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3/05 17:01:00
Name
Subject 이 판이 망하려면,
이 판은,

팬들이, 100%의 팬들이 등을 돌리지 않는 이상 망할수가 없는 판 입니다.

재미 때문인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국도, 기업들도, 선수들도, 그리고 시청자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돈이 되는 판'이라는걸. 게임을 즐기는 인구도 늘고 있고, 게임이라는 문
화도 사회 전반에 좋게 자리잡아 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 판이 돈이 된다는것은 누구나
다 잘 압니다. 그렇기에 그 돈 밝히기 좋아하는 많은 기업들이 발을 들여놓은 것 아니겠습
니까.

지금 기업들이 스폰을 다 뺀다 해도, 망하지 않을겁니다. 그 누구보다 방송국이 제일 잘 압
니다. 협회의 방해도 없겠다, 마음껏 리그를 열고, 예전에 선수들이 라면먹는 시절로 돌아간다 해도, 망하지 않을겁니다. 물론 방송국이 더욱 힘들게 스폰을 따 내고, 어쩌면 모든
팀들이 중소기업들로부터 소규모 스폰만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경기를 하는 사람
과 경기를 보는 사람이 있다면, 방송국은 리그 개최를 절대 중단하지 않을 겁니다. 무엇보
다 이 판에 가장 애착이 많은것은 방송국들 일테니까요.

뭘 해도 되는 이 판입니다. 환경은 나빠질 지언정 가능성만은 죽지 않을 이 판입니다. 누군
가 발을 뺀다면 누군가는 반드시 다시 발을 들입니다. 시청자들이 전부 등을 돌려 망한 판
이 아니라면 리그 개최가 안되고 방송사를 제외한 스폰서들이 다 빠져나간다고 해도, 반
드시 다른 스폰서들이 바로 찰 것입니다. 기업들이 예전에 누누히 말했듯이 투자대비 효과
만큼은 알아주는 이 판입니다.

협회에게, 기업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할 바에, 그냥 손 떼는게 낫겠습니다.

깨끗하게, 순수한 열정만으로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信主NISSI
07/03/05 17:1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그간 수없이 '화려한 등장'을 한 후에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많은 것들을 봤었기 때문에... 지금은 분명히 성장하고 있지만, 그게 '대회'랑 어마나 상관이 있을지도 의문이고... 최소 30명 수준의 게이머들이 '먹고살만한' 인프라 구축을 감안한다면, 이 판이 얼마나 돈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전인민의무장
07/03/05 18:26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더이상 뭔가를 창조해낼수 없는 이 판이 얼마나 살아남을지가 의문이고, 여태까지 살아 온것도 신기하네요. 애초부터 너무 커버린것 같습니다.
THE FINAL
07/03/05 18:26
수정 아이콘
협회에서 배짱을 부릴 수 있는 이유는 이것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뭔 짓(?)을 해도 쉽게는 안 망한다고 많이들 생각하고 있으니까...
러브버라이어
07/03/05 19:04
수정 아이콘
글쎄요 한순간에 망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KnightBaran.K
07/03/06 02:25
수정 아이콘
별로.....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민속씨름이 쫄딱 망하리라고 이만기-이봉걸-강호동시절에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김남식
07/03/06 10:48
수정 아이콘
이판 하루아침에 무너질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저는 멀까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870 어차피 밥그릇 싸움. [15] 바람소리5242 07/03/05 5242 0
29869 결승에서 김택용선수를 상대로 마재윤선수는 어떻게 플레이하는게 왕도였을까요? [30] 김광훈8081 07/03/05 8081 0
29868 케스파컵의 sbs중계를 환영합니다. [35] S&S FELIX7914 07/03/05 7914 0
29867 케스파컵 예선을 통과한 4명의 아마추어 팀 살펴보기. [15] 닥터페퍼5885 07/03/05 5885 0
29866 걍 잡담 두가지 [7] homy3686 07/03/05 3686 0
29865 이 판이 망하려면, [6] 3645 07/03/05 3645 0
29864 [펌] e스포츠와 중계권 [3] Hand3906 07/03/05 3906 0
29863 프로리그 중계권 문제, 원인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23] 스갤칼럼가4354 07/03/05 4354 0
29862 온게임넷진행방식이야기(2) 진행방식. 어떻게 바꿔야할까? [3] 信主NISSI4205 07/03/05 4205 0
29860 스타리그 말고 다른리그도 꼭 일부러 발전시켜야합니까? [35] zillra4477 07/03/05 4477 0
29859 이스포츠의 팬들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 [24] 승리의기쁨이3850 07/03/05 3850 0
29858 KeSPA컵 SBSi 에서 중계... ㅡㅡ; [51] 발업리버7259 07/03/05 7259 0
29857 구단을 해체하고 개인선수중심으로 만든다면 과연 스폰서가 붙을까요? [126] zillra5961 07/03/05 5961 0
29856 “결국, 스타플레이어는 다시 나오게 되어있다.”-각 팀 프론트들께 보냅니다. [10] 사람이란4688 07/03/05 4688 0
29855 마에스트로의 지휘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29] 연아짱7473 07/03/05 7473 0
29833 [PT4] 진행요원 모집 [2] 캐럿.3957 07/03/04 3957 0
29854 그냥 대충. 타협 좀 하면 안되겠니. [66] pioren6666 07/03/04 6666 0
29853 [PT4] 오늘 방송 할 3차 예선 경기 순서 입니다. (종료) [5] kimbilly4251 07/03/04 4251 0
29852 강제와 선택의 차이 [6] SkPJi3732 07/03/04 3732 0
29851 집요함이 승부를 갈랐다. [7] Tech853980 07/03/04 3980 0
29849 흡사.. 삼국지의 하이라이트를 본 듯한 어제의 경기. [19] A1B2C37415 07/03/04 7415 0
29848 2007년 프로토스의 르네상스를 예상하다. [15] swflying5088 07/03/04 5088 0
29847 MBC히어로의 숨은 주역 김동현 [10] ROSSA5281 07/03/04 52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