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6/26 21:07:51
Name Casual-
Subject '겜블러'. 그가 선택한 도박(스포일러주의)
(저는 팬택의 팬입니다. 약간 편애가 드러날수도 있습니다 ^^)

지금 펼쳐지는 팬택 VS 온게임넷에 경기

1경기 부터 나도현 선수의 오랜만에 저그전
2경기의 이윤열 선수의 끈질겼지만 아쉬웠던 승부
이렇게 3:0 으로 끝나나 하는 생각으로 채널을 돌렸습니다.

다시 경기를 봤을때는 팀플을 잡고
4경기..


겜블러라 불리는 심소명 ... 그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심소명 선수의 경기를 본적이 별로없어서
왜 그가 '겜블러' 라 불리는지도 몰랐습니다..

몬티홀.. 처음 부터 3해쳐리를 상대방 앞쪽에 짓는거 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꼇습니다.

해설자 분들의 말그대로 광속 하이브,, 광속 그레이터스파이어..

자신의 본진인냥 미네랄을 뚫고.. 발키리를 준비하던 안상원선수를
가디언 히드라로 밀어버리는 모습...

해설자 분들의 말씀 그대로..

위험하지만 확실한 1승카드.. 그게 '겜블러' 인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와...와....' 하면서 본 경기.. 이제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팬택 힘내주십쇼

오늘의 이 경기가 그저 명경기의 하나로 사라지지않게..





뱀꼬리1. 댓글에서 보고 까먹었다 생각나서 그런건데..
해설자분들의 ' 아 이선수가 나한테 왜이러나?' 이거 너무 웃겼습니다.

뱀꼬리2. 제가 중,고등 학교때 WWF-WWE 이시점에 레슬링 많이봤는데..
오늘 크리스 벤와는 정말 유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히호히
07/06/26 21:08
수정 아이콘
근데 몬티홀에서 저그가 해법을 찾은건지 .. 저그랑 붙는 유저들은 오히려 몬티홀을 제외시키는 기이한 현상을 보자니 ..; 아이러니 하네요
오소리감투
07/06/26 21:09
수정 아이콘
아... 이 경기 재방 노려야겠네요..
갬블러 누가 지은 별명인지 몰라도 그에게 참 잘 어울려요~
07/06/26 21:10
수정 아이콘
심소명 선수 재치있습니다.

몬티홀에서 누구도 하지 않았던 기발한 플레이, 전진해처리 기껏해야 성큰링이 아니라 아예 상대 센터멀티를 자기가 가져가고 전진기지화 삼아서 패스트 가디언 지상은 히드라로 공수대비가 완벽했습니다.

스파이어 완성되지도 않았는데 바로 하이브, 패스트 가디언의 히드라 조합은 가스가 많이 들었기 때문에 한번 막히게 되면 암울해지지만 사실 테란이 막을 수 없었죠. 탱크가 갖춰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병력이 많은 것도 아니고 심소명 선수와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안티테란
07/06/26 21:11
수정 아이콘
전진 해처리와 성큰 때문에 테란이 scv로 미네랄을 캐서 뚫는 것이 불가능해지지요. 그렇다면 테란은 시즈 탱크가 나오는 수 밖에는 센터 전진 멀티를 공략할 방법이 없는데, 저그가 빠르게 가디언을 가고 있으니 당연히 탱크보단 투 스타포트를 가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탱크가 안나오는 그 빈틈을 히드라가 찌르는 전략이었지요. 저그 유저로서 정말 놀라운 전략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전진 멀티가 오히려 저그를 안전하게 3 개스를 가져갈 수 있게 해준다는게 아이러니하네요. 어쩌면 1회성 전략이 아닌, 여러 번 쓰일 수도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점이라면... 뚝심으로 센터 멀티를 밀어보거나, 드랍쉽이나 몰래 건물 등을 활용해서 저그의 비어있는 본진을 공략하는 것 정도, 아니면... 병력에 힘 딱 주고 싸움에서 대승을 해버리거나... 밖에는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나라보자
07/06/26 21:11
수정 아이콘
심소명선수도 개인리그 올라오면 꼭 한건정도씩은 해줬습니다..
팬택이란 팀의 확실한 투 펀치인데..
07/06/26 21:12
수정 아이콘
컨트롤 여하에 따라 아주 미묘한 경기 같습니다.
가디언은 발키리에지고 히드라는 마린메딕에 지는데
가디언으로 마린메딕을 잡고 히드라로 발키리를 막아주니
전략이 반짝반짝 빛이납니다

