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imgur.com/onhPGuW.png)
해먹에 누워있는 사람을 누군가 살펴보고 있습니다.
![](https://i.imgur.com/uNpaSJL.png)
대화를 보니 이번파트의 희생자 이름은 시예드인가 봅니다.
![](https://i.imgur.com/4CSm8Xk.png)
시예드가 누워있는 해먹은 54번.
![](https://i.imgur.com/S6dVECT.png)
54번 시예드 맞네요.
일지에 '솔로맨 시예드는 병에 걸려 죽었다' 라고 기록합니다.
![](https://i.imgur.com/pQeTbHG.png)
옆에 51번 해먹에 누워있는 사람은 바로 전 파트에서 마찬가지로 병으로 죽은 인물입니다.
51번이니 이 사람의 이름은 렌프레드 라저브네요.
![](https://i.imgur.com/BatDvIx.png)
그 뒤엔 53번 해먹이 있는데 비어있습니다.
![](https://i.imgur.com/KhnG6EW.png)
옆에있는 해먹은 X표가 쳐져있네요.
![](https://i.imgur.com/foeWIU3.png)
파트2의 대화를 떠올려보면 인도인 선원들은 같은 장소에서 생활한다고 하죠.
인도인 선원은 51~54번까지 4명이고 마침 여기에 있는 해먹도 4개입니다.
일어서서 시예드를 살펴보는 사람이 비어있는 53번 해먹의 주인인 윌리엄 와심이고
번호없는 해먹의 주인이 52번 아브라함 아크바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i.imgur.com/O8EcEaT.png)
스케치를 봐도 여기 있는 4명이 모두 모여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https://i.imgur.com/zAOlFpH.png)
참고로 이번파트의 등장인물은 희생자 외에도 무려 22명입니다. 그만큼 단서도 많겠죠?
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굴을 가린채 해먹에서 자고 있어서 인도인들처럼 날먹이 불가능합니다.
얼굴이 안 보여서 스케치및 초상화를 볼 수가 없거든요.
![](https://i.imgur.com/ZW5HaTk.png)
한쪽 테이블에선 3명의 사람이 카드를 치고 있습니다.
마침 이 구역의 해먹도 3개이니 이 3명이 저 해먹들의 주인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가장 오른쪽 해먹에 어디서 본 가방이 걸려있습니다.
![](https://i.imgur.com/0DyzuKn.png)
자세히보니 가방에 파이프가 있네요. 어디서 봤었죠?
![](https://i.imgur.com/qn7A3iJ.png)
3장 파트3에서 보트를 내리며 가방을 메고 파이프를 물고 있는 이 사람이 있었죠. 이 사람이 바로 이 해먹의 주인입니다.
![](https://i.imgur.com/2aU0UQ7.png)
47번 해먹이네요.
![](https://i.imgur.com/TYL4LGY.png)
따라서 이 사람은 러시아인 선원 알렉세이 토포로프입니다.
![](https://i.imgur.com/jKvlnrY.png)
나머지 2개의 해먹은 45번, 46번인데 이 사람들도 모두 러시아인이군요.
그런데 이 두 사람 모두 초상화가 선명합니다. 50% 찍기가 아니라 확실히 신원을 특정할 수 있다는 소리죠.
단서를 찾아봅시다.
명예 피지알러를 다시 만나러 7장 파트2로 갑시다.
조금 전 파트에서 러시아인 3명이 있던 장소로 가보면 45번 해먹만이 남아있네요.
다른 러시아인들은 이 시점에선 죽거나 실종된 모양입니다.
아직 신원을 모르는 2명중 살아있는 사람을 찾으면 그가 45번이겠죠?
![](https://i.imgur.com/v2Oy9Cu.png)
9장까지 가서야 에밀리 잭슨에게 총을 맞아 죽는 이 사람. 이 자가 45번 레오니드 볼코프입니다.
나머지 한 명의 러시아인은 46번 알라커스 닉신이 되겠습니다.
![](https://i.imgur.com/rkE2zwh.png)
다른 해먹들을 살펴보다보면 37번 해먹에 팔만 내민채 자는 사람이 있습니다. 팔에 여자 문신이 있네요.
![](https://i.imgur.com/KxQJv7c.png)
3장 파트3에서 2등 항해사에게 총을 맞아 죽은 이 사람의 팔에 같은 문신이 있었습니다.
![](https://i.imgur.com/JGUFtHe.png)
이 사람이 37번 티모시 버트만입니다.
![](https://i.imgur.com/3ZubWlR.png)
그리고 이 구역엔 38~41번, 59번 모두 5개의 해먹이 있습니다.
![](https://i.imgur.com/RxItGkZ.png)
이중 우리는 웨이 리를 7장에서 이미 밝혔죠.
또한 7장 파트2를 다시 떠올려보면 웨이 리의 맞은편에서 같이 식사를 하던 머머리 아저씨를 기억할겁니다.
그 파트에선 해먹의 줄이 풀려서 번호가 보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59번이라는걸 알 수 있겠네요.
해먹이 2개만 남아있었으니 나머지 3명의 중국인은 그 시점에선 죽었거나 실종되었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https://i.imgur.com/B1H4yzx.png)
머머리 아저씨의 이름은 조지 쉬어리네요.
![](https://i.imgur.com/rKrGfJ8.png)
한편 스케치를 확인해 보면 이 두 사람의 초상화가 선명해져있습니다. 생김새나 옷이나 뭔가 중국인스럽긴한데
아직은 추측일 뿐입니다. 정말 중국인이 맞는지 확인해보죠.
38~40번 해먹에서 자고 있는 중국인들은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모두 발을 내놓고 자고 있습니다.
![](https://i.imgur.com/S4NA0vk.png)
38번 선원의 신발은 발등이 노출되어있는 것 같네요.
![](https://i.imgur.com/uW8fXCv.png)
39번 선원은 줄무늬 양말? 같은걸 신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발색도 38번에 비해 밝은색 계열인가보네요.
![](https://i.imgur.com/u6YWizS.png)
40번 선원은 발을 완전히 감싸고 있는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3장 파트2, 대만인을 처형하던 장면으로 가봅시다.
![](https://i.imgur.com/UXEl4W7.png)
스케치에서도 확인했듯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돛대위에 걸터앉아있습니다. 둘 다 신발이 잘 보이네요.
왼쪽 사람은 발등이 노출된 신발, 오른쪽은 발을 모두 감싼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왼쪽이 38번 황 리, 오른쪽이 40번 리 홍입니다.
남은 중국인은 39번 지에 장 뿐이네요.
![](https://i.imgur.com/mVjoRoJ.png)
초상화가 선명해진 사람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10장 마지막에 선장에게 뚝배기가 깨진 사람입니다.
이 파트에서 등장한다는 얘기는 이 사람은 해먹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장교라던가 조수같이 따로 방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죠.
그것만으로 어떻게 신원을 알 수 있을까요?
답은 현재에 있습니다.
![](https://i.imgur.com/MkIwOqK.png)
현재로 돌아와서 선원들의 해먹이 있던 장소들을 확인하면 44번 단 하나의 해먹만이 남아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지의 가장 마지막인 10장이 시작하는 시점에 선장, 1등 항해사, 헨리 브레넌, 지금 찾으려는 이 인물만이 오브라 딘 호에 남아있던걸 알고 있습니다.
선장과 1등 항해사는 각자 자신의 방을 갖고 있고 헨리 브레넌은 44번이 아니니 남은 한 사람이 44번일겁니다.
![](https://i.imgur.com/gYVzU1O.png)
선장에게 마지막으로 죽은 사람의 이름은 루이스 워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