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10/14 01:29:17
Name 고블린점퍼케이블
Subject [하스스톤] 첫 전설 달성 소감 및 덱소개 (수정됨)




### 미드냥
# 직업: 사냥꾼
# 대전 방식: 정규
# 까마귀의 해
#
# 2x (1) 보석 박힌 앵무
# 2x (1) 사나운 두더지
# 2x (1) 양초 화살
# 1x (2) 단단한 딱정벌레
# 2x (2) 청소부 하이에나
# 2x (2) 파지직거리는 무쇠턱 랩터
# 2x (3) 곰상어
# 2x (3) 독수리뿔 장궁
# 2x (3) 살상 명령
# 2x (3) 야생의 벗
# 2x (4) 사냥개조련사
# 1x (4) 사냥개조련사 쇼
# 2x (4) 주문파괴자
# 2x (4) 측방 강타
# 1x (5) 둥지를 튼 로크
# 1x (5) 마녀숲 불곰
# 2x (6) 사바나 사자
#
AAECAR8E2cIC6uYC8vECgPMCDagCtQPyBesH7QmBCv4MicMCjsMC180C3dIC4eMCi+UCAA==
#
# 이 덱을 사용하려면 클립보드에 복사한 후 하스스톤에서 새로운 덱을 만드세요.

첫 하스스톤 전설을 달성하였습니다. 

전설 찍으면 그 즉시 pgr21 게임게시판에 글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는데, 
막상 전설을 달성하고 나니 전설이 갑자기 하찮게 느껴지면서 남들도 다 다는 전설 뭐 글까지 쓸 일인가 싶더라구요.
그래도 이런 저런 얘기를 해보고 싶어 이 늦은 밤에 글을 올립니다. 

# 덱 소개 및 운영법 

사실, 이 덱에 대한 가이드를 몇백자를 썼다가 다 지워버렸습니다. 
저는 이 덱을 채 10판도 플레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된 내용을 알려드릴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2급 5성 까지는 홀수도적으로 너무너무 힘겹게 올라왔고, 그 이후로 1급 구간은 이 덱으로 한판 지고 전부 이겨서 전설 달았습니다. 
상대방 드루 나가서 한겜 공짜로 먹고, 같은 알냥 두번 연속으로 만나서 2별 적립하고... 운빨망겜..) 

그래서 상세 덱 운영법을 소개하는 대신, 제가 한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설명과 이 덱을 할 때 알면 좋은 팁 몇 가지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원본 덱에서 제가 한 커스터마이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딱정벌레x1, 개풀x2 --> 하이에나 x 2, 사냥개 조련사 쇼 x 1
(로크 x1 --> 불곰x1도 있기는 한데, 큰 의미는 없는듯 합니다. 그냥 제가 로크 만들 가루가 없어서.. )

이 커스터마이징의 의미는 "어그로전 약화, 미드~컨트롤전 강화" 입니다.
지금 2~3급에서는 홀돚 어그로덱/위니덱 보다는 두억술사, 짝흑, 알냥, 드루 등 중후반이 강한 덱이 판치고 있습니다. 
이들 상대로 개풀과 딱정벌레는 쓸모가 없습니다. 개풀각이 나오질 않고, 방어도 조금 쌓아봐야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후반가면 못이깁니다.   
반면 하이에나는, 느린 덱들을 상대로 게임을 터트릴 수 있는 포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홀돚의 테러닥스 처럼요.
특히 이 하이에나는 보석박힌 앵무와 시너지가 좋은데, 보석박힌 앵무는 죽메+체력1이기 때문에 빠르게 죽어도 값어치는 다 뽑고 가는 하수인입니다.
때문에 1코 앵무 + 2코 하이에나를 플레이 할 수 있다면 총합 3코스트로 3코스트를 아득히 넘는 값어치를 뽑을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하이에나를 랩터로 적응시키고 사냥개조련사로 버프까지 주면...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냥개조련사인 '쇼'는 알냥에도 들어가는 정말 좋은 전설 입니다. 
그 자체로도 스탯이 괜찮고(4코 3/6), 특히 다른 카드와 조합이 되는 순간 사기급의 효율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ex) 쇼 + 측방강타 --> 상대 3체력 이하 하수인 2마리 정리
그렇다보니 어그로도 매우 잘 끌어서, 상대방의 제압기, 번카드를 맞고 바로 죽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쇼는 이 덱의 메인 딜러가 아니기 때문에, 쇼는 제압기를 빼는 역할 만으로도 값어치를 다 합니다. 
적응받고 사냥개조련사 버프받은 1~3코 야수들이 명치를 쳐서 이기는게 이 덱의 가장 일반적인 승리방식 이거든요. 


