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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4 08:15
xcloud, stadia랑은 다른 개념인 것 같네요.
그냥 포트나이트에 아이템 구매를 위해 에픽게임즈로 가는 자체결제를 넣은 것 같은데 이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마찬가지로 정책 위반일텐데...
20/08/14 09:42
애초에 애플은 스토어가 앱스토어 하나니까 애플에 선 출시하고 안드진영은 자체 APK 배포 이런식으로 갔었는데 플레이스토어 등록했다가 내려간건지 짤린건지 그렇고 애플마저 짤린건데
모양새가 이렇다보니 마냥 애플이 나쁘다 하긴 또 그렇죠...
20/08/14 08:35
구글이 수수료로 철퇴 맞지는 않을거 같은게 안드에선 자체 스토어 운영도 가능하고 APK 배포도 되는데(실제로 포트나이트는 APK 배포도 하고 갤럭시 스토어엔 그대로 있다고 하더라고요) IOS는 애플 앱스토어 독점이라..그거 때문에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해외서 말이 많습니다.
20/08/14 08:54
플랫폼과 개발자간의 줄다리기가 시작됐군요. 과연 어느쪽이 이길지 흥미진진합니다.
앱을 무료로 풀고 실질적인 결제는 인앱으로 하게 하는 케이스만 단속한다면 대의는 개발자쪽에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참 경계를 긋기 애매하긴 하죠. 특히나 애플은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으면 앱을 설치할 수 없으니 앱 광고비라는 명분을 붙일 수도 없는데... 이 와중에도 포트나이트가 중국의 대박 게임이었으면 애플이 꼬리를 말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이 뇌리를 스치네요 크크
20/08/14 09:38
국내에선 우회 결제 가능하게 열어두라는 법안이 발의 됐던데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겠네요.
만약 게임 우회 결제가 열리면 엔씨 떡상 가즈아! 되는 거고 법안이 실패해서 우회결제 아예 막혀버리면 기존에 우회했던 웹 콘텐츠 업종들... 전부 떡락
20/08/14 09:41
애플이 반독점법 위반적인 행위가 많았지만 그간 넘어간건 시장점유율이 낮은것도 한몫 했는데...
(매캔토시가 윈도우 정도의 점유율이었다면 음...) 문제는 아이폰이 너무 잘팔리는게 이제 문제될 요소로 떠오르는것 같기도 합니다?
20/08/14 09:56
아마도 지금 반독점법 조사까지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애플과 구글이 본인의 앱스토어를 독점하고 배제적으로 진행한다는 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거요. 단순한 항의로 애플이 물러설리는 없으니
20/08/14 10:16
에픽이 스팀 상대하는 과정에서 언플을 완전 망쳐서 불필요하게 이미지 손해를 많이 봤는데
애플 상대는 세련되게 잘하네요. 참고로 지금 에픽에서 토탈워 트로이 24시간 한정 무료배포니 1분만 투자해서 계정에 넣어두세요.
20/08/14 10:35
유저 입장에선 그냥 지들 밥그릇 싸움이죠.
에픽서 플랫폼 수수료가 12%여서 뭐 같은 게임이 에픽에서 더 쌉니까, 게임 가격은 스팀이나 에픽이나 똑같은데 유저한테 이득 1도 없죠. 통신사들이 수익이 많이 남으면 분명 가격을 내릴겁니다 짤 소환합니다
20/08/14 11:06
사실 수수료가 비싸면 오히려 더 쌀 가능성도 높죠.
수수료 많이 받아먹으면 그 수수료로 번돈으로 세일 자주 하면서 생색 내는지라.. 뭐 요즘은 에픽도 세일 자주 하는 거 같지만 그전엔 스팀 세일에 훨씬 못 미쳤고요 배민과 요기요가 아직 다른 기업일때도 수수료가 3배 가까이 되는 요기요의 세일 이벤트가 훨씬 거창했으니..
20/08/14 11:36
좋아하는데 모르는 사람들도 많죠 크크
몇년전에 삼성이 애플상대로 소송걸었을 때 "애플은 고소같은거 안하잖아요." 라고 하는 말을 실제로 들었......
