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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05 14:19:41
Name [couple]-bada
Subject 이창훈 선수 이게 뭡니까... (경기 내용 스포일러)
오늘 있었던 2006 WCG 예선..

정말 옛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준 저그가 한명 나타났습니다 -_-;;

그동안 팀플레이에서 활약했던 이창훈 선수... 오랜만에 방송경기에서 개인전의

모습을 보여주었죠.

1경기.. 버로우 저글링에 이은 몰아치기... 게다가 히드라 1기 데려가서 러커로

변태하는 몸빵을 보여주는 센스까지 동원해서 이병민 선수를 정말 구석으로

몰았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의 개인전이라 긴장을 했는지.. 약간의 미스가 겹치며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죠.

2경기.. 그동안 경기경험이 전혀 없던 815.. 초반 가스러쉬까지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공업 마린을 상대로 업그레이드도 제대로 안된 히드라의 물량으로 제압하며 다수

멀티.. 게다가 히드라를 컨숨하는 럭셔리 디파일러까지 조합하며 2경기를 가져갑니다.

거의 온리 히드라로 마메를 제압하는 경기는.. 이병민 vs 서경종 경기가 있었지만

상당히 오랜만에 보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3경기.. 아카디아에서의 경기. 초반에 이병민선수의 공격을 완벽히 제압하며 상당히

유리한 경기를 이끌었지만 그 이후 뮤탈리스크 게릴라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구요.. 하지만 등잔밑 멀티로 12시

멀티를 돌리며.. 하이브 + 빠른 스피드업이라는 센스있는 2레어 플레이.. 그리고

오리지날의 로망.. 최강조합이었던 히드라 + 가디언!!! 을 보여줬습니다.

이병민선수도 정말 센스있게 빨리 알아채고 레이스를 준비했지만.. 12시를 눈치못채고

베슬로의 전환을 시도했던게 결국 패인이 되버렸네요...

오늘 이병민 선수 컨디션이 매우 안좋아보이긴 했지만.. 이창훈선수의 올드저그의

모습은 정말 신선하네요.. 다음 상대는 변은종 vs 염보성 승자.. 누가 되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그의 신선한 경기운영을 계속해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삼성측도 이창훈 선수를 개인전 기용했으면 좋겠네요 -_-;;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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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ple]-bada
06/06/05 14:22
수정 아이콘
아참. 2레어가 단순한 속임수인지 아니면 오버 스피드업을 빨리 하기 위해서였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오버 스피드업을 보여줘서 상대에게 드랍을 경계하게 한 뒤에 빠른 가디언으로 가면 생각보다 쓸만한 페이크가 될 것 같네요..
마법사scv
06/06/05 14:22
수정 아이콘
이창훈 선수 팀플에만 주력하는줄 알았는데 정말 대단하네요
완전소중류크
06/06/05 14:22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 요즘 경기를 풀어나가시는게 좀 답답하네요
팬이야
06/06/05 14:22
수정 아이콘
삼성의 저그라인이 약한편이 아니라서 아마도 단체전은 팀플레이에 주력할 것 같아요.
아무튼 오늘 이창훈 선수 대단했습니다. 이병민선수를 상대로 이길줄이야..
Slayers jotang
06/06/05 14:22
수정 아이콘
이창훈선수...신개념저그...^^
1경기 무지하게 가난한 상태에서 계속 몰아부치기..
2경기 히드라웨이브의 극한을 보여줌..
3경기 엇박자 더블레어..그리고 가디언.히드라의 조합..

