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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31 15:43:52
Name 성야무인Ver 0.00
Subject 이번에 펼쳐진 GSL 예선전에 대한 문제점
모든 사람이 기대하고 흥미롭게 지켜볼

스타크래프트 세계리그의  첫단추인

GSL예선이 8월28일과 29일은 양일간펼쳐졌습니다.

곰TV측에 의하면 예선전 총 등록인원은 2000명이상

외국인 등록선수는 100명이상이었다고 합니다.

외향만 보자면 지금까지 펼쳐졌던 모든 게임리그 예선전에 최대 규모였으며

곰TV측도 어느정도 스타1의 능가할만한 세계리그를 만들기 위해 힘을 쓰는 눈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소식을 기대했던 많은 스타크래프트의 팬을 실망시키게 할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들어내게 됩니다.

그 증거로 해외에서 유명한 Teamliquid.net의 경우

예선 1일 실시간 중계용 불판이 34 page까지 넘어간데 반해

예선 2일 불판은 절반도 안되는 16 page밖에 안됩니다.

PGR21에서도 첫날 예선 실시산 중계용 불판의 댓글 수는 241개였으나

둘째날 예선 불판의 댓글 수는 102개로 역시 절반이하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보통 스타리그의 예선을 하게되면 실시간 중계용 불판은 아무리 적어도

댓글 횟수 때문에 적어도 5개 이상 게시판에 올려지지만

이정도도 안되었다는 건 각 스타관련 컴뮤니티 사이트에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증거 입니다.

그래서 아래글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에 대한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 갈려고 합니다.


1. GSL예선 시기의 문제.


이번 GSL예선이 시작된 시기는 8월28일이고 실제 본선이 시작되는 시기는 9월달입니다.

자 그럼 Global이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많은 해외선수참가가 필수적입니다.

근데 곰TV GSL개최하시는 분들은

해외 8월말이라는 시기가 어떤 시기인지 아시는 분이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GSL예선에 참가하는 주요 젊은 선수들의 경우 학생들이 많습니다.

8월말이라면 학기가 끝나고 (실제로 GSL에 예선이 있던 그 주쯤엔 기말고사가 있어서 제가 감독하러 들어갔습니다.)

신학기를 시작해야 학생들이 대다수입니다.

학교에 따라서 틀리지만 아무리 늦어도 9월 21일전까지는 학교에 등록을 해야 됩니다.

그럼 레더의 상위랭크에 있는 학생들의 도박성과 같은 예선통과를 위해 (이번 예선에서도 이중헌선수조차 예선 탈락했습니다.)

학교를 포기하라고 강요할수도 없기에 당연히 참여가 낮을수 밖에 없습니다.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summer vacation은 6-8월달 사이에 시작되고 9월달부터는 일자리에 복귀하게 됩니다.

9월달에 휴가도 쓸수없는 상태에서 마냥 도박성 예선을 치루고 설사 본선까지 오르게 된다하더라도

휴직할 기회조차 주지 않게 못하게 됩니다.

그럼 한국에 있는 참가하는 선수들은 어떨까요???

서울외에 지방에 멀리 떨어져 있는 분들은

예선도 그렇지만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서 자비로 수많은 돈을 숙박비나 교통비로 충당해야 됩니다.

그리고 예선에 통과해 본선에 참가해도 지방이라는 특성과 학생이나 직장인들이라면 역시 부담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만약에 예선을 7월초에 시작해 본선을 7월말에 끝냈다면

여기서 상위입상하는 해와 선수들의 경우 어느정도 예산이 확보되서 안정적으로 연말결선대회까지 나갈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

9월이 되기전까지 휴학이나 휴직을 하면서 게임을 계속할까 말까라는 선택이 주어지며

혹은 아직까지 방학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2번째 예선도 참가해서 다음기회를 노릴수도 있습니다.

물론 지방에 있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참고로 북미쪽은 겨울 방학이 2주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이 기간에 예선 치루는것도 쉽지 않을겁니다.)


