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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31 02:35:12
Name andeaho1
Subject Lunatic-hai 심의위원회 관련(카운터스트라이크)
안녕하세요. Counter-Strike Lunatic-hai 팀 징계?에 관한 문의를 드리고자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주)WEG에서 KeSPA에 Lunatic-hai 팀의 선수자격정지, 해외대회 참여금지등을 요구하는 공문이 발송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문제인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간략하게 들은 바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WEG소속 게임팀인 Project_kr 팀에 현재 Lunatic-hai에 소속되어있는 성명석선수가 계약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Project_kr을 떠나 Lunatic-hai로 이적했다는 내용이 발단이라고 알고있습니다.

Lunaitc-hai의 성명석 선수는 미성년인 상태로써 (주)WEG소속팀인 Project_kr과 계약을 했었고, 연봉제의 선수 계약도 아닌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또한, 법적으로도 성명석선수에 대한 문제가 없는 부분으로 알고있습니다. 현재 이 문제로 (사)KeSPA 에 심의위원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협회측에서 Project_kr팀과 Lunatic-hai 양쪽의 문제가 있으니 서로 합의해서 좋게 끝내라고 말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Project_kr(현 Hacker_pk)측에서 2100만원의 비용을 Lunatic-hai 선수에게 지불하라고 말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Lunatic-hai에 소속되어있는 선수들은 말 그대로 게임이 좋아서 만들어진 게임팀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런 게임팀에게 어떤 이유에서 2100만원의 비용을 지급하라고 한것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2005년도 KeSPA, 그외 기업들에서도 관심이 없던 카운터스트라이크 입니다.
Lunatic-hai 가 해외 CPL에서 입상해서 왔을때, 이 선수들에게 협회에서 무엇을 해주었습니까?
항상 스타크래프트만 바라보시지 않았습니까?

아무도 봐주지도 않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시장에 바람을 불게해준 선수들에게, 게이머 소양 문제로 징계를 내리겠다니요? esports에 관련된 기업들은 소양교육없습니까? 기본 소양을 갖추지 않은 기업들에게 왜 게이머들이 당하고만 살아야 합니까?

Lunatic-hai는 우리나라 카운터스트라이크 시장을 세계에 알렸고, 한국이 세계최고의 게임강국이다라는 말을 들을수 있도록 이바지한 선수들입니다. 그들을 어떠한 이유로 괴롭히는지 모르겠습니다.

KeSPA 협회분들께 한마디 드립니다.

스타크래프트협회라고 불릴정도로 KeSPA는 스타에 취중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 거슬러 올라오면, 수 많은 게임들에 프로게이머들이 생겨나고, KeSPA의 취지가 여러게임들을 살리기위한 더 나은 이스포츠를 만들기위한 노력을 하고있었다는것 누구나 다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8-9년만에 하나씩 하나씩 생겨나는 카운터스트라이크 프로게이머들을 한순간에 무너트릴 생각이신가요.? 카운터스트라이크는 기업,협회의 힘보다 스스로 커져간 시장입니다. 이 시장에 파동이 생긴다면, 그건 다시 협회가 이스포츠를 죽이는게 됩니다.

그리고, 왜 카운터스트라이크에대해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이 심의위원회에 참여를 하며, 왜 그사람들의 말과 논리로써 카운터스트라이크 게이머들과 시장을 마구잡이로 움직이려 합니까?
무엇인가가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치 않으십니까?

하나의 시장의 흐름을 알아야 그 시장을 판단할수가 있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판단할수 없는 사람들이 그 시장을 움직이게 된다면, 결과는 뻔합니다.
게임이라는 시장을 보시기전에 게임이라는 시장에 속해있는 사람들과 단일 게임들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 주셨으면합니다.

그리고 Counter-Strike 처럼 인기없는 게임으로 세계시장에 우뚝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팀에게 징계를 내린다면, 그건 이스포츠시장을 살리는것이 아니라 죽인다고 생각해도 될것입니다.

게임이라는것에 모든것을 건 이친구들에게 안좋은 문제로써만 접하는 협회가 아니라, 좋은 일로 접해주는 협회이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문제를 만들어주는 Project_kr(Hacker_pk)에게도 한말씀 드립니다.
어떤이유에서 Lunatic-hai에게 2100만원 이라는 금액을요구하신겁니까?
Lunatic-hai가 기업인가요? Lunatic-hai와 성명석 선수가 계약을 한것인가요?
그리고 성명석 선수의 문제로 왜 Lunatic-hai까지 피해를 입게 만들으시나요?
Project_kr(Hacker_pk)가 프로게임 구단으로 등록이 되어있나요?
Lunatic-hai가 프로게임구단으로 등록이 되어있나요?

성명석선수가 Lunatic-hai라는 게임동호회팀에 들어간것에 대해
Lunatic-hai 에게 2100만원이라는 스카웃비용을 내라니요?

계약문제는 이미 종결된 상태인데 Lunatic-hai에 징계를 내리던지, 아니면 Lunatic-hai가 스카웃 비용 2100만원을 내던지, 아니면 성명석선수가 앞으로 게임을 하지 않겠다라는 각서를 쓰라니요?
양측모두 협회에 등록된 프로게임구단도 아닌데, 프로게임구단의 행실을 하는것같네요.

2100만원의 스카웃비용을 지불하라..
제 3자인 제입장에서는 경쟁팀을 죽이기위한 꼬투리잡기로 밖에 안보입니다.

A동에 살면서 A동 조기축구회에서운동하다가 B동이사가서  B동 조기축구회가는것도 스카웃비용을 내야하고, 소양에 문제가 있는건가요?

유저들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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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31 02:40
수정 아이콘
후우. 유저들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겁니다.
정말로.

케스파 맘에 안들었는데 잘 걸렸다.....
정말 성명석 선수가 무슨 죄가 있어서.. 게이머 포기라던지..
루나틱하이가 돈을 내라는지.. 실컷 관심끄고 있다가 뭐 될일있으면 참견하는게 케스파인가.. 쩝..
이 일은 정말 좌시할수 없군요.
06/05/31 02:41
수정 아이콘
그 놈의 돈이 뭐길래... WEG 측 마스터즈 잘하더니만 왜 또 이러나요
엠겜에서 워크뿐만 아니라 카스도 게임단 만든다고 했는데
루나틱 하이 잡길 바랍니다. 이런 소리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그나저나 아무리 국산 게임 키우는게 좋다지만 워크랑 카스 너무 신경안쓰는건 아닌지... 늘 걱정했지만 계속 걱정됩니다.
서정호
06/05/31 02:46
수정 아이콘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양측의 말을 다 들어봐야 알 거 같구요. 아직 뭐라 판단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글의 처음엔 계약 끝나지도 않았는데 선수가 이적했다고 나와 있고 마지막 쯤엔 계약문제가 종결되었다고 나와 있는데 좀 모순적이지 않나요?? 이건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네요.
andeaho1
06/05/31 02:52
수정 아이콘
Project_kr 에서 계약을할때 loki 선수는 미성년자였고 부모님의 동의도 없이 계약을 했다고 들었는데요.
계약상 미성년자가 부모님의 동의없이 계약을 했다면 계약이라고 볼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나라 민법 제 5조 입니다.

