠.
20/09/10 12:50
수정 아이콘
지금 김정수 내보내면 아무도 감독 안 올 듯
20/09/10 12:50
수정 아이콘
김감독 나가면 코비 말년의 레이커스와 비슷한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다르지만 컨트롤 하기 힘든 슈퍼스타 (코비는 본인의 출전 의지, 페이커는 팬들의 영향력)를 중심으로 리빌딩을 진행해야 한다는거죠. T1은 셀캡 같은게 없으니 구단의 의지만 있으면 시장에 나온 S급 선수를 제한없이 영입하는게 가능하다는게 레이커스보단 좀 나은점 아닌가 싶습니다.
Eulbsyar
20/09/10 12:54
수정 아이콘
단점이라고 한다면 매볼비용이 너무 많네요

로치는 소액이지만 매몰비용이고

에포트도 새로 서포터 데려오면 매몰비용

테디도 폼이 안 올라오면 매몰비용...
갓럭시
20/09/10 12:54
수정 아이콘
T1 팬들과 타팀팬들의 감독 관련 논쟁을 보면

솔직히 한화 이글스 감독 시절 한화팬 vs 야신님 종신감독해~ 라며 놀리던 타팀팬 구도가 생각납니다.
위의 비유가 극단적이라면 이만수 감독 시절
SK팬 vs 타팀팬이 생각나구요
집행유예
20/09/10 12:54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훌륭한 감독은 경기 내적으로는 다른 사람에 흔들리지 않고 과감히 비판하고 지적해야하고 경기 외적으로는(예를 들어 인터뷰) 팀을 기살려주고 방패막이가 되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감독은 명백히 전자는 맞지만 후자는 틀린 감독이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김감독을 싫어하지만, 경질에는 반대합니다. 김감독이 실질적으로 자신의 무분별한 인터뷰로 거센 피드백에 휩싸인건 이번이 처음이니까요. 충분히 고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한번 더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페이커가 흔들릴 때 페이커 빼고 클로저를 넣는 강수를 놓는 걸 좋게봤어요. 감독이라면 그래야죠. 반면 페이커를 지적하는 인터뷰를 하는 걸 극혐했죠. 감독은 그러면 안되죠
제발 그놈의 인터뷰 좀 함부로 하지말되, 그 외의 감독을 흔드는 표현들은 모두 쌩까고 하던대로 해줬음 좋겠습니다. 감독직은 매니징함에 있어 비전문가인 팬들에 휘둘리지 말아야합니다. 하지만 프로씬을 지탱하는 핵심인 팬들을 무시해서도 안되죠. 부디 김감독이 잘못던 인터뷰 습관을 고치면서도 줏대있는 과감한 코치스킬은 그대로 끌고나가서 2021 티원을 다시 정상으로 올려놔 주길 바랍니다. 티원 유스풀이면 나름 최상급 재료라고 생각되니까요.
갓럭시
20/09/10 12:57
수정 아이콘
제어하기 힘든 슈퍼스타라고하는분들은 섬머시즌 전체과정 다 생략하려고 작정한거 같아요

DRX전 클페클 이후에 와일드카드전 클페페만 아니었어도 이렇게 팬덤 내부분열 터지지도 않았어요

섬머시즌 누가봐도 칸커클테에가 주전이라는게 확정난 무브 보여줬는데 선발전 멤버 칸엘페구에 입니다.

대체 이런상황에서도 비판못하고 그냥 믿으라는건 아무말도 하지말라는겁니까?
젓가락
20/09/10 12:59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다 보고 나니까 더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어제 조합을 섬머 2라운드에 몇번 더 연습해보고 한달만 합 맞춰봤어도 1,2경기 역전패에서 한 경기는 가져왔을 것 같거든요
개인적으로 이번 섬머 선수기용은 완전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StayAway
20/09/10 13:01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전에서 잘 할때는 그 멤버로 롤드컵 가자는 기세 아니었습니까?

서머 동안 주전을 확정 못한 건 감독의 잘못이나, 불과 며칠전에 완패한 팀을 상대로
멤버교체로 승리를 이끌어 냈으면 비판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애초에 멤버교체를 쉽게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보구요.
갓럭시
20/09/10 13:04
수정 아이콘
팬덤 영향력때문에 선수기용도 마음대로 못하는 팀이라는식으로 비판하는 몇몇분들때매 격해져서 댓글달았습니다
20/09/10 13:12
수정 아이콘
오히려 서머시즌 전체를 보면 김정수 감독이 인벤 글로벌과 한 인터뷰로 팬들 균열은 나오고 있었구요. 결정적으로 터진건 DRX전 클페클 했을때죠. 와카전 클페페는 이미 팬들 내부분열 터진 후에 나온 일이죠.
goldfish
20/09/10 13:23
수정 아이콘
클페클 이전에 엔트리 교체의 전환점이 된 다이나믹스전을 고려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전까지 노잼운영, 눕롤이라 비판받으며 꾸역꾸역 중위권 유지하던 팀이, 경기 내내 줄건 줘 하다 제대로 얻어 터진 판이요. 그 때 태조 덕성계...님의 도발적인 인터뷰 생각하면 슼vs다이나믹스 전은, 티원 팬들이 써머 통틀어 가장 잊고싶어하는 치욕스러운 경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후 클로저 투입은 성과를 냈고, 그 덕에 플옵 막차라도 탔죠.

