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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6 22:28
제가 군대에 있을때 선임들이 후임들 바보로 만들어서 계속 군림하는걸 군생활 잘하는걸로 여겼는데, 씨맥이 쓴 글이 읽으면 이미지가 그려지는게 아주 말을 잘하는 사람이거나 진실된 이미지거나 하겠네요.
19/10/16 22:58
막 고양이도 나오고... 배트맨도 나오고... 평행우주의 나는 행복한가 성찰도 하고... 말은 잘 못하긴 해요 흐흐
19/10/16 22:35
시원하게 질렀네요. 보통 이런썰을 사람들이 못푸는게, 업계에서 계속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인데 그런거 없네요. 확실히 범인은 아니에요.
19/10/16 22:54
조규남이든 그리핀 선수단이든 뭔가 말하지 않고서는 못배길 사태가 되었군요...
어서 변명이든 반박이든 해서 판을 좀 키워줬으면 합니다. 역시 싸움구경이 제일 재미있어...
19/10/16 23:04
근데 제가 제일 궁금한 게 아무리 씨맥이 피드백하면서 폭언을 했더라도 터키에서 마저도 못해서 쫓겨나고 2부 7등따리였던 팀을 1부리그 준우승 3번하게 해줬는데 선수들이 등을 돌릴 이유가 되나요? 바이퍼랑은 인간적으로도 많이 친했었다던데 프런트 개입없이 선수들이 등을 돌렸다고 밝혀지면 선수들한테 엄청 실망할듯합니다
19/10/16 23:10
저도 이게 제일 궁금해서 속시원히 좀 밝혀지면 좋겠네요. 처음에는 '프런트가 뒤에서 선수들을 조종해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게 만든거다'라는 이론이 대세였는데, 어느순간 '프론트가 선수들과 씨맥 사이를 이간질시켰다'가 대세이더니 지금은 '조규남이 1군 선수들은 극진히 모셨다더라. 그래서 씨맥과 사이가 안좋아진거다' 이게 대세론인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말씀하신대로 2부리그 7등따리였던 본인들을 1부 우승권 롤드컵 진출팀으로 만들어준 감독인데.... 설마 소드 타잔 쵸비 바이퍼 리헨즈 5명이 죄다 사탄의 자식들 수준의 인성이라 조규남의 그런 악행들을 보고도 '아, 그래도 난 무조건 나 아껴주는 우리 대표님이 최고야!! 피드백 쎄게하는 씨맥 감독님은 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싫어!!' 이런 생각을 한걸까?? 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뭔가가 밝혀지지 않은 느낌...
19/10/16 23:12
뭐 다른 부분에서도 머릿속에 시나리오 엄청 그려지지만 그냥 서머 결승 끝나고 비는기간동안 씨맥은 잘린줄 알았고 집에 있었다는데 그 기간동안 프론트가 중립만 유지했어도 선수들은 불안과 실망 느꼈을거 같고 만약에 이간질까지 했다면...
19/10/16 23:13
씨맥이 뭘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막 욕하고 의자 던지고 그랬으면 성적 이전에 인간적인 대우를 바라는게 잘못된건 아니죠. 니네 성적 내게 도와줬으니 다 참고 견디라는건 지금 씨맥 관련글과 좀 모순이지 않나 싶은데요.
19/10/16 23:15
잘못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롤드컵 직전에 자기들을 여기까지 올려준 감독을 방출하는 거에 동의한거 자체가 논리상 말이 안되는데요. 하필 롤드컵 전에? 아무리 개같아도 롤드컵 끝나고 해야되는거 아니에요? 선수들이 엄청 멍청하거나 감독의 외압이 있다거나 둘 중 하나인데
19/10/16 23:20
씨맥 본인이 썸머 결승 끝나고 조규남이랑 한바탕 한 다음에 짤린줄 알고 한달? 한달반정도 다 놔버렸다고 했습니다. 그 제일 중요한 시기에 일이 터졌으면 신뢰가 깨지기 충분하죠.
19/10/16 23:14
피드백을 단순히 세고 직설적으로 하는걸 넘어서
나가 죽던가 부터 시작해 니 유전자니 뭐니 하면서 준 패드립성 발언이 누적되면 터질 수 밖에 없겠죠.