_ 제5조 (미성년자의 능력)
①미성년자가 법률행위를 함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권리만을 얻거나 의무만을 면하는 행위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전항의 규정에 위반한 행위는 취소할 수 있다.

1항 해석 : 위 내용에 따른면 미성년자는 혼자서는 계약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법정대리인 (부모님)의 동의를 얻으면 계약은 유효합니다.

2항 해석 : 1항의 위반 그러니까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미성년자혼자 한 계약은 취소할 수 있습니다.

loki선수의 경우 미성년자 혼자한 계약이므로 취소 할수 있습니다.

카스 유저가 봣을땐 WEG측에서 MIL 의 ESWC 출전권을 따지 못해서 상대방의 Lunatic-hai 의 loki 선수에게
말도 안되는 억측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샌각되네요

KeSPA협회분들은 6월 2일 마지막 결정을 잘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KeSPA협회는 게이머를 위해 있는 협회지 WEG라는 회사를 위해 있는 협회가 아닙니다
경규원
06/05/31 02:57
수정 아이콘
저도 상황 판단은 보류입니다.

만약 성 선수가 명시적인 법적 계약을 통해 pro 팀과 계약후, 타 팀으로 이적했다면, 그건 법 차원의 문제이지, 협회의 잘못은 아니죠.
반대로 협회가 그저 마음에 안들고, 자신들이 공인한 대회에 나가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협회 스스로 자기목을 죄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봅니다.

좀 더 확실한 법적 판결이나 근거가 나오면 그때 논하도록 합시다.

이적료는 당연히 존재하는 것으로서, 성선수가 먼저 pro 팀에서 돈을 받았다면, 2100만원이 과한 점이라는 점은 문제이지만, 선 계약에 따른 당연한 조처라고 보입니다.

전후 사정 다 따지고 협회 까도 늦지 않습니다.

여론 몰이 너무 싫습니다.
단하루만
06/05/31 02:59
수정 아이콘
저도 일단은 보류 하렵니다. 한쪽의 말만 듣고는 알수없는 법이죠..
서정호
06/05/31 03:03
수정 아이콘
어쨌든 성선수가 계약을 했던 건 사실이네요. 타의가 아니라 자의로 한 계약이었다면 중간에 계약을 끊고 딴 팀으로 간 사실에 대해선 성선수에게 책임(법적책임은 없겠지만 도덕적으로 말이죠.)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계약을 끊는데 루나틱 하이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루나틱 하이에게 징계는 당연해 보이고 만약 성선수 혼자 계약을 끊고 루나틱 하이로 옮긴 거라면 성선수 본인에게만 징계가 가야 할 듯 싶구요.
햇살의 흔적
06/05/31 03: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두 팀 모두 정식 등록된 팀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게 사실이면

협회는 아무런 권한이 없지 않나요?

그게 맞다면 그저 헛소리하는걸로 보이네요
경규원
06/05/31 03:1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모든게 확인될때까지 일단 봅시다.

인터넷의 여론은 하루사이에도 바뀝니다.

사실 확인하고, 그때 까대도 늦지 않습니다.
협회가 못한 부분도 많지만, 하지도 않은 일, 혹은 정당한 일로 욕먹을 가능성이 농후한게 현재입니다.

문제가 있다는게(협회가 한 행위가) 밝혀지만, 협회를 비난하고, 그 때 철회 요구를 해도 늦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서정호
06/05/31 03:16
수정 아이콘
햇살의 흔적님 / 선수는 협회에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개입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본문내용에 협회는 양측이 합의를 잘 하라고 했다고만 나와 있네요. 그정도면 징계를 내린 거 같지도 않은데 협회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힘드네요. 루나틱 하이를 징계하라는 것도 프로젝트kr 의 주장일 뿐이고 협회가 무슨 징계결정을 내린 건 아닌데 너무 협회를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지연
06/05/31 03:32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만으로 봐서는 협회가 특별히 잘못한건 없어보이는데요.. 2100만원 벌금을 협회가 내린것도 아니고 오히려 두 팀간의 합의를 이끌어 내릴려고 했네요.. 굳이 협회의 잘못이라면 카스에 관심을 안 가졌고 합의를 제대로 이끌어 내지 못했다 정도??
06/05/31 04:22
수정 아이콘
전 카운터 스트라이크 쪽은 잘 모르지만, 그냥 본문만 놓고 보면 WEG쪽 입장에선
루나틱하이 쪽에서 자신들과 계약중인 선수를 빼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어차피 미성년이 맺은 계약이니 법적 효력도 없기도 하고, 마땅히 제재할 규약 같은 것도
따로 규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까지 감안해서 루나틱 하이 측에서 선수를 꼬드겼다구요.
그래서 법적으로나 규약적인 문제로는 제재할 방법이 없으니 괘씸하기도 하고 해서 어떻게 태클을 걸까 방법을 강구하다
WEG쪽에서 협회 쪽에 자격정지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렇다는 게 아니라, 이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한번 써보았습니다
아무리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도, 서정호님 말씀대로 도의적인 책임이 없다고는 분명히 볼 수 없기도 하구요.
어쨌든 서로 경쟁 상대인데, 자신 팀의 선수가 합의 없이 떠나 다른 팀에 들어가 버린다면
그걸 멍하니 보고 있을 팀은 없을것 같은데요.... ^^;

