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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24 22:45:55
Name 말룡
Subject [LOL] 우리는 트렌드세터가 될 수 없는가?
트렌드세터란?
trend-setter : 유행의 선도자.

이 세상을 살아 가는데 여러명의 트렌드세터가 존재합니다.
가장 쉽게는 패션쪽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너무나 바뀌는 이 시대속에 살아 가다 보면 참으로 빨리 빨리 바뀌죠.

이 LOL이라는 세계에서도 너무나 많은 것들이 빨리 바뀝니다.
메타 / 챔프 등등 여러 패치 및 시대 흐름상에 따라 여러가지가 바뀌곤 하죠.
어제 집에서 2달?3달 전 챔피언스 리그만 봐도 지금은 안쓰는 챔피언이 나오고 합니다.

밑에는 최근에 있었 던 유럽의 챔피언스리그라 불리는 LCS week3 day1 의 각 팀의 픽입니다.

@ Copenhagen Wolves vs Fnatic
Pic : Wolves - 신지드/신짜오/앨리스/케이틀린/소나
        Fnatic - 쉔/볼리베어/카타리나/미스 포츈/레오나

@ Gambit Gaming vs GIANTS! Gaming
Pic : Gambit - 레넥톤/나서스/케일/이즈리얼/쓰레쉬
       GIANTS - 아칼리/볼리베어/트위스티드 페이트/케이틀린/소나

@ against All authority vs Copenhagen Wolves
Pic : aAa - 레넥톤/신 짜오/오리아나/이즈리얼/소나
       Wolves - 신지드/볼리베어/신드라/바루스/쓰레쉬

@ Evil Geniuses vs Fnatic
Pic : EG - 레넥톤/볼리베어/애니비아/이즈리얼/소나
       Fnatic - 블리츠크랭크/케일/카타리나/미스 포츈/레오나

순서대로 탑/정글/미드/원딜/서폿 순입니다.
무엇을 느끼십니까? 탑 블리츠..정글 나서스도 정말 놀랄만 하지만, 저는 모든 경기에 볼리베어 정글이 등장 하였던 겁니다.
요즘에도 우리나라에 볼리베어 정글이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많이 쓰이고 있는 좋은 정글러 이죠.
지금 많이 쓰이고 있는 바이 정글도 유럽에서는 진작 밴까지 당할 저도의 좋은 정글러 였었죠.
소위 말하는 꿀을 한참 빨고 있다가 우리 나라에 유입이 되어 많이 쓰이는 정글러 입니다.

그러한 챔프들을 지켜 보면 정글러가 유독 많습니다.
지금은 밴이 아니면 픽이 되는 신짜오, 바이가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지식이지만, 이 같은 유행을 선도 하는 사람은 대표적으로 GG의 정글러 다이아몬드 프록스를 들 수 있죠.
위에 경기에도 볼 수 있듯이, 나서스로도 정글을 돌아 팀을 승리로 이끌었죠. 뭐 그 경기의 mvp는 쓰레쉬 였지만요.

어떠한 챔프로든 라인을 서든 정글을 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 챔피언들로 유행을 선도 하기란 쉽지 않지요.
하지만 다이아몬드 프록스가 썼던 정글러는 참으로 많은 유행을 타는 것 같습니다.

예전 스타1부터 게임 강호로 통했던 우리나라가, 이 LOL이란 게임은 참 쉽지않네요.
아직 유입이 된 지는 오래 되지 않고, 처음 있었던 롤드컵에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씀 드리기는 좀 그렇네요.
하지만 이 유행을 선도 하는 쉽게 말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점에 있어서 우리 나라 선수들은 참으로 약한 것 같습니다.

지금 모든 정글러의 필수템(?) 까지 된 솔라리도 같은 맥락이죠.
뭔가 우리나라 선수들은 유럽에서 한창 인기를 끄는 챔프를 들여와, 그들이 쓰는 아이템 빌드도 똑같이 사용 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 아이템이 효율이 좋고 좋으니 많이 쓰는 거겠지만서두요.

우리나라에서 이처럼 트렌드세터가 될 선수로 눈에 띄는 선수는 소드에 '쏭' 선수 입니다.
지금 고정밴이 된 듯한 케일, 예전에는 쓰다가 안쓰이다가 지금은 간혹 보이는 그라가스 등.
쏭 선수는 참 여러 캐릭을 먼저 쓰거나, 다시 써서 유행을 선도 하는 것 같습니다.