오랜만에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완전소중류크
06/06/05 14:23
수정 아이콘
2레어는 하이브 간걸 상대에게 모르게 할라고 한거 아닐까요...?;; 오버 스피드업도 물론 빨리하고...
타조알
06/06/05 14:24
수정 아이콘
첫번째 경기에서 러커에그로 만들어 몸빵시키고 들어가는 모습은 진짜..허허허
심술이
06/06/05 14:26
수정 아이콘
이창훈선수 솔직히 상대도 그렇고 개인전이라 그리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며 이기다니 너무 행복해요^^
06/06/05 14:26
수정 아이콘
2레어는 아마 하이브 타이밍 페이크였을 겁니다. 예전 마재윤_이병민_알케미스트에서도 나온 적이 있죠. 그 때는 이병민 선수가 완전히 뒤통수를 맞았고 이번엔 레이스 준비한 걸 보니 스캔으로 미리 안 듯 싶었는데도 당하네요.
[couple]-bada
06/06/05 14:2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하이브 가서도 그레이터 스파이어 변태시키는 시간이랑 오버 스피드업 시간이랑 비슷할거 같거든요. 그러니까 한쪽레어는 그냥 스피드업 하고 다른쪽 레어는 하이브로 변신시키고.. 이 과정에서 빨리 스피드업된 오버를 보여주면 드랍을 페이크로 줄 수 있다는 얘기였죠. 위에 생각때문에 더블레어는 오버스피드업과 무관할수도 있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단순한 페이크일수도 있다고..
06/06/05 14:27
수정 아이콘
분명 이창훈 선수가 잘한 측면이 더 많지만 이병민 선수가 이창훈 선수의 스타일을 잘 모른다는 점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뭐, 이렇게 말해본다 해도 이창훈 선수가 자신의 스타일을 너무 잘 운영했네요. '팀플 최강자는 개인전 센스도 당연히 철철 넘쳐'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은 일전들이었습니다.
06/06/05 14:31
수정 아이콘
이창훈, 심소명 선수 팀에 없어서는 안될 멀티플레이어 d-_- ..
06/06/05 14:31
수정 아이콘
예, 저도 아마 오버스피드업과는 무관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06/06/05 14:34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는 확실히 정석적인 시합에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창훈 선수는 처음부터 상대와 맞춰주지 않고 자신에게 상대를 맞추게 하는 플레이를 했죠. 정말 최강 팀플의 포스를 개인전에서도 보여주다니 예전부터 이창훈 선수를 좋아하던 입장에서는 기쁘네요~
Sports_Mania
06/06/05 14:34
수정 아이콘
이창훈 선수.. 와우~ 정말 좋은 경기 잘 봤네요!!~
오우거
06/06/05 14:35
수정 아이콘
1경기에서 저글링&러커에 쌩뚱맞게 어기적 거리던 히드라가 뭐하나 했더니,
벙커앞에 무뚝뚝 맞으며 가더니 에그변쉰!!!!!!!!!!!!!!!!
@.@;;;;;;ddddddddddd!!!!!!!!!!!!!!
그리고 도~~~~~올격!!!!!
그러나 컨트롤 미스로 GG!!!!!!
이창훈 선수 훼이크에 훼이크에 또 훼이크를 사용한 3경기도 멋있었지만,
오히려 진 1경기가 더 재미있었네요^^
구경플토
06/06/05 14:39
수정 아이콘
오우거님, 벙커가 타겟 지정 못하는 것을 이용한 에그 돌격이었단 말씀이신가요? 헐.........
오우거
06/06/05 14:42
수정 아이콘
에그몸빵=>저글링 러커 도오오오오올격!!!!
지금 베틀넷에 써보러 갑니다....
구경플토
06/06/05 14:45
수정 아이콘
경기 볼 수 있는 방법 없나요? VOD나 그런 쪽은 잘 몰라서리...
정말 한번 보고 싶네요 ~.~
아마추어인생
06/06/05 14:47
수정 아이콘
구경플토// 아프리카에서 보세요.
06/06/05 14:47
수정 아이콘
오늘 이창훈선수는 오랜만의 개인전이었던지라 큰 욕심 안부리고 일부러 강렬한(?) 인상남기는데 더 주력한듯 보입니다...주장인 버벨님이 워낙에 무관심인지라...
아카디아 경기를 봐서는 무난한 2,3해쳐리 운영도 분명 할줄아는것같고
전투시의 컨트롤이라던가 속업오버로드로 드랍페이크로 시선분산 이라던가 럴커에그가 대신맞을때 공격하는거라던가 여러가지 센스가 돋보이더군요...너무 1경기처럼 독특한 자신만의 운영보다는 2,3경기처럼 요즘유행하는 운영에 자신의 센스를 겯들이는것이 좋아보입니다. 지나친 가난한운영으로는 요즘테란들의 수비력이 장난아니거든요...
참고로 이번추가선발전에서도 조1위를 했었고 아쉽게도 옆1위 김근백선수에게 팀킬당했답니다...
06/06/05 14:48
수정 아이콘
에그 몸빵-> 돌격-> 벙커에서 빼고 스팀붙이고 다시 벙커안으로 들어간다면.. -_-~
쉬면보
06/06/05 14:52
수정 아이콘
오버 속업은 아까처럼 레이스를 대비해서 해놓은게 아닐까요.
그래서 더블레어를 갔던거고...
야간알바
06/06/05 14:55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 슬슬 저주(?)가 시작되는건가요 -_-;
Grateful Days~
06/06/05 14:57
수정 아이콘
슬슬 저주란말들이 나올때가 되었나 -_-;;
06/06/05 14:57
수정 아이콘