글쓰신분, 혹은 이 일에 관련된 이런저런 속사정들을 잘 아시는분이 혹시 계시면
경위나 WEG쪽에서의 성선수의 트러블, 그리고 이적 등을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
무턱대고 아무것도 모르고 이 글만 읽고 같이 비난할 수는 없잖아요.
오히려 저같이 반대로 꼬아서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많을텐데 ^^;
조폭블루
06/05/31 09:11
수정 아이콘
케스파도 케스파지만 -_- 이건 뒤에 속사정이 있죠 -_- 아주 더러운
TicTacToe
06/05/31 09:17
수정 아이콘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협회가 욕먹는게 하루이틀은 아니죠
lilkim80
06/05/31 09:23
수정 아이콘
협회가 루나틱하이한테 돈을 요구했나요? 글에서 보니 돈을 요구한건 전 소속팀 같은데요.. 요샌 이게다 협회때문이다<<- 이게 대세인가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무작정 협회가 욕을 먹어야되는 이유를 글만 읽고는 모르겠네요.. 협회측에서 어떤 징계를 내린것도 아니고 결정은 아직 안나왔다고 써놓으신거 같은데...
TicTacToe
06/05/31 09:31
수정 아이콘
lilkim80 // 명색이 E스포츠 협회라는 곳에 소속되었는데 스타크래프트에만 너무 충실하고, 다른 종목에는 참여조차 안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일에는 끼어드는데 웃기잖아요. 규정이 확실하게 정해져있는것도 아니고. 게이머 소양문제로 징계를 먹인다는거 자체가 에러죠. 징계를 먹이려면 그에따른 규정을 마련해놓고 하던가 해야지.
TicTacToe
06/05/31 09:35
수정 아이콘
협회에서는 이번일을 교훈삼아 좀 정신차렸으면 좋겠습니다. 막말이지만. 여태까지 협회가 하는일 하나하나 마음에 안들어 하는 분들 상당히 많았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팀리그와 프로리그 충돌역시 협회가 가운데서 중재를 제대로 못한 역할이 컸죠. 스폰을 자신들이 잡아서 방송사에게 분배하는 것도 아닌데. 자신들의 말 듣지 않으면 리그 공인을 취소 시켜 버리겠다는둥. 되도않는말을 일삼으니 사람들이 화를내죠. 기껏 방송사가 스폰 다 잡아놓으면, 이것땜에 안되니까 넌 내말들어. 라고 말하는것과 다를바가 없었으니까요.
TicTacToe
06/05/31 09:38
수정 아이콘
이번일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자세한 일은 모르나, 협회에서 카스라는 게임에 이토록 열정적인지는 몰랐습니다. 세계대회에서 입상했을때 거들떠 보도 않았고, 대한민국 게임대상 이라는 곳에서는 이름이 무색하게 스타크래프트만 거론되고. 김대겸 선수 혼자 카트라이더 라는 게임으로 수상한걸로 압니다. 오히려 외국에서는 카스나 워크래프트에 중점이 가서.. 오히려 그선수들이 관심을 더 많이 받는데..그 선수들에게는 상 하나 안주고.. 후.. 워낙에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비중이 큰거 저 역시 압니다만. 협회가 이렇게 관심도 없다가 갑자기 관심주면 당황스럽거든요.
카이레스
06/05/31 09:40
수정 아이콘
본문 글로는 협회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 지 모르겠네요. 속사정을 더 알기 전까지는 판단 보류입니다.
TicTacToe
06/05/31 09:41
수정 아이콘
카이레스 // 본문 읽어보시면 게이머 소양문제로 징계먹인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My name is J
06/05/31 09:54
수정 아이콘
협회는 패스하고..
팀에서 이적할때 이적료는 당연한 겁니다. 계약이 있었다면 더욱더요.
부족한 정보와 한쪽의 입장뿐인듯 한데요.
루나틱하이도 플젝도 좋아하는 팀들인데 우선은 안타깝네요.
The Drizzle
06/05/31 10:1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읽어봐도 협회가 왜 욕을 먹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글 내용으로 봐서는 아직 징계가 확실하게 내려진것도 아닐뿐더러, 게임팀간에 법적인 공방으로 갈 수도 있는 문제가 발생했고, 거기에 대해서 협회가 간섭을 한다는 내용 같은데... 협회가 간섭을 안하면 더 문제가 되는게 아닌가요?
TicTacToe
06/05/31 10:25
수정 아이콘
그 계약 자체가 무효 아닌가요? 미성년자인데. 부모님 허락 받지 않으면.
Untamed Heart
06/05/31 10:3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정확한 입장을 모르고 판단하기는 좀 그렇네요.

미성년자가 부모님 동의없이 계약하는 건 무효가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동안 연봉이든 월급이든 받았다면.. 그것도 돌려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계약기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다른팀으로 이적하고 하는 건 그다지 좋게 보이진 않네요.
06/05/31 10:54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KeSPA가 직접 잘못을 한 건 아니지만,
그동안 KeSPA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워3나 카스에 무관심한 점을 지적하며 이런 선수 이적에 관한 문제를 KeSPA가 좀더 신경쓰기를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KeSPA가 잘못했다!" 이게 아니구요.
(분명 카스 방면에 대해서는 KeSPA는 거의 자유방임주의로 일관했지요)
짧게 말해,

이 문제를 계기로 카스도 관심 좀 주라는 겁니다. 누가 잘못했다 안했다 그게 아니라요.
06/05/31 11:02
수정 아이콘
뜬금없고 무관한 질문이지만
라베가-게이밍 클랜이랑 라베가 클랜이랑 어떤관계인가요? 1군-2군 관계인가요?
06/05/31 11:50
수정 아이콘
아직 ESWC진출전도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가 불거지다니 난감하군요. 아직 국내에서는 카스 쪽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해커는 카스쪽에선 국내보다 발전된 기반의 중국의 영향을 받고 루나틱 하이는 아직 프로구단보다는 일종의 길드에 가까운 국내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루나틱 하이 선수들도 단순히 길드 나오고 옮기는 형식으로 생각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말이죠. 다만 이런 의미에서 계약파기금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협회가 한 소리를 듣는 것은 카스나 워3팬의 생각에 협회는 도움은 주지도 못하는 망정 좋지 않은 일에만 꼭 권위를 앞세워 끼어든다.....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리그들을 정식 리그로 인정하지도 않고 프로게이머로서 인정도 잘 안해주면서 말이죠. 원칙상 이런 일의 처리와 중재를 협회가 담당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감정은 확실히 좋지 못합니다.
06/05/31 12:19
수정 아이콘
저기 죄송한데요.. 제가 겜방에서 카스 1.5버전을 하다가 서버가 다 문닫겨서 못하는데요. 집에서 이제 할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라서요..좀 가르켜 주실분 있나요?
andeaho1
06/05/31 12:34
수정 아이콘
제가하나더 애기하자면 프로젝트 hee 선수는 4dn 쪽 팀에서 활동하는중에 weg 측에서 좋은조건을 제시해서 대리고갔죠 그일은 아무일도 없고
루나틱에서 로키선수를 대려가자 이런파장이 생긴다는게.. 웃기죠
andeaho1
06/05/31 12:35
수정 아이콘
덕분에 4dn 팀은 mil 방송경기출전 까지 따놓고 못출전 하는상황이 발생했구요
andeaho1
06/05/31 12:57
수정 아이콘
거기다 전 hacker pk 팀에 쌈바선수는 계약기간이 종료 되기도전에
퇴출당했죠 이건 무슨상황이죠 대체,
먹고살기힘들
06/05/31 13:36
수정 아이콘
어쨌든 계약 종료 전에 이적한건 잘못이기 때문에 판단은 보류하렵니다.
한쪽말만을 듣고서는 정리하기가 힘드네요.
서정호
06/05/31 14:28
수정 아이콘
TicTacToe님 / 본문 내용만 보고 따졌을 때 협회는 성선수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냥 양팀이 잘 합의하라고 말했다고만 되어 있네요. 이것도 징계라고 봐야 합니까?? 징계는 그냥 프로젝트kr 이 요구를 한거네요. 그리고 선수가 협회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계약 중간에 해지하고 딴 팀으로 옮긴 거에 대해선 충분히 징계감이라고 여겨지는데요. 아무리 신경 안써주는 카운터 스트라이크라도 엄연히 협회 공인 게임이고 선수가 협회에 소속되어 있으면 협회는 선수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무리 미성년이라 계약이 무효라고는 하지만 이미 계약을 맺은 상황에서 돌연 팀을 옮기는 건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좀 더 내부사정을 알아야 겠지만 협박같은 타의에 의한 계약이 아닌 순수 자의에 의한 계약이었다면 성선수는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icTacToe
06/05/31 14:50
수정 아이콘
서정호님 // 본문에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아무도 봐주지도 않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시장에 바람을 불게해준 선수들에게, 게이머 소양 문제로 징계를 내리겠다니요? esports에 관련된 기업들은 소양교육없습니까? 기본 소양을 갖추지 않은 기업들에게 왜 게이머들이 당하고만 살아야 합니까? ]] 라고요.
andeaho1
06/05/31 14:52
수정 아이콘
서정호 // 협회측에서 2100을 루나틱이 핵커팀에게 지불하지않을경우
로키선수1년간 프로게이머 자격중지, 2년간 대회참가 불가능 이라고했다네요, 프로팀도 아닌 루나틱이 그 거금을 어디서 구한단말입니까?
06/05/31 15:49
수정 아이콘
한쪽에만 유리하게 쓴 주관적인 글인 것 같습니다. KeSPA가 모든 사람에게 100% 만족을 주는 단체는 아니지만, 그들도 분명 선수와 팬 그리고 큰 판을 위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적으로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거나 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미성년이 부모 동의 없이 계약을 했다면, 먼저 그 계약을 파기하고, 팀을 이적하는 것이 순서가 아니었다 싶습니다. 이런 형태의 팀 이적의 경우 언제나 조금 더 빨리 이적하기 위해서 또는 '감정'이 먼저 상해서 무턱 대고 이적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만들어지지 않아도 되었을 문제였는데, 결국 만들어지고 또 팬들 사이에 의견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보니 좀 씁쓸 하군요.
일이 더 커지지 않고 좋게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06/05/31 18:52
수정 아이콘
일단 그 이적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게 누구인가에 따라 징계의 수위를 떠나 징계를 하는 것이 옳은가 안 옳은가가 결정나겠군요.ㅡㅡ)a
06/05/31 19:14
수정 아이콘
양측의 글을 퍼왔습니다. 모든 내용은 FPSKorea 자유게시판에 있는 내용이고, 허락은 받지 않았지만, 양측의 입장을 잘 설명해놓은 글이라서 퍼와봅니다. (라베가 게이밍 매니저님의 글도 있습니다.)

