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방송을 보고, 정말 큰 재미를 느껴서 혹시 못 본 분들이 계신다면 추천해드리려고 이렇게 글쓰기 버튼을 누릅니다.

정말 웃음도 있고, 흥분할 거리도 있고, 다음부터 본 게임 들어가면 게임 내적으로도 재미와 도움을 줄 거고.

홍진호를 다시 본다는 쾌감도 있고.

오늘은 단순히 종족 선택과, 코치 선택 부분만을 보여주었는데,

30~40분 정도의 플레이타임이 너무 짧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여태까지 곰TV의 게임 예능은,

표면적으로야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송"이란 표제를 내걸고 있지만,

사실 직접 게임을 뛰는 것보다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같은 경우는,

스타2 with 스타, 기사도의 스타챌린지(연승전) 이외에 프로그램들은 그냥 볼 게 없어서 본다는 성격이 강했습니다.

서경환 캐스터와 신정민 선수, 기사도 해설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게 재미있기는 해도, 그런 상황이 항상 터지지도 않고,

굳이 챙겨보거나, 재방을 보는 일은 별로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Project A는 정말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처음 기획 의도는 좋았으나, 막상 방송 전에는 그냥 조금 오글거리고, 홍진호 네임밸류만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 되지않을까 했었는데,

박대만 해설의 예능감...이 폭발하면서 정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습니다.

만약 본방을 놓친다면 재방을 다시 챙겨볼 곰TV의 게임 예능인 것 같네요.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스타2를 전혀 몰라도 친절한 설명을 해주고,

★홍진호★를 재미있는 예능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PS 1. 오늘의 깨알같은 재미는 코치들의 단점, 그 중에서도 특히 김성제 선수의 단점이었습니다.
PS 2. 박대만 해설 예능 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