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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10 20:27:03
Name 연정
Subject 해설진의 말이 절대 100% 진실은 아니다...
밑에 글을 보면 FD테란의 원조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재욱 선수 또는 전상욱 선수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임요환 선수의 이름이 나와서 논란이 있네요...저도 그렇게 들어왔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그런가보다 생각했었죠...;;

차재욱 선수가 FD테란의 원조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간단히 두가지로 언급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물론착각이였지만)방송경기서 FD테란의 원형을 처음 썼다는 점과

다른 하나는 게임 해설진이 이걸 차재욱식 테란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FD테란은 최연성, 임요환 선수가 방송경기서 먼저 쓴 걸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또다른 이유인 해설위원들의 말은 100% 신뢰가 있는 것일까?

전 꼭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한가지 예를 들자면...

플토가 타스타팅 멀티먹을때 입구를 파일런 써서 막는것이 있는데요...

지금은 별거아니고 누구나가 다 쓰는 스킬이지만 이 스킬이 나오면서 벌처한테 멀티 방어가 매우 쉬워졌죠...

전 노스텔지아에서 강민 선수가 그 스킬을 쓰는 것을 처음 봤었는데요...

근데 그후 전태규 선수가 노스텔지아에서 또 그 스킬을 쓰더군요...

김창선 해설위원이었나? 하여튼 그때 전태규 선수를 극찬하죠...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느냐는 거였는데요...

김창선 해설위원은 방송경기서 저 스킬을 처음 봤기때문에 감탄하였던 것이죠...

결국 해설위원들도 선수들하고의 커뮤니케이션이 완전하지는 않다는 겁니다.

그리고 방송경기를 완전히 다 파악할 수도 없는거고요...

이제 차재욱 선수가 FD테란의 원조라는 환상은 깨졌습니다...

방송경기서 처음 써서 원조도 아니며 FD테란을 비방송에서 먼저 써서 원조도 아닙니다...

밑에 댓글을 보면 아마고수들이 오히려 비방에서 FD테란을 많이 썼다고 하니까요...

2003년 리플에도 있다는 것을 보니...

그렇다면 FD테란의 전략을 개발 또는 완성했다는 말을 할려면 어떤 기준이 되어야 할까요?

프로게이머들이 방송전에 저 선수가 이미 많이 썼었다는 공감대가 모이거나(이건 사실 입증 불가)

방송서 지금 쓰이고 있는 FD테란을 처음 시전하거나 아니면 현시점서 쓰이고 있는

6마린 원벌처 원탱크 마인개발의 전형적인 FD테란을 완성한 선수라면 될겁니다.

전 임요환 선수가 FD테란을 개발했다고 입증할 만한 확실한 증거도 없지만 또한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최소한 차재욱 선수보다 방송경기서 먼저 썼고 전형적인 FD테란도 더 일찍 선보였습니다...

차라리 FD테란의 원조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말은 인정할 수 있지만 임요환 이나 최연성 선수가 차재욱 선수에 밀릴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전략은 방송경기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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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테란
06/03/10 20:33
수정 아이콘
파일런으로 입구막는건 김동수선수가 1차 스카이배에서 썼던걸 본거같은데요.
버관위☆들쿠
06/03/10 20:35
수정 아이콘
차재욱 선수인지 최연성,임요환 선수인지 불명확한데 임요환 선수가 후보가 된게 문제겠죠...
06/03/10 20:36
수정 아이콘
지금 논란이 되서 불명확해졌지 후보선정전에는 차재욱식으로 완전 굳어있었죠...저도 솔직히 그렇게 생각했었고요..;;
방송서 처음 선보인 선수가 차재욱 선순줄 알고 있었습니다...;;
흑태자
06/03/10 20:38
수정 아이콘
사실 FD로 상을 줄생각을 한게 문제죠
그게 하필이면 임요환선수를 향한게 더 문제구요.
06/03/10 20:39
수정 아이콘
김테란님이 말씀하셧듯이 프로토스가 건물로 입구 막는걸 보고 임요환선수와의 경기엿죠, 놀랏던 기억이 나네요.
Velikii_Van
06/03/10 20:44
수정 아이콘
방송경기 기준이면 조정현 선수가 온당하겠군요.
06/03/10 20:46
수정 아이콘
김창선 해설위원이 그걸 옛날에 봤었을텐데 왜 전태규 선수한테 놀랐을까요?
타스타팅 멀티먹을려고 하는 체계적인 파일런 막기는 처음 봤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김테란
06/03/10 20:5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왜 놀랐을까요^^, 알면서도 흥미를 위해 오버하는게 아닐지..
당시는 급한 순간 즉흥적이긴 했죠. 뭐 연습때 그런경험이 있긴 했겠지만.
어딘데
06/03/10 20:54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도 타스타팅 멀티 먹으려고 입구 막기했었죠
엄재경 해설이 그거 보면서 뭐 저런 선수가 있냐고 황당해 했었는데
임요환 선수의 벌쳐가 근성으로 뚫어버리고 프로브 학살 ㅡ.ㅡ
레드™
06/03/10 21:08
수정 아이콘
처음쓰다니요. FD가 사실 누구에게서 완벽해졌는지는 모르나 그당시 모든 테란게이머들이 알고 있는 전략입니다. 그중에 누군가가 빠른 벌쳐로 마인이라는 혁신을 생각해냈고 결국 진화에 진화를 거듭. 가장 빠르고 가장 강력한 한타이밍을 마련한것이죠. 누구의 것이라고 하는것도 웃기지만 굳이 상을 준다면 임요환 선수가 받는건 더욱 웃깁니다.
임요환 선수가 그렇게 FD를 자주 써서 자주이겼나요?
일단 의문에 의문 투성이일수 밖에 없죠
산들바람-
06/03/10 21:11
수정 아이콘
음.. 방송경기 기준이라면 제 기억으론 조정현 선수가 처음이군요.. 대나무 파해법이 나올때쯤 그런식으로 빠른멀티를 가져가던.. 뭐 지금 시점에서 누가 처음썼다는게 그렇게 중요한걸까 싶습니다만..
레드™
06/03/10 21:1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제가 상을 주는것도 아니고 쓸모없는 이야기 뿐이겠지만..