WEG 김동혁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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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월드이스포츠게임즈에서 선수 매니지먼트를 총괄 담당하고 있는 김동혁 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게시판이 loki 선수 이적문제로 많이 시끄럽고 또한 일정부분은 진실을 모르시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진실을 말씀드리고자 함이고 또한 이번일과 상관없이 열심히 연습에 집중하고 있을 project_kr 선수들이 더이상 피해를 입게하고 싶지 않기 위함입니다.

장문의 내용이 될것 같네요.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처음 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희 회사에서 왜 project_kr (이하 PK) 를 결성하게 되었는지부터 시작해야 겠군요.
PK는 팀명그대로 전략적으로 만들어진 팀입니다. 2005년 WEG Season2 의 한국 대표를 뽑기 위한 예선이 있었고 대표로 뽑힌 팀은 Lunatic-hai 였습니다. 하지만 Lunatic-hai 는 ACON5 에 출전하기위해 WEG 참가를 포기했고 2위를 했던 Maven 마져 국가대표를 포기했습니다. WEG에서는 그자리를 대신할 팀을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당시만해도 국내 카스 최고의 팀은 Lunatic-hai 가 독주를 하고 있었고 그 이하 팀들은 실력차이가 많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WEG에서는 한국 카스를 좀더 활성화 시키고 실력 향상을 위해 Lunatic-hai 와 대적할 만한 팀을 만들게 된것이고 그것이 PK 입니다.
PK 결성당시 WEG는 선수 매니지먼트라는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게 됩니다.
5명의 선수를 모으기 위해 20명 가량의 선수를 심사하였고 개개인의 성격 및 실력 포지션을 고려해서 뽑게된 선수들이 ryu, ssamba, loki, solo, termi 였습니다. 당시 모두를 회사에 불러 계약서를 작성했고 1명씩 개별적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이때 미성년자들은 분명히 부모님의 동의를 얻었는지 물어보았고 loki 선수또한 부모님의 동의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모두 부모님께 전달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이때 저희가 저지른 실수가 하나 있죠 그것은 바로 미성년자가 부모님의 동의를 얻었다 하더라도 부모님이 대리로 계약을 하지 않는한 법정 효과가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이것을 WEG는 이번 사건으로 알게 되었으며 당시 이런일이 발생하리란 생각을 하지 못했었 던 것이죠....

계약이후로 우리회사는 PK를 위해서 많은 것을 투자했습니다.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함이였죠. 선수들도 잘 따라와 줬고 그 결과 Season3 에서 세계대회 2위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됩니다.
문제의 발단은 이후부터 입니다.
Season3가 끝난후 성명석 선수가 학업문제로 인하여 팀을 관둬야 한다고 통지해 왔습니다.
부모님이 공부를 하길 원한다는 것이였죠. 저희 회사에서는 PK선수들이 모두 잘되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하는 선수를 말려서 게임을 시킬 생각까지는 없었습니다. 다만 계약기간이 남아 있으니 비활동 선수로 빼놓기로 결정하고 은퇴 선언을 했습니다. 사실 당시 Lunatic-hai에서 접촉하고 있다는 것은 심증으로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성명석(loki)선수는 이미 Lh 와 접촉하고 있었고 많은 내용의 말들이 오가고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 계약서에 보면 선수는 국내외 선수 이적간의 모든 교섭권을 매니지먼트사에게 일임하고 개별적으로 접촉할 수 없다라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성명석 선수는 이 조항을 어기고 개별적으로 이미 모든것을 이야기 하고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우리는 뒤늦게 이런 사항을 알고 성명석 선수에게 그렇게 하지 말고 그냥 은퇴하기로 발표까지 했으니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니 지금까지 계약위반을 한것은 없었던 것으로 해줄테니 은퇴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Lunatic-hai 팀에서는 성명석 선수를 끈임없이 접촉하였고 이또한 매니지먼트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WEG를 무시하고 단독으로 선수에게 말을 했던 잘못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어느날 Lunatic-hai 메니저와 성명석 선수가 함께 우리 회사를 찾아 왔습니다.
사건의 전모를 말하더군요.. 당시 성명석 선수는 계약위반한것을 인정한다. Lunatic-hai 팀에서 모든것을 해결해 줄것이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저희는 그래도 우리가 데리고 있던 선수였고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계약위반보다는 보기좋게 트레이드 하는 형식으로 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판단해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WEG는 그동안 성명석 선수에게 투입된 자본을 계산하였고 계약서 근거하여 금액을 산출하였습니다. 그 금액이 2,000만원 이였습니다. 성명석 선수의 몸값이 그렇게 된것이죠 이를 성명석 선수 및 Lunatic-hai 에게 통지했고 몇일이 지나 몇장의 파워포인트로 만들어진 제안서와 함께 답변이 왔습니다. 2,000만원의 금액은 너무 크니 우리가 제시하는 내용을 보고 결정해서 알려달라는 것이였습니다. 그 내용은 1안과 2안이 있었는데 1안은 금액 1,500만원과 함께 Lh의 메니지먼트 권한을 6개월간 가져갈 수 있다. 모든 이벤트에서 상금의 몇%(정확한 숫자는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정말 필요하면 밝히죠) 를 메니지먼트사에서 가져갈 수 있다. Lunatic-hai 홈페이지에서 기업의 홍보를 할 수 있다 였습니다. 2안은 1,200만원 금액과 함께 나머지는 모두 똑같고 상금 가져가는 비율을 조금더 높인 것이였습니다.
저희회사는 성명석 선수의 미래를 그리고 FPS계에서 처음 생기는 트레이드에서 성명석 선수의 몸값을 높여주기 위해서 1,500만원 선에서 더이상 양보할 수 없었으며 그래서 1안의 제안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당시 Lunatic-hai 에서는 성명석 선수에게 Lh 로 오면 독일로 가게 된다 독일의 팀에서 활동 하게 될것이며 그곳에서 학교도 보내주며 모든 비용을 스폰서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제안서도 독일측 스폰서(어딘지는 모르고 있습니다.)와 협의해서 나온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영문으로 된 제안서였고요.. 당시 모든일이 잘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성명석 선수는 부모님이 원하는 공부를 독일까지 가서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이였고 더불어 하고싶던 게임까지 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 길을 막고 싶지 않아 2,000만원의 투자금액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500만원에 다른 조항들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알듯이 WEG는 기업입니다. 사실 WEG를 하면서 1원도 벌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알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번번한 스폰서도 없죠. 항상 스케쥴이 바뀌고 방송을 하지 못하고 하는 것도 모두 회사가 힘들어서 그런 것입니다. 제 입으로 이런말을 하는것이 좀 씁쓸하긴 하네요. 계속 되는 적자 속에서도 PK팀만큼은 제대로 키우고 싶었습니다. 선수 트레이드 할 당시 금액으로 환산하는것은 절대 이상한 것이 아니였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이야기가 오가고 한것이 2005년 12월부터 였습니다. 하지만 Lunatic-hai 는 답변을 계속 미뤄왔습니다. (비고:성명석 선수의 계약은 2006년 5월 말일 까지 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2006년 3월15일) 한통의 내용증명서가 저희 회사로 난대없이 날라 들어왔습니다. 그내용은 성명석 선수가 직접 저희 회사로 보낸 계약 취소 내용이 담긴 내용증명서였습니다. 미성년자가 부모님의 동의없이 계약을 해서 죄송하다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내용증명서는 결국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이였습니다.