20/08/14 13:17
구글은 다른 앱스토어로 설치가 가능한데.. 갤럭시스토어라던가.. 원스토어라던가.. (해외에는 또 다른 스토어들이 있겠죠)
애플은 앱스토어에서만 가능하게 하니 독점 문제 걸릴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예전에는 고작 윈도우에 익스플로러랑 미디어플레이어 깔아놨다고 MS가 반독점소송에서 졌었죠. 지금 애플이 하고 있는거에 비하면.. 생각해보면 고작 선탑재 앱에 불과한데.. 졌죠. 같은 논리면 애플이 무조건 질겁니다. MS가 윈도우에서 돌아가는 모든 프로그램은 윈도우스토어를 통해서만 다운받아야되며.. 거기서 결제해서 나오는 돈은 MS가 30%가져간다고 하는거랑 동급같은데.. 그렇다고 전부다 리눅스 쓸수도 없는거고요.
20/08/14 17:24
음 근데 그건 윈도가 독과점 상태인게 컸죠
맥os에 사파리 깔려있고 리눅스에 죄다 파폭 선탑재한다고 사파리나 파폭이 반독점에 걸리지 않듯이, 애플이 반독점에 걸릴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안 걸리는 이유가 스마트폰에서 ios의 위치가 pc에서 윈도만큼의 절대적인 점유율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ios의 시장 점유율은 북미에서조차도 50% 정도고 유럽서도 30%를 넘지 않습니다
20/08/14 18:44
대부분 리눅스 배포판은 상용이 아니기 때문에 리눅스 점유율이 90% 된다고 해도 독점은 아닐겁니다. 법적으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문제가 되는건 끼워 '팔기' 인데 리눅스 배포판은 파는게 아니니..
20/08/14 23:47
고작 선탑재가 아니라 끼워팔기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난리가 난거 아니었나요? 실제로 넷스케이프라는 처참한 피해자가 있기도 했고. 지금 애플이 하는 짓이 끼워팔기보다 무조건 더 법적으로 제제 받아야 하는 일이라고 주장하긴 좀 어려울 것 같아요.
20/08/14 13:56
애플 생태계의 앱스토어가 반독점이라고? 플스에 게임 발매할 때 소니가 돈 걷어가는건 아무도 뭐라 안 그러는데 왜 애플만 가지고 그러느냐-
고 친구가 반박하던데 혹시 두 케이스를 비교해주실 분 계신가요? 개인적으로 궁금하네요.
20/08/14 15:00
사실 비교하기 힘든게 싫으면 안내고 pc 나 엑박가면 되거든요 게임 제작사 입장에서는요 닌텐도 가도 되고....
멀티플랫폼으로 낼수도 있는것 이고요. 그리고 게임만을 하기 위한 기계 라는 것도 있죠. 예를들면 아이폰은 게임이 아닌 다른 기능도 많은데 게임에 그렇게 제약을 두면 다른 스마트폰을 사야하는 문제가 있지만 플스는 게임만 하는 기계라서 그런 문제가 적거든요.
20/08/14 14:22
어째 그럴 것 같았네요.
포트나이트의 경우 모바일에서 과금할때와 pc과금액이 다릅니다. 이유는 다들 아실테고요. 어떻게 흐를지 궁금하긴 하네요.
20/08/14 16:03
언리얼엔진보다 포트나이트가 자금줄이더군요
지금 화제인 모바일포트나이트의 매출이 1조..(피시판이랑 합친게 아닙니다) https://zdnet.co.kr/view/?no=20200515100256
20/08/14 15:32
애플이 암만 BSD라이센스로 오픈소스 해도 진퉁 GNU계열 사람들이 치를 떨고 혐오하는 이유가 있죠. 소프트웨어 관련해서는 NeXT 시절부터 독재자였어요.
20/08/14 16:29
백화점에서 장사할라믄 임대료 내야죠..