역시 이런 선수들 경기가 재밌어요 앞으로도 많은 출전 부탁드립니다.
07/06/26 21:13
수정 아이콘
전진해처리가 통로미네랄이 오히려 안전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사실이 의외성이자 아이러니함입니다. 그것도 상대 센터멀티에 껄껄...
07/06/26 21:13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 // 알고만 있다면야... 테란이 센터를 먼저 뚫으면 그만인듯한데요 ^^;;
07/06/26 21:13
수정 아이콘
에결 안기효 선수 나오네요, 상대는 이승훈 선수
안티테란
07/06/26 21:13
수정 아이콘
에이스 결정전이 안기효선수가 나오네요. 만약에 안기효 선수가 승리해준다면, 그동안 팀플카드로 안기효, 심소명 조합을 썻던게 얼마나 낭비였는지, 팬들의 충고가 괜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 줄 수도 있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안기효 선수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엔써// 한 두 개 뚫은 좁은 입구로는 마린 메딕 병력으로 성큰밭을 뚫지 못합니다. 테란이 아예 센터를 아예 센터 근처에 짓고 캔다고 해도, 저그가 먼저 해처리 짓고 성큰이 건설될지, 테란이 scv 우르르 달라붙어서 미네랄을 뚫어내는 게 먼저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
오히려 메딕 5~6기 나온 타이밍에 메딕이 힐하면서 scv가 성큰에 얻어맞으면서 미네랄 뚫고 테란이 뚫고 나간다! 이러면 또 재밌게 될 것 같네요.
카이레스
07/06/26 21:14
수정 아이콘
멋졌습니다. 히통령다운 경기!
극렬진
07/06/26 21:14
수정 아이콘
참..놀라운게 완벽히 딱딱 맞아떨어진 플레이였다는거죠..저그가 초반에 전진해처리를 했기때문에 미네랄 너머로 시즈탱크로 때려줘야하는데..패스트가디언이기때문에 어쩔수없이 팩토리 올린후 바로 스타포트를 올려줘야 했기때문에 팩토리에 자원쓸여력이 테란이 없었죠..

역시 겜블러!!! 정말 멋지네요..!!
07/06/26 21:14
수정 아이콘
심소명이라는 저그유저를 한경기로 표현하자면 이번 경기일겁니다.
같은 테저전이라도 심소명이 하면 다르네요. 팬택이 힘내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07/06/26 21:15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해 본건데.. 초반 빠른정찰후 저런 상황이 정찰 된다면.. 자신의 멀티쪽에 벙커링 하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네요
저그도 전진멀티후 거기에 드론으로 벙커링을 막을수 없고
테란은 마린을 일꾼비비기로 넘겨서 말이죠.. 물론 저의 입스타입니다 후후
오소리감투
07/06/26 21:15
수정 아이콘
안기효 대 이승훈. 후후, 누가 이겨도 멋진 세러머니 기대합니다..
극렬진
07/06/26 21:15
수정 아이콘
헐..안티테란님이 먼저 똑같은 내용의 리플을 달아놓으셨네요^^;;
07/06/26 21:16
수정 아이콘
기효선수 제발 내품에 안기효 !!!
不平分子 FELIX
07/06/26 21:18
수정 아이콘
심소명 선수를 수식하는 말 중에는 이 말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략가.
마재윤 선수가 롱기누스를 제압했던 멀티직후 초고속 하이브. 이른바
장판파 전략의 프로토 타입을 가져온 것이 바로 심소명 선수입니다.
상대 본진 몰래 해처리같은 수많은 계략으로 무장한 전략가.
그의 플레이를 계속 보고 싶습니다.
라벤더
07/06/26 21:19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가 승리해준다면, 김상우-심소명-안기효 라인으로 오늘 드라마 하나 쓰는건데요- 멋진 경기 기대합니다 ^^
07/06/26 21:22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이승원해설의 한마디 "이 사람이 나한테 왜이러나"
냉면먹으러 갔다가 들었는데 너무 웃겨서 매운냉면이 코로 나왔습니다.
태엽시계불태
07/06/26 21:22
수정 아이콘
가디언 히드라 조합은 오리지널때 가장 강력한 조합이었습니다.
메딕이 나오고 마린메딕 천적인 럴커가 나오면서 가스괴물 가디언도 쓸머없어졌고 히드라도 쓸모없어졌지만요..
경기 보진 못했는데 곰티비로 재방이라도 봐야겠군요.
07/06/26 21:23
수정 아이콘
심소명 선수는 정말...... 온몸에 전율이 쫙 퍼지는 도박이었습니다.
07/06/26 21:23
수정 아이콘
Sinder님// 저도 그 얘기 듣고 너무 웃었는데 글쓰다 빠뜨렸네요 ..요즘 해설자들 모든 분들이 입담이 참..
07/06/26 21:26
수정 아이콘
친구가 밥먹으러 가기전에 웃자고 한소리가
"이 아저씨가 나한테 왜이러는거냐" 였거든요
그 이야길 해설이 그대로 하니까 둘이서 웃다가 토할뻔했어요
07/06/26 21:34
수정 아이콘
아~! 이승훈 선수 센스가 발군이네요 ^^
여자예비역
07/06/26 21:53
수정 아이콘
역시 히통령 답네요~~ 깜딱 놀래버렷~
이제 안기효까지 이긴다면~~
07/06/26 22:20
수정 아이콘
히통령 멋졌는데..
이승훈선수 플레이를 칭찬하고 있는 해설진들 참 이해안됩니다.
저건 아니지 않나요?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지...
07/06/26 22:22
수정 아이콘
전 이승훈선수의 호감이미지를 버렸습니다-_-
심판진도 무승부를 판정을 하던 보는데 지칩니다
The xian
07/06/26 22:36
수정 아이콘
결국 심판이 개입했군요.
하히호히
07/06/26 22:41
수정 아이콘
저도 이승훈 선수 호감 이미지 완전 버렸어요 .