또한 저와 Can(양선일) 대리가 동생처럼 생각하고 있던 성명석 선수에게 그 선수가 잘되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아무런 말 없이 날라온 내용증명서 한장은 엄청난 배신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대책회의가 열렸고 계약당시의 계약이 무효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저희 실수였던 것이죠. 그래서 법적인 모든 사항은 포기하도록 결정했습니다. 다만 도의적인 부분이 남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분명 무효인 계약이라 하더라도 트레이드를 위해서 엄청나게 고민하고 인력리소스가 투입되고 심적으로 고통받고 PK 선수들 또한 마찬가지로 힘들어 했으니까요. 또한 FPS계에서 이런식으로 어떻게 보면 최초로 계약된 선수인데 그 선수가 이런식으로 이동하게 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KeSPA 측에 모든 내용을 전달하고 중재를 요청하게 됩니다. 그 날짜가 3월 24일 입니다.
여러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PK 가 ESWC에서 져서 보복성으로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분명 아닙니다. 이 내용은 지난 3월24일부터 진행된 것이고 그 이야기가 지금에서야 나오게 된것입니다. 또한 PK 선수들은 이내용을 대강은 알겠지만 전혀 모르고 있음을 밝혀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일은 저희 메니지먼트를 하는 WEG에서 진행하고 있었고 선수들에게는 이런 일들을 알리지 않습니다. 분명 저희가 해야할 일이니까요..
결과가 늦어진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협회에서는 1차 상벌위원회를 열었고 양측 모두 각각 참석하여 입장을 밝혔습니다.
둘째, 협회에서는 1차 회의 결과로 eSports 계에서 좋은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 Lunatic-hai 선수들의 잘못을 어느정도 인식하고 Lunatic-hai 선수들에게 WEG측과 협의하라고 기회를 줍니다.
셋째, Luntic-hai 선수들은 4월 부터 5월 초까지 아무런 접촉을 저희에게 해오지 않았습니다.
넷째, 협회측에서 최종 통보를 해왔습니다. Lunatic-hai가 계속 협회의 권고를 지키지 않으면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그 결정이 바로 2년 프로게이머 자격 정지에 1년간 협회가 공인하는 대회 참가 금지 입니다. (여기에 ESWC는 속해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Lh 는 ESWC는 문제없이 참가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다섯째, 드디어 Lunatic-hai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만나고 싶다고 ..
그래서 그들은 새로 바뀐 매니져 조범준 (oversoul) 님과 함께 저희 회사를 찾았습니다. "회측에서 WEG측과 협의 점을 찾으라고 해서 왔다. unatic-hai 입장을 말하겠다 우리가 WEG에 해줄 수 있는것은 WEG 배너를 곧 있으면 오픈할 Lunatic-hai 홈페이지에 올려주겠다." 였습니다. 저희는 기업입니다. WEG 배너가 Lunatic-hai 홈페이지에 오른다 한들 어떠한 이득이 있겠습니다. 너무 이득만 따지는 것 같지만 모든일은 보고가 올라가야 하고 심판을 받게 되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처음 제시했던 금액 2,000만원 트레이드 아니면 양보할 생각이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1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나 거절당했고 그 시간동안 담당자가 할일 못하고 힘들어하고 또한 이런 시끄러운 글들이 게시판에오르고.. 등등을 생각해서 물러설 수가 없었습니다.
동시에 협상은 당연히 결렬 되었습니다. 저희는 협회에서 내리는 결정을 따르겠다고 통지했고 그 결정이 6월 2일날 난다고 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PK 선수들에게 욕하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들은 이번 일과 전혀 상관이 없으며 관여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일을 저희 회사에서 대신하고 있으며 정말 선수들에게는 최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조건만을 만들어 주고 있을 뿐입니다.
PK 선수들이 저희 회사에서 입장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피해를 보는 것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또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부에서는 박진희(hee) 선수를 데려올때 그럼 왜 돈을 내지 않았느냐고 말씀하시는데 이부분도 한때 시끄러웠던 부분이였습니다. 그때도 저희 입장을 말씀드렸고 hee선수의 이적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시 lavega team 리더와 lavega clan 의 최고 결정권자였던 Kim chobo 님께 전화로 박진희 선수의 부모님이 원하고 있고 선수도 원하고 있다 우리 팀에서 좀더 좋은 길로 갈 수있게 해달라고 했고 그에 흔쾌히 동의를 얻어 데리고 왔던 부분입니다. 또한 hee 선수는 계약으로 묶여 있지 않았던 선수였기에 구두로 이야기하고 데려올 수 있었던 부분이였습니다.

저희회사는 Lunatic-hai 를 죽여서 Hacker.PK 팀을 살리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양팀이 선의의 경쟁자로써 세계 FPS시장에서 우뚝 서기를 바랍니다.
WEG는 모든 선수들과 팀이 잘됐으면 하는것이 진정한 바램이며 현재는 좀더 프로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저희 WEG 는 이번에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양측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 Hacker.PK 매니지먼트 총괄 김동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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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틱하이의 매니저인 조범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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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unatic-hai의 정신적 지주이자 클랜 총 리더 조범준입니다. 공개적으로 글을 쓰는 건 참 오랜만인 것 같은데, 아시다시피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여러분을 다시금 찾아뵈야만 하는 것이 유감스럽고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실은 게시판이 어수선해진 후 저희측은 내일 열릴 4차 상벌 위원회도 있고, 이번주 금요일날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팀원들의 컨디션을 생각해 이번 일이 어떻게 해서 FPSKorea 게시판에 파생되게 된건지 궁금해만 할 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속사정이 많이 포함된 일이다보니, 괜히 나서서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이 묵묵히 기다리자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에 올려진 Hacker.PK의 매니저이신 김동혁님의 '진실된' 글을 보고 말하는 사람에 따라 '진실'이란게 이렇게도 왜곡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로 몇 말씀 올리겠습니다.

