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25 16:55:26
Name 거품
Subject 김택용 선수, 당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세요.

아무리 마재윤 선수가 절대본좌의 포스를 내뿜는다지만

붙어보기도 전에 3:0 이라느니, 가서 실컷 놀고 오라느니 하면서 김택용 선수를 깎아내리는 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민 선수도 신백두에서의 멋진 경기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죠.

김택용 선수도 한경기쯤은 충분히 따낼 수 있고 그것이 지상맵에서의 승리라면 데저트폭스의 존재로 인해 풀세트까지 갈 수 있습니다.


조롱당하고 있는 김택용 선수의 푸켓 관광이 연막작전일지도 모르고,

마재윤과 동일한 조건에서 붙어보고 싶다는 김택용 선수만의 자신감일 수 있습니다.

무조건 폄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김택용 선수는 저그전에 매우 능숙한 선수입니다. 스스로도 테란전보다는 저그전이 더 편하다면서 프로토스로서는 굉장히 특이한 성향을 드러냈구요.

그리고 항상 멋진 전략으로 MBC게임의 후기리그, 그랜드파이널 연속 우승과 오영종의 가을의 전설, 박지호의 2연속 4강, 염보성의 급성장 등을 이끈 일등공신 박용운 코치도 버티고 있습니다.

스파링 파트너는 또 어떻습니까. 역대 플토전 본좌 저그 중 가장 강력한 포스를 내뿜었으며 여전히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성적을 보여주는 박성준 선수와 운영의 요술사로 불리는 김동현 선수, 뮤탈 컨트롤만큼은 어떤 저그 게이머보다도 뛰어난 서경종 선수가 있습니다.

팀 외에서도 수준급의 플토 유저보다는 저그 유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재윤 선수보다는 연습상대가 훨씬 많습니다.

맵도 플토가 충분히 할만한 맵들입니다.

반면 마본좌는 X테란맵밭에서 당대 최고수들과 겨루느라 테란전 능력과 감은 절정에 올라왔지만, 그만큼 플토전 감각은 상대적으로 무뎌져 있습니다.

김택용 선수가 순간적으로 불가사의하게 폭발하는 물량의 소유자라는 점, 또 게이트 유닛 중심의 정통파 프로토스라는 점도 김택용 선수야말로 마본좌를 저격할 적임자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마본좌의 예측가능성을 넘어서는 질럿 드라군 템플러가 폭발한다면 마본좌의 순간적인 연산에 혼란이 오면서 1%의 가능성이 열릴 것입니다. 실제로 신백두대간에서 박태민 선수와 오영종 선수를 상대로 무시무시한 폭발게이트와 물량을 보여주었죠.


왠지 김택용 선수가 일을 낼 거라는 건 저만의 생각입니까?


항상 설레발이 심하면 그 대가도 컸습니다.

강민 선수가 4강에서 89년생의 햇병아리 토스와 5판3선승제를 치룬다고 했을 때 모든 커뮤니티에서는 강민의 완승을 점쳤습니다.

심리전과 전략의 달인 강민을 3:0으로 셧아웃시키는 게 어려울까요? 아님 마재윤 선수를 어떤 경기내용으로라든지, 어떤 스코어로라도 이기는 게 어려울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블러디샤인
07/02/25 16:58
수정 아이콘
... 현재 가능성이 있는건 1~3경기 완전 올인형태 공발업질럿부터 시작해 하드코어 본진질템 등등 완전 올인전략을 써서 1~3경기중 1경기를 잡고 4경기 여우를 잡고 5경기에서 승부를 보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김택용선수가 마재윤선수를 결승에서 이기고 우승할 확률.. 0.5%도 안되보입니다만...

