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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4 01:10:51
Name 에휘루스
Subject 2008시즌, 다함께 공존하기.
2007 프로리그는 KeSPA의 주 5일간 프로리그 진행 계획으로, 개인리그에 대한 축소가 있을 수 밖에 없을걸로 우려가 되는군요.
가타부타 말을 해도, 이미 결정난 사항이니 2007시즌에는 팀당 20경기, 전기리그 후기리그 별로 총 110경기씩 2턴, 무려 220경기가 열리게 되는데요.
더군다나, 리그가 장기화 되니 리그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게 되고, 개인전의 축소가 예상되니 스타성 있는 선수의 등장도 내년에는 보기 힘들거라고 생각이 되고, 심지어 KeSPA가 최근 외치고 있는 종목 다변화도 내년 방송사에서는 보기 힘들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런 아쉬움에 대비해서 제가 떠올리게 된 생각은 2004시즌으로의 회귀라고 할까요?
전기리그, 후기리그제가 아닌, 3라운드 제도+그랜드파이널 제도를 부활시키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3라운드 제도로 1턴씩 돌면은, 지금 2005 후기시즌에나, 2007시즌에 느끼게 되는 리그 초반의 루즈함은 어느정도 해소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제안하는 사항은 3개 방송사(CJ,온게임넷,MBC게임)가 프로리그를 동시 생중계가 아닌, 개별 중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입니다.
주당 6경기씩, 3개 방송사가 2경기씩, 프로리그를 4~5일간, 각자 다른날짜에, 하루 1~2경기씩 진행하는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되면, 팀의 프로리그가 있는 날, 선수가 개인리그에 겹치게 되는 어려움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지금의 2007시즌 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예를 들자면)
온게임넷 - 토,일요일 : 프로리그
               수,금요일 : 스타리그
               월,화,목요일 : 기타리그(서든리그,카트리그,피파리그 등)
MBC게임 - 금,토요일 : 프로리그
                화,목요일 : 서바이버, MSL
                월,수,일요일 : 기타리그(W3 World War,  MIL, 위닝,피파리그 등)
CJ - 수,토요일 : 하부리그, 스타리그
       일,월요일 : 프로리그
       화,목,금요일 : 기타리그 (WEG 등)

예를 들면, 이런식으로 말이지요. 이렇게 하면 선수들에게 어려움은 있겠지만, 여러가지 차원에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시청자의 입장으로서는, 채널별로 스타 일색에서 벗어나서 채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요, 3R 1턴제(팀당 10경기 * 3 = 총 30경기)로서, 전,후기리그 2턴(팀당 20경기 * 2 = 총 40경기)으로 도는 제도보다는 긴박하고 스피디하게 이뤄지는 전개로 보다 흥미를 끌 수 있을거라 생각되고요. 허나 단점은, 개인리그가 프로리그와 중복되는 날이 있다보니 프로리그에 A급 선수가 등장을 못할때도 있겠다는 아쉬운점이 작용할 수 있겠군요.
KeSPA의 입장으로서는, 그토록 부르짖던 종목 다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프로리그의 야외 결승전도 1회 늘어남으로써 보다 더 많은 지방에 찾아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군요.
또한, 스타가 아닌 기타종목의 프로게이머들도 많이 생겨날 수 있는, 서로에게 윈-윈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방송국의 입장으로서는, 2005 후기시즌에는 빅매치들을 어느 방송사가 가져갈 것이냐라는 말이 많았었는데, 3R제로 나뉘어지니 방송권을 나누는것도 보다 수월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라운드별로 총 55경기를 3롤로 나눠서, 방송사별로 나눠 가지면 되니까 말이죠. (예 : A롤 - 29경기, B롤 - 28경기, C롤 - 28경기로 나눠서 온게임넷이 1라운드에서는 A롤, 2라운드에서는 B롤, 3라운드에서는 C롤의 경기들을 중계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MBC는 B-C-A롤 순, CJ는 C-A-B롤 순 이런식으로요.)
또한 중요경기(플레이오프)는 동시생중계 방식으로 하면 될 거 같고요.
야외경기 주최권 역시 1R-온겜, 2R-엠겜, 3R-CJ 그파 결승-시청률 1위 방송국, 그파 PO- 시청률 2위, 그파 준PO- 시청률 3위 주최. 이런식으로 배분도 할 수 있고요.
또한 스타리그, 프로리그외 타종목 방송시간 확보도 할 수 있겠구요.
이제는 중계권을 구매해서 방송하는 방식이니, 빅리그 시간대에는 겹쳐서 방송을 못하긴 하겠지만, 타방송사에서 중계하는 프로리그 빅매치를 생중계로는 보지 못하겠지만, 녹화중계방식으로 중계방송 할 수도 있을거 같고요.

이런식으로 해보는건 어떨까요? 두서 없이 내용이 길어지고, 좀 앞 뒷부분 말이 안맞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하는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은데요.
팬들 입장에서는 프로리그로 인해 개인리그가 축소되지 않아서 좋고, 기타리그가 활성화 되어 경기 시청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겠고요.(3개 방송이 다 나올때의 이야기겠습니다만...) 또한, 2턴제보다 덜지루해지니 집중도가 높아지기도 하겠군요.
선수들 입장에서는 출전할 수 있는 곳이 많아지고, 기타종목들 활성화 되니 선수 유입도 꾸준히 될 수있을 거라고 생각 되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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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4 01:19
수정 아이콘
리그 경기를 다 챙겨보려면 얼마의 케이블 요금을 납부해야할까요.. 왠지 두려워지네요 ㅠㅠ
홍승식
06/11/04 01:32
수정 아이콘
아주 좋은 방안입니다.
동시 생중계는 정말 전파 낭비죠.
프로리그를 6일 동안 방송해도 서로 나눠서 방송하고 프로리그 방송하지 않는 방송국에서 개인리그를 방송하면 됩니다.
06/11/04 02:47
수정 아이콘
좋은 방안이기는 하지만 CJ는 아직 채널도 만들지도 않았고, 가능성이 좀 낮네요.
06/11/04 03:4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생각하셔야할게 선수들의 입장에서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프로리그가 너무 많으면 선수들이 힘들어 할 여지가 다분하고, 개인리그에 집중하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하지 못하면, 팬이나 자신에게도 불만이 생길테구요. 그리고, 저렇게 일정이 잡힌다면 거의 스타밖엔 볼 수가 없죠. 남는 요일에 한다고 그 게임들이 인기가 좋아질 거라는 법도 없구요. 다른 게임들의 프로리그화 이런게 생기도록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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