뭐 백화점이 좀 독재자긴 한데.. 꼬우면 원스토어처럼 오픈된 환경에 자기 백화점 세우든가.. 사람들한테 노출은 많이 하고 싶고, 돈은 주기 싫고.. 마냥 애플/구글 탓하기도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20/08/15 00:36
그 임대료가 좀 많이 비싼게 문제고, 애플은 자기 백화점 세우는 것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 임대료 자체는 당연히 받아야 할 금액이지만 과연 30%라는 수수료가 적절한지가 논란의 대상이죠.
20/08/15 00:47
안비싸다는건 아닌데..
뭐 어쩌겠습니까 아직까진 플랫폼마저 뒤흔들만한 컨텐츠가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워낙에 컨텐츠가 경쟁력이 있어서 이걸 퇴출 시켰다가는 자기들 플랫폼이 위협받겠다는 생각이 들면 플랫폼이 컨텐츠에 눈치를 보겠죠..
20/08/15 00:48
애플은 완전독점 상태라 아이폰이라는 하드웨어가 안 팔리지 않는한 불가능하고 구글은 가능성이라도 있겠지만 구글도 하는짓 보면 자기들 위치 위협 받으면 다른 수를 쓸 가능성이 높죠. 그렇게 시장 논리로 간단하게 볼 문제는 아닙니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구글과 애플이 소유하고 있는 플랫폼에 대항할 수단이 사실상 없습니다.
20/08/15 01:04
애플이나 구글 플랫폼 때문에 기존보다 훨씬 더 많은 유저들에게 상품을 노출할 수 있는 난이도가 낮아졌고,
기회나 아이디어를 잘 찾은 개발사들은 큰 이익을 보고 있는데 왜 플랫폼에 대항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은 피쳐드 같은 채널을 통해 공짜로 마켓 최상단에 노출될 기회도 제공되고요. 수수료 30%가 비싸다고 하기 전에 상품의 경쟁력부터 확보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20/08/15 01:06
홍보와 노출의 대가로 30%의 수수료는 적지가 않습니다. 수수료가 부당하다고 한게 아니라 금액이 과하게 크다 이 얘기에요. 그리고 그 플랫폼을 쓰지 않을 방법이 없습니다. 쓰기 싫어도 쓸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얘기에요. 경쟁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상 반 강제로 부담해야 하고, 피할 방법도 없습니다. 그 때문에 최근에 이 이슈가 계속 나오는거에요. 30%나 떼가는게 정당한가라는 거요. 그리고 WIPI 시절에도 이 문제는 있었습니다. 앱을 배포하기 위해 쓰기 싫어도 강제로 써야하는 플랫폼, 그 플랫폼이 부과하는 과다한 수수료로 인한 개발사들의 불만은 있었어요.
20/08/15 01:12
뭔가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비싸냐 안비싸냐의 기준? 관점 자체가 달라서 더이상 토론은 의미가 없을 거 같네요. 저는 클릭 한 번이면 한국에만, 동남아에만, 전세계 모든 유저에게 내가 원하는 범위대로 내 상품이 노출 될 수 있는 플랫폼을 사용하는데 수수료로 30%는 비싸지 않다는 입장이고 어떻게 하면 마케팅비를 최소화하고 상품 자체의 경쟁력을 키워서 유저들이 찾아오게 할지를 고민할 거 같아서요.
20/08/15 01:16
수수료를 거부하고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이제는 조금 프리하게 놔두던 구글도 모든 앱에 수수료 강제 정책을 하려고 하니까 반발이 나오니까요. 애플은 애초에 앱스토어 외에는 앱을 배포하는게 불가능하고요. 홍보에 드는 노력이 줄어드는 부분은 분명히 있겠지만 그게 싫어도 대안없이 무조건 30%를 떼여야 하는건 충분히 문제삼을만 합니다.
본문의 사례도 우리는 수수료 싫어서 자체적으로 하겠다 하니까 아예 앱을 내려서 애플쪽에서는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봉쇄해버리는 거니까요. 수수료 내던가 or 애플은 포기하던가. 이 두가지 선택지 말고는 존재하지 않아요.
20/08/15 02:00
그러니까 그 접근 관점이 아예 저랑 다르신거 같아서 서로 얘기가 안될거 같아요.
