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21 00:02:37
Name 작살
File #1 DSC_070726.jpg (97.2 KB), Download : 17
File #2 DSC_070738.jpg (137.2 KB), Download : 14
Subject 역대 최고의 멤버들이라 불렸던 대회... UZOO배 MSL..그리고 Reach..




2005년 4월 21일 박태민 vs 변은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던 UZOO배 MBC게임 스타리그..
역대 최고의 16인이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출발했던 이 리그는 그야말로 '데이터파괴의 잔치' 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이변이 속출하며, 팬들의 많은 성원과 기대속에 진행이 됩니다.

박용욱-이재훈 두 프로토스의 양박저그 셧아웃(정말 충격이었죠;;), 이윤열 선수의 조기 탈락, 변은종 선수가 최연성선수를 2대0으로 잡는등, 그야말로 화제의 연속, 관심폭발이었는데요..

이런 이변속출,데이터파괴의 중심에는 처음 MSL에 올라온(KPGA제외하면) 저의 영원한 영웅, 박정석 선수가 있었습니다.
서지훈 선수 상대로 2대0승... 최연성 선수 상대로 3대0승... 조용호 선수 상대로 3대2승...

"이건 우주전쟁이에요!!"  "마인대박 조심해야죠!! 박정석 선수는 그걸 노리고 있을 겁니다"
"마인대바악!!"  "여러분들은 프로토스를 왜 하십니까?" ......

2002SKY배 OSL 당시 박정석 선수의 드라마틱한 우승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며 느꼈던 전율과 감동을 오랜만에 느끼게 해줬던 UZOO배 MSL. 전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부진하는 시기면 그 선수들이 활약했던 당시의 VOD를 종종 찾아보곤 합니다...
그러면 어느새 제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띄워지고;;  가끔은 주먹까지 불끈 쥐곤 합니다.

박정석,강민,조정현,박용욱,전태규,홍진호,박경락,이윤열 선수등...(쓰고나니 정말 많군요 이것도 다 쓴게 아닌데;;) 거의 모든 올드 프로토스 게이머들과 스타일이 살아있었던 선수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_^*) 이 선수들을 좋아하기에, 예전 VOD를 많이 보는 편일지도...

박정석 선수, 그 어떤 프로토스가 멋진 경기를 해도, 강한 모습을 보여줘도, 우승을 해도 제 마음속에는 언제나 당신이 최고입니다.
당신이 2002SKY배 OSL을 우승하지 않았더라면.. 전 아마 프로토스를 하지도 않았을거고,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스타를 즐기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KTF주장으로서... 프로리그,그리고 스타리그 본선에서 활약하는 당신을 상상해봅니다(*^_^*)

힘내세요 FIGHTING!!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09/21 00:13
수정 아이콘
박정석VS조용호가 결승이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남는 그런 결승.. 최연성을 3대0으로 이기는 무시무시한 역대박 포스...
o에코o
06/09/21 00:37
수정 아이콘
제가 감히 말씀드리는건데 저 sky2002때 당시에 준결승전을 생방송으로 보신분들은 Reach의팬이 안되어본적이 없을거라 단언할수 있습니다 ^^;
권호영
06/09/21 00:38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와의 5경기...
"'여러분은 프로토스를 왜 시작하십니까?'라고 묻는다면 하드코어 질럿러시가 정말 좋기 때문에!!!" 라는 이승원 해설의 말이 감성을 자극했죠.
Sports_Mania
06/09/21 00:39
수정 아이콘
우주배의 미칠듯한 데이터파괴..
그 한가운데 서있었던 박정석..
아무리 생각해도 잊혀지지 않는 마재윤과의 루나 대혈투..ㅠ
FC Barcelona
06/09/21 00:44
수정 아이콘
5경기 개마고원 넘 좋아요 마지막 러커에그에 지지는 스톰
06/09/21 00:46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단, 정말 제 맘을 그대로 표현해주셨네요. :)
누가 뭐래도 저에겐 영웅, 당신이 최고입니다.
아침향기
06/09/21 01:08
수정 아이콘
2002년 박정석선수가 없었다면..저와 스타의 인연은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렇기에 제게 박정석선수는 단 한 명 뿐인 영웅입니다. 스타가 존재하는 그날까지...
김연우
06/09/21 01:25
수정 아이콘
박정석vs조용호, 박정석vs최연성, 박정석vs서지훈에 명장면만 모아봐도 한편의 '명장명 동영상 될꺼에요.'