19/10/16 23:16
터지는 타이밍이 너무 이상하다는 거죠 여태 그런걸 참아왔다면 2달 딱 참으면 자기 커리어가 완전 바뀔 수도 있는건데 그 때가서 방출해도 안 늦는데요?
19/10/16 23:18
씨맥이 오늘 공개한 이야기가 전부가 아니고 일부 중의 일부라고 했어요. 그리고 씨맥이 불과 며칠 전까지 선수들을 철썩같이 믿고 있었던 걸 생각하면 아직도 파헤쳐지고 드러나야 하는 게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다고 봐야겠죠.
19/10/16 23:20
저는 오히려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던데. 꽤나 올드스쿨형 감독인데 성과가 어쨌건 성향이 안맞으면 안맞는거죠.
직장에서 완전 워커홀릭에 하급자 강하게 쪼이고 욕설도 섞으면서 닥달하는데 성과는 기가막히게 뽑아서 성과금 뽑아주는 상사가 있다면 하급자들이 그 상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상상해보면, 아마 싫다는 사람이 더 많을걸요?
19/10/16 23:32
이 부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도 많고 다 추측성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선수 비난은 말고 지금은 조규남쪽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쪽은 최대한 좋게 해석해줘도 답이 없는 것 같으니...
19/10/16 23:33
성과챙겨주는 상사라고 늘 환영받을 수 있는건 아니죠.
저야 방송도 안보고해서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는데, 압박이 강하고, 욕설하는 상사 밑에서 일하면 아무리 성과급 빠방하게 나온다 해도 근무하기 쉽지는 않죠. 그리고 그리핀 선수들처럼 3연 결승 진출했으면, 이제 저 스파르타 감독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해보는게 당연한거구요. 제가 다니는 회사도 놀라운 수준의 성과급 받는 부서가 한두개 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금방 그만둡니다. 돈이 전부가 아니기도 하거니와 그냥 견디는게 쉽지 않아요. 모멸감도 들거고. 그리핀 선수들이야 생활까지 거의 같이 했을테니 더 그랬을거고.
19/10/16 23:43
해고 통보 비슷하게 듣고 업무를 놔버렸다는 대호 피셜이 있습니다
그 동안 프런트도 상황 해명을 안 해줬으면 태업 소리를 듣기 딱 좋은 타이밍이었죠
19/10/17 06:19
근데 아무리 성과를 해준다 해도 계속 되는 폭언 수준을 감당할 수 있나요? 전 힘들것같은데요. 처음에야 내가 정말 못하면 그래 내가 잘해지면 나아지겠지 싶은데 계속해서 폭언수준의 말이 나오면 멘탈 개 작살날거같은데요. 당장 부모관계만해도 어머니가 쎄면 아버지가 보듬어다 주고 아버지가 쎄면 어머니가 보듬어주는 그런 강약조절이 있어야하는데 씨맥이 방송에서 한 발언들 제가 선수 입장에서 들으면 프로를 때리치면 쳤지 전 못버티겠다 싶더군요. 전 차라리 그 부분은 이해가 갑니다.
아 그런다고 조씨가 이해가 가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19/10/16 23:05
씨맥이 한 달 반 동안 자리를 비우고, 선수들은 그냥 씨맥이 잠수탔다고 생각했을 거고, 그 시간 동안 조규남의 수많은 이간질이 있었다고 가정하면 소드에게서 어른이 좀 되세요라는 발언이 나올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19/10/16 23:13
선수들이 숙소에 격리수용 된 것도 아니고 각자 카톡이든 전화든 씨맥감독한테 연락하고자 하면 할 수단은 충분히 있었을겁니다. 팀원들 관계를 생각해보면 5명 중에 1명만 연락했어도 선수단 전원이 어떤 상황인지 알았을거구요. '조규남 대표가 씨맥과 선수단 사이 연락을 끊어버리고 이간질로 선수들을 세뇌시켰다'라는 이론보다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심지어 씨맥 본인조차 캐치하지 못한) 선수단과 씨맥 사이의 결정적인 갈등요소가 있었다'라는쪽이 좀 더 가능성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9/10/16 23:29
이간질이란게 사람을 세뇌시킬 정도의 이간질만 있는게 아니죠.