스마트폰 생태계가 생겨나기 전에 내가 만든 앱을 전세계에 배포하려면 얼만큼의 비용과 시간이 들지 이제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끔찍할 정도인데, 그걸 정말 말도 안되게 편하게 제공해주는 플랫폼의 정책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컨텐츠 공급자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건 셋중 하나죠. 플랫폼에 영향을 줄 수 있을만큼 내 상품, 컨텐츠의 경쟁력을 키워서 위협을 하거나 아니면 내가 플랫폼을 만들거나 아니면 중이 떠나거나.. 그런데 30% 수수료가 비싸다고 하지만 그 플랫폼으로 인해 대박을 낸 개인/회사가 많은 상황에서 수수료로 문제 제기를 하기엔 명분이 약해보여요. 제가 전부 아는건 아니지만 소규모 개발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도 있는 걸로 알고요. 그럼 결국 남은건 하난데, 소비자가 플랫폼의 수수료 때문에 자기들이 컨텐츠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플랫포머에게 이슈를 제기하는 것인데, 아직까진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수료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단계는 아닌거 같고 수수료가 30%라도 진입하려는 공급자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고 해봐야 플랫포머가 눈도 깜빡 안할 상황으로 보이니, 플랫폼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아이데이션이나 더 하자는 겁니다.
20/08/15 02:06
아이고배야 님//
1. 플랫폼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상품의 경쟁력을 키운다는건 불가능한 소리고 (스포티파이가 경쟁력이 없다고는 하지 않으시겠죠) 2. 내가 플랫폼을 만들어도 절대 갑인 구글과 애플이 받아주지 않습니다 플랫폼 만으로 대박이 났다는건 어불성설이고, 특히 애플의 경우는 애플이 만든 플랫폼을 절대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플랫폼 때문에 대박이 난게 아니라 플랫폼을 벗어나도 자체적으로 홍보력이 있는 회사들도 울며 겨자먹기로 강제로 플랫폼에 종속당하는게 현재의 형국입니다. 그리고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득이 아닙니다. 결국 그 수수료는 일정부분 소비자에게 전가되니까요. IF는 무의미하지만, 플랫폼 수수료가 지금보다 적었으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저렴한 앱가격을 봤을 수도 있어요. 또한 플랫포머가 눈도 꿈쩍 안한다고 해서 플랫포머가 과한 이익을 챙기는것이 문제가 아닌건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독점적 사업자가 시장 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즉 저랑 님이 생각하시는 선후 관계가 많이 달라서 논쟁이 생기는거 같네요. 님은 플랫폼 때문에 대박이 났다고 하지만 플랫폼 때문에 대박이 난 케이스, 원래 경쟁력이 있지만 강제로 플랫폼에 편입된 케이스 등 여러가지 사례가 있으니까요.
20/08/14 17:47
게임, 모바일 만이 아니라 플랫폼 사업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문제고, 앞으로 점점 심해지겠죠...
옳고 그름을 떠나 폐해가 심할 것이 예상되기에 시간이 지나면 기준을 세워 어떤식으로든 제재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애플 정책이 기준점 위에 있을지 아래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0/08/15 14:11
iOS 플랫폼으로 개발을 해보신 분이라면 애플에 치가 떨리지 않을 수가 없죠.
가장 쉬운 예로... 안드로이드 앱은 윈도우에서도, 리눅스에서도, OSX에서도 모두 빌드 및 배포가 가능한데, iOS용 앱은 오로지 OSX에서만 빌드 및 배포가 가능합니다. 다른 방법이 아예 없어요. 그래서, iOS앱을 개발하려면 무조건 맥북이든 미니맥이든 사야만 합니다. ...뭐 이렇게 말해도, "그럼 맥북만 사면 되겠네? 뭐가 문제야?" 하실 분도 있으시겠지만(...)
20/08/16 21:15
사실 앱스토어가 처음 30% 수수료를 들고 나왔을때
통신사에서 70%이상먹던걸 줄여줬다고 환호했을 시절이 있었죠. 통신사 눈치에 삼성이 와이파이 탑재도 못하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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