0.5%를 제가 주장한 근거는 여러가지입니다
1째 극에달한 마재윤선수상대로 프로토스 라는점..
2째 공격형 저그보다 운영형 저그를 프로토스는 더 상대하기 까다롭다는점
3째 마재윤선수의 다판제 에서의 심리전 싸움은 이미 스타의 영역을 넘어섰다는점
4째 보지 않고도 대충 때려내는 마재윤선수의 맞춰가는 플레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오버로드 정찰은 프로토스에게 너무 압박스러운점이라는것
5째 하드코어를 막아내는 드론비비기
6째 수비형 프로토스로는 마재윤을 상대하기 매우 버거울것이라는점
7째 그의 확장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점..
옹헤야~*
07/02/25 16:59
수정 아이콘
스파링 상대가 좋으면 뭐합니까? 지금 놀러 갔는데;;
07/02/25 17:0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를 어떤 경기내용으로라든지, 어떤 스코어로라도 이기는 게 어렵습니다.
재벌2세
07/02/25 17:00
수정 아이콘
롱기누스가 기본적으로 프로토스에게 유리한 점이 있는데다가 데폭의 적절한 배치~
상대가 마재윤선수만 아니라면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할 수 있을 분위기이긴 한데 말이죠.
하지만 승부는 항상 모르는 일이기때문에 김택용선수에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꼭 본좌를 상대로 프로토스도 해볼만 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김택용선수 힘내세요~!!!
발업리버
07/02/25 17:03
수정 아이콘
우주배 결승이 생각납니다 ㅠㅠ
열렬한 토스 추종자였던 저는...
마재윤... 87년생 햇병아리가 운빨로 결승에 왔군... 저녀석 딱 8강짜린데 후훗
하면서 등짝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1-1로 주고 받은 상황에서 3차전 루나...
프로토스와 저그가 반땅 싸움 모드로 가고 캐리어는 쌓여만 가고...
이겼군... 씨익~~ 이러고 있는데; 어처구니 없는 역전;;
그리고는 네오레퀴엠에서 박정석 선수를 태우고 날아간 안드로메다행 뮤탈
ㅜㅜ
김택용 선수가 그 당시 마재윤 선수의 역할을 해낼 수도 있겠죠
swflying
07/02/25 17:03
수정 아이콘
전 50:50으로 봅니다.
그만큼 팽팽하게 보이는데, 많은 분들은 정말
김택용 선수의 승리확률을 2퍼센트 남짓보는듯합니다.
뭐 이래야 보는 맛이 있죠.
07/02/25 17:04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아니더라도 5전 3선승 다전제에서 토스가 저그 이기는 자체가 힘들죠. 거기다가 마재윤이니 말 다한거구요.
맵이라는 측면에서 김택용 선수가 할만하다고 보여집니다만, 저 역시도 크게 기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
07/02/25 17:04
수정 아이콘
발업리버님// 루나는 박정석 선수에게 통한의 땅이 되어버렸죠... 박정석이 당시 그렇게 유리한 상황에서 왜 졌는지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마재윤 선수를 루나에서 잡아냈다면 박정석 선수의 우승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을 테고, 박정석에게 지금의 끝없는 슬럼프는 오지 않았을 테고, 본좌로 불리는 마재윤도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블러디샤인
07/02/25 17:05
수정 아이콘
swflying / .. 어떤 게임해설 전문가가 생각나는 댓글이네요
머 50:50 일수도 있죠 ^^;
0%라고 보는 사람도 있는데..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은 더욱더 사회를 가치있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from 여수
07/02/25 17:06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플토전감각이 무뎌있는 것보다야 해외여행으로 인한 경기력저하가 클것 같긴해요..뭐 두고봐야죠
냠냠^^*
07/02/25 17:06
수정 아이콘
승부야, 항상 어떻게 될지 모르죠.

특히 이번엔 맵도 플토에게 괜찮고, 김택용선수 저그전 잘하니..

하지만..