씨맥 코칭 스타일 상 코칭 능력이 아무리 좋았더라도 나쁜 감정을 함께 가질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이렇게 좋은/나쁜 감정을 함께 가진 상황에서 (혹은 나쁜 감정만 가졌을 수도 있겠죠) 옆에서 자잘한 나쁜 사실(혹은 날조) 한두 개 말해주면 복합적인 감정에서 나쁜 감정으로 돌아서는 건 순식간입니다.
19/10/16 23:36
글쎄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이간질이 좀 섞인다 한들 '피드백을 엄청 쎄게 하지만 2부리그 7위에 머물던 나를 1부리그 우승권 롤드컵 출전선수로 만들어 준 감독'에 대해서, 선수들이 5인 전원이 나쁜 감정을 가지게 된다는게 이해가 안되거든요. 선수들이 5명 모두 뇌가 너무 청순하거나 조규남이 최면술사인게 아니라면...
19/10/17 00:00
다른 댓글에서도 여럿 이야기가 나왔고 며칠 전에도 씨맥방송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만, 바이퍼인가? 쵸비인가? 지금 씨맥에게 카톡 보낸거 대표님에게 들키면 큰일나요~ 한거 보면 그럴 경황 자체를 막아버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19/10/16 23:35
어느정도 동감을 합니다. 2017년챌코때부터 1부로올라와서 연이은 준우승까지 틈틈히 행해지는
선수 앞에서 갈굼 및 꼽주기 (교권추락) 팀을 나가라는 소리를 들은 시점에 한 달 반동안 자리를 비웠을때 행해지던 대호감독이없어도 되냐는 설문 (이간질) 래더 플렉스 카나비 임대에 관해서도 선수단입장에서는 안좋았을 가능성이 높음 그것을 통해 대호감독에게 화살을 돌렷을 가능성도 있음 (책임전가 및 이간질) 조규남 및 김동우단장의 수년간의 모든 설계를 보면서 사탄은 헬조센에서 일자리가없겠다 싶었습니다.
19/10/16 23:17
조규남 대표가 씨맥과 인방이라는 매체를 너무 하찮게 생각한 것 같아요. 예전 스타시절 썰부터 보면 자기가 챙겨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스타일인 듯 한데 주전 선수들에게 오냐오냐하는 타입이라고 하면 왜 덕장 소리가 나왔는지 알 것도 같거든요. 다만 코치는 하찮게 본 거겠죠. 어차피 게임은 선수가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스타같은 경우 각종 연구와 코칭을 하더라도 일대일 게임이다 보니 선수 개인의 역량이 크게 반영되고 상대적으로 코치의 영역은 좁았지 싶은데 롤은 다대다 구도의 특성인지 몰라도 픽밴부터 세부 전술까지 코칭의 영역이 상대적으로 크고 손겜하는 유저들조차 그걸 어느 정도 공감하고 느낍니다. 장황하게 썼지만 코치의 영역이 스타 때보다 훨씬 크고 시청자들도 거기에 공감한다는 그런 얘기. 그러니 씨맥이 없었어도 그리핀 최소 준우승은 했을 것이다 라는 말을 아무도 이해 못 하는 거고. 거기다가 말도 서툴고 주변 정리도 잘 못 하고 인간관계도 좁으니 사람들이 쟤 말을 얼마나 들어줄까 그리고 어차피 이 판에서 안 떠나려면 자기에게 해가 될 만한 건 감수하고 가겠지 요 정도로 생각했지 싶은데 인간관계는 좁을지라도 챌코팀 승격시켜서 3연 준우승한 커리어가 붙어 있는 이상 주목도가 낮을 수가 없고 게다가 저렇게 노빠꾸로 정리해서 터뜨리고 이럴 줄은 전혀 상상 못 했지 싶네요. 게다가 이슈에 목마르고 가십에 끌려 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19/10/16 23:26
[이 판에서 안 떠나려면 자기에게 해가 될만한 건 감수하고 가겠지] 이게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당장 위플래시 피드백 얘기 나온다는 이유로 조규남과 상관없이 씨맥도 잘못한거 많네요 하는 의견이 나오는걸 보니까 일단 선수단 인터뷰로 가불기 걸어놓고 성적 망하면 [씨맥이 밖에서 선수단을 흔든 탓]이라고 책임 전가하면 그만이고 혹여나 우승하면 [씨맥의 비인간적이고 강압적인 코칭 방식에서 벗어난 덕분]이라고 언플 한번 해주면 씨맥은 완전 바보되고 이판에서 조용히 나가리 되는 거였겠죠 이거까지가 다 계획에 있었다고 봅니다 근데 씨맥이 본인의 평판이 안좋아질 것을 전부 각오하더라도 다 터트릴 인간이라는거는 못알아봤던게 그리핀측의 실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19/10/16 23:29
영원히 lck 감코진이 못 된다 하더라도, 씨맥 본인도 회의적이었지만, 해외팀으로 가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심지어 해외로 가는 길이 막히면 [그냥 개인방송으로 먹고산다] 라는 선택지마저 새로 열려있고 그게 감코일에 비해 그렇게 못하지도 않습니다. 조대표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 하는 모습입니다.
