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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4 20:39
강한 자가 살아남을 확률이 높지만
살아남지 못하면 의미가 없죠 그리고 오늘 삼성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정도의 강자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었죠 엠비션도 멋졌지만 개인적으론 큐베와 룰러도 정말 장난아니었고 크라운과 코어장전도 조용하지만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장은 오늘 룰러가 그정도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었던 건 코어장전이 있었기떄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17/11/04 20:40
kt 3:0
롱주 3:0 SKT 3:0 그러고보니 선발전막겜부터 대LCK전적 미쳤네요. 한 3주전?까지만해도 그저 재미없고 눕기만하는 무색무취팀으로 평가 받았고 kt전도 살짝 뽀록터진 소위 '되는날'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생각은 완전히 틀렸고 삼성 너무너무 탄탄하고 강력한 팀이네요.
17/11/04 20:43
정말 삼성이 이렇게 센 팀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17 세체팀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삼성은 기묘하게 KT 롱주등 기존의 최강급 팀들을 압살했음에도 삼성에게 칭찬이 가기보다는 진 팀들에게 극딜만 가면서 주목을 못받았어요. KT, 롱주, SKT까지 압살하고 우승한 지금 시점에서 보면 오히려 조별라운드에서 RNG의 승리가 특별하고 대단한 것이지 17 후반기 다전제의 삼성은 세계 최강이었습니다.
17/11/04 20:47
복싱에 우직한 원투밖에 모르는
킥복싱은 로우킥 한길로 유도라면 화려한 메치기보다 지저분하고 지루한 눕기 기술로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젠 삼성이 최고라는걸 인정해야겠네요
17/11/04 20:47
"감독님이 롤드컵 우승하자고 그랬는데, 제가 롤드컵 작년에 준우승하고 왔고요. 이번에는 진짜 멤버 더 좋거든요. 작년보다...."
전 코치의 인터뷰를 보고 삼성선수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결국 그 팀에 SKT까지 이기고 우승.. 대단한팀입니다. 레전드 네버 다이는 엠비션의 주제곡이었네요. 탑 스킨은 바나나 던지는 나르로 기대해봅니다.
17/11/04 20:59
설사 결승전에서 졌어도 엠비션은 레전듭니다
레드 나다...아니 빠따...롤판의 이윤열이 엠비션 아닐까요? cs만들어서 먹는다는 세계최고의 미드에서 퇴물소리 들었지만 그 암흑기를 견뎌내고 세계 최정상에 다시금 앉았네요 skt가 져서 아쉽긴 하지만 엠비션선수 때문에 기분이 좋네요
17/11/04 21:01
LCK의 모든 스폰중에 롤드컵 우승으로 인한 광고효과가 가장 큰건 누가 뭐래도 삼성일터인데..
이 팀은 우승하고도 내년에 로스터가 유지될 수 있을지를 또 걱정해야 한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지요. 선수들의 성향이나 게임의 양상이나 대체로 성실하고 안정적이다 보니 실력과 성적에 비해 인기가 크게 못미치는 팀.. 그들이 증명해낸 자격에 걸맞는 영광과 인기가 함께 하길 바랍니다. 페이커는.. 해외는 가도 되는데 군대는 가지말자.
17/11/04 21:16
올해 한국팀 최약체 평가를 받기까지 했던 삼성이!! 정말 대단하네요.
전설을 이루어냈습니다. 축하합니다. 그리고 페이커 힘내세요.
17/11/04 21:59
글 정말 잘쓰시네요.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2015년 부터 항상응원하고 있지만, 사실 이팀은 성적이 좋을때에도 "정말 강팀인가?", "정말 잘하고 있는건가?" 란 의문이 끊임없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롤드컵 끝까지 살아남았습니다. 강팀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포함하여 항상 이길때면 상대의 실수가 많이 부각되었고 상대가 자멸했다는 느낌도 강하게 듭니다. 하지만 어쨌든 최후까지 생존했고 이팀이 정말 자랑스럽네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좋은 선물 감사합니다 ㅠㅠ. 오랜 삼성의 팬으로써 그동안 살아왔던 그 어떤 순간보다 오늘이 단연코 최고의 날입니다. ㅠㅠ
17/11/04 23:15
상대의 실수가 부각되는건 팬덤의 수 부족이 아닌가? 생각도 가끔 합니다. 사실 원래 기적의 한타, 대역전, 압살 이런거에는 항상 상대의 실수가 필요해요. 그런데 다른 팀이 이길땐 실수를 후벼판 그 팀들의 위엄이지만 유독 삼성이 그 실수를 물면 실수한 상대가 욕먹더라구요. 상식적으로 KT 롱주 SKT까지 다전제에서 모조리 압도했습니다. 이쯤 되면 압도 당한 3팀이 무슨 크게 못한게 아니고, 조별리그에서 선전한 RNG가 특이한것 같습니다. 다전제 세체팀이 맞아요. 실수를 누구보다 잘 물어뜯고, 누구보다 실수가 적어서 우승한거라 봅니다.
17/11/05 07:02
예전에 나도현이 '흑마법사'라는 별명이 있었죠. 이상하게 나도현만 만나면 상대방이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삼성의 강력함도 그런 '흑마법' 같은 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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