더 이상 마재윤선수를 못믿기가 힘듭니다.
모짜르트
07/02/25 17: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김택용 선수에게는 4강에서 마재윤과 붙었던 진영수 선수만큼의 독기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봤자 며칠이라고 하겠지만 그 며칠 더 노력했느냐 하지 않았느냐가 프로 세계에서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봅니다. 그럴거라 생각도 하지 않지만 만약 동등한 조건에서 붙기 위해 김택용 선수가 일부러 간거라면 그것은 김택용 선수의 지나친 자만심으로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로리매냐
07/02/25 17:09
수정 아이콘
히어로의 팬이지만 이번 결승을 마주하는 김택용선수의 자세는 겉으로만 보는겁니다만 프로의식이 좀 떨어져 보이네요...만약 강민선수가 올라갔더라도 이렇게 연습 안하고 있을까요...
물론 연습한다고 이긴다는 보장은 아무도 하지 않지만 생애 첫 결승전에 이렇게 무성의하게 대처하는 모습은 제가 알고 있던 히어로의 스피릿이 아닌거 같아 좀 그러네요...
블러디샤인
07/02/25 17:11
수정 아이콘
설마가 사람잡는 말이 있죠....
이게.. 마에스트로를 우롱하는 행위라면?
심리전이라면?
3:0으로 승리한다면?
순식간에 본좌탄생????
김광훈
07/02/25 17:12
수정 아이콘
일단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에 비해 좋았던 점은 연습할 시간이 많았다는 점인데 그걸 김택용 선수가 푸켓 여행가면서 날려버렸다는 점이 아쉽네요. 비슷한 연습으로 마재윤을 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굿리치[alt]
07/02/25 17:17
수정 아이콘
다른저그면 몰라도 마재윤이기에..
발업리버
07/02/25 17:18
수정 아이콘
거품님// 전 그 때, 루나에서 그 말도 안되는 역전승을 거둔뒤, 타임머신 안에서 히죽히죽 웃고 있던 마재윤선수... 진짜 한 대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ㅠㅠ
07/02/25 17:21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는 운영과 공격의 양박자를 다 갖춘 프로토스입니다. 저그가 가장 무서운 타이밍에 가장 강력한 병력과 조합으로 치고 나오죠. 게다가 히어로팀의 코칭스태프는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닙니다. 마재윤에게도 플토전에 틈이 약간은 있습니다. 20분짜리 경기에 5초쯤이라도.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갈 칼을 만들 능력이 김택용선수에게는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SKY_LOVE
07/02/25 17:22
수정 아이콘
그냥 연습 꾸준히하여 결국 토스가 마재윤선수를 이기면
그것도 정말 놀라운데,
그냥 토스도 아니고, 해외에 놀다 온 프로토스가 마재윤을 꺽으면
정말,...하핫;;
하얀늑대
07/02/25 17:22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대 프로토스전 성적과 현재의 포스를 감안할때 마재윤 선수의 완승을 예상하는건 김택용 선수에 대한 무시가 아니라 그냥 객관적인걸로 보이는데요..저도 가장 좋아하는 종족이 플토니 경기 보면서는 김택용 선수가 1승이라도 올리기를 기원하며 보겠지만..글쎄요..상대가..휴우..
07/02/25 17:33
수정 아이콘
발업리버////저둔데........
Eye of Beholder
07/02/25 17:33
수정 아이콘
오히려 teamliquid에 진지하게 bisu 3-0을 기원하는 댓글들이 보이더군요. 플토 팬들이 많아서인가.
07/02/25 17:37
수정 아이콘
발업리버님//사실 저도..크큭 ㅠㅠ
스톰샤워맞자..
07/02/25 17:4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연습은 강민이 도와준다면..? 팀에는 박영민이 있고.. 아무리 좋게 봐줘도 3:1 이상은 보기 힘듭니다.. 물론 강민선수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지긴 했지만.. 마재윤에 종족이 플토라면 5경기중 3경기는 도박을 해야 그나마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미안해요.. 김택용선수..
니구려우동
07/02/25 19:57
수정 아이콘
무시가 아니라 객관적인거죠. 상대는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강적입니다. 물론 쉬고 와서 할래요!!라고 한다고 해서 누가 뭐라 할 수는 없지만...좀 아니죠. 옛날 한게임 배때 강민 대 전태규의 결승때 강민선수는 GO팀 단체 여행 갈 때 가지 않았습니다. 계속 연습했죠.