이미 곰TV GSL의 경우 연말스케줄이 나와있기 때문에 지금과 똑같은 방식으로 해외선수들을 모집할경우

1차대회 본선진출자중 상위권입상할수 있는 해외선수들외에는 (어차피 4명뿐이지만)

오프라인에서 볼수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숫자는 1차예선때보다도 더 적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많은 외국인 선수들의 참가를 곰TV GSL에서 원한다면

외국인 본선 진출자의 16명에서 20명수준으로 정하고

그 본선진출자에 대한 예선을 온라인에서 치뤄야 할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온라인예선만 치루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본선참가외국 선수들의 항공비일체와 숙박은 제공하지 않은 상태라면

참가사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2. GSL의 홍보문제


이번 GSL에 수많은 선수들이 참석했습니다.

프로게이머출신, 재야고수, 여성선수, 중학생선수, 66년생의 최고령 참가자까지 정말 다채로운 참가자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참가 신청자의 참가신청서엔 아마도 주종족, 성별, 나이, 프로게이머 경력 (혹은 종사자), 베틀넷 아이디, 클랜정도는 적혀 있었을겁니다.

이걸 간단하게 통계만 낸다고 해도 기사가 되는게 예선전입니다.

참가선수중에 저그가 몇%, 테란이 몇%, 프로토스가 몇%로 기존의 배틀넷 트랜드를 알고 있으며

프로게이머중에 전현직 프로게이머가 전체에 몇% 참가했고 그중에 몇%가 본선에 올랐다에서

여성선수는 몇명 참가했는데 그중에 누구누구는 예선 16강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졌고,

최연소(고령)선수는 누구누구 였는데 그중에 최연소(고령)로 본선진출한 선수는 누구누구였고,

이번 GSL예선엔 곰TV의 해설을 맡고 있는 누구누구도 참가해서 좋은 성적으 냈고

본선까지 진출한 선수도 있었다.

제가 생각만 해도 정말 무궁무진하게 기사가 쏟아져 나옵니다.

아니 기사형식을 빌리지 않아도 참가신청자의 분포도에 따라서

엑셀한번만 돌린뒤에 표만 올려놔도 사람들에게 좋은 홍보가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 경기에 대한 실황이 불확실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일이지만

각조에 스타2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들 2-3명만 붙여 놓고,

트위터에 A라는 선수가 B라는 선수와 대전하고 있는데 누구의 종족은 뭐고

누가 1경기 승리했다정도는 그렇게 어려운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정도라면 자원봉사자정도를 모집해서 참가한 선수들에게 주었던 2G메모리카드 하나정도만 줬다면

충분히 해결할수 있었을것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곰TV GSL에서 스타관련 주요사이트에 예선 개최했다는 홍보글과 관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하나만 남겨주었다면

(예를 들어 이현주해설같은)

아마도 폭발적인 조회수와 더불어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졌을겁니다.

하지만 예선당일에도 PGR에서 조차 예선경기 언제 하나요라는 질문이 있을정도로

지나치게 온라인 홍보조차 없었습니다.



3. GSL 예선 운영에 문제..


예선이 시작되면 일반인의 참여가 주가 되는 만큼 어느정도의 결시율도 주최측에서 감안했어야 될것입니다.

실제로 예선대진표를 보면 많은 이들이 참석을 하지 못하였고

이에따라 해당선수에 따라선

단 2명의 상대만 치루고도 본선에 올랐으며

어떤선수는 4명의 상대와 대전하고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승부랑 어떤상황에서도 공정해야 됩니다.

하지만 참가선수의 결시율이 높아졌다면

어느정도 예선전의 선수 재배치가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야지 선수들이 비슷한 숫자의 상대를 가지고

대전을 해야지 일을 이상해 졌더라면

단 한선수만을 상대하고도 본선에 오르는 웃지못할 촌극도 벌어질수 있었을겁니다.

아마도 주최측에선 이걸 예상을 못했던건 같은데

다음대회에선 전대회 불참자에게 다음대회는 참가할수 없다든지 하는 페널티를 주지 않는다면

이번 예선과 똑같은 일이 벌어질겁니다.


4. 상금에 관한 문제.