티원팬보단 페이커 팬에 가까운 제가 보기에, 프로듀스T1이나 선발 엔트리 교체는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합리적이고 해봄직한 선택이라 생각해서 [뚱감이 엔트리 교체로 티원을 내부분열시켰다.] 이런 주장은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그리고 솔직히 팬덤 영향도 아직 크다고 봅니다. 클로저 출전시키고 팬들 DM 수십통씩 온다는 발언 한 것도 클로저 출전 뒤 락커룸에 나오기도 했구요.
젓가락
20/09/10 12:58
수정 아이콘
스프링 우승까지는 인정하지만 티원이라는 팀에서 섬머시즌 정규시즌 4위에 플옵결과 5위로 마무리하고 결국 롤드컵 못갔으면 어느 감독이어도 욕먹었을 겁니다
그런데 본인의 인터뷰 스타일 때문에 그게 더 극대화되서 욕먹는거구요
갓럭시
20/09/10 13: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 로스터로 롤드컵 기대도 안했다고 하는데

뚜껑 열어보니 스프링 우승했습니다. 그러면 현재 티원로스터가 체급이 충분하다는거 아닙니까?

우승한건 감독 코치진이 잘한거고 섬머-선발전 못한건 선수체급탓입니까?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StayAway
20/09/10 13:05
수정 아이콘
미드시즌컵 보고도 체급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돈 받고 하는 프로잖아요. 성적이 최우선 지표고 결과가 지상과제입니다.
거물급 탑, 정글 주전 이적시키고 스프링 우승, 서머 4위
김정수말고 누구를 데리고 왔더라도 지금보다 성적이 좋았을까요?
그냥 일부 페이커 팬들이 싫어하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1년 내내 약했던것도 아니고 선발전도 최종전까지 가서 떨어진거에요.
몇몇 댓글 보면 롤드컵 진출이 당연했던거 처럼 보이는데 올해 초 피지알 글 몇개만 보고 왔으면 좋겠네요.
2018년에 한화이글스 플레이오프 갔다고 고무되서 2019년 상위권 도약 어쩌고 하다가 고꾸라진거 보셨을텐데요
올해의 티원은 윈나우를 바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페이커 테디가 꾸준히 잘하길 바라는건 박용택, 이대호가 골든 글러브 타기를 바라는 것과 같아요.
그나마 스프링 시즌 중에는 좋은 신인도 나오고 플레이오프에서 기세를 타서 기대이상의 성과가 났었던거죠.
젓가락
20/09/10 13:08
수정 아이콘
msc 이전에 스토브 리그에서도 티원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젠담 다음은 갈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스프링 시즌 우승 이후에는 기대치가 더 높아졌죠 물론 스프링 시즌 우승은 김정수 감독과 선수들이 이루어낸 훌륭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브 리그 실패했다고 하지만 우승 경쟁이 힘들 것이라는 얘기였지 이렇게 롤드컵조차 진출 못하는 걸 얘기하는 건 아니었어요
최소 3위는 갈거라는 게 대다수의 의견이었는데요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10 13:08
수정 아이콘
msc가 오히려 올해 티원의 정점이었죠. 체급이 맞는걸 보여줬고.
담원 fpx tes 상대로 주도권잡고 굴리다 1승 2패라니, 지금 시점에서 상상도 안가네요.
갓럭시
20/09/10 13:09
수정 아이콘
롤드컵 진출이 당연하다고 비시즌엔 생각안했죠 근데 뚜껑까보니 스프링 우승했죠 그리고 미드시즌컵 젠지빼고 다 조별광탈했습니다 이게 왜 체급이 딸리는 근거입니까? 그냥 님이 하고 싶은말은 스프링우승은 뽀록이라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갓럭시
20/09/10 13:11
수정 아이콘
미드시즌컵 듀렉스 티원 담원 전부 중국팀한테 쓸려나간거 똑같은데 섬머 담원 듀렉스가 1,2시드입니다 대체 왜 미드시즌컵이 체급차의 증명입니까?
StayAway
20/09/10 13:12
수정 아이콘
스프링 우승을 했으나 2~4위에 비해 롤드컵을 장담할 만한 격차를 보여주지 못했다는겁니다.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정도의 격차였다는거죠.
갓럭시
20/09/10 13:17
수정 아이콘
그럼 그 격차를 사수하지 못한게 전부 선수체급탓입니까?? 승리는 감독덕 패배는 선수탓 뉘앙스를 저는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StayAway
20/09/10 13:21
수정 아이콘
선수 지분도 있고, 감독도 지분이 있겠죠.
다만, 승리는 선수덕, 패배는 감독탓 하는 뉘앙스는 좀 아니다 싶을 뿐입니다.