# 이 덱을 플레이 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 

1. 이 덱은 미드냥이라 이름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사실은 템포냥입니다. 템포법사가 지룡학자키린토 내는 느낌으로 플레이 해주시면 됩니다. 
3코 이전에 효율을 최대한도로 끌어 내어서 필드 및 주도권을 잡고, 그 이후로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고 그대로 게임을 기울게 하거나 끝내 버려야 합니다. 
2. 주문/무기카드는 사용 즉시 효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빠른 카드' 입니다. 이러한 '빠른 카드'들은 게임 시작부터 가지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멀리건 때는 사용한 다음 턴 부터 효력이 나오는 '느린 카드'인 1,2,3코 하수인만 잡아주세요. 
3.  평소보다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세요. '다음 턴에 비록 제압기를 맞더라도 난 지금 턴에 명치를 조금이라도 엄청 빠르고 강하게 치겠다'는 마인드로 달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4. 컴퓨터가 아닌 폰으로 하세요! 폰으로 하면 알트탭 인터넷을 못해서 강제로 게임에 집중하게 됩니다(?) 



# 마무리 

하스스톤의 등급체계는 롤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롤은 골드 티어만 도달해도 성취감이 느껴지고 다 가진 것 같고 내가 좀 잘하는 거 같고 남한테 자랑하고 싶은데, 
하스스톤은 롤의 골드 티어보다 훨씬 높은 5급을 달성 했는데도 뭔가 달리다가 중간에 멈춘 느낌이 듭니다. 
6급에서 5급으로 왔을 때 큰 변화가 없어서 그런 듯 합니다. 겨우 숫자 하나 달라졌거든요. 자랑할게 없거든요. 
누구나 받는 뒷면, 누구나 받는 월말보상...     
   
그런데 이렇게 전설을 달고 나니 이제서야 하스스톤 에서도 뭔가를 이룬 것 같습니다...    
이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과금을 하고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시간을 투자를 했는데, 이제서야 성취감을 느끼게 되네요. 
(실력탓이 아니라 덱탓을 하면서 열심히 과금을 했는데, 전설 겨우 하나 들어간 덱으로 전설등급 달성했으니 정말 아이러니 합니다)

