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7일 발매된 바 있는 KOF-i의 후속작 KOF-i 2012가 5월 2일자로 발매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KOF XIII의 마이너 모바일 이식작이었던 전작의 뒤를 이어 나온 이번 작품은, 말 그대로 KOF XIII의 모바일 버전입니다.
이미 훌륭한 이식도로 찬사를 받았던 전작 이상의 이식도를 보여주며 많은 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전작과의 차이점으로는 스토리 모드의 추가와 전작에 등장했던 20명의 캐릭터에 추가적으로 12명의 캐릭터가 새로 들어온 것을 가장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KOF 99부터 사용되었던 네스츠 쿄와 불꽃을 되찾은 이오리가 DLC 캐릭터로 등장해 도합 34 캐릭터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작에서는 블루투스를 통한 대전만 지원되어 많은 팬들의 지탄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여, 드디어 와이파이 대전이 추가되었습니다.

과거 SNK의 행보를 보노라면 요즘 SNK 플레이모어의 모습은 정말 놀랍습니다.
한 때 하이퍼 네오지오나 네오지오 포켓에 올인했다가 회사 말아먹은 이후, 근래 들어 드디어 제정신을 차리는 것 같아 팬으로서 정말 기쁘네요.
다만 안드로이드 버전의 경우 2012년 3월에 들어서야 겨우 발매되었는데, 발매된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신작이 나와버려서 기존 구매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저도 그 중 한 명이라 좀 아쉽긴 한데, 김갑환이랑 료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나오자마자 살 것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