성명석군은 지난 해 말부터 부진한 성적과 오랫동안 서울에서 생활해야만 했던 고충 때문에 한달 정도의 휴식 기간을 가지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WEG 측에서는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성명석군은 자체 팀 매니저 및 코치였던 양선일씨에게 "계약이 12월까지인줄로 알고 있으니 12월 이후에는 Project_kr에서 게임을 그만두고 싶다. 하지만 내가 진정 원하는 바는 지속적인 교육과 병행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이와 맞는 조건의 팀이 있다면 나는 그 팀에서 활동하고 싶다." 라는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2005년 12월이 지난 후, 자체적으로 멤버 라인업의 변화가 있었던 저희는 평소 여러 멤버들과 친분이 있었고 실력면에서도 눈여겨봤던 성명석군에게 "같은 팀으로 활동하지 않겠느냐" 라며 물었고, 그에 대해 성명석군은 긍정적인 대답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후, WEG로부터 실제 계약서에 써 있던 성명석의 계약 기간이 2006년 5월까지임을 통보받게 됩니다. WEG는 성명석군이 한 행동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 주장했으며, 이에 따른 2138만원의 위약금을 Lunatic-hai측에 요구했습니다. 터무니없는 금액에 너무 놀랐던 저희는 WEG측에 그 2138만원이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장의 엑셀 문서가 날라오더군요. 그중 저희가 입을 다물 수 없었던 부분은, WEG측에서 지난 5개월동안 PK 선수들에게 투자한 돈을 제외한 5명 선수에 대한 기회비용이 7000만원이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이걸 다시 5로 나눠 약 700만원이었던 실제 투자비용에 1400만원의 기회비용(?)이 추가되었더군요. 하지만 성명석군의 계약이 만료되지 않았다는 부분을 뒤늦게 접한 저희측은 다른 방법을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성명석군 본인도 그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되었으니까요.

자력으로 동호회 식으로 활동하는 저희에게는 당장 이러한 돈이 없었고, 이전 대회인 CPL 2005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접촉중이었던 업체들에게 위약금 지불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고 부모님들께 여쭈어봤으며, 은행 대출까지 생각해봤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액수였습니다. 당장 CPL Winter 2005의 상금을 빨리 앞당겨 모두 성명석군의 계약 위약금으로 몰아주자는 의견까지 나왔죠. 하지만 참고로 CPL측으로부터는 아직까지도 연락이 없습니다. 액수가 큰 돈이었기 때문에 마련하는 데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을 무렵, 성명석군은 WEG로부터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06년 5월 이후로 게임을 전혀 하지 않고 앞으로의 어떤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 라는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권고가 아닌 각서를 쓰라고 하더군요. 각서라는 말에 너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성명석군이나 이에 상식적인 논리를 벗어난 요구라고 생각한 저희측이나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닌 결과,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이번 일에 대해 상의를 했고, 상의를 하던 중 변호사를 통해 미성년자였던 성명석군이 계약한 계약서 자체가 법에 위반되며 이는 취소통지서를 통해 계약 자체가 전면 무효화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방법으로 Lunatic-hai는 WEG 측에 취소통지서를 보냈고 현재 성명석군이 싸인을 했던 계약서는 법적 효력이 없는 상태입니다.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사건의 배경입니다. 다음 내용은 상벌 위원회, 최근 열렸던 합의 미팅에 대한 내용 및 저희의 입장입니다.

상벌 위원회가 최근에 열린 것까지 총 세번이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열렸던 두번의 상벌 위원회 이후, 저희 측 매니저였던 정희철군은 "WEG측과 빠른 시일내에 합의를 하도록 하라" 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정희철군은 WEG측에 두차례에 이메일을 보내 합의를 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만, 게시판에 올려진 글에 나타나다시피 WEG측에서는 아무 조취를 취하지 않았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이미 KeSPA측에 정희철군이 당시 두차례에 걸쳐 WEG에 이메일을 보냈다는 스크린샷을 첨부자료로 보낸 상태입니다.

또한 상벌 위원회에 직접 전화해 성명석군이 받은 징계에 대한 이유를 확인해 본 결과, "계약서 내용과는 무관하게 프로 게이머로써의 소양이 부족한 행동이었다" 라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 저희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앞서 열렸던 상벌 위원회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1. 성명석군은 WEG와의 계약 중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 계약할 때에는 좋은 조건과 함께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는 제의를 받았으나, 잇따른 WEG에서의 부진한 성적 뒤에는 "앞으로 또 지면 위약금 물고 퇴출할 것이다" 라는 내용을 매니저에게 들었습니다. 또한 그는 당시 위와 같은 말을 할 때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여 성명석군에게 정신적인 부담감과 타격을 주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건의 개요 중, 성명석군이 매니저였던 양선일씨에게 "계약이 12월까지인줄로 알고 있으니 12월 이후에는 Project_kr에서 게임을 그만두고 싶다. 하지만 내가 진정 원하는 바는 지속적인 교육과 병행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이와 맞는 조건의 팀이 있다면 나는 그 팀에서 활동하고 싶다." 라는 내용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계약 기간과는 상관없이, WEG는 곧바로 성명석군이 Project_kr 팀에서 그만하고자 하는 의지를 은퇴 소식으로 뒤바꾸어 FPS 커뮤니티의 대들보 격인 FPSKorea 대문 뉴스에 올려놨습니다. 그 은퇴 소식 내용 중, "앞으로 이와 맞는 조건의 팀이 있다면 나는 그 팀에서 활동하고 싶다" 라는 내용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며, 단지 "공부에만 전념하겠다" 라는 오보를 실어 유저들을 혼란시켰습니다. 다시금 게임을 하게 된 성명석군은 다른 많은 팬들에게 마치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사람' 이라는 강한 인상을 심어주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는 성명석군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신중하게 대처하지 않은 WEG측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FPSKorea에 올려전 은퇴 소식 글과 관련된 링크입니다.

http://fpskorea.com/board/view.php?&bbs_id=news_notice&page=&doc_num=66

2. WEG측의 부도덕적인 선수 트레이드

성명석군이 Project_kr팀 라인업에서 제외된 후, Lunatic-hai와 비슷한 클랜 성격을 띈 Lavega-gaming에서 한 선수를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남은 멤버들 중 유승규 선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게임을 그만두기를 원했습니다. WEG는 유승규 선수의 뒤를 이을 선수로 당시 Lavega-gaming 소속이었던 박진희 선수를 영입하려고 했습니다. 그 당시 Lavega-gaming은 실력으로도 최상의 주가를 달리고 있었고, 일본의 4DN팀의 공식적인 후원을 받으려던 참이었습니다. Lavega-gaming에 소속된 모든 팀원들의 동의 아래 이미 4DN팀의 매니저였던 Budah로부터 계약서가 한국으로 발송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Project_kr의 매니저였던 양선일씨는 유승규 선수의 집이 Lavega-gaming 선수들이 연습하는 곳과 가깝다는 근거만을 바탕으로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유승규 선수를 박진희 선수와 트레이드를 하려고 했습니다. "우리가 희 (박진희) 데려갈테니 너희가 쌈바 (유승규) 데리고 연습해라" 라는 일방적인 말투로 말입니다. 이에 희 선수는 연습 환경이 훨씬 좋았던 Project_kr로 갔고, 반면에 스폰서쉽에 관련된 일을 추진중이었던 남은 네 명의 Lavega-gaming의 멤버들과 4DN측의 매니저는 WEG측과 큰 불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잘 설명해주고 있는 저희측 매니저인 정희철 군과 4DN팀의 매니저인 Budah의 대화 내용이 로그 기록에 남아 KeSPA 측에 첨부자료로 발송한 상태입니다.