갑자기 가슴이 뛰기 시작하네요.
글루미선데이
06/09/21 01:58
수정 아이콘
다른 경기는 모르겠지만 최연성과 벌였던 머큐리 경기...
얼마 전 재방으로 봤는데 다시봐도 경악스럽더군요
제가 꼽는 최고는 그 경기입니다 박정석이 누구냐 잘 보여준 최고의 경기~
김홍진
06/09/21 02:40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 그건 다른대회에요~
06/09/21 02:53
수정 아이콘
아직도 그날의 감흥이 숨쉽니다. 홍진호 선수를 3-4위 전에서 제 5경기 머큐리에서 잡아내고, 최연성 선수를 3:0으로 잡아냈으며, 조용호 선수의 디바우러를 마엘스트롬으로 멈춰버렸던 그 날의 전율을.
팬이야
06/09/21 03:08
수정 아이콘
정말 아쉬운 대회.. 우주배는 박정석 선수가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주인공이였습니다..
06/09/21 03:39
수정 아이콘
머큐리는 OSL 에버배였던가요. 어쨌든 그 경기들도 대단했고, MSL도 대단했죠. 이번 결승은 누가 올라갈지 궁금합니다. 또 KTF선수들이 결승전에 올라갈지.
목동저그
06/09/21 06:10
수정 아이콘
조용호와의 경기는 정말;;
초록별의 전설
06/09/21 06:42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는 온게임넷 스타크래프트 개인전 리그의 공식명칭인데요. 제목 수정을 하셔야 겠네요.
글루미선데이
06/09/21 07:16
수정 아이콘
아니 그냥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경기라구요 -_-;
리콜한방
06/09/21 08:07
수정 아이콘
초록별의전설//
MSL이 엠비씨게임 스타리그입니다. 스타크래프트리그 라는걸 줄여서 스타리그라고 하고요. 온겜이 그 말 자체 브랜드인양 쓴다는게 좀 이상한거죠. 예를 들어 농심이 '과자' 라는 과자를 내놓았는데 다른데서 그냥 일반적인 '과자'를 이야기하면 이상하게 되버리자나요... 온겜의 횡포라면 횡포랄까.... 그런생각이 드네요.
sweethoney
06/09/21 08:41
수정 아이콘
Reach팬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한 글이네요.
누가 뭐라건 간에 저에게도 박정석 선수가 최고의 선수입니다.^^
박정석 선수, 스타리그에서 그 엄청난 물량과 환상적인 컨트롤, 전율 흐르는 명장면들을 곧 다시 보고 싶어요.
Coolsoto
06/09/21 10:40
수정 아이콘
영웅은 죽지 않는다..
sway with me
06/09/21 11:3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2002 SKY 우승과 당시의 KPGA 결승을 기점으로 해서 테란은 임요환의 시대에 종언을 고하고 이윤열의 시대가 도래했는데
저그는 박정석 선수의 우주배 준우승을 기점으로 해서, 양박 시대의 종언을 고하고 마재윤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무협지를 너무 많이 봤나^^;;?
06/09/21 12:59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 vod를 즐겨봅니다...거의 정석선수가 이긴 경기만..ㅡ.,ㅡ;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는 다시 돌아올거에요~
아가리똥내
06/09/21 13:18
수정 아이콘
리콜한방// 온게임넷이 브렌드 등록했는데요 -_-
mR.sPonGe
06/09/21 13:30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등록되서 아예 요샌 온게임넷 스타리그도 아닌 그냥 스타리그로 나가지않나요;
Sports_Mania
06/09/21 17:0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스타리그'라는 말 앞에 대회 스폰서 명칭이 붙죠..
06/09/21 17:40
수정 아이콘
초록별의 전설,아가리똥내 님// 그랬군요;; 몰랐습니다.. 수정하겠습니다
06/09/21 17:40
수정 아이콘
2002스카이는 절대 잊을수 없습니다!
06/09/21 17:59
수정 아이콘
꾸준함만 조금만 따라주면 임요환의 아성을 넘어설수 있는 가능성에 가장 가까운 게이머
Mr.Children
06/09/21 18:19
수정 아이콘
명경기제조기

