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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21 01:16:41
Name kimbi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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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블리자드 2007 WWI - Day 1 현장 후기





PgR 에서는 WWI 에 직접 가신 분들이 없으신건지... 직접 가신 분들의 글을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좀 길게나마 직접 현장에서 느낀 후기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날만 적어 보겠습니다.

오후 2시 - 개막식 및 시연회 (체조)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2시 약간 넘어서 도착을 했습니다. WWI 홈페이지에서 WoW 회원으로 티켓을 미리 뽑아간 덕택에 바로 교환을 하고 황금 돼지 펫을 받고 입장을 했습니다.

현장에는 1층은 VIP, 기자, 블리자드 임직원 분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차마 입장을 못 했고 일반인들은 2층 스탠드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약간 늦게 들어갔는데 아직 시작을 안했더군요. 김성주씨와 손정민씨 사회로 개막식 시작을 했습니다. 블리자드 코리아 사장님과, 블리자드 사장님의 멘트가 있었습니다.

그 뒤에 바로 스타/워3 초청전 선수들이 무대 위로 입장을 합니다. 프로리그에 출전중이어서 부득이 참석을 못 한 이윤열 선수를 제외한 15명의 선수들이 입장을 하게 됩니다. 이중에는 PT4 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샤쥔춘, 크리스토퍼 날리에프카 선수도 포함이 되어 있었죠.

김성주씨가 강민 선수에게 '이렇게 많은 인원이 왔는데 이정도 인원을 본 적이 있느냐?' 라고 묻자 우리의 센스쟁이 광통령 왈, '결승전 하면 이정도 옵니다. -_-)b'

이번에는 손정민씨가 마누엘 쉔카이젠 선수에게 '마누엘 쉔카이젠 선수, 정말 만나서 반갑다' 라고 하자 마누엘 선수 답변, 'Me Too' (현장 웃음 바다 ㄱ-)
재치있게 김성주씨가 '웃는 모습이 참 예쁘다' 라고 하시더군요. 마누엘 선수도 긴장을 한 듯...

선수들이 퇴장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작 발표 시간. 게임메카의 리허설 현장 잠입 취재 덕분에 대충 스타2 가 예상이 되었지만... 예고 동영상이 재생이 되고, 예상치 못했던 한글로 된 동영상의 글자들... (사실 그렇게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서 확실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글임을 확인 시켜 주는 글자가 나오자 박수와 환호성이 터지고...
테란 해병대 병역 현황 : --- 현   역 ---

마지막으로 멘트 '드디어, 올 것이 왔군...'
화면에 비춰지는 STARCRAFT II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탕으로 변하고... 박수와 환호성은 더욱 커집니다. 블리자드에서 한국에서 실내 경기장 2곳이나 대관을 하면서 WWI 에서 신작을 공개 하는 만큼 준비도 철저히 했더군요. 저도 모르게 안구에 습기가...-_ㅠ

그리고 정말 예상치 못했던 게임 시연 동영상이 나오면서 새로운 유닛들의 전투 모습이 하나 하나씩 소개가 될 때 마다 현장에서는 환호성과 박수 갈채가 터지고... 마지막으로 아트웍 동영상까지 나오면서 모든 발표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효리씨의 개막 축하 무대 (3곡중 댄스곡은 모두 립싱크 ㄱ-) 가 끝난 뒤에 체조 경기장에서 펜싱 경기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오후 4시 - 워크래프트 3 초청전 (펜싱)
체조 경기장에서 펜싱 경기장으로 이동을 하려고 하는데...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더군요. 밖에서 드라군 번지 등의 이벤트와 블리자드샵은 안습의 분위기로...orz

다행히 우산을 챙기고 온 터라 바로 워크래프트3 초청전이 열리는 곳으로 갔습니다.
(사실 스타의 경우 결과도 그렇고 동영상 올라 올 것이 뻔한지라 나중에 볼 생각을 하고 워3 에 집중을 하기로 했습니다.)

조금 후부터 펜싱 경기장에 인원이 초과 되면서 비가 오는 와중에 다른 분들이 입장을 못 하시는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현장에서는 WoW 관련 4개 퀘스트 존, 메인 무대, WoW 카드 게임 존, WoW 체험 존 이 있었습니다.
일단 앞자리에 앉고 시작을 하니 사람들이 좀 모이더군요. 워3 개발자로 보이시는 분들도 서서 경기를 관전을 하셨습니다.
전년도 우승자 천정희 선수와 중국의 리샤오펑 선수의 8강 A조 경기가 펼쳐졌고, 경기는 리샤오펑 선수가 2:0 으로 승리를 했습니다.

대충 둘러보기 위해 나오는데 샤쥔춘 선수와 그의 매니저 (통역 하시는 분) 과 캐럿님을 만나서 PT4 의 상금 전달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정말 우연히도 만났죠.

오후 5시 - 스타크래프트 초청전 (체조)

스타쪽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캐럿님과 함께 다시 체조 경기장으로 갔습니다. 현장에서는 마재윤 선수와 MYM 소속의 양 치아 쳉 선수가 경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관객은 스탠드쪽은 아주 일부이고 1층도 반도 못 채운 정도 였습니다. 비가 오셔서 다들 개막식만 보시고 가신 듯 하더군요.

과자를 먹으면서 한참 지켜보는데, 갑자기 옵저버 화면이 멈춰버렸습니다. 중계진들도 놀라고 엄재경씨가 버전이 약간 틀려서 그런거 아닌가 의문을 제기 하셨었는데 다행히도 선수들 경기는 계속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서브 옵저버 화면으로 화면을 바꿨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양 치아 쳉 선수가 승리!