또한 얼마 전, 저희 Lunatic-hai(오정탁, 조범준, 성명석)는 WEG 본사 사무실을 찾아가 합의 미팅을 가졌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린다면, Lunatic-hai에서 합의점으로 내세운 조건은 "향후 6개월간 새로 생길 Lunatic-hai의 홈페이지에 WEG의 배너를 링크하여 홍보에 도움을 주겠다" 였으며, WEG의 요구는 "성명석 선수의 트레이드 금액인 2,138 만원을 지급해야만 합의하겠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WEG가 애초부터 목표로 했던 금액인 2,138 만원의 가격 조정이나 타 해결점에 관심이 없음을 알게 되었고, 합의 미팅은 별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다음은 합의 미팅에서 오고 간 구체적인 대화 내용입니다.

- WEG가 합의금 2,138 만원 외에 타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

1. 양선일씨(캔)가 성명석군의 일로 부재중이었던 일이 잦아 회사 내의 리소스 유출(인력 자원 손실)이 있었다.

2. Lunatic-hai의 홈페이지에 WEG의 배너를 올린다고 하더라도 이미 WEG는 세계적인 대회를 개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일개 동호회의 홈페이지에 올려놓는 배너에는 관심이 없다.

- 이에 따른 현재 저희 Lunatic-hai의 입장

1. 양선일씨는 애당초 Project_kr의 매니저로써 회사 일 및 매니저 일을 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팀의 멤버에 관한 일이라면 당연히 그의 담당이었음이 분명하며, 리소스 유출의 심각성을 따진다면 약 5-7명의 인원으로 겨우 꾸려나가는 Lunatic-hai의 피해가 훨씬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유학 생활로 멤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불편했던 제 자신이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상벌 위원회 및 WEG에서 요구한 돈을 마련하려고 사방팔방으로 노력했던 모든 멤버들에게는, 이미 법적 문제로까지 상황이 깊어져버렸던 이번 사건에 대해 게임 외에도 수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또한 이것은 대회 준비에 임하는 멤버들에게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압박으로 다가서기까지도 했습니다.

2. 비록 WEG에서 Lunatic-hai를 일개 동호회 형식의 팀으로 생각한다 하더라도, 세계에 퍼져있는 게이머들의 입장에서 그 인지도를 따진다면 Lunatic-hai팀의 인지도가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WEG는 세계적은 팀을 초청하여 대회를 크게 주최할 뿐, '세계'라는 아이디어가 그들의 마케팅 컨셉에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WEG 자체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그에 반해 Lunatic-hai는 이미 수차례 해외 업체들 및 기업들과 스폰서쉽에 관한 가쉽이 오고 갔고, 하루에도 홈페이지에 대한 정보를 묻는 질문만 수십 건씩 접수되는 상황입니다. 단순한 동호회의 이미지를 위한 허수아비식 홈페이지가 아닌 카운터 스트라이크에 관한 국내외 뉴스와 많은 컨텐츠를 제공할 저희 홈페이지의 메리트를, 홈페이지 자체를 런칭하기도 전에 WEG 측에서 마음대로 판단한 점은 Lunatic-hai를 무시하는 의도가 다분히 배여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올해 초 여러 기업으로부터 좋은 조건의 스폰서쉽 제안을 받았습니다만 계약서에 싸인을 하기도 전에 위약금이었던 2100만원에 대한 요구, 그리고 성명석군이 과연 그러한 몸값을 가졌는지에 대해 스폰서들은 반신반의했고 이는 스폰서쉽 협상에 크나큰 장애를 불러왔고 이후에는 협상 결렬로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3. 성명석군이 Project_kr 팀을 나간 후, WEG는 Lavega-gaming 소속이었던 이성재 선수를 영입하여 성명석군의 빈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하지만 WEG측은 미팅 도중, 그 후 성명석군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였던 유승규-박진희 트레이드까지 거론하며 FPSKorea의 게시판이 북적였던 것을 마치 Lunatic-hai의 책임인 냥 떠넘기는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4. 대략 올 3월 초, WEG로부터 성명석군에게 각서를 쓰라는 통보가 왔습니다. 각서에 대한 내용은 위에 쓴 문단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또한 WEG의 소양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WEG로부터 각서를 써달라는 말을 저희측이 통보받은 후, 저희는 법률 사무소를 통하여 해결 방안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며칠 지나지 않아 Project_kr에 있던 유승규 선수 역시 은퇴를 희망하였고, 당시 매니저였던 양선일씨는 성명석군에게 전화를 걸어 "그냥 없던 일로 하고 다시 우리팀에서 뛸 수 없겠느냐" 라는 말을 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잡아먹을 기색이었던 회사가 며칠 후에는 다시 오랍니다. 이것은 분명 한 선수의 인격을 무시하고 단지 물건으로밖에 취급했다고는 해석할 수 없습니다. WEG에서 성명석군을 명백하게 우롱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WEG는 Lavega-gaming에 소속되어 있던 박진희 선수를 영입할 때에도 유승규 선수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는 등, 선수를 마치 물건으로 취급하는 듯한 행동과 발언들을 해왔습니다.

프로게이머의 소양을 따지기 전(게다가 성명석군은 그때 당시 프로게이머 정기 소양교육을 받기 전이었습니다)에, 선수 트레이드에 관해 이렇게까지 저희에게 위약금과 징계를 요구했던 WEG 매니지먼트이지만 정작 그들의 트레이드 방식은 어떠했습니까? 단지 회사라는 이유로, Lavega-gaming은 회사 소속이 아닌 일반 클랜 형식의 팀이었기 때문에 일방적인 통보 후 바로 선수 이적을 기정사실화 하지 않았습니까.

위의 점들로 미루어 봤을 때 WEG 측에서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 활동을 하였는지, 과연 성명석군이 활동했었던 Project_kr의 매니지먼트 자체가 매끄러웠는지 의심이 갑니다. 게다가, 계약서 자체의 내용이 취소되었을 때 법률에 따르면 '취소된 계약서에 관련하여 선수가 취득한 이익금이 남아있는 경우 모두 해당 계약자에게 돌려준다, 하지만 이미 탕진된 금액은 무시한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명석군은 WEG 3차 대회를 통하여 취득한 약 500 만원 가량의 상금을 포기했고, 이것이 성명석군이 WEG 에 돌려줘야 할 모든 지원금이었습니다. 하지만 WEG측에서는 지난 해 5월부터 12월까지 성명석군이 지원받은 금액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2,138 만원이라는 금액을 아직도 트레이드 비용으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물론 매니지먼트를 거치지 않고 성명석군과 먼저 '접촉'한 부분은 저희 Lunatic-hai의 잘못임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계약 당시에만 해도 미성년자였던 어린 성명석군을 상대로 지금과 같이 큰 요구를 하는 WEG 매니지먼트의 행동 자체가 그들의 행보를 되짚어봤을 때, 너무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신지요. 이제 갓 성인이 된 성명석군의 소양을 운운하기에는 그들의 소양이 너무 얕다고 생각하는 Lunatic-hai의 입장입니다.