따지고 들면 어떻게라도 감독이 조금이라도 더 책임이 있겠죠. 책임지라고 있는 자리니까요.
근데 그렇게 퉁치기에는 티원의 상황이 그렇게 간단하진 않습니다.
젓가락
20/09/10 13:29
수정 아이콘
분명 스토브 리그 이후에 티원이 우승할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수 감독과 선수단은 훌륭하게 스프링 시즌 우승을 거머쥐었고 사람들은 김정수 감독은 역시 우승청부사다 라면서 칭찬도 많았죠 물론 선수들도 칭찬을 많이 받았지만요

그런데 서머 시즌 갑작스러운 부진으로 팀 자체가 우왕좌왕하면서 결국 롤드컵도 진출 못하고 주전도 제대로 정하지 못한 채 시즌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선수들의 폼과 체급, 선수들의 실수만 언급하면서 원래 롤드컵 진출도 힘들던 팀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는 스토브 리그 이후 전문가들 평가를 보면 클템 유튜브에서도 클템, 단군, 고인규, 왜냐면 총합 3위를 점쳤고 조나스트롱은 1위, 강퀴는 담원과 더불어 공동 2위라고 언급했죠. 그렇게까지 나쁜 스쿼드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거기에 스프링 시즌 우승까지 했는데 갑자기 롤드컵도 못가는게 처음부터 무리한 바람이었던 건가요?

승리는 선수덕, 패배는 감독탓이라고 하기에는 티원의 선수기용에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고 이런 부분에서 감독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 또 범인찾기 한다면서 몰아가는 사람들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JimmyEatWorld
20/09/10 13:45
수정 아이콘
조규남이 비슷한 말을 했었죠
갓럭시
20/09/10 13:56
수정 아이콘
무슨말을했는데요
갓럭시
20/09/10 13:57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전부 다 감독탓이라고하는겁니까?

몇몇분들이 선수문제를 왜 감독탓하냐고하는게 어이가 없다는건데요
20/09/10 13:04
수정 아이콘
스프링 우승한 팀입니다.
갑자기 선수들 폼이 그냥 떨어진껄까요? 오더가 갑자기 갈리기 시작한걸까요?
감독이 원하는 운영을 선수들이 어려워했고, 익숙하지 않은 옷을 입다보니 서로 합이 안맞고, 그걸 오더가 갈린다고 이야기 한거 같습니다.
메타 변화고 뭐고 결국 롤드컵을 못나가면 의미가 없죠. 변화의 과정이 매끄러웠으면 팀 전력이 약해서 그런가 보다 이해할수 있을껀데... 그다지...

리빌딩도 그렇습니다. 칸나가 잘해줬으니 리빌딩이 잘된걸까요?
선발전까지 확실한 주전로스터도 확정을 못시키고 급조한 조합으로 나갔는데... 이걸 리빌딩을 잘하고 있는거라고 볼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저는 그냥 올해 김정수 감독은 그냥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StayAway
20/09/10 13:07
수정 아이콘
2019년을 생각해보세요. 페이커가 있는 팀의 리빌딩은 항상 어렵습니다.
그게 온전히 페이커의 탓도 아니고 감독의 탓도 아닙니다. 아마 내년엔 더 할 겁니다.
20/09/10 13:24
수정 아이콘
어렵다 하더라도 평가할만한 무언가는 있어야죠.
페이커 위주로 리빌딩을 한것도 아니고, 페이커를 제외하고 새로운 방향을 잘 짠것도 아닙니다.
선발전은 신인 처음 올려서 처음 써보는 조합... 이건 써머 내내 그냥 헤메다가 아무 성과 없이 끝났다는 이야깁니다.
어느 스포츠 어느 팀이라고 하더라도 감독은 뭘하는거냐 소리를 당연히 들을 상황이예요.
prohibit
20/09/10 13:10
수정 아이콘
클페클 페클클 논란은 둘째치더라도 시즌에는 한번도 써본적도 없는 칸엘페구에 조합을 선발전에 들고 나오는걸 보면 팀 매니지먼트라는 관점에서 보면 실패한거죠.
심지어 구마유시는 1군 경기 데뷔전을 선발전으로 치루는 미친 상황이 튀어나왔고요...
갓럭시
20/09/10 13:13
수정 아이콘
선발전 깜짝 스타 코어장전 조차도 적은경기지만 정규시즌 나왔었죠 대체 왜 감독 비판하는 사람들이 비정상취급을 받아야하는걸까요 참
prohibit
20/09/10 13:20
수정 아이콘
코어장전이 선발전을 통해 자기 이름을 lol씬에 크게 새기는 계기가 되긴 했지만, 이미 그때 데뷔 3년차 프로게이머였지 지금처럼 1군 첫 경기 데뷔는 아니었죠... 전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20/09/10 13:13
수정 아이콘
막상 선수들 계속 쉴드쳐주고, 다 자기 탓이라고 했어도 '왜 자기팀 감독이 자기 팀에 대한 객관화도 못하냐!' 소리 나왔을거라 진짜 아무 의미없는 논쟁.
선수 탓을해서 선수가 비난받을 빌미를 제공? 다른 팀들은 감독이 선수 아껴주니 선수가 비난 안 받던가요.
진짜 이정도는 성적만 나와도 다 묻혀질 정도... 그냥 성적 안나와서 비난할 꼬투리 잡은걸로 밖에 안보임
젓가락
20/09/10 13:16
수정 아이콘
성적만 나왔어도 욕은 덜 먹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성적도 안나오고 팬들도 갈라치기하고 등돌리게 만들었으니 욕을 더 먹는거죠
이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도라지
20/09/10 13:21
수정 아이콘
김정수 감독의 가장 큰 실책은 해외팬덤을 박살낸 부분이죠.
페이커가 부진했던 18년 조차 이런 반응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심상치 않죠.
구단운영 측면에서 티원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페이커가 가지고 있는 거대한 팬덤을 팀으로 흡수하는건데, 일단 그건 거의 실패한걸로 보입니다.
20/09/10 13:21
수정 아이콘
김정수 감독은 인터뷰로 비난 받을게 아니라 선발전을 이렇게 신인 콜업해서 치룰거였으면 섬머 시즌 때에 신인들 계속 써봤어야했다는 점 뿐
그렇게 했어도 스프링 주전들을 왜 안 쓰냐고 비난 받고. 스프링 주전들 쓰고 탈락 했으면 왜 신인 기용 안했냐고 반대로 욕먹었을테고.
선수들 폼이 꼬라박힌건 선수 책임도 있고, 선수들 계속 이상한 스케쥴 잡는 T1 프런트 문제도 있고, 감독 책임도 어딘가 있겠죠. 이정도 선에서 비판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20/09/10 13:29
수정 아이콘
이글을 보니 롤판은 팬덤 장사가 맞는듯...
카미트리아
20/09/10 13:40
수정 아이콘
롤판 이스포츠 아닌가요?
스포츠가 팬덤 장사 아니면 재벌 취미 생활일 뿐이지요
당연히 전자가 후자보다는 건강한 생태계고요
20/09/10 14:04
수정 아이콘
팬들이 없으면 그냥 친구들 하고 노는 그정도밖에 안된다던 임요환이 생각나네요.
황제의마린
20/09/10 13:32
수정 아이콘
중립팬 입장에서 김정수감독 내보내면 데려올 감독이 누구있습니까 ?