19/10/16 23:23
글 읽으면서 너무도 지독한 부조리와 그걸 겪어야 했던 선수와 씨맥 생각하면서 눈물이 날 정도네요... 진짜 관계없는 저조차도 분통이 터져 손이 떨립니다...
19/10/16 23:39
씨맥이 여기까지 올렸다는건 밖에서 보는 생각이고 그리핀 선수들은 다르게 느껴질수 있었겠죠 개인적으로 자기가 그동안 폭언한거는 말안하고 어른이 되세요 이말만 폭로해서 욕먹은 소드선수가 불쌍한데요
19/10/16 23:44
폭언한거 딱히 말안하진 않았죠. 위플래쉬 언급한게 짤리고난 다음날이었는데.. 애초에 그저께 인터뷰전까지는 뭘 제대로 말한게 없었어요. 선수들 피해갈수 있다고
19/10/16 23:52
그냥 웃으면서 위플래시식아라하면 패드립을했는지 유전자가 딸리느니 이런말을 한지 어떻게알아요 그냥 대다수의 사람이 열정적으로 했구나 이렇게 생각하죠
19/10/16 23:49
근데 자기한테 폭언 퍼붓고 찍어누르는 사람한테 어른이 되세요는 좀 웃기다 싶어요. 나이차 생각하면 이건 어지간히 깔보지 않으면 못하는 발언인데... 그래서 저는 이 말이 사실이라면 위플래시 얘기는 씨맥 특유의 자뻑이거나 탱킹할려고 던진걸로 봅니다.
19/10/16 23:55
둘다 성인이고 자기 갈구던 사람이 나간다는데 쌓인게있으면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씨맥 자기입으로 유전자가 어쩌구저쩌구 했다 이런말을 하는데 미화될 건덕지는 별로 없어보이네요
19/10/17 00:30
사실 제 기준으로는 소드가 씨맥보다 어른스럽긴 합니다.
삼성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하기싫은 챔피언 시킨다고 때려치우거나, 아나키 탑솔러로 들어가서 LCK진출했는데 런한거나...
19/10/16 23:40
씨맥 전 감독이 만약 한화생명으로 가게 된다면
예전 KBO의 김성근 전 감독의 롤버전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일단 취임전까지의 성적때문에 야신으로 불리던 그가 결국 한화에서 구시대의 잔재가 아니었나 라는 재평가가 나왔으니까요. 프로구단이니까 성적을 내면되고 그걸로 많은 것들이 무마되고는 있는데, 결국 성적 못내면 지금 고평가 이상으로 나락으로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당시에 한화팬사이트들은 김성근 데리고 와야 한다는 여론이 대세였다가 후에 저런 결과가 나오자 나는 첨부터 김성근 오는거 반대였다..라는 그런 소리도 슬금슬금 나왔었다고 들었습니다. 마치 자신은 첨부터 알고 있었던것처럼. (야구를 즐기지 않은 편이라 후에 이슈가 되면서 이것저것 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무튼... 이 일로 말미암아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일어나겠지만(나야 한다고 보고) 특히 조규남 대표측의 향후 행보가 넘나 궁금합니다. 투자자인 스틸에잇도 더이상 시침뚝하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을 안보였으면 좋겠네요. 라이엇에서도 일단 캐치를 했으니 분명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김대호 전 감독은 본인도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당장에 계약할 팀에서의 성적이 어찌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 쏘드 선수의 어른이 되세요는 많은 부분에서 변주가 되는군요. 오른으로 이니시를 걸테니까 잘 캐치해라 부터 시작해서 말이죠..
