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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01 12:58:35
Name Boxer_win
Subject 새로운 맵에 대한 상상.
1. 패러독스(신버전)와 같이 본진 2가스에 미네랄 다수. 저그는 해처리 두개를 통해
초반 자원 채취가 원할하도록 배려...

앞마당은 없다면?

러쉬거리가 가깝지 않다면 플토나 테란도 넥서스, 커맨드를 하나씩 초반에 더 건설
하고 갈테니, 본진 구석에 가스 하나를 더 위치해둠으로써 저그가 삼해처리-3가스로
갈 수 있도록 배려..



2. 왜 미네랄만 남아야 하는가? 가스가 남는 맵.

본진 3가스, 미네랄은 4덩이 or 5덩이.

앞마당에도, 중립확장에도 미네랄은 3~4덩이만..

이렇게 되면 플토는 쏟아지는 템플러, 테란은 쏟아지는 베슬로 저그를 압살할 것이다~
라고 생각되어지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 기본병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수가 작을
것이고.... 맵 자체를 저그에 유리한 형태로 만든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미네랄이 맵자체에 매우 빈곤한 대신 가스는 풍족하게(아예 중립멀티에 미네랄 1~2개에
가스 2~3개를 해놔도 괜찮을꺼 같고요).

가스만 너무 남는 상황에 무승부가 나올 수도 있으므로... 가스양의 maximum은 작게,
대신 미네랄은 10000 정도로 많게^^


소수, 고급유닛 중심의 컨트롤 싸움, 초반 유닛 하나하나를 소중히 만드는 난전형 맵을
만들 수 있을꺼 같습니다.



3. 케테란맵? 입구가 없다면?

밑에 어딘가 글에서 봤던 내용이지만, 왜 꼭 입구가 있어야 합니까?
본진이 평지형 뻥뜷린 맵이라면 테란은 최약체!

이럴 경우 초반 질럿+드라군 푸쉬, 질롯+케논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냐...
플토는 저그의 초반 저글링+러커 콤보를 막을 수 없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러쉬거리를 멀게, 미네랄 숫자를 많게 한다면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순전히 입스타적인 생각?)



4. 시간형 미네랄, 가스.

미네랄은 꼭 전부 1500, 가스는 5000일 필요 없습니다.

초반 본진 미네랄은 20덩이, 단! 5덩이는 미네랄 200, 5덩이는 미네랄 500으로
5덩이는 미네랄 1000, 마지막 5덩이는 미네랄 2000, 이런형태로 초반에는 엄청난
자원채취률을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max가 작은 미네랄은 금방 사라지는;;

이런 경우 프로게이머들 사이의 초반 전략 변화나, 일꾼 수를 조절하는 능력에 따라
그 자원을 다른 곳에 쓴다던지....(일꾼만 잔뜩 뽑아서 이제 자원채취효율이 늘어날려는
찰라 미네랄이 줄어들고 일꾼이 남아버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가스도 꼭 한군데, 가스량은 5000일 필요 없이, 본진 3가스, 4가스이지만,
한개만 5000이고 나머지는 1000, 500...
혹은 처음 등장할 때부터 가스가 없어서 2씩밖에 채취가 안되는 것만 4개라던지...








* 요즈음 맵에 대한 얘기가 자주 나오는것 같아서 한번 상상해봤습니다.


몇일전 로템에서 게임을 하는데 본진 미네랄인 다 500, 가스가 0인 맵이길래
'이거 위치에 따라 미네랄이랑 가스가 다른 맵 아냐?' 라고 생각하고
정찰을 해보니 상대도 같은 상황(전 테란, 상대는 플토)


재미있을 꺼 같아서 미네랄만 잔뜩 남는 상황에서 커맨드 막 만들며(가스가 더럽게
안모이더군요;;) 남는 가스로는 팩토리 어찌저찌 만들어서 무조껀 벌쳐.


상대방은 더블넥(포토케논으로 방어하며) 이후에 게이트 무진장 늘린 뒤 오로지 질롯과
맵 곳곳에 케논만....


제가 당연히 이길 줄 알았지만 발업질롯이 미친듯 나오니 벌쳐와 마인만으로도 상대하기
가 쉽지 않더군요. 언덕 캐논도 미리 공사해놓으니 벌쳐로 뜷기 힘들고..


드라군이 섞여서 나오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섬으로 가보니
섬은 무한 미네랄에 무한 가스로 도배되있는 맵이더군요 OTL
상대는 원래 그걸 알고 있었던것 같고 막 가스만 채취하고 있는것 같아서 요것만
밀면 이길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섬에 벌쳐를 드랍하는 순간 상대방 기지에서 튀어나오는 스카웃 3기에 GG.