전 이게 제일 궁금하네요 대책이있나요

뭔가 첼시, 레알 감독직을 보는 느낌인데
Eulbsyar
20/09/10 13:36
수정 아이콘
첼시, 레알의 결론은 능력 있는 팀 레전드 출신 감독 이었죠.

울프는 건강 이슈로 탈락이고 결국 뱅기 밖에 없네요
20/09/10 14:11
수정 아이콘
인터뷰 보면 벵기도 할 생각은 없어보이던데..
퍼리새
20/09/10 14:49
수정 아이콘
마...형?
20/09/10 13:33
수정 아이콘
그냥 페이커가 감독하는 게 모두에게 윈윈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20/09/10 13:38
수정 아이콘
타팀 팬(심지어 LCK팀 팬도 아닌 IG팬임) 입장에서 보자면
T1은 마치 요즘 몰락하고 있는 메시의 바르샤를 보는 것 같습니다

딱 같은 느낌이에요 커리어 엄청 화려하게 쌓은 언터처블 레전드 한명이 있는데
그 선수 위주로 안 돌아가거나 성적 조금만 안 나와도 팬들 질타 쏟아지죠
게다가 T1은 페이커가 구단주인 팀입니다 감독마저도 눈치를 봐야 하는 팀이죠
메시의 바르샤도 마찬가지입니다 감독이 메시 눈치만 엄청 보다가 경질되죠

김정수 감독 인터뷰가 너무 공격적이고 떡밥을 많이 던져주는 건 맞죠
그런데 스프링 때도 계속 부족하다고 했는데 그때는 우승을 해서 불만이 별로 없지 않았나요
모든 게 결과론이라는 겁니다 이런 분위기면 누가 감독으로 오든 마찬가지입니다

T1엔 팀보다 위대한 선수가 있고 또 그 선수 위의 팬들이 있습니다 시어머니들(?)이 너무 많아요
1학년 5반으로 그렇게 욕먹던 최우범도 젠지가 무려 1년 반이나 더 믿어줬습니다
그런데 김정수를 고작 1년만에 내치자는 건가요 대안은 있는 건가요

물론 명문팀일수록 팬들도 많고 그에 따라 강한 여론이 형성되고
그에 비례해서 악성 팬들이 늘어나는 것도 당연합니다
IG 팬만 해도 재키러브보고 배신자라면서 위험물질 우편으로 보내려고도 했죠
하지만 결과에 너무 일희일비하는 건 타팀팬 입장에서 보기 좋진 않습니다
솔직히 순혈 페이커팬에게 소위 낙인(?) 찍혀서 더 욕먹는 거 같아요

그냥 더 못해서 진 겁니다 다른 변명 따윈 필요 없어요
저도 IG가 LGD 이기고 롤드컵 가기를 끝까지 응원했지만 지고 나서 쿨하게 인정했습니다
올해의 IG는 분명 저점이 너무 낮았고 더샤이 닝의 폼에 따라 오락가락했죠
IG도 감독 김상철이 하는 게 뭐냐 밴픽이 왜 맨날 그렇게 꼴픽이냐 선수 통제는 되냐 등등
온갖 비판 아닌 비난들이 난무했습니다 그래도 결국 잘했으면 롤드컵 갔겠죠

