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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25 01:05:48
Name 공공의마사지
Subject 프로야구의 인기를 넘어선 스타크래프트경기중계방송!
프로야구의 인기가 절정일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어릴때 해태타이거즈의 어린이회원이었습니다.
당시 23번번호의 티셔츠를 입고 다녔죠 ^^
23번은 당시 해태의 심볼이자 기둥 홈런타자셨던 김봉연선수의 번호였습니다.
어린 저는 물론 알리가 없었지만 마냥 좋았었죠
김봉연 vs 이만수의 대결상황  이 하나만으로도 경기장에 사람들이 몰리는 때였습니다.

선동렬 최동원 두 최고투수들의 용호상박대결전중에 .. 80년대가 가고 90년대가 오면서

해태에는 천재타자 이종범선수가
삼성에는 괴물 양준혁선수
LG에는 김재현,유지현,서용빈등 ... 스타급선수들의 대거등장에 팬들은 신이났습니다.

특히 천재 이종범선수는 .. 천재적 수비와 타격으로 스타급선수들의 대거 은퇴 이동으로 혼란스러웠던 때도 우승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하지만 동렬이도 가고~ 종범이도 가고 ~ 라는 응룡감독의 말에서 ... 해태는 점점 스타급선수들의 이동에 참 혼란스러웠던 때를 보냅니다.

해태의 선동렬, 문희수등 여러투수들을 상대로 15회 완투라는 놀라운 투구로 저를 사로잡았던 박충식!선수

천재 이종범선수가 스타의 이윤열선수같다면
박충식선수는 스타의 박경락선수 같다고 할까요?
정말 멋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박 의 라이벌구도를 좋아했었습니다만 ,,

프로야구의 인기의 기점은 박찬호선수등 ,,해외파의 대거등장에 사람들의 시선이 해외쪽으로 쏠리게되고 ,,, 인터넷문화가 활성치 않았던 그때와는 달리 지금은 넘쳐나는 엔터테인먼트 홍수속에서 프로야구는 안으로는 축구등 스포츠와 밖으로는 인터넷 각종문화 여러가지들과의 싸움에서 현재는 야구토토발행으로 새로운 노림수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 과거의 그 감칠맛 나고 기대만땅이었던 때와는 상황이 너무나 틀립니다.

지금의 야구라는 단어로 떠올르는 제일 하고 싶은것은

실황파워풀야구 게임을 하고 싶다는게 씁쓸합니다만
그래도
정말 보고 싶은것은
선동렬 대 최동원 같은 빅라이벌전 ,,, 이종범선수와 같은 천재적 멋진 수비 ,,
김성근감독같은 카리스마적 개성,,, 박충식선수의 놀라웠던 투혼
김타이거즈 , , TNT타선 ,, 등 멋진 팀칼라
그리고 장종훈선수의 성공기 ...

두서없이 글을 적었군요 죄송하고요
아무튼 스타크래프트경기중계방송이 야구 올스타전 시청률을 이겼습니다.

지금까지 PGR조선 ,, 마사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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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5 01:24
수정 아이콘
인기가 높고 관객 많은건 사실이지만, 신문보도는 T** 사에서 고객인 온미디어에 잘보이기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자세히 읽어보시면 앞선건 10대뿐입니다. 같은 기준에 웬만한 만화가지고 해도 프로야구 앞섭니다. 지역,연령 등등 고객사 좋아하는 결과 나오도록 맞추어준 것 뿐입니다. 예를들어 일반적으로 우리가 '파리의연인 50%' 하는 것과는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
공공의마사지
04/07/25 01:36
수정 아이콘
파리의연인을 한번도 안본 저도 50%라는 것에 좀 의구심을 느끼는데...
파리의연인이 인기가 없다고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쪽에서 생각하면 편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의 시발점은 10대라고 생각합니다.
10대에서 최고점이면 그건 장기적으로 엄청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문보도를 액면그대로받아들일 수 도 안받아들일 수 도 있지만
제가 현재 느끼는 것과 비슷하기에 믿어버릴렵니다.
어쩌면 신문쪽에서 유도하는것이 그런것일 수 도 있죠
대중의 속을 파고든다 ...
그 기사를 봤다면 아마도 스포츠신문을 샀을겁니다.
스포츠지도 장사의 한부분인데 ... 그런저런것 까지 따지면서 엔터테인먼트를 평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안전제일
04/07/25 01:45
수정 아이콘
장기적 관점에서 e스포츠의 성장은 10대들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물론 빠르게 입맛이 바뀌는 세대지만 여전한 애정을 보이며 충성도를 자랑하기도 하지요.
지금의 10대들이 20대 30대에도 열광하기를 바랍니다.^_^

사회현상이라는게 이리보면 이렇고 저리보면 저럴수도 있는 것이지요.
하나의 관점이라고 생각하고 희망적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04/07/25 02:19
수정 아이콘
마르지 않는 10대들의 호주머니...
엘도라도
04/07/25 04:30
수정 아이콘
박충식 선수를 기억나게 해주시다니..고맙습니다..^^ 삼성팬인지라.
저도 그 15회 완투 경기가 기억이 나네요..TV에서 중계를 했었었죠..
전 이만수 선수의 팬이엿죠..
04/07/25 04:36
수정 아이콘
e스포츠의 성장은 10대에 달려있다라... 뭐 머난먼 후에는 한때의 유행으로 기억할 날이 있을수도 있겠고.... 솔직히 e스포츠다 어쩌고 하지만 언젠간 망할거라고 보는 사람중 하나라서;; 스타가 그렇게 오래갈것 같지도 않고.. 스타만큼의 대중성을 갖고있는 게임이 나올지도 의문이고.. 그리고 게임들은 정말 종류별로 엄청나게 나오는데.. 너무 많기도 하고..

사실 스타가 이정도 까지 끌어온것도 굉장히 대단하다는... 프로게이머들의 영향이겠지만.. 뭐 언젠간 지겨워질날이 올 것 같아요.. 근데 스타는 이기면 기분 좋아져서 계속 하게되지만 지면 승질나서 때려쳐버리는;;
하와이강
04/07/25 09:01
수정 아이콘
else..님// 제가 바로 한 2년전에 그렇게 생각했었더랬죠..;; 아직도 식을줄 모르는(아니 더욱 커지는) 스타 프로게임계가 전 느무느무 좋습니다. ^^
04/07/25 11:1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계가 살아남을 수 있다면.. 수많은 명경기와 꽃미남이 필요하겠죠...(문제성 발언인가요?)
거룩한황제
04/07/25 12:09
수정 아이콘
박충식 선수....
사실 해태가 박충식 선수를 처음부터 가져갈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천재 이종범이란 거물때문에 삼성으로 간 선수지요. 나중에는 해태로 왔지만 그때만큼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팬들의 기억속에서 묻혀진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스타 절정 팬
04/07/25 16:40
수정 아이콘
YuNYa님 말씀대로.. 아직 e스포츠가 뭔지도 모르고 관심조차 없는
여성분들을 e스포츠계로 끌여들이기엔 꽃미남들이 큰 역할을 할거라 생각합니다. 집에서 가끔 스타를 하는데 e스포츠계의 관심이 없던 친구도 있죠 제 주위엔.. 그런 분들을 끌여들이기엔 명경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생각이지만.. OSL 8강 정도 부터는 원사이드 한게임만 아니면
거의 명경기라 생각드네요.. -.-;; 아 그리고 전용준캐스터의 오버 강도의 따라 명경기인가 아닌가를 따집니다..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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