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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20 15:03:57
Name CoralEyez
Subject 멀리서 본 프로게이머...
안녕하세요.. 현재 서울시 논현동 쪽에서 군복무 중인 군인입니다..
위병소 근무를 교대하던 차에...
"야, 저기 프로게이머들 모여있다" 라는 선임의 말...
게임 관련 방송이 하나도 안나오는 저희 부대 특성상 프로게이머 본지도 오래 됐고 해서...
선임의 구박에도 불구하고 정문 너머로 보이는 삼성칸 선수들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습니다.
여자 3분과 연습생으로 보이는 분들이 사거리에 다들 앉거나 서계시더라구요..
그 중 서 계시는 박성훈 선수 얼굴만 알아볼뿐...;;
계속 아는 얼굴이 나올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임의 "유명한 애들이냐?" 라는 말을 무시하며....
이어서 보이는 박성준선수, 송병구선수, 장용석선수 얼굴을 알아보며 혼자 "오오오" 하며 바라봤더랍니다..
멀찌감치 삼성칸 밴이 주차되어 있는걸 항상 봐온데다가 가끔 던전앤파이터가 프린팅된 밴이 지나가는 걸 많이 봐서..
언제 한번 선수들 얼굴 볼 수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알파임하우스와 신동아아파트 사이라고 하시면 다들 아실런지..;;
서울에서 군복무하는게 이렇게 기뻤던 건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뭐 그 후론 전혀 안 보이지만..
..............그럼 이상 잠깐 외출나온 군인의 넋두리였습니다..
선수들 경기를 언제쯤 챙겨볼 날이 올런지..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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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0 15:07
수정 아이콘
선임의 말을 무시하며... <-- 이러면 안되는 것이지 말입니다.
CoralEyez
07/10/20 15:24
수정 아이콘
요즘 군대가 거꾸로 돌아가서 말이죠...;;
로바로바
07/10/20 15:30
수정 아이콘
저도 동서울터미널에서 밤늦게 신희승선수를 본적이 있는데..
캐쥬얼하게 친구랑 있더라구요..그런데 중요한건
그많은사람들중 알아본건 나뿐..
파란무테
07/10/20 15:42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근무 -> 부럽지 말입니다.
arq.Gstar
07/10/20 16:16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근무하셨다니.. 저는 대전 자운대에서 근무... 아 힘들었죠 그때 군생활... ........
yellinoe
07/10/20 16:35
수정 아이콘
헐 논현동,,, 덜덜덜,,
07/10/20 16:39
수정 아이콘
전 군대갈때 프로게이머랑 같이 훈련소 입대했어요 ㅡ_ㅡ;
나중에는 분교대갔는데 영창갔다는 소리를 듣고 허걱했지유...-_-;
세상 참 -0-
07/10/20 16:55
수정 아이콘
한달전쯤 롯데월드에서 데이트중인 박태민선수를 본 기억이 나네요...
[couple]-bada
07/10/20 18:15
수정 아이콘
코랄님이시네.. 힘내세요!
07/10/20 20:10
수정 아이콘
선임의 말을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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