재미없을꺼 같지만 무척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가스가 2씩밖에 채취가 안되니 앞마당을 먹어도 한번에 4....
'
상대도 더블넥을 했지만 케논방어니 베럭 늘려서 마린러쉬도 안되고...

마찬가지로 상대도 드라군 푸쉬가 안온다고 생각하니 맘놓고 더블, 타스타팅에 트리플
이후에 벙커와 마린으로 방어가 가능.


이 게임을 즐겁게 하고 나니, 왜 꼭 미네랄 8~9덩이에 가스 한개여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네가 그럼 맵한번 만들어봐라' 라는 댓글로 결론지어지게 될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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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er_win
07/05/01 13:03
수정 아이콘
덛붙이자면, 전 개인적인 취향상 원배럭 더블, 삼해처리, 더블넥이
지나치게 강요되는 요즈음의 맵들이 답답하다고 느끼고 있는지라
이런 전환이 새로운 게임양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가스가 전부 0인 맵, 그래서 채취가 2씩밖에 안되는 맵.... 정말 재미있게
게임했습니다(물론 섬은 아니여서 졌지만)
오가사카
07/05/01 13:14
수정 아이콘
하하 잼밌는글입니다. 저도 조만간 기존의개념을 뒤바꾸는 새로운개념의 맵이 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고인물은 썩기마련이고 스타는 새로운 세계로 계속 발전을해나가야될테니까요~
zillantert
07/05/01 13:15
수정 아이콘
너무 정석화된 맵만 있어서 재미가없는듯 어짜피 밸런스 못맞출꺼
한번쯤 가스많거나 적거나 미네랄이 적거나 등등 ㅡ 신기한맵은안나올라나요
07/05/01 13:28
수정 아이콘
신개념맵는 밸런스 깨져서 뭐라고 하고.... 평범한 맵은 똑같은 경기 나온다고 뭐라고 하고... 신개념 + 밸런스 맵은 맵퍼들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뒷받침 되야겠죠....
플러스
07/05/01 13:35
수정 아이콘
과연 재미있을까요? 프로들의 경기에 적합할까요?
07/05/01 13:41
수정 아이콘
신선하네요 !
07/05/01 13:46
수정 아이콘
개척시대도 꽤 새로운 형태였는데 말이죠. 맵자체는 좀 그랬지만 (399가 떠오르네요...) 중립건물의 사용이라는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가스를 건드리자니 플토가 웃는데 미네랄 4천 6덩이정도면.... 재밌을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가스없는 맵을 만들어서 친구들이랑 해보려 한적이있는데 친구들한테 욕만먹고 해보지도 못했습니다. (본인은 플토)
07/05/01 13:47
수정 아이콘
신선하네요. 이런식의 변화는 재밌을거 같습니다.
Boxer_win
07/05/01 13:52
수정 아이콘
플러스// '충분한' 테스트 후 프로들간의 경기에 도입될 수 있지 않을까
요;; 물론 대충 발로 테스트 하고 바로 실전투입되면 벨런스가 맞지
않겠지만요...

cald// 가스 없는 맵,,, 예전에도 한두번 해봤는데, 성큰이 초반 마린메딕
용으로만 사용되지 않습니다(탱크가 잘 못나오거든요)
발업질롯이 벌쳐를 때려잡습니다(게이트는 가스가 안들지만 팩토리는
아니거든요)

자원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면...
한방 막고 나면 그보다 더 큰 한방 싸움이 일어나고...
그걸 막고 나면 본진에 또 더 많이 쌓여있는 병력으로 3차싸움...
이런 양상도 달라질 수 있겠구요.. 이렇게 되면 센터싸움 실수 한번만 잘못하면 복구가 힘든 저그나 플토가
테란과의 센터싸움에 자신감도 가질 수 있겠지요(있을까요? 미지수이지만;;)
이래저래 새로운 양상이 전개될 여지는 아직 스타에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07/05/01 14:17
수정 아이콘
대부분이 아니라.. 전부 한번씩은 저질러 봤던 맵이군요.

냠냠. 테스트를 해야 올리던가 말던가 할텐데.
ComeAgain
07/05/01 14:24
수정 아이콘
DMZ를 보고..
이러다 스웜 쳐져있는 맵도 나오겠고.. 스톰 지역이 있는 맵도 나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_ -;;;
불특정 다수를 공격하는 유닛이 기본으로 있다거나... 맵이 워3처럼 변하지 않을련지....