진짜 지루하고 , 재미없고 ,,,
전 스타 보면서 이렇게 지루하고 재미없는 경기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온겜팀 팬이 아니라서 이기고 지는거 상관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
진짜 제가 본 경기 중 최악이네요 .
포도주스
07/06/27 09:32
수정 아이콘
딴지입니다. 사족은 뱀꼬리가 아니라 뱀다리입니다.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345 개인리그, 덩치를 키워라. [8] 信主NISSI4033 07/07/03 4033 0
31344 송병구, 무결점을 향한 충동 [31] Judas Pain6863 07/07/03 6863 0
31342 이번 프로리그, 삼성을 막을수 있는 팀이 존재할까요? [61] Mr.Children6768 07/07/02 6768 0
31340 드라군...드라군...드라군... [59] 카이사르_Jeter8203 07/07/02 8203 0
31339 오늘 SKT 와 스파키즈의 경기중 4경기 말이죠. <스포일러 포함> [8] 반아5160 07/07/02 5160 0
31338 삼성전자의 싹쓸이. 가능할까요? [20] Leeka3743 07/07/02 3743 0
31337 제가 생각하는 엄재경 해설위원의 딜레마. [67] 김광훈7931 07/07/02 7931 0
31336 이성은. 이 선수의 끝이 안보입니다. (프로리그 스포일러) [16] 하늘유령5108 07/07/02 5108 0
31335 각종족의 2등 혹은 주변인들이 모였다. [11] Phantom3707 07/07/02 3707 0
31334 양대리그 4강. 저그 몰락, 토스 양대 산맥 구축, 테란 신성 돌풍 [6] 하늘유령4270 07/07/02 4270 0
31333 2007년 상반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명경기들 [11] 하이5517 07/07/02 5517 0
31331 이영호, 그의 저그전 [25] Again7447 07/07/02 7447 0
31330 YANG..의 맵 시리즈 (20) - Shockwave [16] Yang5823 07/07/02 5823 0
31329 이성은 vs 김택용의 결승을 바랍니다. [17] 난하5366 07/07/01 5366 0
31328 프로토스 사상 최초의 단일대회 2연패도전에 맞설 삼성칸의 대표선수는??? [12] 처음느낌4661 07/07/01 4661 0
31326 프로토스의 혁명은 저그에게 이익입니다. [12] 삼삼한Stay5001 07/07/01 5001 0
31324 김택용 선수 믿지 못해서 미안해. [23] sana5196 07/07/01 5196 0
31323 [과감한 설레발] 송병구 선수의 양대리그 우승을 예상합니다 [44] 쿨럭5235 07/07/01 5235 0
31322 # 김택용의 99전 전적 ( 100전 D - 1 ) [27] 택용스칸7043 07/07/01 7043 0
31321 댓글잠금 박태민의 GG(?) [125] 애플보요9617 07/07/01 9617 0
31320 MSL 시즌2 4강 김택용선수!!! [76] 뱃살토스5225 07/07/01 5225 0
31319 마재윤의 패배 (Daum 스타리그 8강 마재윤 vs 변형태 관전평) [7] ls6561 07/07/01 6561 0
31318 [스타리그 8강 2주차 후기] 4세대 프로토스, 송병구의 역습. [13] 회윤5732 07/07/01 57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