잘했으면 선수를 누구를 선발로 내세우든 결국 롤드컵 갔을 겁니다
그 외 다른 말들은 가타부타 할 필요가 없어요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10 13: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바르사나 티원이나 메시 페이커 안붙잡고 내보내면 좋겠네요. 악성 팬도 사라지고 팀도 젊어질거고 장기적으로 강해질텐데요
감별사
20/09/10 14:00
수정 아이콘
T1은 모르겠는데 바르셀로나는 더 약해질걸요?
기껏해서 사온 선수들이 죄다 폭망했거든요.
ge휘인
20/09/10 14:00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되는게
저도 t1의 오랜팬인데 감독에 대해서 불만이있을수는 있지만 자꾸 감독을 갈아엎으려는 글들을 보면서
T1에 어떤감독이 오고싶어할까 하는 걱정이되네요..
뭐든 적당히해야되는데 과한 팬심이 팀을 분열시키는것이 아닐까..
케이리
20/09/10 16:07
수정 아이콘
근데 재키러브 테러미수사건 범인이 ig팬이라고 밝혀진 건 없는데요... ig팬인 거 아니냐면서 싸움 난 거 아닌가요
20/09/10 19:26
수정 아이콘
Pgr에서 김정수 자르자는 얘기가 많이 나오기라도 했나요? 그냥 감독도 못한건 못한거란거죠.
20/09/10 13:39
수정 아이콘
김정수 감독에게 어느 정도 신뢰를 표했고 특히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인터뷰에도 김정수 감독 나름대로의 방식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으로써 개인적으로 그건 스타일이니까 뭐라뭐라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서머 치르고 나서 드는 의문점이 들기는 했습니다.

1. 상체, 특히 탑 코칭에는 능력이 확실한데 바텀은?

김정수 감독이 지금껏 거친 팀들 중 탑라이너들은 리그 최고급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바텀의 경우에는 의문이 들기는 하더군요. 룰러도 소위 재혁이형이라 불리게 된것도 김정수 감독이 나가고 난 뒤에 그렇게 된 것이었는데 이것은 당시에는 그냥 룰러의 포텐이 터진거라고 봤습니다. 근데 ig시절보다 지금 더 강력한 재키러브를 보면 과연 김정수 감독이 바텀의 포텐셜을 터트리는데에는 능력이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군요. 뭐, 단순히 포텐 터트리는 거야 저 둘의 타이밍이 기가 막혀서 우연이라고 볼 수 있는데 바텀이 팀에서 문제가 될 경우에 이를 극복하거나 해결하려는 무브가 있었는지는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작년 담원에서의 뉴클리어도 그렇고 올해 테디도 그렇고 결국 김정수 감독이 바텀 코칭에는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입니다.

2. 지나친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신의 전술 고집 그에 파생되는 문제점

다들 아시겠지만 김정수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은 상체 게임입니다. 뭐 저는 이 전술 자체에 대해서는 좋은 전술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문제는 앞뒤 가리지 않고 자신의 전술을 고집하여 그것에 선수를 맞추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미드 교체도 결국 여기서 시작된 것이라고 보고요. 다들 아시겠지만 롤, 더 나아가 모든 스포츠에서 정답인 전술을 없습니다. 승리가 곧 정답이지. 이기기 위해서는 진짜 극단적인 버스 세우기, 늪롤 해서 설령 재미없다고 하더라도 그게 이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면 그걸 채택해야 하는게 감독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김정수 감독은 지나치게 상체 게임 전술을 고집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인터뷰에서도 누울수밖에 없는 실력이다 라고 했는데 잘 눕는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도 중간중간 보이는 의견이기도 했는데 김정수 감독이 시도하고자 하는 변화가 과연 티원에게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인 것인지, 그 변화가 티원에게 맞는 변화인지에 대해서 의문이 드는 의견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결국 티원은 스프링에 가지고 있던 단단함을 서머에서는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팀에 맞춰서 전술을 유연하게 변화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전술에 맞춰서 팀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움직임이 이번 서머에 많이 보여줬죠.
위에 계신 몇몇분들은 인터뷰 스킬 등으로 인해서 무리뉴가 생각난다고 하는데 저는 게임 내적으로 볼때 오히려 과르디올라가 연상됩니다. 자신의 전술을 팀이 맞추고자 하게끔 하는 것이라든가 해당 전술에 맞지 않는 선수들을 다른 선수들로 대체한다든가 하는 등 여러모로 과르디올라랑 유사한 모습이 보입니다. 감독계에서도 과르디올라 같은 이상주의자, 무리뉴 같은 현실주의자로 분류를 하고는 하는데 김정수 감독도 이러한 이상주의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저런 의구심이 들기는 해도 저는 김정수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 이건 아니라고 보기는 합니다. 어쨌든 김정수 감독 본인의 능력은 충분히 인정하고 있고 올해의 실패로 스스로에게 가해지는 피드백 등을 통해서 충분히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선발전 멤버들도 좀만 더 합을 맞췄으면 어댔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무작정 절망만 가득찬건 아니기 때문에 내년 한 번 더 보고자 합니다.
Black Clouds
20/09/10 13:55
수정 아이콘
두번째 내용이 제 생각과 비슷한거 같네요. 스프링때는 팀 상황에 맞춰서 잘 운용했던거 같은데 서머 들어와서는 페이커 같은 기성선수에게 안 맞는 옷을 입히려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페이커 선수는 리스크를 안고 공격적으로 하기보다는 느려도 완벽하게 운영하는걸 더 선호하는듯 하는데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는 클로저 선수가 더 잘 보여줬던거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유연함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20/09/10 14:55
수정 아이콘
오...탑바텀 육성능력은 생각지도 못한 관점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랜슬롯
20/09/10 13:39
수정 아이콘
팩트는 김정수 감독을 빼면 그 누구도 T1의 왕관의 무게를 감당해낼 수 있는 감독은 없습니다 (꼬마를 제외하면). 그만큼 김정수 감독의 커리어는 그야말로 넘사벽이니까요. 다만, 김정수 감독이 맡았던 팀들 중에서 현재 티원이 강한편은 아닌 팀일 겁니다. 그런데다가 티원에 대한 주목도 + 본인의 인터뷰 스타일등 여러가지들이 얽히고 섥혀서 안좋은 성적과 맡물려서 이런 결과가 나온거구요.