블리자드도 발상의 전환 맵을 만들었죠...
브루드워 맵 폴더에 있는 Crystallis라는 맵...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허허..
07/05/01 14:29
수정 아이콘
스웜은 나왔습니다.
(...음 온겜쪽에서 스웜맵 쓴다고 하지 않았던가.. 맵은 좀 있으면 나올테고..)
스톰은 현재 표현이 안되어서 안나옵니다. (시도 해본사람이 있죠.)

블특정 다수 공격 크립은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중립'그 이상의 트리거를 넣지 않는 밀리맵의 특성상..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된다면 유즈맵리그가 되겠죠.. ;;)
07/05/01 14:29
수정 아이콘
3,4 번 신선해서 굉장히 좋은데요, 워크에서 견제를 막기 위한 심시티같이 스타에서도 심시티가 더 극대화 될수도 있다고 생각되고, 무작정 멀티보다 미네랄 양을 다르게 해서 타이밍 멀티 와 괜찮네 이거 정말, 이런 맵이 리그에 사용되면 다시 스타 잘 볼거 같아요 ^.^
07/05/01 14:48
수정 아이콘
ComeAgain// 스톰맵은 미니맵 까닥 잘못하면 마우스 던지고 키보드 부수는 선수나오겠네요. 근데 DMZ자세히 경기보니 다 뒤덮인게 아니던데요? 살짝 나온부분은 공격이 되던데 이러면 애초에 컨셉이 묘해지는거 아닌가?;;
07/05/01 15:06
수정 아이콘
'불특정 다수 공격 크립' 이거 구현만 되면 진짜 재밌을거 같은데 어찌 안될려나...^^;
tongjolim
07/05/01 15:15
수정 아이콘
예전 벙커링 4드론 유행할때 유머글로 나온글이 떠오르네요... 임퀴엠.... 기존의 레퀴엠에서 벨런스가 맞지않아 본진가스를 삭제하고 앞마당은 가스만있는 맵으로 변경...
케타로
07/05/01 16:49
수정 아이콘
4번에 시간형 미네랄 게스는 괜찮지 않나요?
당장 맵에 이용해 봐도 괜찮을 듯 합니다.
스타라는 게임상 어차피 초반이 지루해지니 초반에 미네랄폭발시켜 주는 것도 괜찮겠네요. 맵제작자들이 한번 관심을 가주어주었으면 해요
tongjolim
07/05/01 17:04
수정 아이콘
1번같은경우는 데스페라도가 비슷한 구도를 갖추긴 했네요...

하지만 본진 구석에 가스하나를 더준다고하더라도 저그만 이득본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플토나 테란도 넘치는 일꾼 몇기 더붙여서 3가스 충분히 채취가능하죠..

뭐 하기사 테 플이 먹는 3가스와 저그의 3가스가 다소 위력이 다르겠지만요...
07/05/01 18:18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신선한 생각들입니다.
아직도 많이 할 것들이 많네요!
천재여우
07/05/01 19:18
수정 아이콘
두종족밸런스맵을 만들 여건이 된다면
별의별 맵이 다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리그진행자들이 발상의 전환을 했으면 좋겠네요.
(옛날 맵이 너무 많다고 통일하자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때보다 더 많아진 듯...)
갑시다가요
07/05/01 19:31
수정 아이콘
정말 신선한것이 나올수도있지만 저런맵이나온다면 너무 운에 치우친 승부가 나오지않을까하는 우려가생기네요 알카노이드 보다 더심하게 운빨 빌드빨이 작용될것같은데.. 머나와봐야알겠지요
큰나무
07/05/01 21:1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스타의 기존맵들의 정형화된 모습은 께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형, 맵사이즈, 자원 모두 말이죠
큰나무
07/05/01 21: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재미라는 측면을 본다면, 예전에는 킬링필드와 같은 맵에서도 사람들이 플레이를 가끔하곤했는데 뭐 다른맵보다 재미면에서 떨어진단 생각은 해본적이 없네요. 언제부턴가 맨날 똑같은 맵이라서 재미가 오히려 더 떨어졌다고 봅니다.
큰나무
07/05/01 21: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양방송사맵은 정말 발전이 없습니다. 정형안에서의 변화만 꾀하지 크게보면 그옛날 로템이전, 건틀렛에서부터 발전한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07/05/02 15:52
수정 아이콘
맵 얘기 나올때마다 하는 얘기지만, 오리지널때 킬링필드나 오비탈 데스 같은 맵들 진짜 재미있게 했었는데... 왠지 그런 컨셉의 맵은 이젠 안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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