네 곰TV GSL은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이스포츠게임중에 가장 큰 상금규모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아직 스타2가 정착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선수에게 1억원이라는 상금을 주는것이 바람직하냐에는 약간 의구심이 듭니다.

이 의구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전에

만약 외국인 선수가 GSL 투어 1년간 참석할려면

얼마나 많은돈이 들까요??

보통 북미에서 비행기 왕복표는 아무리 저렴해도 $1,000정도 입니다. (120만원)

그리고 한국에서 고시원을 잡아서 매일 식사를 한다고 하면 (30만원 + 30만원)

정도 일겁니다.

이걸 12개월로 하면 왔다갔다 먹고 자고만 해도 840만원정도 듭니다.

거기다가 연습과 교통비 기타등등하면 천만원수준은 금방깨질겁니다.

이선수가 꾸준히 64강만 오르고 탈락한다면 아마 자신이 투자한돈에 10분의 1도 건지지 못할겁니다.

그럼 외국인 선수들이 꾸준히 참가하기 위해서라면 winner takes all이라는 시스템을 유지해야 할까요??

제 생각엔 총상금 비율에서 상위입상 선수들의 상금을 줄이고 하위입상선수들의 상금을 지금보다 비약적으로 늘리지 않는한

외국인 선수들의 참여가 가면갈수록 떨어질겁니다.

적어도 먹고 살만 해야지 경기도 나서는 것이고 투어대회가 나름대로 프로화를 지향한다면

현재까지 스폰이 없는 선수들을 위해 어느정도 상금에 대한 배려를 할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프로화가 진행되서 외국인 선수라도 의식주가 해결되면 문제가 없지만

지금 상황은 이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배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단 쓰고 싶은건 많았지만 4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이번 GSL의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오프라인 예선에서의 방송문제는 일부러 뺐습니다.)

여기에 대해 동의하시는 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번예선을 끝까지 지켜보신분들이라면 어느정도 공감하는 부분도 있을겁니다.

저도 불판중계하는데 사이트 5개를 왔다갔다하면서

불확실한 정보까지 올리는것 자체가 힘들더군요.

이번 GSL오프라인 예선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게임큐 스타리그의 재림'일겁니다.

이번에 준비하신 분들에게 이말은 꽤 뼈아프시겠지만

사실 아는사람도 모르고 모르는 사람도 몰랐던 예선이기에

이말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다음 예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번예선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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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신우승~
10/08/31 15:5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아직 곰TV는 이런 대규모 대회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노하우가 많이 없더군요. 물론 곰TV클래식을 해보기도 했지만
글로벌이란 이름을 붙여가며 대회를 열기엔 부족한 면이 한두군데가 아닌걸로 보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야 없으니 이번에
들어난 문제점들을 확실히 피드백 해서 다음에 열릴 2차 대회때 개선을 한다면 스타2의 대표적 대회가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도 별다른 개선점이 안보인다면 국내 스타2 인기 자체에 찬물이 끼얹어질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서 좀 우려가 되는군요.
여간해서
10/08/31 16:03
수정 아이콘
처음이였고 이래저래 미흡 했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부러 그러는지 아님 곰티비측의 홍보부족 인지
매체의 기사도 너무 적다 싶었구요
외국인 선수 참가문제는 외구선수에 관한 뭔가 확실한 적정선의(특혜가 아닌) 보장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드는 반면에 굳이 외국인 선수를 모셔오듯 참가 시켜야 하나 생각도 드네요...
워3 경우에 해외대회 참가하는 우리선수에 관한 대회운영진의 처우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10/08/31 16:06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제껴놓고 보더라도 홍보는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역대 최고 상금의 게임리그이기만 하지 홍보는 정말 본문에 쓰신대로 예전 게임큐 스타리그 시절입니다.. 적어도 본선 64강에서는 이런문제점들이 고쳐져야 2회대회때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분명 이번 오프라인 예선전이 홍보만 됐다고 하면 충분히 이슈가 될만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어린 중학생게이머의 진출 그리고 30살이 넘은 아저씨(죄송합니다;;)의 진출.
그리고 Prime 과 oGs의 명문길드 들의 진출자 수 대결.. Prime 수장의 탈락 이변.. 그 주인공이 1000위 권 밖의 2주정도 연습한 다이아 리거..
외국 게이머들의 이야기(특히 자비로 출전해 통과한 뉴요커게이머 이야기) 올드게이머들의 새로운 도전(최인규.김동수.기욤) 등
이 많은 이야기거리가 있는 예선전이 정말 그냥 휙 하고 지나가버렸네요...
하심군
10/08/31 16:09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의미에서 상당히 조급하게 치러진 리그지요. 저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스타2리그는 적어도 반년뒤인 2011년 3월달에 열렸어야했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전략의 노하우 축적이라던가 리그준비기간등등을 고려하면 말이죠. 이 반년동안의 갭은 스타1리그와 함꼐 스타2의 소개 프로그램으로 메꿧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케스파와 블리쟈드의 관계가심하게 틀어지면서 이러한 계획(?)도 틀어져버린거죠. 결국 급하게 치뤄진 급조 리그이다보니(아무리 블리쟈드가 공인해주고 곰티비가 그 이전에 준비를 했다고 해도 급조된건 급조된겁니다) 이런 트러블은 어쩔수 없다고 보네요.