3경기는 뮤탈과 저글링 싸움에서 밀린 양 치아 쳉 선수가 gg 를 선언 하면서 마재윤 선수가 4강전에 진출 하는것을 확인 했습니다.

오후 6시 - WoW 퀘스트 도전 (펜싱)
체조 경기장을 다시 나와서 간단하게 우동을 먹고... (간이 우동인데 하나에 3천원...-_-) 캐럿님의 위성DMB 로 프로리그를 켰더니 전용준-김정민 조합으로 오붓하게 해설을 하시더군요. 마침 임요환 선수가 지는 경기가 방송 되었습니다.

WoW 피규어 득템을 하기 위해 캐럿님과 합의 하에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는 워3 경기들을 간간히 보면서 퀘스트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Quest 1. 확고한 동맹
5명이 그림에 맞게 기둥을 세워서 먼저 그림에 맞게 쌓은 팀이 승리를 하게 됩니다.
운이 좋게도, 스탭분이 기둥을 쓰러트리셨는데 위쪽 부분은 모양 그대로 쓰러져있더군요.
키 작은 2분이 아래에 양쪽 기둥 6개를 쌓으시는 동안 그대로 쓰러진 위에 기둥들 모양 맞춰서 올려주고 쉽게 클리어.
아이템 : WoW 동영상이 담긴 DVD 를 득템 하게 되었습니다.

Quest 2. 아이언포지를 지켜라
대형 샷건으로 2층에 있는 목표물을 2명이서 대결을 해 많이 맞춘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아이템 : 재고 부족으로 아무것도 못 받았습니다. orz

Quest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2vs2, 3vs3, 5vs5 로 짝을 이뤄서 아레나에서 PVP 방식으로 대결을 하는겁니다.
첫날에는 5vs5 아레나 경기를 적절한 김대기씨, 스톰 서광록씨가 중계를 하시더군요.
저와 캐럿님이 워낙 WoW 는 잘 못하기에 무조건 5vs5 를 하겠다고 우겨서 좀 기다린 끝에 결국 하게 되었습니다.
만렙인 70렙의 캐릭터가 10개씩 준비가 되어 있고, 그 중에 원하는 직업군을 선택을 하고 스킬도 찍고 세팅 후에 3전 2선승제로 경기를 하게 됩니다.
결과는? 워낙 못해서 2:0 으로 관광을 당했습니다.
아이템 : 패배시에도 주긴 줍니다. 오크 휴대폰 고리를 득템 하게 되었습니다.

Quest 4. 엘레크 길들이기
엘레크를 2명이서 타고 오래 버티는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이건 너무 무리인 것 같아서 참여를 안했습니다.

각 퀘스트마다 도장을 찍어주는데 5개, 4개, 3개 를 하고 응모를 하면 추첨을 통해 데스크탑 피시, 아이팟 나노, 블리자드 티셔츠를 각각 준다고 해서 응모까지 완료!

오후 7시 - 워크래프트 3 초청전 (펜싱)
김성식 선수와 토드 선수가 1:1 의 상황. 토드 선수는 11시, 김성식 선수는 10시. 드 선수는 본진 위치 파악 뒤 일꾼 러쉬로 알타 파괴. 펜더 뽑았지만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김성식 선수의 gg 로 토드 선수가 4강에 진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재호 선수와 프랭클린 선수와의 1차전. 아까 3차전과 동일한 양상이 이뤄집니다. 휴먼은 또 일꾼 데리고 와서 알타 파괴시키고. 문웰이 계속 파괴 되면서 버티지 못한 장재호 선수의 첫경기 gg.

각 WoW 이벤트존에서 사용되는 도우미들의 안내 마이크 목소리로 인해 워3 은 해설 목소리는 잘 들리지도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경기는 계속 장기전이 많아지면서 해설 분들도 힘들어 하시더군요.

온게임넷에서 워3 중계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해설 하시는 내용이나 옵저버의 진행에 실수가 많았던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파이터포럼의 정재욱씨가 해설을 하시면서 더욱 전문적인 중계는 물론이고, 근성으로 중계를 하시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2시부터 시작 된 워3 초청전은 스타 초청전의 2:0 위주의 결과와는 다르게 2:1 위주로 치열한 경기가 계속 이뤄졌습니다. 이로 인해 대회의 각종 이벤트가 모두 종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경기는 계속 진행이 되었습니다.

경기가 다 끝난 뒤 지친 모습으로 가시는 해설진 분들...-_-)b

결국 장재호 선수가 4강에 진출을 하는 것을 확인을 하고 귀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겨우 막차를 타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 내일 이 시간에는 Day 2 의 후기를 연재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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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21 01:38
수정 아이콘
재미있었겠네요^^ 부산이라 못가본게 아쉽습니다... Day2 기대할께요~!
07/05/21 05:14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나 보네요.
저도 Day 2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Morpheus
07/05/21 08:39
수정 아이콘
체조경기장과 펜싱경기장이 가까운가 보군요. 걸어서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거리인가 보죠?
07/05/21 08:41
수정 아이콘
이런 행사를 꼭 녹화방송으로 해줘야 했을까요 ㅠㅠ(새벽 5시에 방송을 해준다는게 어이가 없어서..)
퀘스트가 재밌었겠다 싶네요~ 멀록인형을 갖고싶었는데T_T
kimbilly
07/05/21 09:16
수정 아이콘
Morpheus님// 걸어서 3분 이내에 이동 가능 합니다.
Breeze님// 그걸 보느니 현장에서 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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