pgr 여러분들도 즐겁게 게임하시면서 전설 다시길 기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묘이 미나
18/10/14 04:24
수정 아이콘
2급까지 올라간 홀수도적 덱도 링크 가능할까요 ?
그리고 두억술사랑 드루상대로 승률 어떤가요 ?
고블린점퍼케이블
18/10/14 09:52
수정 아이콘
홀수도적덱입니다 : AAECAYO6AgiyAq8E8wWXwQKL5QL96gKe+ALn+gILjALLA9QF3QiBwgKfwgLrwgLR4QKm7wLH+ALi+AIA
두억술사는 이겼고, 상대 드루는 그냥 나가서..
기사조련가
18/10/14 09:13
수정 아이콘
드루랑 두억술사들이 워낙 판치고있어서 죽사르 없이는 힘들지 않나요
기사조련가
18/10/14 09:16
수정 아이콘
거기에 냥꾼의 치명적단점인 드로우의 부재때문에 이런 컨셉이면 홀수냥이나 비밀냥꾼 하위호환이라고 생각됩니다.
고블린점퍼케이블
18/10/14 09:53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전설 올라간 후 좀 더 굴려보니 패 잘풀리면 너무 쉽게 이기고, 패 안풀리면 그냥 지는 덱이더라구요 역시 운좋아서 전설 올라간걸로..
그냥 홀수도적 덱소개 할 껄 그랬나봐요 흐윽
묘이 미나
18/10/14 11:31
수정 아이콘
3판 돌려봤는대 2판을 드로우 말라죽었습니다 ㅜㅜ
18/10/14 17:24
수정 아이콘
사냥꾼조련사 쇼의 버프를 받은 야수들은 명치를 못칩니다요 ㅠㅠ
Lord Be Goja
18/10/14 17:41
수정 아이콘
조련사 버프받은 1 3코 야수는 아마 개판맨버프 이야기 같네요
18/10/14 17:51
수정 아이콘
아핫!!!!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353 [LOL] 롤드컵 5일차 후기 [140] TAEYEON10468 18/10/14 10468 6
64352 [LOL] 영원한 북미의 희망 C9.. 가장 먼저 8강을 확정짓다. [85] Leeka8949 18/10/14 8949 6
64351 [LOL] 젠지에게 [19] 구름과자7394 18/10/14 7394 6
64350 [LOL] 젠지 수고많았습니다 [158] Luv.SH11899 18/10/14 11899 2
64349 [LOL] 상체라인을 중심으로한 1라운드 롤드컵 메타 및 밴픽 분석 [5] Helix Fossil6290 18/10/14 6290 0
64348 [기타] 새로 나온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를 해보았습니다. [15] 레드후드7092 18/10/14 7092 0
64347 [LOL] IG, RNG는 어떤 팀인가? [34] 레몬커피12665 18/10/14 12665 4
64346 [LOL] 1R 종료 시점에서 보는 롤드컵 우승후보 [44] 크로니쿠10861 18/10/14 10861 3
64345 [LOL] 날이 밝았습니다. 젠지에겐 많은 것들이 걸려있는 날이네요. [40] 랜슬롯8002 18/10/14 8002 0
64344 [LOL] 어제 해설 다 좋았는데 딱 한가지 아쉬웠던 점. [35] 마술사얀038427 18/10/14 8427 0
64343 [LOL] 181014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직관 후기 [4] empty6944 18/10/14 6944 1
64342 [하스스톤] 첫 전설 달성 소감 및 덱소개 [9] 고블린점퍼케이블6721 18/10/14 6721 1
64341 [LOL] 그룹스테이지 4일차 주요 경기 분석 등 [12] 빛돌v8905 18/10/14 8905 13
64340 [LOL] LCK vs LPL? no RNG vs KT ! - 롤드컵 4일차 후기 [26] Leeka11569 18/10/13 11569 5
64339 [LOL] KT EDG 밴픽 및 인게임 플레이 분석 [45] 갓포티비22973 18/10/13 22973 60
64338 [LOL] 마타선수 고맙습니다. [5] 기도씨6959 18/10/13 6959 2
64337 [LOL] 롤드컵 직관 후기 [8] Luv.SH5406 18/10/13 5406 0
64336 [LOL] 롤드컵 4일차 후기 [66] TAEYEON9128 18/10/13 9128 0
64335 [LOL] 적폐 라인업으로 본 롤드컵 조별리그 밴픽 [7] 날씨가더워요7947 18/10/13 7947 4
64334 [LOL] 롤드컵 출전팀 분석) Flash Wolves [4] AlVin5148 18/10/13 5148 3
64333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Goodbye, Alan" [9] 은하관제6296 18/10/13 6296 1
64332 [기타] [히오스] 뉴 셰프 [20] 인간흑인대머리남캐6998 18/10/13 6998 1
64331 [LOL] 라이엇 중계 만족하십니까? [65] Luv.SH9301 18/10/13 9301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