이번 시즌 처음 시작하고 아마 티원의 전력이 롤드컵 우승 컨텐더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탑은 신인 칸나와 아직 보여준게 없는 로치. 정글 커즈는 로열로더로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였지만 19년도 에이스였던 클리드를 못잡은건 타격이였죠. 작년 그 멤버로도 우승을 못했는데 이번 시즌은 심지어 멤버가 약해졌죠. 이건 김정수 감독이 아니라 그 누가와도 힘든 로스터구요.

다만 글쓰신분이나 다른분들이 지적하는 부분이 성적이 아니라는 점도 이해는 합니다. 김정수 감독의 인터뷰 스타일로 인해 그리안해도 주목받던 부분이 더욱더 노출되고 있죠 안좋게. 페이커 관련 인터뷰도 사실 별거 아닐 수 있는데 페이커 라는 선수의 주목도 + T1 이라는 팀의 주목도 + 인터뷰 스타일 삼박자가 어울려져서 비난의 "여지"를 줬다는건 할말이 없을겁니다. 안티들은 뭘 해도 깐다, 이건 당연한건데, 근데 거기다가 장작을 던져준 셈이니까요.

어찌됬건... 롤드컵 진출도 못한건 좀 비판의 여지가 있지만서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으니 전 그에 대한 책임은 묻고 싶지 않습니다.
김감독이 처음 부임했을때 본인도 길게 보고 있다고 했고, 스프링 우승이 오히려 더 초조하게 만든 감도 있으니까요..
20/09/10 13:45
수정 아이콘
길게 댓글을 적으려다가 지웠습니다.
제대로 팀도 못꾸렸던 1년차에 이런저런 부침도 있고 선수 기용에 대한 비판도 나오지만 그런 와중에도 올해 이정도 성적을 내준것에 만족하고, 인터뷰같은 부분은 호불호가 갈리니 넘어갈 문제라고 보고
그냥 김정수 감독은 티원이라는 팀을 길게 보고 3년계약을 한거니 자기가 생각한대로 강팀을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20/09/10 13:50
수정 아이콘
계약기간은 지키고 2년간 담금질해서
페이커 롤드컵 한번만 더 들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한 인터뷰 좋긴 한데
많은 팬분들의 피드백 듣고
좀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fallsdown
20/09/10 13:59
수정 아이콘
김정수감독 스타일이 호불호야 갈릴 수 있지만 반드시 성적이 뒷받침돼야 하는인데 이번에 받은 성적이 부족해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죠
김정수감독이 맞다는걸 증명하려면 롤드컵 호성적을 냈어야 했는데 진출부터 실패해버렸으니..
쿼터파운더치즈
20/09/10 14:06
수정 아이콘
충분히 할 수 있는 팬분들의 반응이라고 생각은 됩니다
다만 저는, 어떤 특정팀 팬이 아닌 lck를 응원하는 팬 입장에선
유명 감독이든 유명 선수든 t1으로 가려고 하는 경우는 더 보기 힘들어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칸 클리드가 왜 최고 인기 명문구단 재계약 뿌리치고 나왔는지 김정균감독이 왜 중국으로 갔는지 등등 연계해서 생각해보면..앞으로 이런 부분이 더 심해질거 같아요
20/09/10 14:17
수정 아이콘
성적을 못냈으면 감독이 책임져야죠
밀크카밀
20/09/10 14:24
수정 아이콘
그동안 페이커나 김정균 감독이 왜 저렇게 로봇같은 인터뷰를 하나 했는데 올해 겪어보니 다 이해 되더군요.
페이커는 경기에 안 나올 때도 커뮤니티에 불려나와 욕 먹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그 선수를 콕 찝어 인터뷰해서 감독도 인정한 부진의 범인이 되었죠.
다른 팀에선 팬덤이 약해서 논란이 안됐겠지만 T1은 다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계속 말이 나왔습니다.
다만 DRX 전 교체 전까진 그래도 감독이니까 믿어보자해서 말 안하고 있었던거죠.
김정수 감독의 능력치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T1에 맞는 감독은 아니에요.
그나마 성적이라도 좋았으면 편 드는 사람들이 더 많았겠지만 성적까지 이랬으니 뭐..
탐사정의위엄
20/09/10 14:26
수정 아이콘
김정수 감독의 잘못은 제쳐두고 일단 내년에 만약 감코가 경질되는 상황이 나오면 T1 감독에 오려고 할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팬덤도 이제 감코진에 대하여 더 압박을 가할 것 같고..
민트밍크
20/09/10 14:36
수정 아이콘
그동안 감코진에 대한 근거 없고 감정적이기만 한 억지비난이 너무 많았는데 이 글은 팬의 입장에서 공감되게 잘 써주신 것 같아요. 충분히 실망할만한 요소인 것 같아요
칼잡이질럿
20/09/10 14:38
수정 아이콘
축구에서 어그로 잘 끄는 감독들은 보통 외부의 적을 상대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김정수감독은 같은 편 저격 비율이 너무 높긴 해요
20/09/10 14:48
수정 아이콘
주전도 못 정하고 성적도 못 낸 감독이 이렇게까지 쉴드 받는 경우는 또 처음 보네요.