쓰다 보니 글이 앞뒤가 맞질 않고, 기승전쏭(?) 이 되버렸네요.
여튼 올해 열리는 롤드컵은 참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이러한 춘추 전국시대를 뚫고 올라 갈 우리나라 대표가 누가 될지도 궁금하고.
그때는 어떠한 메타, 어떠한 챔프가 유행을 타며 많이 쓰일지 참으로 궁금하고 기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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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tice
13/02/24 22:50
수정 아이콘
메타란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고 면면히 이어져나가야 메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하면 일회성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전략이야 여러 번 나왔습니다만서도, 아직까지 김치 메타, 라고 할 만한 건 없긴 하네요. 아, 리퍼디가 떠난 직후 불주부가 꺼내든 돌진 메타가 있긴 하네요. 그건 인정할 만한 듯합니다.
13/02/24 22: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볼베는 곧 뜰거라 생각했습니다 체력템 효율이 좋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서...
귀후비개
13/02/24 22:55
수정 아이콘
이번에 열린 클럽마스터즈에서 mvp랑 kt가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mvp는 예전에 gsg 시절부터 확실히 츄냥이 선수를 기점으로 새로운 전략을 많이 보여주더군요
이번에 쉬바나와 알리정글이나 나서스서폿 같은 전략을 과감하게 사용하는 모습에서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었습니다
물론 전략이 1회성에 그치고 트랜드를 주도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큰 대회에서 자주 보여주면 충분히 하나의 트랜드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전에 gsg에서 보여준 르블랑서폿도 한때 트랜드가 될 뻔 했죠

사실 이런건 구 아주부인 cj가 잘 보여줬었는데
돌진메타 같은건 cj 전매특허로 알고있습니다
요새는 그런것은 커녕 현재의 트랜드를 쫒기에도 급급해 보여서 많이 아쉽더군요
Do DDiVe
13/02/24 22:55
수정 아이콘
한국의 새로운 메타라 생각했던 블레이즈의 돌진메타는 다이애나가 OP였던걸로 결론이 나서 좀 아쉽습니다.
콩쥐팥쥐
13/02/24 22:56
수정 아이콘
굳이 트렌드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가만히 있으면 새 트렌드가 쏟아져 나오니 이 얼마나 좋습니까.

솔직히 유럽이나 북미에서 유행하는 캐릭들 한국 팀들이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캐치해서 연습을 해 보는 거죠. IEM에서 정글 솔라리 짜오가 흥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금방 적용해서 사용했죠. 항상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팀들이 기계적으로만 연습을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GG는 좀 특이한 팀이잖아요... 그 팀은 메타가 완성되기 전에 대회에서 테스트를 하는 팀이니까요.
이퀄라이져
13/02/24 23:01
수정 아이콘
LCS W3D1은 시간 되시는 분들은 2, 4경기 다시 보기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쓰레쉬가 팀전에서는 오피급이라고 봤는데 한국에선 영 보이질 않더니 외국에서는 서서히 나오더군요.
(에드워즈가 픽해서 랜턴의 적절한 활용을 보는가 했는데 그런건 별로 없고 하루종일 소나 원콤내기....)
프나틱은 원딜 교체 이후 영원히 고통받을 느낌이었지만 미드랑 서폿이 워낙 탑클래스라서(페케장군만큼이나 엔레이티드도 잘한다고 생각하는 1인)
소아즈가 1인분만 하면 누굴 상대로도 이길수 있더군요.