이러한 블리쟈드의 조급한 결정을 리그 제작진이 온힘을 다해서 수습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첫 단추는 정말 신중하게 끼워야 하는데 너무 급하게 끼워버렸네요.
10/08/31 16:25
수정 아이콘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것이 아닐까요?

스타2가 정식 발매된 것이 7월 27일인데 당연히 7월 초에 예선 시작해서 7월 말에 끝낼 수가 없죠.

그리고 2010년 열리는 gsl은 2011년에 열리는 gsl을 위한 준비 과정이죠. 본문에 나열한 선수 배치에 대한 문제점은 code S, A, B가 정립이 되면 대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것도 지금까지 어떤 방송국도 하지 않은 것인데 당연히 해야할 것을 안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 접근하는 것도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기존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의 스타1 리그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한없이 부족해 보이지만 출시 1달 된 게임의 리그 준비로는 큰 부족함이 없어보이네요. 이제 겨우 첫 발을 떼는 거죠.
구름을벗어난달
10/08/31 16:29
수정 아이콘
공감이 많이 갑니다.
곰티비 관계자들 중에 이 글 보실 분도 있겠죠.
참고하셔야 되겠습니다.
특히 이야기거리를 만들어야 되는데요. 40대 게이머 이야기, 이현주 해설의 도전기...등등 전직 프로게이머의 애기 등 이야기거리가 많았는데 하나도 살리질 못했다는 게 좀 아쉽네요.
상금을 줄여서 곰티비 GSL 홍보팀을 꾸리는게 시급하단 생각이 듭니다.
10/08/31 17:18
수정 아이콘
홍보문제랑 4번의 문제는 절실히 동의합니다.
1위가 된 당사자야 상금이 적어진게 아쉽겠지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뛰어들 수 있으려면 보다 많은 사람이 상금을 조금씩이라도 받아 생계유지는 될 수 있게끔해줘야
더욱 더 스포츠답고 프로 e-sports로 가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싶네요.
삼겹돌이
10/08/31 17:27
수정 아이콘
온겜이나 엠겜없이는 그냥 그런 인터넷 방송 대회로 끝날듯
온겜에서 하는것도 심야 녹화방송이더군요
게임균형발전
10/08/31 18:00
수정 아이콘
최근의 기사를 보시면아시겠지만
이스포츠를 다루고있는 언론사라면 케스파를 옹호하고 그래텍 블리자드 그리고 스타2를
까내리는 기사만을 쓰고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대회에 글쓴분이
기사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이걸 홍보의 기회로 삼고 기사를 내보내야하는데 안한다???
처럼 쓰셨지만

예선전선수가 누구니
여성선수니 전프로니 시시콜콜한 내용은
일반언론에서 아무기사거리도못됩니다.

e스포츠 전문언론이여야 그나마 이런 시시콜콜한 기사들을
내보낼수있죠.

e데일리,포모스를 비롯한 e스포츠 관련 언론업체들은
아시다시피 기자자체가 케스파와 아무밀접한관계로
이쪽에서는 스타2의 흥행을 결코바라지않습니다.
그리고 작게나마 e스포츠란이 있는 일반언론사들은
이들기사를 받아서 중요기사거리만 내보내는거구요.

