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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4 00:10:19
Name 에브리리틀씽
Subject 몽상가, 마에스트로, 체게바라, 버서커, 소닉 부스터... 플레이만큼 진화하는 별명들
최근 새롭게 만들어진 프로 게이머들의 별명입니다.
기존 프로게이머들의 별명이었던 ~토스, ~저그, ~테란....
그 중엔 지금 들어도 멋있고 그 선수를 참 잘 표현해준다는 별명. 물론 많지요
폭풍저그, 천재테란 등등등...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별명보다 요즘 들어 새롭게 등장하고 잇는 별명들이 훨씬 더 어감도 좋고 멋있게 느껴지네요...

때론 천천히 숨을 고르고 리듬을 조율할 땐 안단테.. 정신없게 몰아칠땐 아첼레란도.. 주력하여 컨트롤해주어야 하는 부분에선 스타카토! 저그 유닛이라는 악기들을 연주하고 지휘하는 거장 -  마에스트로 마재윤

광통령에 이어 바로 오늘 독재자(마틀러)를 몰락시킨 혁명가, 그것두 3:0이란 믿기지 않는 스코어로.... - 체게바라 김택용 선수

미칠듯한 폭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만화 베르세르크의 주인공 가츠의 광전사 모드를 연상시키는 변형태 선수의 새 별명 - 버서커

한번 발동걸리면 그 누구도, 본인 자신조차 제어하기 힘든 광속의 스피드... - 소닉 부스터 한동욱

이전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별명이라고 생각했던... 누구나 꿈 속에서나 볼 법한 전략으로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는,, 그래서 붙은 별명 -  몽상가 강민 선수...

게임이 아닌 다른 스포츠에서도 이토록 그 선수의 플레이를 한마디 단어로 압축시킬 수 있는, 화려하고 으리으리한 별명들이 있어왔나 싶습니다.
그 선수를 가장 잘 표현하고, 선수 본인 역시 맘에 들어하고, 팬들도 수긍하는..
별명가지고 더이상 논쟁붙지 않을만한 최고의 별명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한마디로 글을 끝맺을까 합니다.
스타를 모르는 자.. 인생의 즐거움의 반을 모르고 사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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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07/03/04 00:18
수정 아이콘
전 혁명가란 별명은 그다지 와닿진 않군요.

혁명가는 항상 도전을 해야합니다.
항상 상위 챔피언이 존재하고,
그 챔피언을 위협하는 모습으로 남아있어야 하죠.

이미 우승까지 했는데 도전자의 이미지는 좀 그렇진 않을까요?^^
(그게 프로토스 유저가 가지고 있는, 다른 종족유저에 대한 도전이 숙명이라면 어쩔수 없겠습니다만..;;)

뭐..
아무튼 별명쯤이야 어떻게 붙든 무슨 상관이랍니까?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써내려갔다는 점에서
참으로 기분 좋은 밤입니다^^
Canivalentine
07/03/04 01:59
수정 아이콘
한동욱선수는 소닉테란 이라고하면 괜찮을듯...
변형태선수 버서커는 너무 어렵네요
보아남자친구
07/03/04 02:42
수정 아이콘
전 버서커, 소닉부스터 좋은데요? 선수들의 플레이 특성을 잘표현한 멋진 별명이라고생각하네요. 다만 버서커는 발음상 그냥 광전사라고하는게 더 좋을듯
현상수배
07/03/04 10:39
수정 아이콘
전 그냥 김택용선수의 아이디인 비수가 더 맘에 드는데요 '비수 김택용' 정말 다크템플러틱(?)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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