아마 시절 생각하면 한국에서 가장 트렌드세터가 가까운건 제로랑 트레이스인데...
다레니안
13/02/24 23:03
수정 아이콘
레이트메카닉은 최연성이 만들었으나 그걸로 꿀 제대로 빤건 신희승과 이영호,이재호였죠.
트렌드를 만들기보다 그 트렌드로 얼마나 꿀을 잘 빠냐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남들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자신만의 트렌드를 만들어낸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보통 일회성에 그치고 말지요.
국내에서도 렝가와 제이스를 재발견한건 옴므선수였습니다. 그러나 다들 막눈과 샤이만 기억하죠. -_-;;;
그대의품에Dive
13/02/24 23:0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국내 대회에서 탱렝가 쓴건 옴므 선수가 처음이네요
13/02/24 23:03
수정 아이콘
블레이즈의 타워 푸쉬 메타가 코리언 메타 아니었나요? 이건 eu스타일 이후 게임 전반에 영향을 미친 최대 발견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시점부터 롤에서 디나이보다 타워 철거를 우선하는 흐름이 생겼죠. 아마 맞을텐데..~
사티레브
13/02/24 23:11
수정 아이콘
저번 여름 mlg에서 세계를 뒤흔들었던 메타 맞습니다
13/02/24 23:1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EU 메타안에서만 흐름을 비교한다면, 저도 가장 큰 흐름의 변화는 푸쉬 메타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전에는 타워 철거 하면 상대는 안에서 CS먹고 나는 할일이 없어지는 그런 라인전이 계속 이어졌었죠

돌진 메타 포킹 메타는 가끔 선택되는 전술인 것에 반해 푸쉬메타는 이제는 그냥 기본이 되었죠..
그대의품에Dive
13/02/24 23:04
수정 아이콘
GSG를 이어받은 엠블도 트렌드세터의 기대주죠.강퀴선수 말로는 옴므 선수가 독창적인 룬세팅,템트리를 만들어 내는 편이라던데 방송에서 성과는 좀 애매했죠.탑 문도는 한번 흥했는데 선도란 잭스,트린다미어 같은 실패작도 있고..
위원장
13/02/24 23:07
수정 아이콘
딱히 뒤쳐진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대륙간의 차이가 있는 것일 뿐이 아닐까요?
타블로장생
13/02/24 23:0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메타를 선동하기 힘든것이 인벤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솔랭이나 리그에서 특이한픽 했다하면 트롤로 몰고가는 영향이 크니말이죠
Practice
13/02/24 23:12
수정 아이콘
이건 대회 레벨의 이야기고, 대회 레벨의 특이한 픽에 그런 평가가 내려지지는 않죠. 옴므가 탑 문도를 한다고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이 쏟아지는 경우도 없었고, 샤이가 탑 베인을 한다고 그를 트롤로 몰고 가는 사람도 없었으니까요.
그대의품에Dive
13/02/24 23:17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솔랭에서 같은 편일 때 까는 거죠...
얼주부가 애니 브랜드 바텀하거나,노정글 2원딜 할 때나,GSG가 딩거 뽑아서 4미드 올인 할 때는 대체로 호의적이었죠.준비도 안 하고 꼴픽한거면 솔직히 대회 모욕하는 트롤링이지만 열심히 준비 해온 전략이면 누가 뭐라 합니까.
그리고 설사 그런 픽을 트롤이라 욕하는 것도 인벤의 영향은 아니죠.그냥 한국 롤판 전체의 문제죠.PGR유게만 봐도 같은 편 마이,티모,베인같은 비주류OR충 챔프 관련 희화화가 얼마나 많은데요.
13/02/24 23:10
수정 아이콘
겜빗 게이밍 같은 팀이야 최상위권 팀이니까요. 우리나라 팀이 못하는게 아니라, 원래 겜빗 게이밍은 늘 유행을 만드는 팀이었죠. 또한 패치를 받아들이는 순서 또한 우리나라보다 타 지역이 조금 빠르다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이나마 타 지역이 우리나라보다 유행을 선도하게 되는 이유라고 볼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더 많은 유저수, 더 많은 대회, 더 많은 프로게임단 숫자를 보유한 타 지역(북미나 유럽)이 유행을 선도하는게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다른 종목인 스타크래프트2를 봐도, 스타크래프트2에서 한국이 압도적인 기세로 주도할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압도적인 질과 양을 갖춘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고요. 스타크래프트1을 따져보아도, 국내 외에는 사실상 프로화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었으니(기껏해야 팀리퀴드 중심이었고, 국내하고는 차이가 심해서 교류조차 못했죠.) 국내에서 주도할 수밖에 없었고요.