한국에 돌아와 멤버들에게 항상 힘을 주고 버팀목이 되어주자며 맹세했던 게 벌써 1년 반이 지났습니다. 남에게 피해 끼치지 않고 묵묵히 열심히 연습하는 멤버들이었고, 여지껏 정직하고 성실하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버텨준 멤버들이었는데..왜 이런 불미스러운
T1팬_이상윤
06/05/31 19:51
수정 아이콘
어느쪽의 말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아무쪼록 좋은방향으로 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딱따구리
06/05/31 20:08
수정 아이콘
5년전부터 카스를 해온 유저라서 그런지..
그다지 충격될만한 내용은 없지만(저런 태도는 예전부터 보여와서..),
봐도봐도 역겹군요.
강하니
06/05/31 20:56
수정 아이콘
하핫... 멋집니다... 뭐 예상그대로네요......
딱따구리
06/05/31 21:02
수정 아이콘
참고로 덧붙이자면
=================================================================
안녕하세요
저는 lavega-gaming 소속이고 당시 4dN.psymin.kr 팀에서 활동했던 성열욱 선수라고 합니다.
저희 lavega-gaming 입장은 lunatic-hai 와 project_kr 그 어느편도 아닌 중립인 입장에서 조속히 이 일이 더욱 커지지 않고 좋게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하지만 Fpskorea를 보면서 저희일과 관련해서 올라온 글을 보면서 많은 유저분께서 모르시는부분과 오해하실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하여 저희클랜&팀의 입장표명이 필요하다 생각되고 당시 겪었던 일들을 대표해서
사실을 밝히고자 글을 올립니다.

우선 hee선수의 이적에 관련되서 일어난 일을 간단히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팀은 제가 zbz선수의 빈자리를 매꾸기전부터 4dN과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에 있었습니다. 당시 MIL 예선에서 project_kr팀을 만나게 되어서 연습에 매진해야됬기때문에 계약서 검토를 미룬상태였습니다. 예선이 끝난후에 계약서검토를 마치고 PSYMIN과 계약성사를 기다리던 참에 대회를 코앞에 남겨두고 hee선수가 팀이적을 통보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레이서님께서는 "당시 lavega team 리더와 lavega clan 의 최고 결정권자였던 Kim chobo 님께 전화로 박진희 선수의 부모님이 원하고 있고 선수도 원하고 있다 우리 팀에서 좀더 좋은 길로 갈 수있게 해달라고 했고 그에 흔쾌히 동의를 얻어 데리고 왔던 부분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자세한 내막은 그렇지않습니다.

레이서님께서는 미리 kimchobo형과 팀리더였던 저에게 먼저 말을 하고 동의를 얻고 데리고 갔다고 하셨는데 hee는 팀이적을 통보하던날 이미 weg회사측과 싸인을 하고온 상태였고 그후에 CAN님이 저에게 쿼리 및 전화를 하셔서 저의 동의를 얻었다기보다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려고 전화를 하신거죠. 그일을 킴형께 말씀드리자 킴형께서 화가 나셔서 전화한거지 먼저 WEG측에서 전화를 해서 흔쾌히 동의를 얻고 간것이 아닙니다. 동의가 아니라 이미 계약은 체결된상태였고 그사실을 미안하다는 말과함께 통보받은거에 불과합니다.
흔쾌히 동의를 얻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초보형께서 왜 그렇게 화나셔서 fpskorea에 글을 남기셨겠나요. 저희와 관련된 일을 좋은말로 포장해서 아무문제 없었다는듯이 글을 쓰신거에
화가납니다.

그리고 비록 3자입장에서 저희문제는 아니지만 루나틱하이와 WEG의 문제와 관련해서 "Lunatic-hai 팀에서는 성명석 선수를 끈임없이 접촉하였고 이또한 매니지먼트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WEG를 무시하고 단독으로 선수에게 말을 했던 잘못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런말을 하시는 WEG측은 비록 구두계약이였지만 저희의 매니지먼트였던 PSYMIN를 무시하고 리그도중 단독으로 선수와 접촉하여 이미 계약까지 체결한것은 잘못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않으십니까?

여기서 제가 여러분들이 모르시는 것에 한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도 카스하는 한 사람이고 또한 카스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클랜 동생들이 게임이 좋아서
변변한 스폰서도 없이 열심히 하고 또 좋은 성적을 내는것을 보면서 뿌듯했습니다.
그래도 동생들이 힘들게 게임했던것을 알기때문에 이적통보를 받았을때 화가 났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참았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곳으로 보내준것이죠 .

그렇게 hee선수를 보내고 바로 CAN님이 쿼리하시더니 미안하다고하시더군요.
그러시더니 갑자기 이런말을 하셨습니다
"쟤들은 평생 국내대회나 하라그래", "4dN ? 사실 4dN도 아니지", "그냥 라베가지" - 다른 채널에서(아마도 멤버채널이겠죠) 몰래 말하던것을 저에게 쿼리로 잘못 보내신거죠. 그러더니 "욱아.. 형이 정말 미안하다 방금일은 정식으로 사과한다" 라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모욕적인말을 듣고도 꾹 참고 있었는데, 방금 올라온 가식으로 포장된 글을 보고 화가나서 참을수가없었습니다.
CAN님은 우리나라 카스 발전에 노력하시고 저 뿐만이 아니라 Lavega 클랜과도 두터운 친분을 가지고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앞에서는 "비지니스 차원때문에 어쩔수없었다"라고 하면서 뒤에서는 저런 말을 하는 양면성에 그나마 남아있던 이해하려던 마음마져 사라졌습니다.

정말 WEG가 한국의e-Sports,카스계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대기업이라면 그에 맞게 행동해주시길 바라고 좋게 포장된글로 이미지회복만 생각하려고하지마시고 진실된 마음으로 한국의 e-sports를 위해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카스계의 양대산맥인 Lunatic-hai 와 Project_kr 선수들이 이 번일로
동요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여 세계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끝까지 글을 올려주신 Fpskorea 유저분들께 감사드리고 보다 지속적으로 많은 응원과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카스인으로써 Loki선수와 WEG간의 문제가
좋게 해결됬으면 합니다.

===============================================================
딱따구리
06/05/31 21:06
수정 아이콘
"쟤들은 평생 국내대회나 하라그래", "4dN ? 사실 4dN도 아니지", "그냥 라베가지" - 다른 채널에서(아마도 멤버채널이겠죠) 몰래 말하던것을 저에게 쿼리로 잘못 보내신거죠. 그러더니 "욱아.. 형이 정말 미안하다 방금일은 정식으로 사과한다" 라고 하시더군요. "

irc라는 채팅프로그램 대화내용입니다.
같은 project_kr 멤버방에다가 적는 다는걸 실수로
Lavega측에다가 귓말을 저따위로 보냈죠..
WEG측과, project_kr 매니져란 사람입에서 나올말인가요?
인간성 다 들어나는군요.

타팀에서 선수빼오면 로맨스, pk팀 선수빼오면 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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