그리고 2002년 나의 영웅.
수입산 캐리어
06/09/21 18:47
수정 아이콘
진짜 박정석 대 조용호가 결승전이였으면 역대 최고의 MSL흥행기록을 세웠을지도,, 더군다나 장소도 해운대였고,,

아, 박정석선수 제가 스타를 시작하고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하게 된 이유입니다,
아침해쌀
06/09/21 22:40
수정 아이콘
꾸준했다면 오히려 박정석선수의 매력이 반감됬을수도...(그러고보니 딱히 꾸준한 사람이 없기는 하군요)
이뿌니사과
06/09/22 08:19
수정 아이콘
한때; 혼자 꾸준히 올라가던 시절이 있긴 있었는데요; -_-a;;
d얼른 다시 한번 올라가주세요 ㅜㅜ
sway with me
06/09/22 12:12
수정 아이콘
아....
이제 박정석 선수가 꾸준함이 없다는 얘기를 듣는군요.
한때는 프로토스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상위권을 유지하는 선수였는데 ㅡ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818 임요환선수가 강민선수를 살려준 걸까요? [17] 김호철6498 06/09/21 6498 0
25814 단편 연재 슈퍼파이트 3편 - 임요환 [4] 제로벨은내ideal4289 06/09/21 4289 0
25813 MSL 와일드카드 결정전! 곧 시작합니다! 모두 여기로 오세요! [380] 제로벨은내ideal5787 06/09/21 5787 0
25812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네번째 이야기> [12] 창이♡4315 06/09/21 4315 0
25810 세리에 아 인터밀란 vs AS로마의 경기를 보고 있습니다.. [15] 여자예비역4372 06/09/21 4372 0
25809 [4드론이벤트종료] 기부금 금액를 맞춰라. 종료. [222] homy4089 06/09/21 4089 0
25806 영화 "타짜"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스포 쥐꼬리) [25] 설탕가루인형6153 06/09/21 6153 0
25805 저그의 대테란전 능력 전반적 향상이 반가운 이유 [11] rakorn4499 06/09/21 4499 0
25804 단편 연재 슈퍼파이트 2장 - 마재윤 [1] 제로벨은내ideal4463 06/09/21 4463 0
25803 단편 연재 - 슈퍼파이트, 제 1장 : 홍진호 [1] 제로벨은내ideal4259 06/09/21 4259 0
25801 본연의 모습을 찾은 저그, 최고가 될 것인가. [21] seed5320 06/09/21 5320 0
25799 역대 최고의 멤버들이라 불렸던 대회... UZOO배 MSL..그리고 Reach.. [32] 작살5496 06/09/21 5496 0
25798 드디어 마지막 5명의 8강진출자가 가려지는 내일 MSL....... [11] SKY924530 06/09/20 4530 0
25797 오승환 선수 드디어 해냈습니다!! [34] 플토는 나의 힘5270 06/09/20 5270 0
25795 이선수는 성공했다?~ [19] 뱀다리후보생4535 06/09/20 4535 0
25794 WCG 2006 조편성 결과 [32] 쉐보5268 06/09/20 5268 0
25793 슈퍼파이트 입장권 배포 하네요! [14] StayCool4078 06/09/20 4078 0
25791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세번째 이야기> [13] 창이♡4658 06/09/20 4658 0
25790 신한은행24강, 와일드카드결정전 진출자를 가리는 재경기가 진행중입니다.(경기 종료) [121] 시퐁5415 06/09/20 5415 0
25789 [소설] 殲 - 11.모순 [1] 퉤퉤우엑우엑4038 06/09/20 4038 0
25788 Rebuild Of Emperor#0. 만우절. [8] 윤여광4721 06/09/20 4721 0
25786 [L.O.T.의 쉬어가기] 그럴 수 있을까 [2] Love.of.Tears.5441 06/09/20 5441 0
25784 제 1회 슈퍼파이트 중계진까지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49] 수경6997 06/09/20 69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