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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5 12:20
이런글 보면 눈물이 글썽 합니다...
나이를 점점 먹어간다는게... 이렇케 쉽지 않다는걸 왜 몰랐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04/02/25 13:55
좋은 글인데 공감하긴 어렵네요. 제가 너무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는걸까요 T_T.
6살 : 아빠는 언제오셔 (아버지는 외국에 오래 계셔서 8살이 되어서 처음 얼굴을 보게 되었다) 8살 : 엄마 입학식은 제발 같이 가줘요(국민학교 입학식이었는데, 어머니는 결국 오지 않았다) 10살 : 학비 내야되는데.... (미안하지만 니가 벌어서 내야겠구나) 12살 : 엄마 아프지 마세요 (어머니는 말기암 환자셨다) 17살 : 엄마 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집에 데려오라무나) 19살 : 엄마 저 빨리 결혼하고 싶어요 20살 : (학력고사 마치고 나서) 엄마 저 대학 수석으로 붙었어요. (학비 면제겠구나. 다행이다.) 21살 : 첫면회인데 오실거죠 ? (결국 아무도 오지 않으셨다) 23살 : .... (제대하고 집에 오니 아무도 없더군요) .... 28살 : 장가보내니 속 시원하시죠 ? 30살 : 저도 사업이란거 시작해요 많이 밀어주세요 (삽질이나 하지 말거라) 35살 : 우리 연락 못하고 지낸지 너무 오래됐군요.. .... (이후론 아마도) ... 40살 : 어머니 오래 사셨으면 해요 50살 : 어머니가 그때 왜 그랬는지 이제는 알 것 같아요 60살 : 효도하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렸군요 70살 : 어머니가 그렇게 바라시던데로 신앙을 갖게 되었어요 80살 : 하늘에선 친구로 만나고 싶어요
04/02/25 22:24
기숙사에서 엄마는 전화로 사랑해라고 말하는데..저는 지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창피하다고 안 했던 기억이 나네요..결국 아무도 없을 때 타이밍을 맞춰서 사랑해..이랬었는데..^^...엄마..사랑해요-_ㅠ
04/02/27 17:03
사랑해란 말 너무 어렵습니다.ㅠㅠ
엄마가 옆에 일본사람만 있으니 못알아들을테니 사랑한다고 해보라고하니 그래도 전 너무 부끄럽더라고요. 결국 하긴했는데...너무 어려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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