19/10/16 23:44
만약 제가 선수였다면 씨맥 감독 밑으로 가겠느냐??라는 질문을 던질때
저는 상당히 많이 주저하긴 할 것 같습니다. 성적에 고픈 아랫쪽에 위치한 선수라고 해도 말이죠. 좀 많이 무섭긴해요. 다만 버틸 수 있다면, 그래서 s급의 일류 선수로 거듭날 자신이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응원은 하고 싶긴하네요. 각자의 추구하는 지향점이 다르니까요. 더불어 저런 지도방식이 소위 S급 선수에게 먹힐까..라는 것엔 다소 회의적이긴 합니다.
19/10/16 23:48
김성근 감독은 sk나간이후 4년만에 프로감독 한겁니다.
물론 도중에 고양원더스 맡았으나 실전감각 차이는 심했을거고요 본인이 있던 시절에 비해 경기수는 늘어났고, 선수풀도 달랐어요 그래서 128 ~ 133경기체제에서 빠르게 우승확보 후 불펜 쉬게한 후 가을야구 우승전략이 144경기체제에 우승권과 거리가 먼 한화팀이었기 때문에 본인이 이전에 시도하던 전략이 실패하여 말아먹은거에요 144경기체제 + 빠르게 우승확보가 안되니 불펜이 못버틴거죠 시작지점부터 씨맥과 달랐습니다. 씨맥이 실전감각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리그 대격변이 일어난 것도 아니니까요 구시대의 잔재라는 것도 레퍼드 과? 인 거 같은데 정확히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김성근 감독과 비교는 어렵다고 봅니다.
19/10/16 23:42
로스터에 올라와있지만 얼굴도 한번도 못본 카나비가 이렇게 중국팀 5년 계약이라니요. 씨맥이 키워낸 선수들은 하나같이 우수했기에 두번째 정글러도 몹시 기대했는데 돈에 눈 먼 늙은이가 20대 청년의 미래를 앗아가버리네요... 이게 어떻게 이 시대에 가능한 일인가요. 이 좁은 e스포츠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겨요. 숨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lpl로 간 선수 두 명 모두 이적이라 알고있었는데 둘 다 임대가 맞았네요. 어젠가 규정상 1인만 임대 가능하다 하지 않았나요? 라이엇 본사에서 철저히 조사해서 그리핀을 아예 해체시켰으면 좋겠습니다. 팀 분해되고 선수들은 알아서 행동하도록 해주세요.
19/10/16 23:43
씨맥이 피드백을 세게 한게 문제냐 아니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원칙적으로 부적절 2.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는건 선수마다 다를 수 있음 [3. 씨맥 피드백 건은 씨맥-선수 간의 문제를 논할 때는 얘깃거리가 될 수 있지만, 씨맥이 폭로한 조규남 관련 의혹과는 별개로 봐야함] 씨맥이 피드백을 어떻게 했냐는건 그 대화를 한 사람끼리 풀 문제고, 조규남 관련 의혹은 그거랑 별개로 라이엇 본사의 조사, 혹은 필요하다면 수사를 거쳐서라도 꼭 밝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9/10/16 23:50
사실 씨맥이 이제와서 피드백 이야기를 저렇게 구체적으로 한거 자체가 소드 살려줄려고 한거라고 봅니다.
알려진 거와는 다르게 씨맥이 소위 사회생활이라는거에도 굉장히 똑똑한 인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19/10/16 23:54
씨맥이 결승끝나고 짤려서 잠수타기전에 리헨즈 바이퍼 쵸비 소드까지 전화로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알렸다고 했고 조규남이 1군에게 정말 잘해주고 씨맥없는동안 이간질하면서 구워삶는다고 해도 선수들에게 눈과귀가 달려있으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규남의 말이 맞는지 씨맥의 말이 맞는지 알수 밖에 없습니다. 조규남이 말빨이 정말 좋아서 흔들린다고 하더라도 씨맥한테 연락해서 물어보면 될일이고요.