시즌 내내 주전 못 정하는건 큰 문제입니다.

당장 한화나 KT 선수 기용으로 와리가리할때 해설들도 한마디씩 거들었죠.

그래서 올해 슼의 주전 멤버는 대체 누구였나요 ?
가을의전설
20/09/10 16:18
수정 아이콘
클로저를 주전으로 고정하고 페이커를 조커로 쓰는게 최선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렇게 하면 팬들,프론트에서 가만있을까요?
어느감독도 그렇게 할수가 없고 그냥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일한 방법은 페이커가 잘해지는 거였는대 그러질 못했네요.
20/09/10 19:29
수정 아이콘
클로저 출전 가능해지자마자 쭉 나왔는데 어느 감독도 그렇게 할수가 없다고 하면 황당한 얘기죠.
가을의전설
20/09/10 19:32
수정 아이콘
클로저는 섬머 2라운드 + 와카전 1경기 나왔죠.
저는 선발전까지 쭉 클로저로 고정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9/10 19:35
수정 아이콘
섬머 1라운드때는 나이때문에 출전 자체가 불가능했던거고 와카때는 졌으니까 교체해서 페이커가 다음경기 이긴건데 어느 감독도 그렇게 못한다 운운할 얘기는 아니죠.
가을의전설
20/09/10 19:37
수정 아이콘
선발전은 왜 뺴시나요? 선발전까지 라고 했는대요.
애초에 클로저가 나올떄가 경기력이 더 좋았어서 그렇게 생각하고 애매하게 번갈아 기용하면 경기력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흐름도 끊기죠.
와카전 질때는 페이커로 교체하더니 젠지전 질때는(라인전 털리는대) 교체가 없었어서 하는 이야기 입니다.
20/09/10 19:53
수정 아이콘
선발전에 페이커 나온건 스크림 돌리다가 팀 내부적으로 결정한건데 그것도 그럼 감독 책임이죠;; 가을의전설님 말대로면 그냥 클로저 쓰면 되는건데요. 클로저가 더 잘하는데 김정수가 팬덤 눈치봐서 스크림까지 페이커로 돌렸단 관점이면 맞는 말이겠네요. 근데 그정도로 줏대없는 감독이면 욕먹어도 할말 없뎄네요.
가을의전설
20/09/10 20: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팬덤 때문에 페이커를 쓴건지 아닌지 알수는 없으나 엔트리 결정하는데에 있어서 영향은 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클로저가 쇼메,초비 상대로도 선전하고 경기력도 괜찮은대 페이커가 아닌 일반 미드였으면 drx전 같은 가비지 게임에 페이커가 나오지도 못하고 클로저가 칸나처럼 주전 꾀차고 논란 일지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느 감독이 와도 페이커를 일시적이 아닌 완전한 후보로 쓰지는 못하죠.
20/09/10 17:00
수정 아이콘
김정수 감독에 대해 그냥 중립적인 생각이고 그래도 뭐 한쪽을 고르라면 호에 가까운 쪽이긴 하지만 이번 선발전 끝나고 확실하게 불호인 면이 하나 생겼네요.
18년 김정균 코치가 감독으로 승진하고 성적 개판낼 때 보여줬다가 엄청나게 비판 받았던 모습인데....
패배한 건 패배한 건데 경기 뛴 선수들 멘탈 박살나 있을 때 자기도 같이 멘탈 터져서 선수들 수습하는 모습은 커녕 연습실에 코빼기도 안 비춰주고 프런트 관계자가 선수들 수습하고 있던 건 도대체 뭔 상황인지....
20/09/10 17:36
수정 아이콘
처음 칸,클,꼬 떠나고 스프링시작할 때 T1이 받던 평가를 생각하면
스프링 우승 섬머 5위 최종전 탈락이 나쁜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주전들의(페,테,에,커) 부진이 하필 섬머 막판에 급격히 일어났고
그걸 부랴부랴 몇경기 더 앞서서 유스들을 기용했더라도 이미 완성된 전력의 젠지를 꺾는 모습도 쉽지 않아 보이고요.
그래서 저는 김정수감독이 최선의 결과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여려멍의 신인들을 기용하면서 다음 시즌의 가능성도 보여주었고요.

물론 저는 클페클 해놓고 선발전때 페이커로 갑자기 선회한다거나
인터뷰로 페이커로 범인몰이하는 듯한 늬앙스를 풍기다가 선발전떄 테디,커즈 바꿔버리는 등 제대로 팀 전력을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은 실망스러웠지만
김정수 감독이 최선은 아니더라도 더 최선책을 생각나지 않는다면 계속 맡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20/09/10 19:30
수정 아이콘
자꾸 서머 막판에 급격한 부진 이런 얘기 하시는 분들 있는데 서머 앞부분부터 말 나왔습니다 테디나 커즈 폼은...
제라스궁5발
20/09/10 19:0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젠지팬들 싫어하고 이지훈단장 흑역사인 저 사진 예시는 좀 그러네요
그리고 KT팬들 중 상당수 이지훈 단장님에게 호의적이진 않습니다
17년도 슈퍼팀 실패도 있지만
류, 제로, 인섹등 포지션 변경등으로 팀팬들끼리 많이도 싸웠죠
다시마두장
20/09/10 19:28
수정 아이콘
추천 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주셨듯, 김정수 감독의 인터뷰 스타일이 T1이라는 거대 팬덤, 특히 슈퍼스타 개인의 팬덤을 지닌 팀과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생각합니다. 감독의 능력과 성과를 떠나서요.