요즘 변은종 선수가 관심 받는 중이라 그런지 무관심포스가 평소의 배로 이병민 선수에게 가는게 아닐까 생각 합니다.ㅡㅡ)a
닉네임
06/06/05 15:08
수정 아이콘
KTF 의 저주
시작인가요 -_-
어째 KTF간선수들은 모조리성적이 나빠지는지
Grateful Days~
06/06/05 15:09
수정 아이콘
레어테크에서의 실험정신은 가장 강한 선수중 하나가 이창훈선수인듯.
06/06/05 15:12
수정 아이콘
와 변은종 선수, 업그레이드된 테란전을 보여준다더니 WCG에서 그대로
보여주는 군요. 그나저나 그럼 다음 라운드에서 이창훈 선수와 붙는 것인
가요?
Grateful Days~
06/06/05 15:12
수정 아이콘
오오 사나이는 스트레이트! 2:0으로 염보성선수를 이겨내내요.
06/06/05 15:14
수정 아이콘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서바이버 2라운드까지 완전 팀킬의 연속입니다.ㅡㅡ)a
06/06/05 15:1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 대략 맞았네요...이창훈선수 인터뷰 내용이...
"오늘 목표는 승리보다는 최고의 경기를 펼치는 것이었다. 다행히 준비한 전략이 잘 통해 승리를 거둔 것 같다."
그리고 아카디아맵에서 연습한적이 없었는지 맵을 몰랐다고 하네요...
그래서 스타크래프트 1.07 시절의 전략 가디언+히드라를 썼다고 합니다...
06/06/05 15:19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는 정말;;; B조에서 3저그(마재윤, 삼성준, 김동현) 사이에 끼어버렸군요. 이건 이병민 선수의 무관심을 능가하는 찍어누르기인가요......
06/06/05 15:28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하필이면 김동현선수가 저그전이 장난아니라서 벌써부터 불안불안...차라리 지더라도 곰덫스튜디오에서 테란전이나 해보는것이 어땠을가 하는생각마저 드네요...
06/06/05 15:3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입장에선 최악의 조합...ㅡㅡ)a(김동현 선수 잡은 후에 상대가 안기효 선수면 좀 편할지 몰라도 또 저저전하게 되면 살얼음판의 연속..ㅡㅡa) 하지만 그 조 최고의 안습은 역시 안기효 선수...ㅡㅡ)) 저 조 뚫고 올라가면 저그전 최강 프로토스 인정인가?
06/06/05 15:33
수정 아이콘
안기효는 이참에 초반 올인전략으로 승부봐서 김동현선수를 만나기를 바라는수밖에 없네요...
초반전략으로 삼성준선수 꺾어도 마재윤선수 걸리면 끝...
스타급센스
06/06/05 15:40
수정 아이콘
재윤선수는 온겜에서 하는것도 문제지만.. 연습을 충분히 했을지가... 오늘 프로리그 내일 예선 목요일 MSL... 살인 일정이네요..ㅜㅜ
06/06/05 15:42
수정 아이콘
근데 변은종선수 815경기를 보다가 중간에 못봤는데 분명 앞마당에 해쳐리 3개 깨진것은 어느정도 염보성선수에게 많이 기운듯 보였는데 어떻게 이겼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뭐 815맵자체가 앞마당내주고도 도망자 저그가 가능한맵이라서 그랬던건가요? 왠지 염보성선수가 실수한게 아닐지...
서미니
06/06/05 15:43
수정 아이콘
그사이 염보성 선수 3시 가스 섬멀티 저글링 1부대도 안되는 수에 파괴
하얀조약돌
06/06/05 15:44
수정 아이콘
으아... 진짜 가디언과 히드라 조합을 얼마만에 보는 겁니까?!
그저 감동!!! ㅠ.ㅠ 이창훈선수 멋져요!
스타급센스
06/06/05 15:45
수정 아이콘
럴커드랍때문에... 컨트롤에 신경쓰지 못해서 탱크 2기 잃은게 컸죠..
夢[Yume]
06/06/05 15:49
수정 아이콘
815경기 앞마당은 깨졌지만 변은종선수 11시멀티는 잘 돌리고 있었고
12시도 가져가는 상황에 염보성선수의 3시 섬멀티 저글링 8기에 초토화 되고
앞마당엔 러커드랍 왔었죠 아마,,
체념토스
06/06/05 16:57
수정 아이콘
오리지날의 로망.. 최강조합이었던 히드라 + 가디언!!!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저그 조합!!
멋졌겠군요
WordLife
06/06/05 17:20
수정 아이콘
티원팬으로서.. 이창훈선수에게 항상 3g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잘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티원이랑 만나지만 않는다면.. ^_^;;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_^/
애시드라임
06/06/05 17:48
수정 아이콘
창훈선수T_T♡
생방을 못봐 너무 아쉽지만, 재방이라도 꼭 볼께요 T_T♡
snowcat vs 'BoxeR'
06/06/05 22:31
수정 아이콘
wcg에 관심 적었는데, 창훈 선수가 이런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다니. 캄사♡
팀플에서도 날리고, 개인전마저 챙겨주면 정말............... 고맙쥐~~*^^*
그래, 가는 거야! 두 마리 토끼 죄다 잡아버려!!
팀원들 두들겨서 프로리그도 부지런히 치고 올라오고!
이창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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