뭐 결승전 뚜껑 열어보고 나서 판단해야겠지만...지금까지로는 이건 좀 아니네요.
반바스텐
07/02/25 20:10
수정 아이콘
김택용 저그상대로의 게임은 자신감도 있고, 정석대로라면 절대 밀리징 않아 보이지만 상대가 마재윤이고, 큰경기의 무대경험이 프로리그에서 좀 쌓였다고 하지만 개인리그 결승전의 무대위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견딜만한 능력이 되는지도 크다고 봅니다. 아직많이 어리고, 역대 최연소 우승진출자죠? 큰기대가 되는선수임엔 틀림없죠 그래도 마재윤,마재윤,마재윤...마재윤은 그냥저그유저라고 하기엔 무리죠
라울리스타
07/02/25 21:39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아무리 저그에게 강한 선수라 해도....

상대는 제 4의 종족이니...ㅠㅠ
질롯의힘
07/02/25 23:13
수정 아이콘
제가 OSL결승에 마재윤팬임에도 이윤열선수의 3;1승리를 예상했듯이, 3:0 마재윤선수의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죠뭐~ 이번에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경기는 그냥 봐라...너무 설레발 쳐봐야 다 모르는거라고..
발업까먹은질
07/02/26 11:1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강민선수랑 연습한다면 흠;
toujours..
07/02/26 14:35
수정 아이콘
경험의 차이가 가장 큽니다...아직 택용선수는 개인리그..결승 경험이 없죠.. 이러다가 강민선수에게 졌던 원종서 선수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당황하거나 한순간 실수로 인해 냉정함을 잃을수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621 내가뽑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BEST10 [5] 메렁탱크3786 07/02/26 3786 0
29620 제4대 본좌냐? 스타크래프트 3세대의 서막이냐? [3] 아유4020 07/02/26 4020 0
29619 가림토....그가 돌아온다..........!!!!!!!!!!!! [19] 잠신4477 07/02/25 4477 0
29618 이번 곰TV MSL 결승전이 가지고 있는 의의. [11] 김광훈3742 07/02/26 3742 0
29617 [알림] 신한스타리그 3차 결승전 이벤트 최종결과 발표. [64] 메딕아빠6665 07/02/21 6665 0
29616 마재윤의 시대 - 임요환을 넘어서 [44] S&S FELIX6262 07/02/26 6262 0
29615 2007년 2월 SR게임환경 지수 [21] 수퍼소닉4326 07/02/26 4326 0
29614 왜 이윤열 선수의 기량이 전부 발휘되지 않았다는건가요? [39] AgainStorm4445 07/02/26 4445 0
29611 마재윤의 현혹을 이겨내라...이윤열의 1배럭 더블... [3] 뜨와에므와4549 07/02/26 4549 0
29610 다전제에서 마재윤을 이길 테란? [28] hysterical4864 07/02/26 4864 0
29609 마재윤은 임요환이 될수 없다?! [113] hysterical5629 07/02/26 5629 0
29607 [PT4] 방송 할 2차 예선 경기 순서 입니다. (방송 종료) kimbilly4028 07/02/25 4028 0
29605 마재윤선수의 강점은 '흔들기 -상대방의 실수 유발' [16] 냠냠^^*4770 07/02/25 4770 0
29604 프로리그와 스타리그 그 광고효과에 대한 잡설.. [8] 저그최강 박태3775 07/02/25 3775 0
29602 만약에 패치가 되서 안쓰이는 유닛이 쓰이게 되었을 때 밸런스는 어떻게 변할까요? [26] 자유로운3753 07/02/25 3753 0
29599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영입이나 트레이드가 활발히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30] sinjja3852 07/02/25 3852 0
29598 스카우터가 있다면 측정하고 싶은 선수 [26] 김연우7576 07/02/25 7576 0
29597 마재윤선수의 뜬금없는러커.. [8] 가나다5382 07/02/25 5382 0
29595 티원도 이번 마재윤 선수 우승을 보고 '선택과 집중' 좀 그만했으면 합니다. [36] 김광훈6574 07/02/25 6574 0
29594 논란의 여지가 많은 김택용 선수의 태도 [45] 발업리버8433 07/02/25 8433 0
29593 김택용 선수, 당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세요. [30] 거품4948 07/02/25 4948 0
29591 김택용 선수에게 조언, 1경기에 목숨을 걸어라!! [28] 김광훈4216 07/02/25 4216 0
29590 롱기누스/리버스템플에 관해서. [24] Boxer_win5235 07/02/25 523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