광고안한다 언론플래이 못한다하기전에 스타2관련기사 한번 검색해서 보시죠..

지난 주말 PC방에 사용자들이 주로 몰리는 주말 수도권과 경남 쪽 PC방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서울 마포구 홍익대 주변에 있는 S모 PC방. 게임 사용자들이 주로 몰린 오후 8시쯤 60여 대 PC가 빽빽하게 자리잡은 PC방안에서 1시간여를 지켜보니 7~8명의 사용자가 스타2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대로 평균을 넘어서는 성적이다. 하지만 PC방을 운영하는 김태형(34) 사장은 “대학가여서 초기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그래도 있지만 흥행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최근 스타2 때문에 그래픽카드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고. 사용자들이 로그아웃하는 기능을 잘 찾지 못해 강제로 PC파워를 끄는 등 하드웨어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다. 유료화가 되면 10GB가 넘는 고용량 게임이어서 성적에 따라 지워버릴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 PC방의 김철승(가명) 매니저는 “유저들이 싱글 미션을 할 때는 마지막까지 깨보겠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하는 듯한데 싱글을 깨고 나서 멀티플레이를 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흥행이 이어질지는 모르겠다. 앞으로 유료결제를 해야할지 걱정스럽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스타2의 흥행은 그나마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지방의 스타2 반응은 냉랭하다. 한창 게임을 즐길 시간인 일요일인 22일 오후 9시경 경남 김해시에 자리 잡은 한 PC방에는 스타2를 즐기는 사용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 PC방을 지키고 있던 아르바이트생 김성욱(20)씨는 “하루에 10~15명 정도 찾는 것 같다. 스타2가 그래픽카드 과열 문제로 하루 2대 정도의 PC를 손보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여간 골치 아픈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에서 PC방은 운영하고 있는 김동섭(40) 사장의 경우 “그래픽 카드 손상에 대비해 스타 2의 경우 평상 요금의 2배인 2000원으로 과금안내했더니 사용자들을 찾을 수 없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10/08/31 18:01
수정 아이콘
저도 홍보문제와 4번 문제는 절실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좀더 생각해보면, 그런 식으로 가는게 장기적으로 스타2를 위해서나 선수들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08/31 18: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홍보관련문제는 공감이 가지만 예선일정이라던지 외국인에 관한 문제는 전혀 공감이 가질 않습니다 지금 베타때를 제하면 출시한 후 가장 빠르게 열리는 최고규모의 대회입니다 일정을 더이상 어떻게 앞당기나요 미루는건 이미 GSL장기계획상으론 더 불가능해보이고요 그리고 외국인선수를 배려해줄 이유가 있나요 일단 어느대회에서건 성적을 내고 그 후 팀이나 개인스폰으로 해결해야될 문제로 보입니다 초청형식도 아니고 본인이 신청을 해서 온 건데요..뭐 모텔이나 숙박시설 같은 걸 안내나 알선해주는 식의 편의는 제공해야겠지만요 GSL은 네이밍이나 리그규모만 봐도 세계최고의 리그를 만들겠다는 야심이 보입니다 프리미어나 MLB같은 리그를 만들겠다는 건데 외국인이 그 리그에 참여하려면 리스크는 감안해야겠죠 그나저나 홍보문제는 심각하네요 곧 홈페이지가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그걸로는 턱없이 부족해보이네요 케이블에서라도 리그광고는 좀 해야하지 않을까요 상금규모에 비해 마케팅 비용이 턱없이 부족한 건지 걱정되네요 [м]
견랑전설
10/08/31 20:16
수정 아이콘
연간일정에 인비테이셔널 관련 대회가 2개 잡혀있으니 외국게이머에 대한 배려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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