하지만 잠수타는동안 선수들과 씨맥간에 소통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선수들이 불만사항을 씨맥에게 말하지 못하고 대표에게 말했다는 것과 경질에 암묵적으로 동의한것과 바이퍼 ,소드가 인터뷰이후 씨맥에게 아무런 해명도 안한 걸 보면 조규남과 별개로 선수들이 씨맥에게 불만이 누적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19/10/17 00:02
결승지고 난 후 분위기도 안좋은데
씨맥이 잠수타고 이 소식을 안알려주면 심리적으로 씨맥에게 좋은 감정이 생길 수가 없죠 여기서 누가 이간질 넣어주면 씨맥은 범인이 되는거고요 그러면 자연스레 서운했던 일등이 연쇄적으로 작용되어 범인이 확정되죠 근 3년 넘게 같이 지냈는데 화난일, 서운한 일이 없을 수 없고요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 먹을때 써먹던 방법이죠
19/10/17 00:05
일련의 폭로를 들으며 확실히 느끼는 건, 케스파 체제 당시의 관계자(지도자)들이라는 사람들이 말 그대로 구시대의 망령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철저히 바뀌지 않는 이상은 적폐로 취급하는 게 맞고, 확실하게 떨구고 가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에 관해선 좀 어이가 없는게, 스타판도 나름 자리잡은 이후에는 운동을 스케쥴에 넣을 정도로 선수들이 운동하는 걸 권장하는 분위기였던걸로 아는데.. 대체 뭘 근거로 저렇게 운동하는걸 만류했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19/10/17 00:14
뭐...많긴 합니다
이런 좁은 판의 특징은, 굉장히 폐쇄적이기때문에 끼리끼리 돌려막기가 좋다는거죠 90~2000년대 초반에 학교에서 몽둥이로 학생들을 패던 선생들도 지금도 선생을 하고 있지만 학교라는 장소는 법을 바꾸면 바꾼대로 돌아가는 곳이거든요. 절대로 예전에 하던대로 하지 못하죠. 하지만 이런 판은 그렇지 않죠.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고....최신 야구 지식은 커녕 쌍팔년도 수준의 얕은 야구지식과 황당한 잘못된 이론들, 근성론을 가지고도 각종 방송국 해설과 대부분 팀의 감독코치들이 크보판에서 멀쩡히 돈벌면서 있던게 오래 안됐으니까요 요즘은 갈수록 줄어들고있고
19/10/17 00:11
씨맥의 해고or태업에 대해 정확히 무슨 상황인지, 선수단이 오해했는지 아닌지는 딱 씨맥이 썰푼만큼밖에 모르지만
사람 일이라 얼마든지 오해가 생겨도 이상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감정 틀어져서 한 명 퇴사하는데, 양쪽에서 떠드는 말 보면 도통 퇴사하는 사람이 같은 사람은 맞나 의문이 들 정도거든요
19/10/17 00:18
저는 애초에도 그랬지만, 천천히 지켜보면서 내린 결론은 그냥 감독-선수간의 관계는 뭐라 판단하기 힘들다는거였습니다. 사실
원래 남들끼리 관계에서 나온 문제는 내가 판단할것도 아니고 할 필요도 없다는게 제 원래 사고방식이기도 하지만.... 이런 류의 갈등은 진짜 아다르고 어다른데다가 아직 씨맥쪽 입장밖에 나온 게 없어서, 뭐 한 공간에서 이년동안 같이 지내면서 밖에서는 알 수 없는 수많은 접촉이 있었을테니 이런건 한두마디로 정리되는게 아니죠.
19/10/17 00:15
아예 이럴거면 피드백 관련 글을 하나 더 파야되겠는데요. 댓글 3분의 1이 피드백 관련 이야기네:: 제 생각에 이건 전혀 논란거리조차 안 되는 것 같은데
19/10/17 00:20
PGR이 선수들 대우 관련해서 엄청 많이 신경쓰는 커뮤니티라... 찾아보니 벌써 4년 전 일이긴 한데, 젠지 최우범 감독이 [‘연봉은 얼마 이상 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선수들도 있었어요. 그런 선수들은 테스트 대상에서 제외했어요. 그런 마인드를 가진 선수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거든요.]라는 인터뷰를 했을 때 질색을 하면서 최우범 퇴출 될 때 까지 젠지 안티하겠다는 분들도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19/10/17 00:25
그건 또 개인의 가치판단에 달려있는거라 '난 이게 더 충격적인데?' 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할거는 아니죠. 다른분들이 말씀하시는대로 따로 글을 파는게 나아보이긴 합니다만
19/10/17 00:38
한 분야를 뒤흔들 수 있는 범죄와 일개 감독선수피드백문제가 개인의 가치판단에 따라 충격도가 다르다고요? 어디 지구의 가치판단입니까?
