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알에서 이 주제만 나왔다 하면 논쟁이 벌어지는 엠겜 vs 온겜...

물론 저는 한 방송사를 깍아내리고 하는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순수한 시청자의 입장으로

느낀점 '한가지'만 말해볼까 합니다.

저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케이블 tv 기본형에 온게임넷밖에 없어서 항상 온게임넷만 봤고

엠비씨게임은 빅매치나 결승전 등등일때만 인터넷 결제를 하면서 봤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최근 한달(?) 전부터 엠비씨게임까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돈을 더 낸것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티비화질을 보면서 화질의 차이를 써볼까 합니다.

뭐 지역마다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동시에 방송하는 프로리그를 보고 쓰는 글입니다.


일단 화질의 차이입니다.

온겜은 색이 밝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실제 옵저버 모니터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선명하죠.

그러나 엠겜은 약간 흐립니다. 화면이 약간 어둡죠. 느낌으로 말하자면 마치 옵저버 화면을

카메라를 거쳐서 보는 느낌입니다(물론 이렇게 하니깐 그렇게 보이겠습니다만... 온겜은

직접 모니터를 보는 느낌인데 반해 이건 카메라가 한겹 겹쳐저 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리도 온게임넷은 제가 직접 옵저빙을 하면서 컴퓨터 스피커에서

직접 듣는듯한 기분이고, 해설자들의 음성과 게임소리가 잘 융합이 되는데 반해

엠겜은 화질에서와 같이 소리가 카메라를 한번 거쳐서 오는듯한... 그리고 해설자들과

게임소리가 약간 불협화음을 내는 것 같습니다. 잘 융합이 되지 않고 따로 논다고 해야할까요?


이것이 엠겜 온겜의 기술차이라기 보다 제가 사는 지역의 케이블 방송국이 후진 이유일수도

있습니다만, 일단 시청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바는 저러 합니다.



일단 두개의 방송사가 있기 때문이 비교를 하지 말라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난하고 욕하는건 문제가 되겠지만 양 방송사간의 비교를 통해 단점을 보안하고

장점을 공유한다면 더 좋은 방송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히딩크 형님이 일본을 3:1로 대파해서 그런지 기분좋은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