이런 급조된 분위기의 시상식과 공정성 없는상..

sk가 협회장이 된후 싸구려느낌의 행사들이 많아진듯한 느낌이 듭니다.
버관위☆들쿠
06/03/10 21:15
수정 아이콘
전략을 누가 만들었나라는 상보다는 차라리 2005년 최고의 전략 경기를 보여준 선수에게 상을 주는게 나을 듯...저만 그런가!?^^
06/03/10 21:49
수정 아이콘
공정성 없는 상이라... 글쎄요, 그만큼 SKT1이 2005년에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트리플 크라운과 개인리그에서도 그야말로 압도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었죠.

공정성이 없기 보다는 오히려 상이 잘간듯한 느낌이 듭니다만, 전략상에 오영종 선수라던가 팀플의 이창훈 선수, 신인상 송병구 선수.

그리고 김성제 선수. 최연성 선수는 말할것도 없고, 전상욱 선수는 대 토스전 승률이 어마어마했었구요, 임요환 선수의 역전상은 누구나 다 공인했었던 몇 안되는 2:0에서 3연속으로 이기면서 그리고 그때 시청률도 엄청난 기록을 세우는 등 다 받을만 했습니다.

최고의 팀인 SKT1도 이건 말할 여지도 없죠, 사실상 팀단위 리그 정규리그에서 즉 프로리그 2005년에 우승한 팀은 SKT1밖에 없으니까요.

각 종족 최고의 선수 또한 고루 잘줬습니다. 테란의 최연성 선수나 저그의 박성준 선수 프로토스의 페이스가 아쉽지만 오영종 선수.

다 받을만 했습니다.
FantAsista
06/03/10 22:35
수정 아이콘
여담입니다만..
개인적으로 fd는 로템에서 전상욱선수의 리플을보고 먼저 알게되엇습니다..벌쳐더블빌드왜에..fd 본적이잇엇구..
방송에서 그걸보고 어 그때그거네..
라고 생각햇드랫죠;;
가승희
06/03/10 22:46
수정 아이콘
파일런 입구막기는 김동수 인데..라는 말할려고햇는데
윗분들이 벌써 언급하셨네요
아무튼 전략의 시작의 기준은 없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아비터 리콜을 최초로 보여준건 김동수선수고 아비터 스테시스와 클로킹을 이용해 승리한 최초는 박정석선수입니다.
06/03/11 00:06
수정 아이콘
아울러 방송서 처음 보인 것은 차재욱 선수의 경기가 아닙니다. 프리미어리그를 따져도 혹은 차재욱 선수의 마이너 리그 경기를 따져도 아닙니다.

최초로 지금의 FD형태라고 불린 그 형태는 최연성 선수가 박용욱 선수를 상대로 승자조 결승, 그리고 최종 결승에서 2004년 8월 5일, 8월 29일 선보였습니다.
06/03/11 01:36
수정 아이콘
가끔은 매니아에 가까운 유저들에 비해서 실전지식에서 다소 미흡한 모습을 보여주실때도 있죠. 무엇인가를 100%확신하는건 위험합니다-_-
김대선
06/03/11 02:25
수정 아이콘
낚인거죠.. 팬들이.. 선수를 먼저 선정하고 "얘를 멀로 상줄까" 하고 고민한 것 같아요
DockSury
06/03/11 21:48
수정 아이콘
현 p.o.s 박용운 코치님께서 '스스로' 자기가 쓰셨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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