그리고 메타라는게 참 애매한 부분인데, 나서스 정글 같은 부분이야 그냥 기행적인 선택이지, 아직까지 새로운 유행이라고 보기 어렵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메타란 부분을 넓게 봐야 한다고 보고 있어서, 자잘한 챔피언 유행 정도는 큰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의 차이지, 하다 보면 어느 지역이든 간에 좋다 생각하는 챔피언을 쓰게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레몬커피
13/02/24 23:15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프로들이 가지는 '여유'의 차이도 조금 있지 않을까 싶네요

좀 이상한 말일수도 있지만 대회 하나하나 상금이 매우 중요하고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우가 많은 국내에 비해 대회 외적인 부분으로도
상당한 금액이 쥐어지는 외국 프로들은 그만큼 프레셔가 덜하고 새로운 픽이나 조금 여유있는 대회에서의 실험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지...
Practice
13/02/24 23:18
수정 아이콘
TPA의 스탠리가 가레나에서 탑 나서스를 한 적도 있는데, 저는 프로리그 체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체제가 가져올 수 있는 단 하나의 이점은 승점 면에서의 여유 - 대우 면에서의 여유가 뉴메타를 불러올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 를 줄 수 있다는 데 있지 않나 싶어요.
그대의품에Dive
13/02/24 23:21
수정 아이콘
전 나서스 정글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픽이 되었다고 봐요.핫샷이나 하던 비루류 탑솔 초가스(실제로 일반 게임,랭크 승률도 초가스는 뒤에서 세는게 빠른 하위권이었죠)가 자잘한 버프 이후 대세 정글러로 떠올랐듯이.
나서스가 돌진기가 없어서 적 딜러 물기 힘든 관계로 왕귀챔프라는 인식과 달리 실제 캐리력이 안 좋았어요.하지만 정글러로 보직을 옮기면 적 딜러를 무는 역할을 탑솔로에게 맡기고 나서스는 궁의 피뻥과 위더의 CC지원,장판의 방감으로 아군 딜러를 지원해주는 고기방패 역할은 충분하니까요.
초가스도 마찬가지에요.우월한 CC와 뛰어난 탱킹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돌진기가 없어서 적 진영을 파괴하는 역할을 잘 못 하지만 아군 진영을 보호해주는 탱커의 역할은 잘 할 수 있으니까요.
Practice
13/02/24 23:29
수정 아이콘
저도 나서스 정글은 생각처럼 트롤이나 기괴한 픽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초가스는 광역 에어본, 광역 사일이라는 고급 CC가 두 개나 되는데 나서스는 단일 타겟 슬로우 하나 뿐이라서 - 물론 느려지는 정도가 대단하지만 - 그렇게 흥할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강점이 있으니까 우리나라 대회에도 몇 번 나올 수 있을까 어떨까 하는 기대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13/02/24 23:34
수정 아이콘
나서스는 개인적으로 안티 AD캐리 챔피언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AD캐리가 조금이라도 더 상향된다면 꽤 대중적으로 써볼 여지가 있지 않나 싶네요.
13/02/24 23:38
수정 아이콘
eu를 기점하는 운영의 새로운 메타를 이끌어낸건 대륙별로 다 돌아갔습니다

시즌2기점부터 얘기하자면

불주부의 푸쉬메타 → eg의 더티파밍 → 중화권이 보여준 라인전의 중요성

이렇게 진행되었고 시즌3로 넘어와선

아시아권의 체템 메타 → 겜빗의 육식성 정글러를 활용하는 스노우볼링

이리 넘어간거 뿐이죠 조급해할건 없습니다 대륙별로 강세 타이밍이 있으니까요

//////
챔피언 트랜드세터를 놓고보면 이점에 대해선 확실히 겜빗이 주도한게 많죠 당장 기억나는것만 으로도 쉬바나 우르곳 신짜오 볼리베어등 다양하네요

반면에 겜빗을 제외하면 팀별로 대륙별료 다 비슷합니다 겜빗이 특별할뿐이애요 [m]

다만 솔랭에서 발굴되어 소위 꿀빠는 오피챔 양성 속도는 한국섭이 한타이밍이 느린거 같긴합니다 반면에 이런점에 대해선 북미섭이 빠른거 같아요
노때껌
13/02/24 23:43
수정 아이콘
본문에 다이아몬드 프록스 선수랑 우리나라 팀을 비교하기는 아직 무리가 좀 있어보입니다.
실험 할 여건이 안된다고 써야 할까요?지금 한국 롤은 프로팀이 생긴지 몇개월 되지도 않았지만 또 팀원이 안바뀐팀을 찾기도 힘들정도로 팀원이동이
잦기도 하고요. 당장에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팀에서 구멍이라고 생각되면 가차없이 바뀌는 판 아닌가요? 이런마당에 연습경기도 아닌 대회에 나와서
새로운 시도를 해 볼팀이 과연 몇이나 될지 의문입니다.
Tristana
13/02/25 00:15
수정 아이콘
은장이긴 한데 너무 대세 챔프말고 다른걸 하고 싶어하는 성향 때문에 약간 비주류를 찾고는 하는데요.