이를테면 당장 페이커를 벤치로 보내고 대체선수(이번 시즌에는 클로저)를 선발로 쓴 것도 이미 과거에 여러번 있었던 일이었는데 유독 이번에는 잡음이 심했죠.
"페이커 선수를 더 큰 무대에서 활용하기 위해 폼을 회복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동시에 클로저에게 경험치를 먹여 제2의 페이커/이지훈시대를 열겠다"
는 식으로 입에 발린 뻔한 인터뷰라도 한 번 했으면 커뮤니티가 이렇게 시끄러울 일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뷰 하나때문에 감독을 경질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만, 기존의 인터뷰 스타일에 외부적인 요인을 부드럽게 넘길 수 있을 스킬을 더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듭니다. 단순 코치가 아니라 감독이라면 이 또한 갖추면 좋은 덕목이죠.
20/09/10 22:33
수정 아이콘
불편하긴요 이런글로 찝어줘야죠 감코진이 가장 큰 문제였다 라고 생각합니다 자승자박
서지훈'카리스
20/09/11 02:33
수정 아이콘
T1팬들 바램대로 김정수는 자기 발로 나가지 않을까요? 상호원만하게 해지 된다는 가정하에
저렇게 인터뷰하는거 고치라고 하면 고칠 사람 같지도 않고 T1은 계속 시끄럽겠죠
그럴바엔 서로 해피하게 헤어지는게 맞는 것 같음
눈물고기
20/09/11 14:0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김정수 감독이 나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374 [LOL] 김정수 감독이 사퇴한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421] 아카시아꽃이활짝폈네23905 20/09/11 23905 4
69372 [LOL] 씨맥과 소드의 3차 공판이 9/10일 진행되었습니다. [149] Leeka20164 20/09/11 20164 5
69371 [LOL] 역대 롤드컵 도박사 배당률에 대해 살펴보자. [13] Leeka11103 20/09/11 11103 2
69370 [LOL] 이번 롤드컵 참가자&참가팀들의 다양한 기록들 [7] Leeka9365 20/09/11 9365 0
69368 [LOL] (펌글)야마토캐논, 쏘린, 몬테크리스토의 LCK 이야기(샌드박스, 담원,정글,고스트,쵸비 등등) [62] 신불해21813 20/09/10 21813 32
69367 [기타] [중세 심즈-크루세이더 킹즈2 연대기] 30화: 운명의 아이 [28] 도로시-Mk221684 20/09/10 21684 23
69365 [LOL] 이번 월즈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 '단 하나' - 약속의 LCK, 프랙탈의 LPL [24] 루데온배틀마스터11462 20/09/10 11462 5
69364 [모바일] 가디언 테일즈 신규 영웅/챕터 등장. 9/11 업데이트 내역. [22] 웃어른공격8240 20/09/10 8240 3
69363 [LOL] LCK 팀별 롤드컵 조편성 확률 [28] ELESIS9950 20/09/10 9950 2
69362 [LOL] 롤드컵 LCK 대표 3팀에 대한 주관적 평가 [71] 베스타12944 20/09/10 12944 5
69361 [LOL] 롤드컵 진출 팀 라이너들의 라인전 성적표와 단상(?) [31] Ensis9871 20/09/10 9871 4
69360 [LOL] 페이커와 클로저 이야기 [24] 대관람차12827 20/09/10 12827 8
69359 [LOL] 내년 T1을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77] 베스타13411 20/09/10 13411 23
69358 [LOL] 해외 팬들이 뽑은 파워랭킹 [21] 사또10166 20/09/10 10166 2
69357 [LOL] 끝나버린 20T1에 대한 시즌 소회 [202] 삭제됨15693 20/09/10 15693 5
69356 [LOL] 롤드컵 라인별 파워랭킹을 매긴다면? [79] 피베11031 20/09/10 11031 8
69355 [기타] [크킹3] 크린이용 팁 2번째 [12] 겨울삼각형18740 20/09/10 18740 3
69354 [LOL] 롤드컵 진출팀이 확정된 후 배팅사이트 첫 배당률 현황.jpg [77] 신불해15771 20/09/10 15771 0
69353 [LOL] 김정수 감독님 명장이 맞습니다. 다만 [153] 아지매17993 20/09/10 17993 85
69352 [LOL] LCK 팀들의 장기계약 명단 (feat 미리보는 스토브리그) [75] Leeka11829 20/09/10 11829 0
69351 [LOL] 그룹스테이지 헬조를 가를 핵심 팀들 [18] gardhi9333 20/09/10 9333 10
69350 [LOL] LCK 스프링 / 서머 / 선발전 시청자수 TOP 5 [16] Leeka10870 20/09/10 10870 0
69349 [LOL] 담원 / DRX / 젠지의 조 편성 경우의 수 살펴보기 [28] Leeka9613 20/09/10 9613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