19/10/17 00:28
그렇게 선수들 대우 신경쓰는 커뮤니티가 5년 노예 계약 의혹 선수 사안에 더 신경쓰지 않고 피드백 측면에서 강하게 나왔다 점을 유독 많이 언급하는 게 의아하다는 것이죠. 전자는 만약 협박을 했다는 정황이 확실시 해진다면 구단 전체를, 어쩌면 이 스포츠 전체의 착취적인 시스템 구조에 충격을 줄 만한 사건인데, 감정이입은 어쩐지 두 개 다 비슷하게 다뤄지고 있다는 느낌이란 말입니다.
피드백 건에 관한 충돌은 감독과 선수 사이의 흔하게 존재해오는 일이고(사실 충돌도 아니죠. 선수들은 별말 안 하고 있으니..) 아직 선수들과 감독의 정확한 의견피력 자체가 없는 상황인데 뭐라 말하고 싶지도 않고, 감독이 피드백을 어떤 식으로 했든 만약 정말 패드립이나 욕설을 심하게 뱉으면 이때까지 선수단과의 불화가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별로 믿기지도 않고... 사실 앞의 건 떄문에 관심조차 끌리지 않는데
19/10/17 00:30
이게 물타기로 보이는 것은 저의 편협한 시각 때문이겠죠. 님 말씀처럼 개인의 가치판단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뭐 이해하겠다고 넘어갈게요. 그런데도 이렇게나 찝찝한 기분은 댓글로나마 적어놔야겠습니다.
19/10/17 00:19
그런데 피드백 관련해서 김대호 감독 스스로는 "피드백을 쎄게 했다"라면서 "욕은 안했다. 패드립도 없었다"라고 한 걸로 봤는데 피드백할 때 패드립, 욕설이라는 건 어디서 확인하면 될까요?
19/10/17 00:26
"너 롤 그런식으로 하면 그냥 죽는 게 낫지 않을까? 뭐해 안 죽고?" "너 그냥 유전자부터 잘못된 거 아니냐?" 등등의 발언을 피드백 때 했다고 합니다.
https://pgr21.co.kr/bulpan/18000#4382084 불판 보시는 분들 가운데서 나온거면 헛것을 들으신게 아닌 이상 씨맥이 직접 한 말인 듯 하네요.
19/10/17 00:31
예. 정정 감사합니다.
일단 해당 불판의 리플을 그대로 긁어온거라 내용 수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리플 쓰신 분도 잘못 들으신 것 같군요. 잘못된 정보라고 하니 다행이군요. 유전자 드립은 너무 쎈 것 같아서.
19/10/17 00:33
정확한 해당 발언 전문은 이거입니다. 유전자라는 단어가 언급된 건 맞습니다.
https://pgr21.co.kr/free2/66764#3239832
19/10/17 00:37
[도네 : 씨맥님 감독생활 하면서 그럼 선수들에게 폭행, 욕설은 일체 없었나요?
씨맥 : 아니 있었다니까... 욕설... 근데 내가 욕을 하는 방식이 막 그런 욕이 아니라... 좀 약간 그런 욕이지. 너가 이렇게 행동하게 된 이유는 어쩌면 너의 유전자? 뭐 어쩌고저쩌고? 열등해서가 아니라 교육... 뭐 인신공격같이 될 때가 있는 거지 그런 욕은 안 해. X발, X새끼, 뭐 이런 욕은 안 해. 난 욕하면 없어보인다고 생각해. 욕하면 없어보여 엄청 없어보여. 욕은 안 해. 폭언은 안 해. 아니 그리고 폭언을 갑자기 하는 것도 아니고 폭언을 이유없이 하는 것도 아니고 가장 도움되게. 그리고 상대에게 어떻게 보면 허락을 받고 하는... 내가 그럼 너 이렇게 하지 말아줄까? 뭐 이런 이야기도 하면서... 이거는 나중에 디테일하게... 이거 너무 다 오픈하는 거 아니야? 오케이 이건 나도 혹시 먹고 살아야 할 수도 있으니까 나중에... 흠] 아예 여기다 방송 내용 원문 적는 게 오해를 확산 안 시키는 것 같네요.
19/10/17 00:47
참 이런 해명이 계속 나오는데 선수 인터뷰 뒤에 숨어서 입장 발표 안하는 그 프런트는 대체 뭘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설마 또 이간질하고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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