피지알 리그 시즌1때 그러니까 LOL로 따지면 시즌2막바지때
신짜오 정글로 나름 쏠쏠하게 재미봤던 기억이 있네요.
피지알 리그에서 신짜오 픽이 10번이 채 안됐던거 같은데 대부분 제가 했다는...
그리고 LOL 시즌3되서 조금 하다가 GG가 얼주부 잡을 때 사용한 뒤에는 제가 막상 안하게 되는군요.

그리고 새로 찾은 친구가 볼베 정글이었는데 이것도 요즘 많이 뜨네요.
나름 시대에 약간 앞서서 대세 챔프를 잘 고르는거 같아요 흐흐

드레이븐도 밀었었는데 이건 별로 안뜨네요. 저도 어려워서 그냥 케잉함..

이제는 게임 할 시간이 없다는게 함정...
불굴의토스
13/02/25 00:27
수정 아이콘
we랑 tpa도 딱히 뭔가 만드는 팀은 아니지만 강하듯이 꼭 트렌드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자세히 찾아보면 한국팀들이 만든 전략도 솔찮이 있을 것 같고요.
아이유인나
13/02/25 00:43
수정 아이콘
사실상 겜빗이 특이한거지, 나머지는 트렌드 주도한다는 면에서 다 거기서 거기인듯 싶어요.

하지만 확실한건, 유럽은 좀더 자유분방하게 픽이 이루어지는 반면, 한국은 정말 대세가 되면 그 대세의 픽주류에서 정말 벗어나지 않는 다는 점이 좀 다를 뿐이죠.
13/02/25 01:26
수정 아이콘
트렌드가 굳어지는 시점에서 그 트렌드를 가장 잘 구사하는 기본기 좋은 팀이라도 되면 좋지만, 기본기가 없어도
중요 경기에서 새로운 영웅, 조합, 라인 포지셔닝으로 그 메타를 깨러온 팀이 더 많이 이긴다는걸 도타의 역사로 입증되서
LOL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절대적으로 지켜져야하는 테크트리, 종족 3개인 스타크래프트는 메타 변화가 정말 느렸고, 결국에는 피지컬 싸움이 되었지만.
영웅이 100 이 넘고 이 중에 5을 뽑아 조합시키는 게임에서는 피지컬을 무시할만한 메타가 언제든 나올 수 있다 봅니다.
자신들의 창의성을 믿고 도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Legend0fProToss
13/02/25 02:35
수정 아이콘
전 래퍼드의 불주부가 보여준 푸시메타는
롤판에 큰 영향을 미친 전략이라고봅니다
그 이후 라인스왑도 진짜 자유로워졌고
단지 카운터 피하기위한 스왑이아니라
듀오가 푸시해서 탑타워 먼저밀고 맵컨트롤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적카드는
많은팀들이 여전히 자주쓰죠
짧은시기에흥한전략으로끝나지않고
하나의 선택지로 계속 남겨져있는게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13/02/25 09:48
수정 아이콘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흥하고 있다는 것은 좀 더 생명력있게 이어져 갈 수 있고,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영원한초보
13/02/25 13:09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1 초창기 기욤같은 외국 선수가 좀 흥할때 더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스타는 항상 아쉬웠던게 한국과 외국의 기량차이가 넘사벽이 되고나서 그냥 우리끼리만 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13/02/25 19:57
수정 아이콘
실력적인 면에서 굳이 우리나라의 팀들이 메타를 선도해나갈 필요는 없겠지만, 좀 아쉽네요. 뭔가 새로운게 보이는 팀을 좋아하는 편인데 딱히...
13/02/25 20: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런식의 뉴메타는 방송국에서 끌어내기 위해 어느정도 신경써줘야 한다고 봐요. 대표적으로 이번 온겜의 12강 풀리그/클럽 마스터즈라던지, 나겜의 배틀로얄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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